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émon Prism
1. 개요
공식 홈페이지포켓몬스터 크리스탈을 베이스로 한 개조 롬 중 하나. 포켓몬스터 브라운을 제작한 Koolboyman의 후속작이다. 스토리 또한 브라운 이후를 다루고 있다. 이번 무대는 리존 지방의 서쪽에 위치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전작을 아득히 상회하는 완성도를 자랑하며,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으나, 외국에서는 가장 유명한 포켓몬 개조 롬을 꼽으라면 이 프리즘을 택할 정도로 유명하다.
2. 특징
- 주인공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성별 선택은 기본이며, 6가지의 다양한 주인공의 모습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인공의 피부나 옷의 색깔 조정도 가능하다. 나중에 게임에 들어가면 옷을 바꿀 수도 있다.
- 러닝슈즈가 생겼다. 이는 전작인 브라운도 마찬가지이며, B버튼을 누르면 사용 가능. 자전거는 기존작보다 훨씬 빨라졌다.
- 전작보다 2차 스토리의 분량이 무지하게 방대해졌다. 포켓몬스터 금·은, 크리스탈처럼 전작의 주요 무대였던 리존 지방을 전부 돌 수 있는 데다가, 원작처럼 용량 부족으로 구현하지 못한 부분은 거의 없다! 또한 보너스 개념으로 가볼 수 있는 지방이 전작에서 성도지방에 국한되어있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성도지방, 관동지방과 포켓몬스터 글레이즈드라는 개조 롬에 나왔던 투노드(Tunod)지방까지 가볼 수 있다.[2][3] 실질적으로는 게임 하나에 5개의 지방이 있는 셈.
- 전작에서 1세대 포켓몬들 151마리에 2, 4세대의 포켓몬들이 추가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존 1, 2세대의 포켓몬 중 일부를 삭제하고, 대신 그 자리에 3, 4세대의 포켓몬+5마리의 신규 포켓몬들이 들어섰다. 각 포켓몬들의 미니 스프라이트가 포켓몬 종류별로 고유의 모습으로 구현되었으며, 3, 4세대 포켓몬들의 울음소리도 GB 사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대로 가져왔다![4]
- 아직도 베타 버전이어서 그런지[5] 통신기능이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교환의 돌(...) 등 통신기능 없이 진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전작에서 그대로 전승되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아이템들이 추가되었다.
- 신규 포켓몬 중 4마리는 날조지방의 수호신들이라는 설정이다.[6] 나머지 한 마리는 판세로(Phancero)라는 비행/고스트 타입의 포켓몬인데, 이 포켓몬의 모티브는 바로 미싱노. 미싱노의 타입이 사용되지 않은 새(Bird) 타입인 것에 착안해 비행 타입이 붙어 있다. 서식지는 숨겨진 장소인 글리치 시티인데, 버그로 인해 스프라이트가 박살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7] 디자인은 여기서 따왔다.
- 6세대에서 추가된 페어리 타입은 물론, 가스와 음파라는 신규 타입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기존 포켓몬들 중 이 신규 타입으로 변경된 것들도 있다. 또한 3세대부터 추가된 포켓몬의 특성, 4세대부터 추가된 물리/특수 구분까지도 구현되었다!
- 기술머신의 넘버링이 달라졌으며, 심지어는 2세대 이후에나 추가된 기술머신도 있다. 게다가 한 번 사용해도 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포켓몬들이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의 종류들도 달라졌다.
-
수많은 새 BGM들이 추가되었다. 날조지방의 주요 도로 BGM은
신오지방에서 따온 것이 많다.[8] 이 외에도 각 전설들의 전용 BGM들도 GB 사운드로 멋지게 재탄생했으며, 프리즘 오리지널 BGM도 퀄리티가 훌륭하다.
야생 포켓몬 배틀 BGM.
- 포켓몬을 직접 조종하는 구간이 있다. 포켓몬끼리의 대화도 들을 수 있는 점이 마치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을 연상케 한다.
