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フランス事変월희 시리즈에서 일어난 극중 사건.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의 배경으로부터 13년 전인 2001년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3일 간에 걸쳐 벌어진 대학살이다.
당시 엘리시아의 몸에 전생해 있던 미하일 로아 발담용이, 엘리시아의 고향인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제6의 의식을 치르기 위해 6명의 사도 27조를 끌어들여 마을의 주민들을 학살하여 제물로 삼은 사건이다. 결과적으로 의식은 실패하였고 미하일 로아 발담용은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에게 살해당했으며, 마을의 생존자는 노엘 1명 뿐이었다.
2. 과정
전생 능력을 지닌 사도인 미하일 로아 발담용은 16번째로 엘리시아의 몸에 전생하였고, 시엘이 12세가 되는 해인 2001년의 생일 5월 3일에 각성을 시작해 한 달 만에 완전히 본래 인격을 잠식하여 로아의 인격으로 각성한다. 역대 전생체 중에서도 제일 가는 능력에 감탄한 로아는 지금껏 알퀘이드를 피해다니던 전략을 바꿔, 알퀘이드를 처치할 계획을 세운다.반 년 동안 잠적했던 로아는 6명의 사도 27조를 끌어들여 제6의 의식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 의식에 필요한 제물로는 엘리시아의 고향 마을의 주민 전원이 선택된다. 12월 24일 밤, 사도 27조들이 마을에 나타나 그들 자신과 그들이 만든 부하 사도들에 의해서 학살이 시작된다.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쳤으나, 사도 제22조 크롬클레이 페타스트럭처가 마을 경계에 거대한 성벽을 생성하여 완전히 봉쇄해 두었기에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했다. 각 사도들이 저지른 학살의 내용은 아래의 '참가자' 문단 참고. 주민들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고 무기를 들고 구울들과 맞서 싸우기도 하였으나, 6명이나 되는 조들이 진두지휘하는 이상 무의미한 저항이었고, 멀쩡한 인간을 구울로 오인해서 공격하기도 하는 등으로 혼란만 가중되었다.
주동자인 로아는 학살에 참여하지 않고 교회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교회라면 흡혈귀가 접근하지 못할 거라고 믿은 50명의 사람들이 대피해 있었고, 로아는 웅덩이를 만들어 그들을 가둬놓고는 알퀘이드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심심풀이로 한 명씩 끌어내 잔인하게 살해하고 피를 뽑아내며 시간을 때웠다.
12월 26일, 로아를 죽이기 위해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마을에 찾아오고, 이를 감지한 로아는 교회에서 나와 알퀘이드와 전투를 벌였다. 이때쯤에 학살은 거의 완료되었고 의식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로아는 알퀘이드를 거의 쓰러트리고 집어삼킬 정도로 몰아붙였다. 후일 시엘의 언급에 따르면 알퀘이드는 땅에 떨어져 손도 발도 못 쓰는 상황까지 갔다고 한다.
그러나 초대받지 않은 7번째 사도에 의해 의식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 결과 로아는 더 이상 알퀘이드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교회 위에서 알퀘이드의 손톱 공격에 당해 살해당한다. 로아(엘리시아)의 시체는 교회 앞의 지면에 추락했고, 알퀘이드는 바로 현장을 떠나 천년성으로 돌아간다. 작중 언급은 없으나 6명의 사도 27조도 의식이 실패하자 전원 해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로아(엘리시아)의 시체 앞에 망연자실한 채로 앉아있던 15세[1] 소녀 노엘이 유일한 생존자로서 성당교회에 발견되어 보호되었다.
3. 참가자
- 주동자: 미하일 로아 발담용
-
6명의
사도 27조
제6의 의식에 필요한 6명의 조. 이들이 계획의 내용을 어디까지 알고 참가한 것인지, 자의로 참가한 건지 로아에게 속아서 온 것인지는 불명이다.
