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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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본가) | 패왕 |
일본어 | 覇王 |
영어 | (구) Supreme Ruler |
(신) Emperor[1] | |
중국어(간체) | 覇王 |
중국어(번체) | 覇王 |
네이버 웹툰 덴마의 등장인물.
이마에 甲자가 있으며, 아오리카 패왕과는 다른 인물이다. 특이하게도 비녀를 이용해 쪽 찐 머리를 하고 있으며 동양식 복장을 한 부하도 있다. 덤으로 윗머리에 해골 장식 단 게 포인트.
이름의 유래는 패왕이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컨셉은 삼국지의
노예나 인신매매 등 제 8우주의 온갖 더러운 거래나 악당들이 모여있는 블랙마켓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 최대급의 노예상인이자 악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설 하이퍼 퀑 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랙마켓에서 독보적인 지분을 지닌 인물로써, 다른 악당들에게는 기인이라고 불리며 경원시되는 모양이다.
전체적으로는 패왕을 기인이라고 부르면서 수군거리며 비웃는 블랙마켓의 악당들도 많다는 뉘앙스이다. 패왕이 현재 블랙마켓을 완전히 지배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소 엉뚱한 행동을 많이 저지른다는 뜻. 그러나 막상 이 대사를 한 인물은 그러면서도 블랙마켓의 악당들이 패왕과 부딪히기를 꺼린다고 이야기하는 걸로 봐서 블랙마켓에서 단독으로 최고세력을 보유한 인물이 바로 패왕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은 냉철하면서도 잔혹한 편. 지로가 인간쓰레기이긴 하지만 지로의 가족을 노예시장에 팔아넘기는 일에 아무런 관심이나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으며 자기자신의 이득에만 관심이 있다. 또한 자신의 라인에 있는 극악한 소악당을 비호하는 것으로 봐서 도덕적인 관념이 제로에 가깝다. 또한 지로와 했던 약속을 태연하게 씹어버리는 악독한 모습도 보여줬다. 요약하자면 제 8우주의 암적인 존재.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두뇌회전이 빠르며 형세판단도 좋은 인물인 듯하다. 헬맨과 자신의 사설부대가 부딪힐 상황이 되자 태왕의 옛 수하 라인을 이용해서 평의회 헬맨 간부를 조종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단순히 사설부대의 무력만 맹신하는게 아니라 머리를 쓰는 인물이라는 게 밝혀졌다. 또한 고산 공작과 백경대를 의식해서 사설 세력을 늘리면서 평의회에서 빠져나온 과학자들을 이용해서 강화 퀑 부대를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이정도 되면 제 8우주의 세력 중 한 축을 형성하는 거물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사실 현재에서 4년 4개월 후 <The knight> 시점에서 여태껏 패왕만큼 고산 공작을 궁지에 몰아넣은 인물은 없었다. 8우주 최고의 책사 중 하나인 하즈의 지휘하에 20년간 하극상을 준비해온 엘 가와의 전쟁조차 오래전부터 고산 가의 핵심 인물들이 직접 첩자로 엘 가에 잠입해 내부 정보를 속속들이 파악해두고 있었기 때문에 고산 가가 한 발 앞선 상태였고, 개전부터 엘 가의 최대 전력인 백전사가 함정에 빠져 전멸하는 등 한번도 엘 가의 칼끝이 고산 가를 위협했던 적은 없었다. 반면 패왕은 지로라는 변수가 없었다면 거의 확실하게 백경대와의 전면전에서 승리했을 것이며, 백경대 화력 대부분을 상실하고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입은 데다[2] 생중계를 통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고산 가는 치명타를 입었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2.1. 1부
아이돌 민G의 열렬한 팬으로, <해적선장 하독> 2화에서 그녀에게 위성 하나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걸 해적들이 언급한다. 이때 갑판장이 " 그런 영감 죽어버려!"라고 말한다.2.2. 2부
2.2.1. 콴의 냉장고
지로를 괴롭혔던 규오의 상사의 상사의 상사의 상사... 그 일당의 대장으로 나오며, 8우주 블랙마켓의 주인이다. 평의회 검찰들은 손도 못 대는, 모압에서 꽤 떨어진 외행성에 거주하고 있으며, 하이퍼 전투 퀑들로만 구성된 경호대인 자음 경호대를 두고 있다.작중 몇 해 전 시점인 41화에서 자신에게 퀑을 공급해 주는 메기같이 생긴 퀑 딜러에게 자신의 경호대가 우주 최강이어야 한다고 닦달한다. 그 뒤 지부 부장에게 행성 모압 지부의 행동 조직원인 규오가 모압의 거래 장부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개 조직원이 장부를 관리한다며 분개해한다. 그 후 자음 경호대원이 패왕에게 민G의 싱글이 나왔다고 알린다. 민G의 머리색이 바뀌자 마음에 안 들었는지 기획사 사장이랑 코디 잡아오라고 명령한다.(...)[3]
나중에 자음 경호대에게 검찰이 욕심내는 규오의 장부 때문에 민감해졌으니 평의회 검찰로부터 지켜 주겠다는 명을 전하라고 시킨다.
그 뒤 규오를 자신이 있는 행성으로 부른다.
5년 뒤 시점인 <콴의 냉장고 A.E.2>에서는 누브레에게 밀린 듯하다.
