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6:04:04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

퍼시피카 오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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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z Ortega Andrade(パス・オルテガ・アンドラーデ).
1. 개요2. 설명3. 충격과 공포의 노래, 사랑의 억지력4. 데이트 미션5. 스포일러6.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7.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7.1.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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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등장인물. 파스(Paz)는 스페인어로 평화라는 뜻이다. 담당 성우는 일본판에 미즈키 나나. 한국판에 이영미[1]. 북미판에 타라 스트롱.

2. 설명

평화를 사랑하는 코스타리카의 꽃다운 열 여섯 살의 소녀. 파스를 낳으면서 어머니가 죽고, 이후 아버지도 전쟁터에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갈베스 교수 교수 왈, 사생아(Bastard)나 다름없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메탈기어 시리즈 내에서 최연소자가 된다.

작중 독립 준비중인 코스타리카 국립평화대학에서 갈베스 교수의 제자로 평화헌법을 연구하고 있다. 친구를 찾아 다니다 코스타리카 각지에 전개하기 시작한 수수께끼의 무장세력에게 붙잡혀 있다가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이 때 꽤 심한 일을 당한 모양. 이후 갈베스와 함께 ' MSF'를 찾아와 예의 무장세력의 배제를 의뢰한다. 코스타리카 내부 사정에 능통해서 갈베스 교수와 같이 서포트역으로 활약한다. 실제 게임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미션 브리핑 때 지형 관련 정보를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MAIN OPS나 EXTRA OPS 중에 적을 하나 죽인 후 무전을 보내면 비참해하는 파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죽여버렸어?"라든가 "적이니까… 너무해" 등등등)

3. 충격과 공포의 노래, 사랑의 억지력


한국어 자막 동봉판

충격과 공포! 미즈키 나나의 파스 캐릭터 송인 사랑의 억지력

설정상 카즈가 작사·작곡한 노래[2]로, '솔직하지 못한 소녀의 애절한 러브송'이란 주제를 담은 노래라고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4 서니 에머리히보다도 토레 모에한 듯. 실 게임 내에서의 모델링이 특히 충격과 공포급이다. 물론 좋은 의미로.[3] 나나! 나나! 나나! [4]

4. 데이트 미션


4장을 클리어 하게 되면 나오는 엑스트라 미션에서 파스와의 데이트라는 미션이 생긴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으로 CO-OP 통신에 여러가지 신기한 반응을 보여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새로운 골판지 이용법. 영문판(영어 음성)

풀이 죽어있는 파스의 기운을 살리기 위한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고군분투를 느낄 수 있는 데이트 미션으로 미션 제한시간은 무제한. 파스의 반응에 따라 호감도가 증가하고 줄어들기도 하며 일정 이상 줄어들었을 경우 미션은 실패하게 된다.

호감도를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CO-OP 메세지에서 파스가 좋아할 만한 단어를 잔뜩 셋팅해가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복장에도 어느 정도 증감치가 있는데, 수영복을 입고 가면 파스가 스네이크에게서 도망간다. 그리고 호감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서 미션 S랭크를 달성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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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 속옷 차림[5]으로 등장을 하며 이 때의 경우는 CQC를 사용할 시에 터치하는 모션이 나오지 않고 실제로 CQC를 시전한다.(이 때 CQC를 이용해서 심문을 하면 파스가 식량창고의 식량을 몰래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S랭크 달성 후, 맵을 잘 뒤져보면 스네이크의 새로운 의상을 확인할 수 있다.

파스를 좀 더 감상하려면 이곳으로


[1] 팬 더빙 한정. 감독 코지마 히데오에게 정식 허가를 받은 작품이다. 다만 일판, 북미판에 비해 삭았다는 소리를 듣는 편. [2] 파스의 일기 6번에서 파스를 문병안 왔을 때 기타를 튕기며 일본어로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하는데 이게 이 노래. 이후 평화의 날에 밴드와 함께 부를 예정이었지만... [3] 사실 유니크 여성 캐릭터인 아만다나 세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도 훌륭한 모델링이다. [4] 스기타 토모카즈의 영혼이 느껴진다. [5] 위의 사랑의 억지력 PV 영상 중반에 나온 그 모습이다.

