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사가》 주인공 파티 멤버 | ||
고정 캐릭터 | 초기 파티원 | 이벤트 영입 |
주인공:
히로 히로인: 에이미 |
인간 /
엘프 드워프&호비트 |
영입 캐릭터 |
1. 개요
초기 파티원 3명으로 확정할 수 있는 생성 캐릭터들 중 난쟁이 종족으로 분류되는 드워프와 호비트 동료들을 분류한 문서. 클래스 분류 순서는 게임 내 선택 리스트 나열 순서에 따른다. 참고로 드워프와 호비트는 전원 남자 동료밖에 없고 클래스도 2개뿐이기 때문에, 각각의 종족과 클래스로만 분류한다.포가튼 사가의 각 캐릭터별 디폴트 네임은 이후 손노리에서 전부 정사로 공인했으므로, 각 캐릭터별 설명 안에서 지칭하는 이름은 각각의 디폴트 네임으로 잡았다.[1]
2. 드워프
2.1. 전사(파이터)
디폴트 네임은 안진환. 포가튼 사가 생성 캐릭터들의 디폴트 네임 중 한국식 이름이 많기는 한데, 풀네임이 나온 건 이 쪽이 유일하다. 왜 그런지는 다른 한국식 이름들처럼 불명.
판타지 장르에서 '전사'하면 드워프를 떠올리던 시절 게임답게,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전사 클래스에게 요구되는 스탯들이 가장 준수하다. 생성 굴림시 뜨는 STR/CON 스탯 최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사 계열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기본 공방력(WC/AC) 및 크리티컬율/체력(HP) 수치는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다만 아쉽게도 드워프 종족 자체가 다리가 짧다는 설정을 반영한 듯 이동력(DEX) 수치가 매우 낮아, 첫 턴부터 적 진영을 향해 적극적으로 돌진하는 선봉 플레이는 힘든 편.
안진환 전용 이벤트로 90년대 모 방송국의 주말 군인 예능 우정의 무대를 패러디한 '우정의 연병장' 이벤트가 레이벌 마을에서 발생한다. 해당 이벤트는 생성 캐릭터 단독 이벤트 중 라사야 다음으로 발동 조건이 난해하고 세이브로드신공으로 이벤트 결말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단히 주의할 것.
참고로 PC파워진 부록 CD판에 전용 이벤트가 하나 더 있다고 기재된 가이드북이 동봉됐는데, 이게 바로 '전설의 드워프 장인 무기맨' 이벤트이다. 가이드북의 내용에 따르면 미스릴 광산 이벤트를 완료하고 베린저와 함께 글라시안 던전을 탐험하면 무기맨이 출현해 한손검 중 최강무기인 엑스칼리버를 얻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런 이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건 다른 루머성 이벤트인 체이시 이벤트나 로이드 이벤트 등과 달리 건초기판에서도 나오지 않는 완전 거짓정보로, 나중에 에디터를 개발하던 유저들이 무기 목록을 뜯어보니 엑스칼리버라는 아이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완전히 거짓정보임이 확인되었다.[2] 나중에 게임잡지 관계자의 야사에 따르면 포가튼 사가의 발매 연기 콤보에 덧붙여 기존에 기획되었던 이벤트와 아이템이 대량으로 취소되면서 엑스칼리버와 무기맨 이벤트가 짤린 거라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손노리 측에서는 이 이야기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하면서 진상은 세월의 흐름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2.2. 클러릭
디폴트 네임은 캡스. 원형탈모에 하얀 주변머리만 있는 캐릭터 포트레이트가 눈에 띄는 캐릭터로, 중세 수도사 스타일로 디자인된 걸로 보인다.
스탯포인트는 드워프답게 종족별 특성으로 STR과 CON이 타 종족 대비 1 정도 높긴 하지만, 클러릭에게는 딱히 의미가 없는 차별점이다. 게다가 이 캐릭터의 특징이라는 게 생성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전용 이벤트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프리 시나리오 게임의 캐릭터로서는 치명적인 결점이다. 취향이 아니라면 굳이 파티에 넣은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는 셈. 그 대신인지 '우정의 연병장' 이벤트가 캡스로도 레이벌 마을에서 발생한다.[3]
다만 원래는 이런 취급을 받을 캐릭터가 아니었고, 오히려 전용 이벤트가 두 개 배정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나는 이 게임의 모든 아이템들 중 유일하게 더미 데이터로 남은 세트류 아이템인 '산타모자'와 '산타선물'에 관련된 이벤트로, 산타클로스 관련 이벤트가 있을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게임의 개발이 이리저리 미뤄지면서 결국 삭제되었다고.
