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7:39:59

프로토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Protoceratop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rnegie_Protoceratops_andrewsi.jpg
학명 Protoceratops
Granger & Gregory, 1923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각룡하목Ceratopsia
계통군 †진각룡류Euceratopsia
소목 †코로노사우루스소목Coronosauria
†프로토케라톱스과Protoceratopsidae
프로토케라톱스속Protoceratops
  • †프로토케라톱스 안드레우시(P. andrewsi) 모식종
    Granger & Gregory, 1923
  • †프로토케라톱스 헬레니코리누스(P. hellenikorhinus)
    Lambert et al., 200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rotoceratops_BW.jpg
복원도

파일:Protoceratops skeletal Hartman.jpg
골격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rotoceratops_scale.png
크기 비교

1. 개요2. 연구사3. 등장 매체
3.1.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clearfix]

1. 개요

백악기 후기 중국, 몽골 등지에서 살았던 각룡류로, 속명의 뜻은 '최초의 뿔 달린 얼굴'.

2. 연구사

1920년대 앤드루스 탐험대에 의해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집단으로 모여있는 화석이 알과 함께 발견되었다. 몸길이는 최대 2~2.5m에 높이 60cm, 체중은 약 62~104kg 정도로 추정된다.[1] 헬레니코리누스종은 모식종보다 좀 더 몸집이 크고 프릴 형태가 약간 달랐으며 더 튼튼한 협골(jugal bone)을 가지고 있었다.

보다 원시적인 이족보행형 각룡류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이며, 트리케라톱스 스티라코사우루스, 토로사우루스, 펜타케라톱스 같은 후대의 각룡류에 비하면 뿔은 없지만 목 뒤쪽으로 넒게 뻗어있는 프릴이라든지, 앵무새를 연상시키는 입이라든지 후대의 케라톱스류 공룡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강력한 근육질의 턱은 수십 개의 이빨이 있어 질긴 초목을 씹을 수 있었고, 안구는 직경 5cm 정도로 인간 안구 직경의 두 배 정도 길이였다.

2011년, 몽골에서 프로토케라톱스 모식종의 둥지가 아성체 화석 15개체와 함께 발견되었는데, 이는 프로토케라톱스가 새끼가 아성체로 자랄 때까지도 둥지에서 양육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모식종 배아 화석의 이빨 성장선 연구에 따르면 부화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83일 이상이었다.

파일:external/fc00.deviantart.net/Velociraptor_and_protoceratops_by_Olorotitan.jpg

벨로키랍토르와 함께 발견되는 일이 잦아 위의 이미지처럼 서로 대치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며, 고비 사막에서는 준성체 프로토케라톱스가 벨로키랍토르와 격렬한 싸움을 벌이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키랍토르의 팔을 물고 벨로키랍토르는 프로토케라톱스의 경동맥 부근을 발톱으로 찍어버린 상태에서 매장당한 상태였다.

보다 원시적인 각룡류인 프시타코사우루스와 각룡류와 근연관계에 있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류의 일종인 티안유롱의 화석에서 깃털이 발견되어 프로토케라톱스 또한 깃털이 있었을 것라는 가설도 있다. 다만 후기의 대형 각룡류에게도 깃털이 있었는지는 미지수.

과학사학자 아드리엔느 마이어는 사족보행과 갈고리 모양의 부리 등의 특징을 토대로 이 녀석의 화석이 그리폰의 모티브라는 가설을 제기하였다. 중앙아시아에서 황금을 찾던 스키타이인이 프로토케라톱스나 프시타코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하고 상상했을 것이라고. 고생물학자 존 호너가 이 가설을 지지하기도 하며, 웨인 발로의 저서 '발로의 판타지 가이드(Barlowe`s Guide to Fantasy)'에서도 이 가설을 차용해 그리폰이 프로토케라톱스에게 날개가 달린 모습으로 나온다. 삽화[2]

2016년 2021년에 나온 논문들에 의하면 이 공룡들의 프릴이 성적 신호 기관으로써 성선택을 위해 발달된 기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후 학계에 의하면 다른 각룡류들의 프릴 역시 이런 기관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된다고 한다.

화석은 몽골의 몽골 자연사박물관과 몽골 공룡중앙박물관, 미국의 미국 자연사박물관,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한국의 고성공룡박물관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중국의 베이징 자연박물관, 내몽골 박물관, 일본의 도카이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간나 공룡센터, 러시아의 오를로프 고생물학 박물관 등지에 전시되어 있다.