2.2.2. The knight
10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해 규오의 보고를 받는다. 규오가 콴의 예언을 말하자 전에 들었을 때는 그런 냉장고는 자신에게도 있으니까 듣고 흘려버렸지만 모래시계가 가득한 창고라면 다시 귀에 주워 담아야겠다며 무엇보다 그 예언을 있는 그대로 받아 줄 용의가 있으니 당장 가서 현장을 조사하고 방해되는 건 패왕, 즉 마왕의 이름으로 전부 치워버리고 창고째 들고 오라는 명을 내리는 모범적인 사망 플래그를 세웠다.콴의 냉장고 앞 지형의 기억을 읽은 자음 경호대원 ㅅ은 규오에게 마약을 노리는 놈들이 많은데다 모두 만만치 않으니 패왕에게 바로 전해야겠다며 패왕에게 통화를 건다. 그러자 콴의 냉장고를 당장 가져오라고 지시를 한다. 하지만 자음 경호대원 ㅅ은 팀원들 중엔 사물 퀑을 행성 단위로 옮길 능력을 가진 녀석은 없다고 보고한다. 이 말을 듣고 자음 경호대가 우주 최강의 하이퍼 퀑(...)인데 그깟 장롱 하나를 못 옮기냐며 수단과 방법을 생각해서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자음 경호대원 ㅁ은 지로의 기억을 읽어 넘겨준다. 냉장고 안의 기억은 왜 안 보이냐고 묻자, 자음 경호대원 ㅁ은 기억 읽기가 안 되는 사물 퀑 속성의 한 종류 같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규오에게 콴의 창고를 들고 오랬더니 지로를 왜 데려왔냐고 묻는다. 규오는 현장 상황을 그냥 말씀드리는 것 보다는 기억을 리딩하는 게 낫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창고를 가져오라고 닦달하며 모압의 시장 개척에 소극적인 데에는 태왕의 본거지 중 하나인 것도 있지만 거길 건드리면 일하는 방식은 헐렁해 보여도 오히려 팀워크는 꽤나 견고한, 태왕과 연결된 군소조직 놈들이 하나로 뭉치는 데다가 소란스러워지면 평의회가 직접 개입할 것이기 때문에 많이 난처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며 콴의 예언은 분명히 자신을 겨냥한 것일 텐데 기다리기엔 조바심이 너무 크다고 얘기하다가 지로에게 자신의 경호원을 붙여줄 테니 태왕에게 직접 가 열쇠를 받아와서 지로와 가족의 안전을 본인에게서 지키라며, 자신은 꽤나 큰 노예시장을 가지고 있으니 열쇠를 가져오지 못 하면 가족이 거래될 것이라고 협박한다.
피부가 하얀 인물은 이사들에게 그동안 멤버가 바뀌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자음 경호대원 중 ㄱ, ㄴ, ㄷ, ㄹ은 공자의 제자이며 백경대의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음에도 이를 거절하고 자음 경호대에 남아있는 인물들이라고 밝힌다. 이사들 중 키가 가장 작은 이사는 누가 공자를 움직일 수 있냐고 키가 중간인 이사에게 묻는다. 그러자 주완은 공자에게 매해 인사를 드려왔으니 뵙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주완은 이사들의 주선으로 공자와 만난 후 이번 일에 참여해 준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패왕의 도발을 막을 수 있다며
태왕은 탁자에서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형제들과 함께 의논을 한다. 인물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놉이 블랭크들을 이번 일에 끌어들이는 건 부담이 너무 크니 차라리 패왕과 손을 잡자는 의견을 내자 태왕과 함께 무시를 한다. 콧수염이 난 형제는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놉의 의견을 묵살하기엔 전략적이지만 패왕이랑 붙는 게 훨씬 더 안전하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태왕에게 쳐들어갔다가 동료 ㅁ을 잃고 도망친 자음 경호대원 ㅅ이 키가 중간인 이사가 한 말을 전한 걸 듣고는 태왕의 소란을 받아주겠다며 ㄱ, ㄴ, ㄷ, ㄹ한테 가서 상황 깨끗이 정리하고 열쇠 가져오라는 말을 전하라고 명령한다.
지로는 자음 경호대원 ㄴ에게 패왕이 자신한테 열쇠 찾아오라고 시켰다고 말한다. 그러자 자음 경호대원 ㄴ은 패왕은 지로가 아니라 열쇠가 필요한 거라며 조용히 처리할 생각이 바뀌어서 자신들을 여기에 보낸 거라고 말한다. 나머지 자음 경호대원들은 패왕이 다시 찾을 수도 있으니 지로를 다치게 하면 안되고 블랭크들 처리가 더 급하다고 말한다.
블랭크 중 키가 가장 큰 이사가 키가 가장 작은 이사에게 태왕이 죽었다고 연락하는 모습을 자음 경호대가 본 뒤 패왕에게 연락을 한다. 그러자 자음 경호대에게 추모화환 보내기 전에 경황 없는 틈을 타 빨리 열쇠를 찾아온 후 냉장고 물건 확인하고 몽땅 들고 오라고 명을 내린다.
콴의 냉장고에 도착한 자음 경호대는 근처에 있던 태왕의 경호대를 처리한다. 그리고 자음 경호대원 ㄹ은 자음 경호대원 ㄴ과 지로에게 돌발 변수에 대비해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나머지 자음 경호대원들과 함께 열쇠를 가지고 내부로 들어간다. 냉장고 안에 있던 자음 경호대는 안으로 꽤 깊이 들어가 봤는데도 패왕이 말한 물건이 없다는 대화를 한다. 자음 경호대원 ㄱ은 패왕에게 냉장고 안에 살림살이 쓰레기 말곤 아무 것도 없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규오에게 자신이 지로한테 속은건지 규오한테 속은건지 알 수 없다며 자신이 먹여주고 재워주니까 호구로 보이냐면서 망신을 준다. 바로 그때, 양자 통신으로 대화하고 있던 메기같이 생긴 퀑 딜러는 사물 퀑의 속성에 따라 다차원 공간일 수도 있다고 보고한다. 규오는 지로가 패왕 앞에서 자신을 엿먹였다며 지로의 가족들을 노예시장에 팔아버리겠다고 생각한다.
메기같이 생긴 퀑 딜러는 기술을 섞어 쓰는 하이퍼라면 콴의 냉장고를 열 수 있으나 현재 자음 경호대에는 없으며, 그 정도 퀑은 8우주에 10명도 채 안되는 데다가 고용 가격이 패왕이 정한 예산으로는 모자라다고 알리자, 분명히 우주 최강 팀을 요구했는데 사기를 쳤다며 화를 낸다. 이때, 자음 경호대원 ㄴ이 연락을 하고는 지로를 어떻게 처리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무 쓸모 없으니 적당히 아무데나 버리라고 명한다. 그리고 지로가 가족들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그건 네 일이니 관심 없다며 꺼지라고 말한다.