5.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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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평화 따위는 환상일 뿐이야!
게임은 게임! 게임은 "이기느냐 지느냐"!
결국은 싸울 수 밖에 없어!
날 멈출 수 있다면 멈춰 봐!
피스 마크의 "피스"는 승리의 "V"라구!
Say, Peace!
- 메탈기어 지크전 돌입 직전의 대사

그녀의 본명은 " 퍼시피카 오션(Pacifica Ocean, パシフィカ・オーシャン)".[6][7] 애국자들 산하의 비정부 정보기관 CIPHER의 공작원으로 CIA, KGB, CIPHER의 3중 간첩이었다. 나이는 속인 것이며 16세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다.[8] 그야말로 더 보스가 피스워커로 빅보스와 2차전을 치렀다는 건 아무래도 좋을 정도의 충공깽. 게다가 코스타리카에 거주하는 것도 아니다.[9] 평화를 사랑한다는 것도 다 거짓부렁. 실제로는 스네이크를 비웃거나 어리석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행인 자도르노프는 그래도 그 프로텍트 글러브(?)랑 인상으로 대놓고 체험판 공개 때부터 대놓고 복선을 깔아 놓은 캐릭터였지만 이건 OTL. 그래도 작중 카즈와의 대화(파스의 학교에 대한)와 자도르노프 탈출 때 떡밥이 어느 정도 있긴 했다. 그리고 성우인 미즈키 나나도 "파스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니다"라는 코멘트까지 남겼으므로(게임 수록 종료 후 자신의 블로그에서 발언) 뜬금없는 전개라고는 할 수 없지만...저렇게 순수해 보이는 소녀가 2회차에서 이런 충격과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

2회차에서 등장하는 5장 마지막 미션에서 MSF의 메탈기어 지크를 탈취하여 스네이크에게 CIPHER의 계획(세계의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사람들의 의식을 통제하는 것, 그리고 모든 무기를 제어하는 것[10])을 말해 주고, 스네이크에게 CIPHER가 만든 체제를 지키는 억지력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지크를 이용하여 미 동부 해안에 핵을 발사해서 국경 없는 군대를 테러집단으로 만들어서 말아먹겠다며[11] 자신을 멈출 수 있으면 멈춰 보라고 한 뒤 덤벼온다.(참고로 이때는 자신을 '진정한(naked) 나'라고 하며…완벽한 속옷 차림이다. N…Naked!)[12])

거기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진짜로 사랑의 억지력[13]보스전 배경음으로 나온다. PV와 노래에서의 파스의 모습과 지크를 몰고 빅보스를 죽이려 드는 파스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제법 심각한 괴리감[14]을 맛볼 수 있다.[15] 게다가 이 노래는 영문판에서도 얄짤이 없다! 영문판이라고 적당히 헤븐즈 디바이드가 나올거라고 예상했다면 쿵짝거리는 전주와 함께 허를 찔리게 된다. 괴리감은 2배. 훌륭하다 코지마..

메탈 기어 지크를 KO시킨 이후에는 스네이크와 같은 억지력이 있기에 평화 따위는 오지 않을 것이며, 국경 없는 군대는 죽어라 이용만 당하다가 결국 사회악으로써 사라져 버릴거라는 말[16]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지크가 파괴됨과 동시에 지크에서 튕겨나와 마더 베이스 근처의 바다(카리브 해)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 같았지만.... 파스를 쓰러뜨린 후 마더 베이스의 STAFF를 확인해보면 파스가 죽지 않고 그대로 있다. 지크 모의전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17]

CIPHER 제로 소령의 또다른 코드네임임이 확인되었으며, 즉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도 제로 측 애국자들 중 한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CIPHER 계획은 "무기 제어 계획"으로 후에 전쟁경제의 기반인 " SOP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계획인 듯 하다.

요약하면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는 제로 소령이 보낸 자객이었으며 "애국자들"의 구성원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사족으로 파스를 쓰러뜨린 이후에는 AI 병기를 잡아서 포트를 뽑을 때마다 파스의 독백이 담긴 테이프를 입수가능.[18]

정확하게는 5장 클리어후 추가되는 엑스트라 미션중 AI병기전의 강화판(改) 대전에서 AI포트에 들어가 기판을 뽑는 과정에서 A, B, C, D 방향으로 이동하는 도중 뜨는 액션키 입력에 성공하면 입수. 위치는 그때그때 다른 랜덤이다.