참고로 가장 처음으로 발자국이 새겨진 화석이 발견된 공룡이다. 1965년에 발견된 화석을 2011년에 재검토한 결과 발자국 화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3. 등장 매체

다른 각룡류와는 쉽게 구별되는 아담한 생김새[3]가 귀여워서 공룡을 다루는 매체에도 자주 등장한다. 다만 나오는 족족 항상 타르보사우루스의 먹이가 되거나 벨로키랍토르와 싸우는 역할로 나온다.[4]
파일:p02bykpc.jpg
* 첫 등장은 공룡대탐험의 스페셜 시리즈 Chased by Dinosaurs. 당연하겠지만 극중에서는 벨로키랍토르 무리의 식사거리로 희생당한다. 이후 같은 방송사의 The Truth About Killer Dinosaurs에도 출연하지만 역시 벨로키랍토르들에게 잡아먹힌다.
  • 2004년에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Planet에 출연. 극중에서는 초반부에 주인공인 벨로키랍토르 화이트 팁이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오자 방어하고, 이후 동종 간의 대결에서 져서 쫓겨난 수컷이 화이트 팁과 이후 합류하게 된 벨로키랍토르 무리의 식사거리가 된다. 이후 후반부에서 벨로키랍토르 무리의 새로운 우두머리인 블루 브로우와 블루 브로우의 나머지 암컷들과 혈투를 벌이다 모래 더미에 사이좋게 생매장당한다.
  • 2011년에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Revolution에 출연. 여기서는 특이하게 모식종이 아니라 이후에 발견된 헬레니코리누스종(P. hellenikorhinus)이 나온다.[5] 여기서는 그나마 취급이 좋은데 일단 주인공급 포지션으로 나온다. 극중에서는 해당 에피소드 초반에 새끼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던 프로토케라톱스 한 쌍이 벨로키랍토르 무리에게 피살되고 새끼도 죽을 뻔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지나가던 수컷 성체가 새끼를 구해준다.[6] 이후 새끼는 이 성체를 따라다니다가 후반부에 마주친 프로토케라톱스 무리에 합류하고, 해당 성체는 여전히 홀로 어디론가 향하다가 수많은 프로토케라톱스의 뼈가 쌓인 계곡에서 조용히 숨을 거둔다.
  • MBC에선 한반도의 공룡과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공룡의 땅에서 첫 등장. 당연하지만 역시 벨로키랍토르와 싸우는데 그나마 여기선 호각으로 싸우다 같이 죽는 역할로 나온다.
  • 2014년에 방영한 1억년 뿔공룡의 비밀 1부에서 프시타코사우루스 다음으로 언급이 된다. 그리고 벨로키랍토르와 함께 떨어지는 돌더미에 깔려 죽는다.
  • Amazing Dinoworld에서는 데이노케이루스와 잠깐 같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다큐에서 한반도의 공룡 이후 처음으로 벨로키랍토르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이 안 나왔다.
  • 기이한 공룡탐험에서는 암컷이 등장하며 네메그토 어미와 친하게 지내는 이웃으로 나오고 근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바가케라톱스 바가가 닯은 외모에[7] 자신의 어미인 줄 알고 가지만 뚜라뚜라 몸길이나 특징이 다른 걸 설명해 하는 수 없이 바가는 실망만 얻는다. '공룡 사전 억울한 오비랍토르'에서 등장하며 오비랍토르 한 쌍과 이웃하여 살고 있다. 그때 산란의 신호가 오자 오비랍토르의 조치로 무사히 산란했으나 수컷 오비랍토르가 다른 육식공룡들로부터 알을 보호하다가 상처를 크게 입어 세상을 떠난 장소로 가자 갑자기 모래폭풍이 덮쳐 오비랍토르와 같이 모래에 파묻히게 된다. 그래서 오비랍트로가 프로토케라톱스의 알을 먹었다는 가설로 인해 오해를 받은 이유를 얻게 되었고 알을 지키려다 세상을 떠나 화석이 된 오비랍토르가 나오게 되자 누명을 벗어나게 되었다.

파일:프로토케라톱스 최종 렌더링_프킹.png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는 베타 버전부터 사육 가능한 동물로 등장했다.

3.1.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Campione, N. E.; Evans, D. C. (2020). "The accuracy and precision of body mass estimation in non‐avian dinosaurs". Biological Reviews. 95 (6): 1759–1797. [2] 그러나 모든 학자들이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고생물학자 마크 위튼이 이에 대해 장문의 반박글을 쓰기도 했다. [3] 어디까지나 공룡 기준이다. 프로토케라톱스의 체중은 60~100kg 정도로 표범보다 크며 결코 아담한 동물이 아니다. [4] 타르보사우루스 문서에도 나왔듯 두 공룡은 공존하지 않았다. [5] 같이 출연한 벨로키랍토르 역시 모식종이 아니라 2008년경에 명명된 오스몰스카이종(V. osmolskae)이 나온다. [6] 새끼를 구하는 장면에서 벨로키랍토르 무리가 등 위에 올라타자 로데오 모드로 난동을 부려 벨로키랍토르의 꼬리를 물고 던져버린다. [7] 실제로도 두 종은 같은 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