놉의 여자는 콧수염이 난 형제가 패왕에게 붙자고 한 얘기를 놉에게 듣고 이참에 같이 패왕한테 가자며 콧수염이 난 형제와 함께 태왕의 형제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니, 알력 다툼이 일어나면 거기서 밀려난 피해자 연기를 하며 약 이 들었다는 그 창고를 패왕에게 들고가라고 조언한다. 그러다 창고를 들고 가려면 퀑들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퀑 딜러들을 만나야 하고, 어떤 딜러들을 만나야 할지 또 들어갈 수수료가 든다고 말하다 지출이 예상되니 속이 안 좋다고 말한다. 놉은 그런 그녀를 주물러주며 형제들이 본인들 몫에 눈이 어두워 패왕의 화력을 망각하고 있다며 패왕이 형제들을 건드리지 않았던 건 태왕이라는 구심점의 결집력 덕분인데 만일 패왕이 자신과 몫을 나누지 않겠다면 판매책 권한의 일부라도 얻어내야 한다면서 자신의 몫을 자신의 손으로 가져다 바치는 게 당장은 분하지만 그래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기같이 생긴 퀑 딜러는 콴의 냉장고 안에 있던 물건을 바치면서 공자가 뭔진 모르겠지만 그게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적재량을 감안하면 뭐든지 살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고 보고한다. 곁에 있던 자음 경호대원 ㅋ은 메기같이 생긴 퀑 딜러의 기억을 읽고는 모두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자신이 8우주의 마왕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라며 지금 당장 자신들이 가진 모든 화력을 총동원해 냉장고를 차지하겠다고 말한다.
블랭크 중 키가 가장 작은 이사가 자음 경호대원 ㄱ에게 자신의 기억을 읽게 해서 공자가 콴의 냉장고를 가져가고, 자신들이 콴의 냉장고를 먼저 차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한 후 잠깐 공자의 시선을 붙잡아주면 자신들 몫의 마약의 30%를 주겠다는 달콤한 말을 하는데, 이때 자음 경호대원들이 마약을 목숨 걸고 가져간다고 전부 자음 경호대원들 게 되는 게 아니라 전부 패왕의 것이 되니 패왕한테 목숨을 걸었는데도 한 푼이라도 떨어지는 게 아닌 데다가 노후는 챙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자음 경호대원 ㄱ이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미래가 불안하다.
자음 경호대는 지금 자신들이 패왕의 경호원으로 사니 악당이 맞다며 그 정도 양의 마약이라면 평의회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는 대화를 하다 블랭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놉에게 연락을 한 공자는 평의회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8우주 대표 악당인 패왕이 역설적으로 콴의 냉장고를 맡기기에 가장 안전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며 그을 통해 패왕에게 콴의 냉장고를 넘기겠다고 말한다.
블랭크들은 콴의 냉장고를 땅속에 파묻는다. 블랭크들 중 키가 가장 작은 이사는 이대로 한 3년 묻어둔 동안 태왕 패거리와 패왕 쪽 라인 모두를 이용해 유통 라인을 만들기로 한다.
블랭크들 중 키가 가장 작은 이사는 결국 그들이 거래 물건의 정체를 알게 되겠지만 그땐 이미 명백한 자신들 소유이니 울며 겨자 먹기로 거래할 수밖에 없으니 앞으로 3년간 자신들의 팀워크에 문제없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나머지 이사들에게 말한다.
콧수염이 난 형제가 놉에게 패왕의 자금줄 뿌리가 고산 가라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한다.
공자는 자음 경호대원 ㄱ, ㄷ의 목을 몸통에 갖다놓은 후 패왕에게 콴의 냉장고를 넘기면 자음 경호대원 ㄴ, ㄹ도 물건을 욕심냈다는 사실을 들켜 결국 이런 꼴이 될 것이니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롯이 콴의 냉장고를 들고 사라진 후 공자가 콴의 냉장고가 있었던 빈자리를 보며 당분간 롯에게 맡겨 두는 게 훨씬 더 안전하고, 자신의 제자들이 패왕 라인과 접점이 있긴 하지만 그건 자신이 주의를 주면 될 일이니 이제 냉장고에 대한 패왕의 관심을 어떻게 떼 놓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동안 자음 경호대원 ㄴ, ㄹ이 도착해 자음 경호대원 ㄱ, ㄷ의 시신을 보고 놀란다. 자음 경호대원 ㄴ은 자음 경호대원 ㄱ, ㄷ의 시신의 기억을 읽던 중 롯이 냉장고를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공자는 방금 여기서 이동 중에 잃어버렸다며 자음 경호대원 ㄱ, ㄷ의 장례에 대해 묻는다. 자음 경호대원 ㄴ은 패왕에게 얘기해서 절차를 밟겠다고 대답하면서 공자가 늘 버릇없는 롯에게 관대하다며 그럼 이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으니 냉장고 안 물건들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공자는 자음 경호대원 ㄴ, ㄹ에게 시신들 수습해서 패왕에게 돌아가라고 명하며 자신은 어떤 기억의 실마리도 남지 않도록 이곳을 엎어 놔야겠다고 말한다. 자음 경호대원 ㄴ, ㄹ이 자음 경호대원 ㄱ, ㄷ의 시신을 가지고 사라진다.
태왕의 경호대원은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에게 놉과 콧수염이 난 형제의 통화를 해킹한 결과를 보여주며 이 둘이 패왕에게 냉장고를 갖다 바치려고 한다는 걸 전한다. 이때 다른 태왕의 경호대원이 주완이 면담 요청을 했다는 걸 알린다. 주완은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에게 블랭크 이사들의 잘린 목이 나온 화면을 보여준다. 그는 지난번 일은 블랭크들의 자작극이었고, 그들은 누군가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완은 패왕 쪽은 아닌 것 같다고 전하지만 사실은 공자의 짓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 후 외람된 말씀이지만 냉장고를 가지고 패왕 측과 꼭 그렇게 경쟁해야만 하는 거냐며 독점욕만 버린다면 이 상황이 쉽게 해결되지 않겠냐고 묻는다.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는 패왕이 주도권을 쥐고 흔들면 자신들은 찌꺼기나 주워 먹게 된다고 대답한다. 주완은 거래하는 물건이 약만 있는 건 아니니 오히려 이번 기회에 태왕의 형제들에게 더 큰 판로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는 잘도 주제넘는 소리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직 냉장고가 패왕에게 넘어간 게 아니라면 자신들이 먼저 손을 잡겠다고 하며 "그래! 찌꺼기도 찌꺼기 나름이야."라고 말한다.
