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저 팔라딘

우주의 깊은 곳에서 차례로 검과 창, 망치와 같은 거대한 무기가 쏟아지고, 하늘을 갈라 지구상의 역사적인 장소를 꿰뚫었다. 인류에 대한 선전 포고로서 먼저 이 불길한 칼날이 겨냥한 곳은 아테네 고대 유적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그 충격과 함께 각지의 무기 주변에서 현실 세계의 구멍이 뚫리면서 거대한 마물의 군단이 지구상으로 밀려들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전지구적 위기에 대비해 국제 안전 보장 이사회는 최신 슈퍼 방위 무기를 개발하는 과학위원회 "건틀렛(Gauntlet)"을 조직하고 있었다. 건틀렛은 마물들을 그 무기로만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죽은 사람의 영혼에서 나오는 "소울 웨폰"은 부패한 힘으로 인간을 타락시켜 버리지만, 기계라면 그러한 영향은 받지 않는다. 거기서 전 구조용 안드로이드 플레임이 스콰이어에 임명되어 소울 웨폰을 취급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최신 팔라딘형 파워 아머, 그리트에 탑승하는 것이었다.

무기를 들어라! 기회는 무르익었다! 건틀렛은 하늘을 나는 요새 "아발론"을 거점으로 플레임의 임무를 서포트한다. 인류의 지혜를 집결한 테크놀로지와 막강한 마물 군의 최종 결전이 이제 막이 올랐다! 무기 파수꾼들을 무찌르고 사악한 수령 라베나스의 지구 침략을 저지할 수 있을지는 모두 플레임과 그리트의 양 어깨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