- 횡스크롤 진행 형식처럼 보이게 하는 구간도 있다. 꽤나 참신한 부분.
- 전작처럼 난이도는 꽤 어렵다. 우선 전체적인 레벨 난이도가 높아진 데다가, 1차 리그 제패 이후에는 리존지방의 뱃지를 모으기 전까진 사천왕전을 다시 진행할 수 없다. 그런데 리존 지방의 트레이너들과 관장들은 최소 60대 에서 90대에 육박하는 레벨의 포켓몬들을 소유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렇게 돌고 와서 다시 사천왕전을 진행하면, 이들도 레벨이 무지 높아져 있다...
- 그 외에도 주사위 게임이나 포켓몬 레이스, 빙고 게임 등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다.
3. 배포 중단
2016년, 포켓몬스터 우라늄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런 닌텐도의 저작권 크리로 배포가 중단되어 Koolboyman은 제작에서 손을 떼고, 공식 사이트는 문을 닫았었지만, 이후 4chan에서 익명의 한 유저가 유출된 버전을 뿌리게 되고, 이후 새로 개발을 맡게 된 Rainbowdevs라는 팀에 의해 최근까지 꾸준히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다.4. 기타
브라운에서의 캐릭터 스프라이트는 변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프리즘에 오면서 모두 새로 일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위의 8인이 바로 리존지방의 체육관 관장들. 잘 살펴보면 관동지방의 관장들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는 최대한 브라운에서의 모습[11]과 가까우면서도 개성있게 변화시키려고 한 그래픽 제작자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참고로 그 아래의 두 인물은 참 유명한 부 자관계의 인물이다... 그래픽 제작자의 디비언트아트
이번 작의 메인 빌런은 팔레트 레인저(...)라는 슈퍼전대를 연상케 하는 6인방이다. 말 그래도 색색의 슈츠를 입고 본인들의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설치는데, 가끔씩 개그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참고로 이들 중 한 명은 전작의 히든 최종 보스로 등장한 바 있다.
[1]
밸런스 조정을 위해서인지 진화 레벨이 낮아졌다. 데기라스는 20레벨, 마기라스는 40레벨 때 진화한다.
[2]
단, 각 지방별로 가볼 수 있는 도시는 1~2개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용량의 한계보너스이기 때문에. 그래도 지방별로 건물의 모양이나 배틀 BGM을 전부 구현해 놓았다! 참고로 투노드 지방의 BGM은
호연지방에서 따왔다.
[3]
근데 금은도 용량 때문에 여러 건물을 핑계대가면서 막은 걸 보면 이 게임이 GBA, NDS, 3DS 사양으로 후속작이 나오면 이 지방까지 합쳐서 모든 지방을 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4]
다만 역시 사운드의 한계 때문인지 음질은 그리 좋지 못하다. 참고로, 전작인 브라운에서는 1세대 포켓몬들의 울음소리를 한단계 비트는 식으로 2, 4세대의 울음소리를 구현했다. 그래서인지 조금 어색한 감이 있다.
[5]
가장 최신 빌드 버전이 0.95.
[6]
바라네우스(Varaneous), 라이와토(Raiwato), 팜바코(Fambaco), 리바빌(Libabeel).
[7]
이 곳에서 추격전을 벌이다가 최종적으로 전투하는 곳이 체육관 지붕 위인데, 원작에서 홍련섬 체육관 지붕 위에 NPC가 올라가는 버그를 오마주했다. 이 글리치 시티는
본인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한다.
[8]
아무래도 눈이 내리는 곳이 많아서 그런 듯.
[9]
배틀 아케이드라는 시설에서 300포인트를 주고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포인트는 컴퓨터의 시뮬레이션으로 포켓몬 배틀을 하면서 모을 수 있다.
[10]
참고로,
브라운은 대사를 치는 설정이어서 여기서도
골드와
레드는
과묵한 반면(...), 브라운은 혼자 떠든다.
[11]
또는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의 모습. 앞서 언급했 듯 캐릭터의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