콧수염이 난 형제는 놉에게 태왕 형제들이 패왕과 동맹을 맺기로 한 뒤 자신들의 사업장 유통 라인을 오늘부터 당장 차단하겠다는 걸 알린다. 둘은 형제들에게 화의를 청했다간 이번 일로 꼬투리 잡혀 평생 싸우게 되었는데 그 정도 화력이 없으니 패왕에게 붙으려고 했었다는 대화를 나눈다.
패왕의 부하는 태왕 떨거지들이 본인들 화력으로는 냉장고 찾기가 어려우니 자신들에게 붙겠다고 했다며 그들 사이에 갈등의 조짐이 있었다는 걸 보고한다. 그러자 그들이 틀림없이 하부 조직 라인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영역을 먹겠다는 심산이겠지만 시장이 건재하니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수익 배분율은 자신이 결정하겠다는 걸 전하라고 명한다. 그리고 밖에 있던 자음 경호대원 ㄴ과 ㄹ을 불러 그들에게 냉장고 찾는 일의 리더 역할을 맡기면서 외근 중인 경호대를 전부 소환하겠다고 말한다. 둘이 가고 나자 회색 복장을 하고 터번에 ∞(무한대)가 그려져 있는 일진 팀원 중 하나가 도착한다. 그는 물건에 욕심을 낸 자음 경호대원 ㄴ, ㄹ이 공자의 제자라는 걸 알린다. 이 말을 듣고 이래서 엄청난 비자금을 써가면서 일진 팀을 따로 두었다며 마침 태왕 팀과 이번에 합류하게 되어 평의회 간섭은 부담이 줄었으니 냉장고 찾는대로 둘을 치우라고 명한다. 통화 라인 켜놓고 자라고 말하며 자음 경호대원 ㄹ과 헤어진 자음 경호대원 ㄴ은 책임 추궁으로 주변 역할만 하고, 롯에게 가서 적당히 나눠먹기 하려 했는데 그가 자신에게 리더 역할을 맡긴 걸 보고 속내를 들킨 것 같다고 생각한다.
롯은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 둘에게 콴의 냉장고가 어떤 근거로 패왕 꺼냐며 선점한 권리를 모르냐면서 화를 낸다. 외근 근무자 중 하나는 골키퍼 있다고 골을 못 넣냐는 비유를 하려는데, 롯은 그게 여기서 쓰일 비유냐는 핀잔을 주며 안에 인질들이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둘을 데리고 콴의 냉장고가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을 한 후 샵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 중 하나는 자음 경호대원 ㄴ에게 냉장고를 찾았다고 연락하자, 자음 경호대원 ㄴ과 ㄹ 주위에 있던 다른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들은 각각 둘의 목을 따 죽인다.
샵은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 둘에게 공무집행 방해 말고도 패왕의 수하라는 사실만으로도 처벌 대상이라고 말한다.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 둘이 샵에게 전사체를 조종 당한 뒤 일반 귀족들에게도 꽤 비싸게 팔렸을 것인데 왜 굳이 위험하게 패왕의 수하로 있냐는 질문에 대자본가들의 개로 살면서 민중의 피로 배를 채우는 것보다 놈들의 지갑을 털면서 사는 게 낫다고 대답한다. 그 후 자신의 부하가 헬맨들을 치우라는 명을 외근 근무자들에게 전하며 샵을 포함한 헬맨들의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콴의 냉장고 근처에 있던 패왕 경호대 외근 근무자들에게 자신들이 찾는 물건이 맞고 그게 들어 있냐고 묻는다. 외근 근무자는 내부가 다층 공간이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니 확인되는 대로 바로 연락하겠다며 통화를 끊고는 다른 외근 근무자에게 냉장고 문 여느라 고생했고 지금 열린 데가 자신들이 찾는 곳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로부터 3년 뒤 시점을 다루는 102화에서 누브레를 부른다. 그 후 3년 전, 냉장고를 자신에게 넘긴 덕분에 오늘의 공존과 부, 평화를 얻게 되었다며 누브레를 칭찬한다. 누브레는 패왕의 8우주 라인이 있었기에 냉장고의 물건을 현금화하는 게 가능했다며 황송해한다. 그러자 누브레에게 차분하면서도 투명한 목소리에 다시 재해석할 필요가 없는 말이 좋지만 그런 태도론 제 몫은 챙기기 어려워 사업이 힘드니 딴 생각 말고 늘 자신 곁에 붙어 있으라고 명한다. 그리고 이 말에 의문을 표하는 누브레에게 분수를 알고 늘 감사하는 태도를 유지하라며 간혹 자기가 꾸려 놓은 조직망이 탐이 나 접근하는 놈들이 자신의 보호 아래에서 본인을 칠 야심을 키우는데, 그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평의회가 주시하는 수준의 퀑을 고용해 군대 조직을 만드는 공통점이 있어서 누브레도 처음엔 그런 물건을 들고 와 의심했지만 지난 3년간 그가 고용하고 있는 퀑 경호원 셋은 게오르그 필터 검사에 의하면 일반 전투 퀑의 평균값도 안 되고, 그동안 관찰했지만 무력을 키우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데다 별도로 다른 조직을 숨기고 있지 않아 자신의 동료가 될 자격을 얻었으니 앞으로 영업장을 더 내어 주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누브레는 충성을 다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로써 나즈레가 예언한 누브레를 지키는 네 명의 강력한 퀑은 롯과 공자, 그리고 헤글러를 제압한 전직 백경대 후배, 가우스 이렇게 넷으로 거의 확정된 분위기이다. 또, 콴의 예언에 따르면 콴의 냉장고를 소유하게 되는 건 마왕이니 적어도 작중 3년 후 시점에서의 마왕은 패왕으로 정해졌다.