다른 하나는 흔히 '건초기판'이라고 언급되는 최초기판 DOS 버전에서만 가능한 이벤트로 알려졌던 장님소녀 체이시 이벤트.[4] 데이브렌븐의 장님 소녀 체이시의 눈을 뜨게 해 주는 이벤트가 존재한다고 게임잡지 공략에도 당당히 실려 있었는데, 실제로는 초기판에서 버그로 이벤트 실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고 2차 생산판부터는 아예 삭제되어 두 번 다시는 확인할 수 없는 이벤트가 되었다.
3. 호비트
3.1. 시프
디폴트 네임은 정호. 호비트 종족의 도둑 캐릭터라는, 당시 한국 판타지 문화계에 정석처럼 소개되던 종족-직업 조합의 캐릭터. 포가튼 사가가 발매되었을 땐 도둑(시프) 직업의 대표 캐릭터로 홍보물에 등장했고, 정발판 메뉴얼에서도 도둑 클래스 페이지에 당당히 원샷으로 그려져 있던 나름 얼굴 마담으로, 제 딴엔 분위기를 좀 잡아보려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으나 현실은 구수하기 그지없는 포트레이트에 도트컬러마저 촌스럽기 그지없는 땅딸막한 스프라이트 콤보로 추레하기 그지없다...유저 취향에 따라선 나름 귀엽다 할 수도 있겠지만.
생성 주사위 굴림시 모든 생성 캐릭터 가운데 DEX 최고치인 20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고, 동종직업 캐릭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육성하면서 도둑계 최고급 활인 시프즈 프라이드를 들려주면 그럭저럭 쓸만한 원거리 딜러로 활약할 수 있다. 도둑 직업 특성상 전열에 세우기엔 무리가 있지만 어쨌든 생성시 체력(CON) 최대치가 도둑 캐릭터 가운데 가장 높고 이동력은 전 캐릭터를 통틀어 단연 으뜸이기 때문에 동종 직업계 캐릭터에 비해 생존력이 약간 더 높은 편. 물론 시프메이지에게 뒤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순수 시프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쓸만하다.
성능 외의 이점으로는 역시 전용 퀘스트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 미샤라 유학 퀘스트 중 추가 이벤트 두 가지가 생기고 미샤라와 프리스크 양 쪽 모두와 안면을 트게 된다. 이 때문에 미샤라 퀘스트를 잘 끝마친 뒤, 니콜슨에게서 프리스크 암살 퀘스트를 받아 프리스크를 죽이는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주인공에게 실망해 파티를 탈퇴한다.[5] 패키지의 로망판 기준으로 이 이벤트의 잔상버그가 잡혔기 때문에, 조건만 만족한다면 언제든 파티원 떨구기를 강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강파티 구성시 파티원을 조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추천되기도 했던 비운의 캐릭터.
다만 영입 캐릭터 문서의 미샤라 관련 서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리스크를 살려두는 게 정사인 것으로 보이므로, 만약 포가튼 사가 2가 원래 계획대로 스토리가 진행되었으면 관련 이야기가 풀렸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2의 서비스 종료 이후로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3.2. 클러릭
디폴트 네임은 피핀. 정호와 마찬가지로 순박하기 그지없는 인상이 특징.
클레릭 3인방 중에선 전투 관련 스탯이 가장 뒤떨어지는 편. 대신 호비트 종족 어드밴티지로 민첩(DEX)수치는 일반 전사계 캐릭터와 동급으로 띄울 수 있는지라, 타 직업군과 대비해 기동성이 가장 뒤떨어지는 클레릭의 약점을 완벽하게 상쇄할 수 있다. 때문에 인게임에서 운용해보면 탱킹 역할로는 상당히 알맞은 위치에서 써먹을 수 있......고 자시고간에 전용 이벤트로 켓차마을에서 똥개 찰리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 하나로 피핀을 영입해야 하는 그 모든 이유를 설명 가능.
참고로 찰리는 켓챠마을 내에서 몇 개의 서브 스크립트가 발동돼 플래그를 충족시키면 주인을 만나 보신탕이 되어버리므로 찰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는 유저는 켓챠 마을을 들락거릴 때 반드시 세이브 습관을 들여둘 것.
[1]
다만 에이미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작품이나 패치판 등에서 기존 설정이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2]
당시
하이텔이나
나우누리나
천리안 등에 떠돌던 여러 거짓정보들을 검증할 수단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인데, 이것 이외에도 아오리나 풀 동료 퀘스트 같은 것들이 유명했다.
[3]
단, 이벤트 발동시 안진환과 캡스 2명이 모두 있을 경우 안진환 쪽 이벤트로 발동한다.
[4]
이건 초기판에서는 포사 커뮤니티에서 무려 십수년간 논란이 되었던
스포일러
까지 확인할 수 있다.
[5]
니콜슨의 저택을 나와서 중간에 다시 한번 선택창이 뜨는데 이때 '그래도 난 계속 해야겠어'를 선택하면 완전히 탈퇴한다. 니콜슨저택을 나오면 바로 정호의 아이템을 몰수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