참고로 강화버전이 아닌 일반버전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독백 테이프를 획득할수 있다.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스네이크에게 감화되어 가고 MSF의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그들과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자 지크를 탈취하라는 CIPHER의 명령을 일부러 지체하던 와중,[19] 다 함께 준비하던 콘서트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지크를 탈취하라는 지령이 떨어지고 만다.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지크를 고장내려고 했으나,[20] 그러나 하필이면 그걸 실행하던 도중에 치코에게 들켜버리고, 치코가 자신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가는 것[21] 치코를 본 그녀는 치코가 모두에게 알려 스파이인 게 발각될 거라고 생각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반쯤 고장낸 지크를 기동시켜 버린 것이다.[22]

파스의 일기에서의 독백 내용과 지크 보스전 직전의 대사들이 서로 불협화음을 내는 것으로 볼때... 결국 파스는 츤데레...임과 동시에 얀데레인 듯하다

파스의 일기 7번에 따르면, 고아였던 것을 제로 소령이 주워다가 먹여주고 재워 주었기에 그를 거스를 수 없다고 하는데...이로써 결국 제로 소령도 오셀롯과 마찬가지로 로리콘 확정. 그리고 팬텀 페인에서는 피스 워커 때의 기록은 물론(하지만 네번째부터 뭔가가 달라진다.)테스트에 통과하고 투입 직전 제로 소령과 직접 면담한 그리고 다과가 영국식이라서 미안하다고 한기록(진실의 기록(真実の記録) 중 파스와 제로의 도청(パスとゼロの盗聴))도 나오는데 여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제로와 뉴욕(NY)에서 만났고,[23] 고아였을 때는 시궁창과 같은 삶을 살았으며, 훈련은 죽기 직전까지 내몰린 건 그렇다고 쳐도 거기서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본인도 배신을 때리는 막장 지옥훈련이었고, 피부마저도 서해안 출신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전형적인 적도 인근 출신의 피부로 철저하게 관리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그녀 이전에 후보가 8명이나 있었고 그녀는 9번째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라는 것도.[24] 즉 파스도 표현이 안 되어서 그렇지 엄연히 MSF의 스탭으로 뛰어도 될 스펙의 소유자였다.

6.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진정한 소속을 알 수 없는 이중간첩 / A Double Agent Whose True Alliance are Unknown[25]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즈의 공개 트레일러에 따르면 살아있다.

지크가 작살나고 캐리비안해에 다이빙 한 이후 운 좋게 어부에게 구조되어 목숨은 건졌는데, 자기가 몸담았던 CIPHER에게 이중 간첩 의심(혹은 발각 의심)을 받고 치코와 함께 쿠바에 위치한 캠프 오메가에 감금되었다. 그러니까 CIPHER에게 숙청당했다. 그 사실을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알고 구출하러 간다는 것이 밝혀진 내용.

코지마 감독이 게임 발매 전 비평을 감수하더라도 금기시되던 위험한 소재들을 표현해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듯 이 작품에선 차라리 피스 워커에서 그대로 죽는 게 더 나았겠다 싶을 정도로 처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파스는 스컬 페이스에게 마더베이스가 어디있는지 불라며 고문을 당하고 있는 상태. 치코 역시 혼자서 파스를 구하러 잠입했다가 실패하고 스컬페이스에게 잡힌다. 매일매일 파스와 치코는 스컬페이스에게 고문당한다. 고문 후 밤이면 감옥에 갇혀 치코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나, 이런 와중에도 사랑의 억지력을 흥얼거리는 장면은 눈물나게 만든다. 그런데다가 머리카락도 빡빡 밀려서 더욱 비참해보인다.

충격적인 것은 파스는 XOF 병사들에게 성고문도 당하고 있었고, 나중에는 치코에게 파스를 강제로 강간하게 만든다. 파스는 치코에게 상처가지 않게 치코라면 날 다치게 하지 않을테니 괜찮다고 위로하는 말도 하지만, 어린 치코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는지 이 고문 후 스컬페이스에게 다 불고 만다. 이후 감옥에서 자발적으로 치코를 유혹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치코가 거절했다.