과거에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았던 대머리는 놉을 만나 지난 3년간 커진 살림이 태왕 밑에 있던 13년 어치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패왕을 진작에 모셨어야 할 분인데 자신들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 해서 아쉽다고 평한다. 이때 자음 경호대원 둘은 문을 지키고 서 있는다. 근처에 있던 롯은 누브레가 나타나자 놉과 함께 그의 뒤에서 어디론가로 간다. 이를 창밖에서 보던 패왕의 부하 2는 패왕에게 우라노의 소패왕이었다던 누브레가 꽤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개인 매장까지 직접 찾아가 자신의 영역 안에 있는 모든 거래 딜러들과 거래를 트고, 거기다 장부를 공개하는 거래의 투명성 때문에 하부 조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리며 거느린 부하들의 신상을 밝히는데, 우선 경호원은 백경대 출신이라는 소문의 모크족 하나와 죽은 공자라는 퀑을 흠모해 그녀를 흉내 내며 틈틈이 글을 쓴다는 퀑, 그리고 한때 블랭크의 한 무리를 이끌었다는 괴력의 소유자까지 이렇게 셋으로 이전의 전력들은 평의회 헬맨들에게 전부 차단당해 지금은 모두 전투 퀑 레벨로는 평균 이하의 약체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여기에 참모 두 사람은 태왕의 형제들에게 따돌림당하던 이들로 오합지중이라고 평한다. 그러자 고산 가와 맞서기 직전까지 그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는데 그런 인간이 지금 자신의 밑에 들어와 머리를 조아리고 있으니 섬뜩하다며 가장 위험한 놈이니 더 가까이 둬야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부하에게 앞으로는 밀착 감시하라고 명한다.[4] 이때 새로 들어온 숫자 경호대원 2[5]가 패왕의 부하 2와 함께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는 형제 곁에 서서 그가 놉과 대화를 하는 걸 본다.
콴의 냉장고 내부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 퀑 안에서 누브레와 매니저, 나즈레가 회의를 한다. 누브레는 고산 공작의 재정비로 쫓겨난 후 낙인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한 부매니저 500여 명을 패왕이 더 대주는 영업장에 채용을 할 계획을 세운다. 갑자기 사람이 크게 늘면 패왕의 감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매니저의 말에 누브레는 그가 보장한 영업장 확장에 적절한 인원이고, 채용 과정을 패왕에게 공개한 이후, 각 영업장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오픈해서 패왕이 의심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패왕에게서 공급받는 약을 가지고 그의 구역장들이 유통 과정에서 장난질을 치는 걸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조치로 인해 패왕의 추궁을 받은 구역장들이 직간접적인 테러를 하면 롯, 공자, 가우스가 숨기고 있는 화력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매니저가 말하자, 누브레는 그전에 자작극을 벌인 후 패왕에게 경호 요청을 해 그의 퀑 부대의 일부를 파견하게 하고, 그나마 얼마 있던 영업 이익을 경호 분담금으로 지출해 안전하게 패왕의 퀑 부대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자신이 약의 극히 일부만 챙기고 냉장고와 함께 모든 것을 넘겼다고 패왕이 알고 있지만, 실은 본인이 넘긴 약이 숨겨둔 것의 극히 일부이니 구역장에게 패왕이 공급하는 10분의 1의 가격으로 패왕의 장부와는 상관없는 별개의 거래를 해 그들이 자신이 가진 약의 양을 알게 해 패왕을 고립시켜서 1년 안에 쳐낼 계획을 한다.[6]
악덕의 상자 안에서 이토는 누브레를 엘 백작이라고 부르며 패왕을 칠 계획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무슨 근거냐고 묻는 누브레에게, 모두들 상자가 패왕에게 넘어간 사실에만 관심을 가지지만 상자의 속성을 안다면 그 안에 얼마나 남아 있는 것도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가우스가 가뭄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수종들은 뿌리가 매우 깊어서 선인장보다도 강한 데다 지난 10년간 가뭄이 없었으니 그 밑에 있던 흙들이 무엇으로 대체되었을지 상상해 보았다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은 전직 퀑 딜러이고, 본인의 애완 퀑은 주변 조건이나 사물 퀑에 영향을 받는 게오르그 필터보다 정확하다며, 전투력이 털색으로 반영되어 셋이 붉은색으로 보았다면 그들은 군단이라는 걸 뜻한다면서 이것들을 근거로 누브레가 패왕의 유통망이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으니 패왕을 언제 치냐고 묻는다.
누브레는 롯에게 수신호를 보내 이토를 놓게 하면서 패왕 이외에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자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토는 패왕을 발판으로 고산이 아니라 먼저 평의회를 삼켜야 한다고 말한다.
1년 3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23화에서 코헤이 남작이 찾아와 엘 백작의 빚 독촉 때문에 자신의 사업장의 3분의 1을 강제 집행으로 빼앗겼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고산 공작이 고산 가의 악덕을 엘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엘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웠기 때문에 요즘 자신을 찾아오는 귀족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하고는 엘보다는 싼 이자로 빌려주려고 한다. 코헤이 남작이 거기에 경호 인력도 지원받기를 원하자 이렇게 되면 엘과 전쟁을 치르는 꼴이 되니 해당 사업장 지분의 일부를 받아, 거기에 새로운 아이템[7]을 얹어서 이전보다 많은 이익이 나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패왕의 경호대원[8]이 코헤이 남작을 데리고 순간이동하는 사이 패왕은 8우주에 저런 멍청한 금수저들이 가득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코헤이 남작이 도착한 곳에는 붉은 늑대들이 이미 사업장 압수 통지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패왕의 경호대원은 붉은 늑대들과 대치한다.