로아가 불러들이긴 했어도 실제로 당시에 로아가 이들과 얼굴을 마주한 것 같지는 않은데, 당시 로아의 전생체였던 엘리시아의 얼굴을 이후 시엘로서 만났을 때 블로브가 전혀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아가 편지나 전령을 보내서 간접적으로 연락했거나, 이들이 혹할 만한 소문을 퍼트려서 제 발로 오도록 유도하는 등의 간접적인 수단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이름은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으나 실루엣과 행적을 통해 5명의 정체는 거의 확실하게 추정되고 있다. - 제14조 반 펨: 이미지 오른쪽 거미 사도 아래에 중산모와 정장 차림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인물으로 추정. 주변에 반 펨의 딸 '마성의 6인'로 추정되는 여섯 명의 여성 사도들이 함께 있다. 마을 지면에 구멍을 숭숭 낸 사도로 추정되지만 이것의 의미는 불명.
- 제15조 리타 로지앙: 상단 이미지에서 크롬클레이 페타스트럭처로 추정되는 거대한 사도의 실루엣 아래에서 양팔을 펼친 실루엣으로 추정. 사람들을 커다란 가시덤불로 붙잡아 피를 빨아들였다. 이렇게 가시덤불에 붙들린 사람들은 구울들에게 죽거나, 어둠 탓에 구울로 착각한 사람들에게 공격당해 죽기도 했다.
- 제19조 블로브 아르한겔: 이미지 제일 왼쪽에 서서 거대한 랜스를 들고 있는 인물.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냉기로 거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 제22조 크롬클레이 페타스트럭처: 이미지에 등장하는 존재 중 가장 거대하고 방패들을 벽처럼 두르고 있는 실루엣으로 추정된다. 마을 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싸 봉쇄했으며, 성벽에 몰려든 사람들의 반대편에 반투명한 벽을 생성하고는 프레스처럼 좁혀 사람들을 압사시키고 주스를 착즙하듯이 피를 빨아들였다. 훗날 당시 로아의 그릇으로 쓰이던 시엘에게 토벌당하고 원리를 적출당했다.
- 거미를 닮은 형태의 사도: 이미지 오른편 다리가 잔뜩 달린 거대한 거미처럼 생긴 괴물. 사람들을 거미줄에 매달아 포박한 뒤, 여러 사람들의 몸을 하나로 합쳐서 거미와 비슷한 형상으로 만들어 거리에 풀어놓았다. 아라쿠 네이코와 동일인물로 추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추측 문단 참고.
- 망토를 두른 사도: 이미지에서 중앙에 서 있는 장발에 망토 차림으로 추정되는 실루엣. 도주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비둘기들을 보내 공격하게 한 장본인으로 보인다. 다만 서술자인 노엘이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진짜로 비둘기인지는 불확실하며 다른 날짐승 또는 비행물체를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 사도 27조 중 새와 관련된 사도로는 흑익공 그란수르그 블랙모어와 백익공 트라핌 오텐롯제가 있는데, 이미 공개되어 있는 블랙모어의 디자인과 닮지 않아서 트라핌 쪽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또한 트라핌은 사도의 대표로서 27조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구판에서 제6의 의식의 주관자로 나온 바 있다는 것도 근거가 된다.
3.1. 부르지 않았는데 나타난 7번째 사도는?
알퀘이드는 나의 손에 떨어져, 조금만 있으면 그녀를 통째로 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랬는데,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난 7명째가, 허무하게 천칭을 뒤엎어 버렸다.
로아로서 알퀘이드에게 패배할 당시의 시엘의 회상.
최종적으로
제6의 의식을 실패하게 한 7번째 사도가 누구인지, 무슨 짓을 해서 실패하게 만든 것인지, 애초에 초대받지 않았는데 왜 온 것인지, 의식을 방해한 것이 고의인지 실수인지, 왜 그런 돌발행동을 했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그랬는데,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난 7명째가, 허무하게 천칭을 뒤엎어 버렸다.
로아로서 알퀘이드에게 패배할 당시의 시엘의 회상.