이후 스네이크는 정신이 나가버린 치코와 파스를 함께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마더베이스로 귀환하는 헬기 안에서 배를 절개한 흔적을 발견하고[26] 무마취 수술로 폭탄은 빼냈으나, 이미 마더 베이스는 탈탈 털린 뒤였고 생존자는 몇명밖에 구조하지 못한다. 구조된 카즈히라 밀러는 이게 전부 파스 때문이라며 그녀를 비난한다. 그런데….
파스: 폭탄! 여기에 폭탄이...!
(스네이크: 괜찮아. 적출해냈어.)
파스: 하나 더...있어...
(스네이크: 안돼애애애애애애!!)
자신의 몸에 폭탄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27]을 알리고는 그대로 헬기에서 뛰어내려 폭사하고 만다. 스컬 페이스가 말한 "트로이 목마 작전" 의 트로이 목마는 결국 그녀였던 셈. 그런데다가 폭탄을 체내에 집어넣으면서 폭탄이 들어갈 자리의 장기는 전부 들어내버렸는데다가 약물처리로 겨우 목숨만 붙여놓은 상태여서 폭탄을 전부 제거했다고 해도 24시간 후에 죽을 상태였다.

그리고 엔딩 후 스컬 페이스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제로와 사이퍼의 위치를 알려주면 빅 보스에게는 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하자 그대로 협력하여 위치를 발설한다[28]. 거기다 스컬 페이스는 사코와 반제티 사건을 인용하며 "니 죽음이 니콜라와 바트처럼 가치있다고 생각함? ㅋ" 라면서 그녀의 희생도 소용없는 짓이었다는 조롱을 하니……. 이로써 스컬페이스는 볼긴 대령 핫 콜드먼을 능가할 시리즈 사상 최악의 빌런으로 확정.

심문 내용이 담긴 테이프들을 모으다 보면 스컬 페이스에게 "너는 냅두고 자기만 베이스로 돌아가기로 한 게 조건이다" 라는 말을 듣고, 치코가 순간 파스를 욕하는 내용도 나오는데 사실은... 거기다 파스는 지금까지 사이퍼 외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은 적은 없었고, 치코가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것에 놀랐으며 못되게 군 것은 진심이 아니었고 같이 있으니 안정된다며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직접 전하지는 못하고 테이프에 녹음해 두었는데... 역시 아무래도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츤데레는 사망 플래그인 듯 하다.

7.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그라운드 제로즈에서의 연출만 보면 사망한 듯도 싶지만 폭발 이후 암전과 함께 게임이 끝나는 바람에 확실한 생사 여부는 불명으로 남았었고, 2014년 12월 코지마 스테이션 31회에서 미즈키 나나가 파스 역으로 녹음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게임에서나 가능한 상태'라는 코지마의 코멘트를 보아 일단 살아있기는 하나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었다. 어쩌면 PW의 EVA같이 문서나 음성기록만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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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이후 마더 베이스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녀의 데포르메 된 표지판 & 모에선2D화 된 포스터[29]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아무래도 모든 정황을 알게된 다이아몬드 독스의 대원들이 대인배[30]사실은 제작진 마음이지만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래도 추억을 회상하고 싶은 건지 파즈는 평화를 사랑하는 영원한 17세 소녀로 나마 남게 된 듯 하다. 그리고 파즈 포스터 외에도 본인들을 데포르메한 캐릭터들이 온갖 사고로 고통받는 주의 표지판에 그려져 있다 하지만 파스가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하면 고인 드립도 이런 고인 드립이 따로 없다.

게다가 저 포스터들은 한번 입수해두면 골판지 상자에 붙여서 MGS3의 에로 잡지 대용품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7.1.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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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Mirage - An Unexpected Visitor [31]

마더 베이스 병사 회수 사이드 옵스[32][33]를 클리어하면 의료진 기지에서 다시 등장한다. 출시 이전의 프로모션 영상에서도 외모는 일단 머리카락이 예전까진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옛 모습이 나올정도로 길어있는 상태. 하지만 스네이크가 눈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라 적어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는 암시가 주어진다.