그 후 패왕의 경호대원에게 붉은 늑대들을 한순간에 쓸어버렸다는 걸 보고한다. 그러자 고산 공작이 엘의 붉은 늑대를 준백경대 급으로 재구성했다는데 이때 자신의 팀들이 강화 시술을 받은 게 적절했다면서 그가 엘 가를 접수한 비밀을 지키려면 이 일에 끼어들 수 없으니 이참에 엘에게 압박당하는 귀족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고산은 코헤이 남작이 자신을 과잉충성해서 피난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전개를 정말 혐오한다며 패왕이 최근 몇 년간 새 아이템으로 돈 좀 벌더니 화력에 신경을 쓰는 게 기분이 나빠 아바타 고산을 통해 다니엘에게 자신들이 직접 나설 수 없으니 백경대원들에게 붉은 늑대 복장을 입혀 충돌이 난 사업장으로 보내라고 명한다. 붉은 늑대 복장을 한 백경대원 둘은 사업장에 도착하는데, 그중 한 명은 자신들의 복장에 불평한다. 그 후 패왕의 경호대원과 대치하다 그에게 순식간에 목이 썰린다!
패왕의 경호대원이 붉은 늑대 복장을 한 백경대원 둘의 시체를 치우는 걸 본 코헤이 남작은 패왕의 방식이 괜찮은 지 불안해한다. 패왕의 경호대원은 아까 두 명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공간의 냄새가 신경 쓰인다며 기억을 읽던 중 그들이 백경대원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패왕에게 보고한다. 그러자 붉은 늑대로 변장한 백경대로 자신을 놀린 고산 공작을 여우 같은 쥐새끼라고 생각하며 아까 왔던 백경대원들이 상대할 만 하냐고 묻는다. 패왕의 경호대원은 배리어를 뚫었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남작에겐 다른 친구를 보내겠다며 복귀하라고 명한 후 백경대의 빈틈을 발견해 기쁘지만 바로 치면 평의회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자존심을 건드려서 백경대원들이 다시 올 것이니 자신이 정체를 모른다고 생각해서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운, 붉은 늑대의 진짜 주인인 누브레를 희생양으로 쓰려는 계획을 짠다. 패왕의 부하는 누브레에게 노골적으로 반대편에 설 수 없으니 경호원 중 하나에게 남작의 경호를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누브레 옆에 있던 이토는 이런 제안엔 서둘러 동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롯이 가겠다고 얘기한다.
숫자 경호대원 2가 롯에게 갈아입으라면서 하얀 쫄쫄이를 준다. 롯은 패왕이 부하들에게 이런 옷을 입힌다는 걸 알고 변태라고 말하며 가면을 받고는 이 옷 입고 창피할 테니 얼굴은 가리라는 뜻이냐고 묻는다. 옷을 갈아입고 가면을 쓴 롯은 붉은 늑대들과 충돌이 일어난 곳에 도착해 시신의 기억을 읽고는 절단면 각도를 보니 동시에 갑자기 선방을 당해서 그렇다며 패왕의 수하들 뒤통수에 가속기를 달았기 때문에 세다고 생각하던 중 시신들이 백경대원이라는 걸 알아챈다. 이때 붉은 늑대 복장을 한 백경대원들이 여러 명 도착한다. 롯은 자신에게 남작의 경호를 대신 맡긴 패왕과, 백경대원들을 보낸 고산 공작의 의도를 알겠다며 본인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이들에게 얘기한다.
누브레는 혼자 있던 중 패왕이 그에게 남작의 경호를 요구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롯의 보고를 받는다. 코헤이 남작은 패왕에게 패왕의 경호원에게 붉은 늑대 넷이 모두 당했다며 이런 대응이 엘 가를 극도로 자극해 전쟁으로 번지는 게 염려된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다른 전투 퀑에게 당한 게 백경대인지 확인하라는 명을 내리려다 누브레의 수하 들 전투력은 분명히 체크했다며 붉은 늑대라 해도 쉬운 상대가 아닌데 혹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누브레는 롯에게 지금 기분이 개떡같으니 자신의 감정을 보상받을 만하게 정체가 탄로나지 않을 범위 안에서 패왕과 고산의 영역으로 가 내일 아침 8우주가 놀랄 만할 일을 벌이라고 명한다.
백경대원 4명을 죽일 정도로 센, 누브레의 수하의 정체를 궁금해하다 어차피 고산 공작도 백경대 화력에 대한 문제라 백경대원이 죽은 것에 당황할테니 가짜 엘에게 특사를 보내 이 상황을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는 이를 시행하려 한다. 사촌형은 백경대원들의 바이탈 사인이 끊겼다는 걸 보고받는다. 고산은 아바타를 통해 다니엘에게 당장 현장에 가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하라고 명한다. 사촌형은 패왕이 지하 시술에 적극적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화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붉은 늑대와의 예상치 못한 충돌에 사과와 양해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사를 보내겠다는 말을 하고, 엘 가 매니저는 이에 대해 사촌형에게 보고를 한다. 사촌형은 엘 백작이 일단 수용한다고 전하라고 명한다.
준비한 빵봉투를 뒤집어 쓴 롯은 자신이 고산 공작임을 밝힌채 많은 인파가 오고가는 어느 장소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먼저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8우주의 귀족들이 고산에게 진 빚의 이자를 받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백경대를 건드린 패왕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였다. 누브레의 요구대로 고산과 패왕이 깜짝 놀랄만한 사건을 벌인 셈.
고산 가의 공식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자신의 경호대원에게 진짜라면 붙을 만하지만, 만약 고산 공작이 아니라면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이토는 누브레에게 롯의 장난 때문에 고산 가 주식이 폭등해 패왕의 눈치를 살피던 지하 자금들이 고산 공작과 만나면 8우주 시장 질서가 유리하게 개편되어 백경대로 패왕을 정말 쳐서 자신들의 당초 계획이 무의미하게 될 것 같으니, 패왕 자리를 놓고 조직간 우위 다툼이 시작하기 직전에 블랭크 일부 조직들과 연계된 막강한 화력과 유통 상품으로 패권을 잡고 패왕이 몰락한 후 그 자리를 대체할 사람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차기 패왕 자리로 놉을 추천한다!