- 엔한스 설: 사도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엔한스가 의식을 방해한 후보로 꼽힌다. 로아에게 원한을 가진 블로브 만큼이나 동기는 확실하다.
- 트라핌 오텐롯제 설: 27조의 표면적인 대표이자 제6의 의식의 원 주관자인 트라핌이 방해했다는 설. 프랑스 사변의 제6의 의식은 원 주관자인 트라핌이 아닌 로아의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내용이나 과정은 어쨌든 정상적인 의식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사도 중 누군가가 자기 몰래 멋대로 의식을 주관한다는 소식을 들은 트라핌이 찾아와서 중간에 방해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다. 다만 6인 중 한명으로 정식 참가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기에 애매하다.
- 그란수르그 블랙모어 설 : 대규모 의식이 벌어지는 곳마다 발길을 옮기고 붉은 달의 계승자인 알퀘이드를 주인으로 섬긴다는 설정 때문에 6의 의식에 참석하러 왔다가 주인을 구하기 위해 의식을 실패하게 만들었을 거란 예상이다.
- 알트루주 브륜스터드 설 : 구작 기준으로 알퀘이드가 단발이 된 이유가 알트루주와의 싸움 때문인데, 프랑스 사변 당시 알퀘이드는 아직 장발이었기에 프랑스 사변에 알트루주가 난입해 알퀘이드로부터 머리카락을 빼앗았을 것이라는 설이다. 알퀘이드는 로아와 싸울 때 이외에는 천년성에서 잠자고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알트루주에게 빼앗길 타이밍이 이때밖에 없기도 하다.
그러나 제6의 의식이란 것이 무엇인지 작중에서 제대로 밝혀진 것은 '6명의 조와 토지가 필요하다', '6명의 조가 의식이 벌어지는 토지에서 서로 죽고 죽인다'라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더구나 7번째 사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위의 한 번 뿐이고, 그나마도 보다시피 굉장히 애매하게 서술되어 있는 탓에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났다'라는 말조차 따지자면 '프랑스 사변 자체에 불청객으로 왔다'라는 것이 아니라 '알퀘이드와 로아가 싸우는 자리에 난입했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천칭을 뒤엎어 버렸다'라는 부분은 7번째 사도가 어떤 균형을 깼다는 의미로 보이는데, 알퀘이드와 로아의 싸움의 균형만 깼다는 것인지 아니면 제6의 의식 전체의 균형을 깼다는 것인지, 균형을 깬 것이 의식이 실패한 직접적인 원인인지, 7번째 사도의 존재 자체가 균형을 무너트린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행위를 한 탓에 균형이 무너진 것인지, 해당 서술 만으로는 알 길이 없다. 심지어 묘사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난 7명째"가 끝인 만큼 사실 사도가 맞긴 한지도 불분명하다. 이 불청객의 행동으로 인해 로아가 방해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제6의 의식이 실패한 건 확실하지만.
4. 기타
- 구작의 경우 시엘이 재능이 뛰어나 알퀘이드를 상당히 고전시켰다는 언급은 있었으나, 프랑스 사변 같은 거대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묘사는 없었다.
-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 본편에는 '프랑스 사변'이란 명칭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으며, 해당 사건이 상세하게 묘사되는 노엘의 과거 에피소드의 Flowchart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공식 마테리얼 및 MELTY BLOOD: TYPE LUMINA에서도 '프랑스 사변'이란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 프랑스 사변의 생생한 지옥도 묘사가 인상적이라는 플레이어들의 감상이 많다. 마침 월희 리메이크 발매전 FGO 2부 6장에서도 이와 같은 참혹한 묘사들이 많아 '나스 키노코는 사람의 마음이 없다'는 얘기가 페그오 팬덤에서 돌아다녔는데 막상 월희와 비교해보니 이것도 순한맛이었다는 것에 놀란 의견이 많이 있다. 아예 생생한 묘사들이 본인의 경험담이 아니냐는 농담이 돌 정도로 프랑스 사변의 묘사에 대한 평가가 좋다. 좀더 자세한 참상은 노엘 문서의 과거 문단에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