원래 뱃속의 폭탄 외에도 숨겨진 자궁 속의 폭탄까지도 휴이와의 무전 후 무언가 기시감을 느낀 스네이크가 지시해 제거에 성공했고, 스네이크 일행이 탑승한 헬기는 그 폭탄까지 제거한 줄 몰랐던 파스가 떨어진 순간 XOF 대원이 발사한 로켓에 맞은데다 XOF 헬기에 추락하면서 폭발하여 격추된 것. 물에 떨어지며 큰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생존하여 마더 베이스 내부의 방에서 보호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따라 들어온 카즈와 오셀롯의 설명에 따르면 떨어질 때의 충격을 계기로 기억상실에 걸렸으며, 자신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차단하는 해리성 기억 상실증과 인격 자체가 바뀌어 버리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까지 겹치며[34] 1974년 시절의 '평범한 학생'의 기억 속에 갇혀버린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 컷신의 내용이다. 그러므로 현재가 1974년의 피스 워커 시절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며 원래 사이퍼의 공작원이었다는 사실이나 이후 캠프 오메가에서의 고문과 같은 기억은 아예 잊은 상태고,[35] 사실상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폐인이 되었으나 여태껏 그녀가 당해온 험한 꼴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게 나을 지경이란 것이 아이러니하다.

해당 사이드 옵스의 배경곡의 제목 'Beautiful Mirage'. 즉, '아름다운 허상'이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사람이 결국 눈앞에서 사라졌고,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베놈 스네이크가 만들어낸 아름답고 지독한 허상과 1974년 미소냉전이 격화되던 시기와 여전한 핵전쟁 위협, 소년병 문제, 전쟁이 비즈니스가 되어 인간들의 살육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1984년 혼돈의 시기에서의 파스가 소망했던 평화란 결국 한낱 아름다운 허상에 불과하다는 중의적인 의미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나중엔[36] 뱃속에 폭탄이 있다고 제 손으로 배의 상처를 헤집는 트라우마적 모습을 보이며, 모든 사진을 보여주고 난 뒤, 마지막엔 정말로 폭탄을 내장과 함께 복부에서 끄집어낸 후에 폭탄과 함께 폭발한다.[37][38] 그리고 이후 스네이크는 숨겨진 방 입구 건너편 앞에서 깨어나고 피스 워커에서 나왔던 그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잡아보려 하지만 정작 손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게 나비를 잡았지만 텅 비어있던 쪽 손이 하필이면 잃어버린 왼쪽팔에 달린 의수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본작의 부제인 '환상통'을 잘 표현한 연출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결국 이것은 스네이크가 "만일 파스를 살릴 수 있었다면"이라는 죄책감이 만들어낸 환상이었지만 거기에서조차 구원받지 못한 환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이벤트에서 스네이크가 만난 파스가 환상이었다는 증거나 복선이 작중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다.
  • 이벤트 시작 후, 병사들이 "보스가 종종 공사중인 구역에 드나드시는데 시찰이라도 하시는 걸까?"라는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을 수 있다.
  • 이벤트 진행 중 파스를 주시하거나 쌍안경으로 볼 때 마킹이 되지 않는다. 다이아몬드 독스의 베이스에서 돌아다니는 병사들도 시스템 상 마킹이 가능하다는 걸 상기하면...
  • 이벤트 진행 중 파스가 배의 상처를 자해해 피가 흥건한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방을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평소의 멀쩡한 상태로 자고 있다. 게임적 허용으로 볼 수도 있지만 본 작품이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 이벤트 진행 중 파스의 방에 밀러와 오셀롯이 잠깐씩 등장하기도 하는데, 마더 베이스나 ACC에서 무전을 보내 보면 둘 다 파스에 관해 일절 말하지 않는다. 특히 밀러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저 개년 때문에 우리가 이룬 게 허사가 됐다'라며 사람 죽일 기세로 파스에게 달려들기도 했고, 당시에 호되게 당한 게 일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콰이어트나 휴이 에머리히에게 한 것 같이 수상하다 싶으면 다 고문으로 조져놓는 본편의 모습과는 달리 '얻어낼 게 없다'며 파스를 너무나도 멀쩡하게 스네이크에게 넘겨줘버린다. 만약 파스가 진짜였다면 밀러가 절대 그 정도로 포기할 리가 없다.
  • 그라운드 제로즈의 엔딩 장면과, 동일 사건에서 파스가 생존한 경위를 설명하는 컷씬의 묘사가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 파스의 몸 속 폭탄 하나가 더 있는 걸 갑자기 마법같이 알아채고 다시 수술하자는 메딕은 둘째 치더라도, 분명 메딕과 빅 보스 눈앞에서 폭발한 파스는 갑자기 그냥 바다에 빠지고 모르포와 정면충돌한 XOF 헬기는 갑자기 멀쩡하게 나타나 무반동포로 모르포를 격추시켜버리는 등 차이가 상당히 심하다. 사실 말도 안될 정도로 이상한 전개지만, 그런 말도 안되는 경위를 떠올리고도 바로 납득해버릴만큼 파스의 생존을 간절히 바란 베놈의 심리라고 볼 수도 있다.
  • 게임 시작부터 의사가 스네이크의 체내에는 사람 뼛조각들과 이빨들이 박혀있었다 고 밝혔다. 이건 오직 사람이 스네이크 앞에서 폭발해야만 나오는 상황이다.[39]