목욕 중 고산 가가 아직도 답변과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자신의 경호대원의 보고를 받고는, 선전포고를 번복할 기회를 줬지만 그렇지 않았으니 충돌을 하겠다며 앞으로 거취를 제 7 벙커로 옮겨야 겠다고 얘기한다.
1개월 뒤 시점을 다루는 138화에서는 고산 가와 패왕 세력이 그동안 서로 극렬한 충돌을 해 온다. 고산 가는 전면전으로 패왕을 제압하려 하나, 패왕이 계속 도주하자 결국 그의 최후통첩으로 일단락될 분위기를 띤다. 양측 전쟁은 처음부터 실시간으로 공개되었는데, 8우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평의회의 개입 거부 선언까지 이끈다. 이제 양측에서는 어느 행성[9]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려고 한다. 이때 자신의 경호대원들 앞에서 지난 1개월 간 실력을 숨기고 적당히 싸움을 피했는데 이제는 숨겼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반전을 꾀하자고 명한다.
얼굴에 둘러싸는 형태로 두르는 천을 머리에 쓰고, 선글라스를 낀 백경대원 두 명 중 하나가 사막 행성에서 감시를 하던 중 다른 백경대원에게 지난 주에 갈방이 패왕을 쫓던 중 자음 경호대원인 훈련 동기에게 치명상을 입히는데, 그 자음 경호대원이 뒤늦게 알아보고는 패왕이 고산 공작에게 보상받을 피해액을 늘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다며, 조만간 패왕의 아지트가 있는 곳에 마지막 싸움을 제안할 것인데 그곳에는 패왕의 최정예들 말고도 하나 더 있고 거긴 지옥이라고 불린다며 이번 싸움에 빠지라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다른 곳에 있는 또 다른 백경대원 두 명 중 하나는 창을 띄우며, 장비 없이도 호흡이 가능한 곳인데도 이름도 없이 행성 번호로만 뜨고, 거주 불가 사유도 나와있지 않다고 말하며 이상해한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다른 백경대원은 이 우주에 그런 곳이 많다며, 그러니 패왕 아지트로 적당하고 전투 장소로는 최적이라고 얘기한다.
사물 퀑 안에서 누브레는 놉에게 인맥, 덕망, 경험이 있으니 패왕이 밀리고 난 뒤의 지하업계에서 경영권을 가진 사장이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놉은 패왕이 이기면 어쩔 것이냐고 되묻는다. 패왕의 경호대원들은 본 실력을 발휘해 백경대원들을 무찌른다. 방송을 보던 귀족들은 백경대의 화력이 거품이거나 패왕의 힘을 고산 공작이 잘못 알았을 것이라고 평한다. 고산은 지하 시술의 위력을 보고 놀란다.
평의회 쪽 담당은 전사체 컨트롤러를 빌려 달라는 고산 공작의 말에 평의회 게시판에 패왕과의 소동을 왜 방관하냐는 폭격을 맞고 있는데 여기서 고산 가를 도와준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패왕은 방송을 보고 의기양양해하며 고산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을 테니 그걸 내주게 화의를 요청하라고 자음 경호대에게 명하며, 그 쥐구멍은 공작을 모셔야 할 곳이니 가격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메이헨을 통해 행성 값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한다. 고산 공작은 경악하는 사촌형과 달리 백경대를 구할 가장 빠른 방법이라면서 당장 그 액수를 지불한다. 그러나 패왕은 이것은 고산 본인의 목숨 값이라면서 돈만 받고 백경대에 대한 학살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금액을 지불받았지만 학살을 끝내지 않고 연락을 끊자, 결국 고산 가는 종단에 연락해 전사체 컨트롤러와 백사회의 안경 쓴 사제의 지원을 받아 관념체의 위치를 알아낸 후 백경대원들에게 좌표를 알려준다. 제 7 벙커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던 중 백경대원들이 코어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는 자음 경호대원의 보고를 받고는 이들의 멘탈이 이미 코어에게 잠식된 걸 몰랐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관념체는 좌표 공간을 흔들어 왜곡해 접근이 되지 않고 순간이동과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이전처럼 각각 다른 인간의 형체를 띈 덩어리들이 나타나 각각 백경대원들을 여러가지 이유로 질책한다. 이걸 보고는 이전 것은 스트레스 테스트였고, 지금은 아까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의기양양해 한다.
자신의 경호대원에게 코어가 있는 곳에 전투가 일어나면 깨질 수 있으니 백경대원들이 곧 지쳐서 곯아떨어질 때 공격하라고 명한다.
규오의 형상을 한 관념에게 지로는 규오가 패왕처럼 되고 싶어했으며 자신은 그런 규오의 부하가 돼서 약쟁이가 되었고 이마의 문신까지 새겨졌다고 말한다. 한편 패왕은 지로가 코어에 도달하기 전에 치우는 게 좋다고 판단, 자신의 경호대를 지로가 있는 곳으로 보낸다.
지로가 규오의 관념이 그에게 저지른 만행을 다시 한번 듣고는 무릎을 꿇자, "(분노로 인해) 이젠 코어에 먹힌다"고 말한다. 그런데 지로의 말에 규오의 관념이 무너지고 코어가 드러난다.
코어가 드러나자 퀑 딜러들에게 이런 전개는 들은 적 없다며 당황해한다. 그 후 코어가 행성 하나를 자신의 몸처럼 사용하니 전투 퀑 하나가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경호대에게 최악에 대비해 최대 출력으로 있으라고 명한다. 지로는 안에 뭔가가 웅크린 형상을 보고 코어에 손을 대는데, 코어가 공명을 하며 그를 삼킨다. 그러자 당황해하는 자신의 경호대를 뒤로 한 채 이제 코어에 먹혔다며 의기양양해 한다.
코어 외곽에서 최면에 걸린 상태로 있던 백경대원들을 깨지 않게 조용히 처리하라고 자신의 경호대에게 명한다.
패왕 경호대가 접근해 백경대를 칠 찰나에 코어에서 벗어난 지로가 한 명 해치우고, 이에 전원 오버클로킹을 구동시키자 지로는 '일어나, 백경대!'라고 소리치면서 주위의 백경대원들을 정신차리게 만든다. 이후 상황은 백경대가 우세해지면서 패왕 경호대가 밀리기 시작한다.
본인의 경호대가 백경대에게 너무 간단하게 쓸려나가기 시작하자 강화 퀑 시술자를 추궁한다. 강화 퀑 시술자는 코어가 뚫리면서 외부로 에너지가 방출되었는데 백경대 같은 자연 퀑은 그 에너지를 흡수해 힘을 증폭시킬 수 있으나 강화 퀑은 소켓으로 증폭된 최고치에 힘이 고정되어 더 이상 외부 요건으로 인한 파워업은 불가능하기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코어를 뚫을 수 있는 퀑이 있는 줄 몰랐다는 그의 말에 그게 변명거리가 되냐고 윽박지르며 주위에 있던 자음 경호대원 ㄷ에게 당장 그를 처리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자신의 경호대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후퇴할 것을 지시하려던 찰나 백경대가 본거지로 침입해 순식간에 본인 주변의 자음 경호대들은 처리되고 자신 역시 백경대에게 두들겨맞는다. 패왕을 잡은 백경대원은 고산 공작에게 연락을 한다. 고산은 "머리만 챙겨 갈까요?"라는 한 백경대원의 말에 입금한 돈은 돌려 받고 저녁이나 같이 해야겠다라는 말을 아바타를 통해서 전하고 덧붙여 정중하게 모셔와라고 명령을 내린다. 이렇게 백경대원들에게 맞고 기절한채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 후의 장면은 백경대가 패왕을 대려간 후로 주위에 자음 경호대가 쓰려져 있고 자음 경호대원 ㄷ이 강화 퀑 시술자의 목을 들고 순간이동하고 두리번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누브레를 포함한 패왕 세력들은 패왕이 고산 공작에게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대머리 형제는 갑오징어가 전 태왕 세력을 견제하며 패왕의 빈자리를 노리려 한다면서 자신이 태왕 형제들도 모르게 관계를 맺었던 세력인 검은 집사 팀을 부른다. 한편 패왕은 고산이 초대한 밥상에
대머리 형제는 자신이 태왕 형제들도 모르게 관계를 맺었던 세력인 검은집사를 이용해 패왕 부두목들을 치려고 하나 놉을 위시한 마왕 팀이 먼저 선수를 쳐서 실패한다.
결국 168화에서 평의회 감찰국으로 이송 중이던 셔틀에서 소란을 피워 제압되는 과정에서 총기 오발 사고로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2.3. 3부
<다이크> 17화에 따르면 그가 구룡도의 실 주인이고, 매머독이 바지사장이라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 그가 엘 가가 멸망한 걸 아는 이유와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170화에서 엘은 구룡도의 진짜 소유자인 패왕 때문에 매머독이 다른 귀족들 앞에서도 자신만만해 한다며 자신이 매머독 앞에 서서 논의하겠다고 말한다.
180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통화를 하는 중 매머독에게 그가 실력 발휘를 하기에는 우라노가 작다고 말한다. 그 순간 경비봇의 소란에 매머독은 일단 통화를 끊고 상황을 살피다 그가 자신의 성과를 가로채려 한다며 엘을 치워 귀족 연합과 행성 자치위의 태도를 바꾸게 하겠다고 다짐하며 통화를 받지 않는다. 매머독이 전화를 받지 않자 화를 내고 귀족과 어울리더니 자신을 무시하냐며 구룡도 출입 제약 안 받는 퀑들을 데려오라고 명한다. 그 후 자음 경호대원 ㅎ, 머리에 +, -가 있는, 대머리인 자매 퀑을 구룡도로 보낸다.
3. 기타
[1]
한때는
King으로 번역되었는데,
백경대(White Police Guards)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번역도
8우주 전체의 왕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좋지는 않다.
패왕은 항우의 칭호에서 왔는데, 영어로는
Overlord, Hegemon-King, Conqueror, King of Kings로 번역된다. 다행히
영어판에서 모습이 처음으로 나올 때
지하 마켓(블랙마켓)의 왕이라고 언급되었다. 결국
태왕이 패왕의 영어 번역어 중 하나인 Conqueror로 번역되면서, King이 비슷한 어감인
Emperor로 번역이 바뀌었다.
[2]
공격중단의 대가로 패왕에게 지불한 돈이 행성을 살만한 거금인데다 고산 가의 위신 하락으로 산하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다
[3]
이때
민G의 모티브가 확실한로 추정되는
공민지의
머리색이 바뀌었던 상태였다. 양형이 공민지 머리색이 별로 맘에 안 들었던 듯
[4]
괜히 '왕'의 칭호를 단 게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데, 여러모로
<콴의 냉장고>
135화에서 고산 가에서 보낸 스파이로 밝혀진 마빈을 이전보다 더 가까이 둬야겠다고 말하는 하즈를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그 하즈가 결국 가까이 두기도 전에 마빈에게 어떻게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이것도
사망 플래그
[5]
이때 첫 번째 컷을 보면 기존의
자음 경호대가 숫자 경호대로 대체된 듯 보인다. 패왕 대신 구역장을 경호하고 있고 관련 업무 진행도 하는 걸 보면 패왕 경호대의 2군 팀이란 의미에서 2가 붙은 듯.
[6]
이때
누브레의 계획 설명을 보면 색만 하얘진
자음 경호대 옷에다 복면에 알파벳 Z를 쓴 패왕의 또 다른 경호팀도 나온다.
[7]
모래시계를 토대로 만든 신제품
마약으로 추정된다.
[8]
머리 뒤에 개조 시술을 한 게 보인다.
[9]
이곳이
지로가 간
사막 행성과 비슷해 보인다.
[10]
대중에 퍼트릴 시나리오라고 하니 실제론 미리 처리해놓고 보도만 저대로 할 작정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