이 이벤트 이후로 해당 파스가 있던 숨겨진 방 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마지막 이벤트 후에 스네이크가 정신을 차린 장소는 병실이 아닌 아직 공사중인 구역이었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마지막 이벤트를 보기 전에 파스의 방 안에서 마커를 찍은 다음 밖으로 나와 건물 밖에서 마커 위치에 접근해보면 건물이 없고 그냥 철골 베란다만 있는 장소다. 또한 해당 지점에 정확하게 소모성 보급품 강하를 요청한 뒤 파스의 병동에 들어가보면, 병동 안에서 소모성 보급품이 널부러진 채 그대로 있으며, 다가가서 먹을 수 있다. 이 모든 요소는 "파스는 환상"이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로서 결국 팬텀 페인에서 등장한 파스는 스네이크의 망상이 만들어낸 환상으로 파스는 그라운드 제로스에서 치코와 마찬가지로 결국 사망했음이 확인되었다. 어찌 보면 부제 그대로 스네이크가 잃어버렸음에도 마치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한 착각, 즉 환상통(Phantom Pain)같은 존재로 등장한 셈. 향년 25세. 그리고 그녀의 일지 테이프 중 마지막 5번째는 그야말로 슬픔의 절정.
평화의 날은 오지 않았어.
몇 번씩이나 아침을 맞아 눈을 떠 보아도 평화의 날까지는 역시 3일 전인 상태야.
아니야. 나는 눈을 뜬 것이 아니야. 나는 계속 꿈을 꾸고 있었어. 나도, 당신도...... 꿈을 꾸고 있는 나를 당신이 보고 있었지.
사실은 당신도 눈치채고 있는 거잖아? 평화의 날은 오지 않았어.
3일 전이 되는 날에 사이퍼로부터 지령을 받고 난 작전을 결항했어.
나는 ZEKE에 타서 당신, 스네이크와 싸워 패하고 바다로 떨어졌어.
목숨은 간신히 건졌지만 사이퍼에게 회수되고 말았지.
그 때 그대로 죽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서 나는......그리고 당신은, 꿈(팬텀)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어.
그렇지만 그것도, 이제 슬슬 끝내야 할 때인것 같네...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알아 버렸으니까.
스컬 페이스를 죽여도, 휴이를 죽여도, 제로를 죽여도, 세계의 모든 것을 불태워도 나는 살아 돌아오지 않아. 죽어버린 다른 이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우리들은 전쟁을 비지니스로 하고 있어.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번 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 우리가 죽은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던 거야.
그래도, 그곳은 천국(헤븐) 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난 모두와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깐 동안의 평화였지만, 그 마더 베이스에 있던 시간 동안 난 행복했었어.
그러니까 나도, 누군가가 그 때를 추억하면서 행복해 한다면 기쁠 거야. 원한 외의 감정을 떠올려 준다면 기쁠거야.
물론 사실은 내가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좋겠다고 당신이 생각하고 있을 뿐.
왜냐하면 나는 당신의 환영. 잃어버렸던 마음의 일부이니까, 진짜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니까.
그래도, 그렇기에 나는 당신의 마음 속 소리를 전하고 있어. 당신이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춰둔 진짜 생각을.
당신은 그 마음 그대로 계속 살아줘. 분명 난 그것을 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래.. 이 테이프가 마지막이야..
당신이 이 테이프를 듣는 순간, 환영으로서의 나는 사라져. 이 푸른 바다 속에, 뼈까지 흙으로 돌아가는 거야.
그래도.. 당신이 날 잊지 않는 한 난 당신의 안에서 계속 살아있을 거야. 환영이 아닌, 당신의 마음의 일부로서.
그리고, 당신의 안에서 난 언제까지나 평화의 사자야.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를 하게 해줘.
Say, Peace!
파스의 일지. 테이프 5번 마지막 유언

고아로 태어나 간첩으로 키워지며 평화를 비웃는 냉소주의자가 되었으며 나름 간첩으로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 마저도 배신당하여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뜯어 보면 참으로 비운의 여성이 아닐 수 없다.

진엔딩 공개 이후 어떻게 베놈 스네이크가 파스를 자세히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점은 딱히 모순되는 점이 없다. 애초에 파스는 MSF의 아이돌 같은 존재였으며 베놈 역시 MSF의 인물이었고 심지어 파스의 최후를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함께 직접 목격한 사람인만큼 저런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40] 게다가 베놈은 뱃속의 폭탄을 직접 적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하나를 알아채지 못한 데에 대한 죄책감이 매우 컸기에 저런 환상을 봤을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이다.[41] 더더욱 소름끼치는 건 폭사할 때 베놈 스네이크에 몸에 박힌 파편 중 일부는 파스의 뼈와 치아였고 무엇보다 베놈의 머리에 박힌 뿔같은 파편은 바로 파스의 체내에 있던 폭탄의 파편이었다. 그리고 베놈이 환영을 보게 되는 이유는 그 파편으로 인해 뇌가 압박을 받기 때문이란 것을 생각하면 여러 모로 아이러니한 이벤트. 눈치 빠른 사람이면 프롤로그에서 의사가 파편 중 일부는 사람의 뼈와 치아라는 언급을 했다는 것을 기억할테고 멀쩡히 살아있는 파스와 파스와의 이벤트에서 나오는 회상(파스의 폭탄은 적출했지만 XOF의 무반동포로 폭발하게 되는)을 보았을 때 무언가 GZ의 엔딩장면과 위화감이 매우 크다는 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위에도 나왔지만 GZ에서 파스의 상태는 폭사가 아니라더라도 폭탄 설치를 위해 장기를 들어내고 약물로 목숨만 붙여놓아 남은 목숨이 24시간에 불과한 상태였다는 것마저 기억했다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결국 파스는 3번이나 코지마에 의해 죽는 장면을 연출하게 되었다.

파일:paz_smabro.png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MGSV의 설정을 반영하여 스피릿 효과가 폭탄병 소지 상태로 시작이다.


[6] 사실 파스의 전신 사진 중에 보면 신고 있는 부츠에 떡하니 이 이름이 박혀있다. [7] 재미있는 건 퍼시피카 오션이라는 이름은 대충 "태평양(Pacific Ocean)" 정도의 의미로 해석 가능한데...Pacific에는 평화라는 뜻도 존재한다. 파스(평화)라는 가명은 여기에서 따온 걸지도. [8] 실제 연령대는 20대, 1950년대생이다.(메탈기어 위키 참조.) [9] 나중에 얻는 파스의 일기에 "합중국에 살고 있다"란 언급이 있다. 결국 미국에서 살고 있었다는 건데…덧붙여서 친구라는 세실에 대한 사항도 다 설정일 뿐. [10] 이 개념은 MGS 4의 SOP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11] 도청 테이프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제로의 의도는 국경 없는 군대를 이용해 먹는 거였지, 테러집단 만들어서 작살내려는 건 아니었다. 이건 파스가 "같이 지내지 못할 거라면 모두 사라져 버려"하는 심정으로 독자적으로 세운 계획인 듯. 얀데레?? 정확히는 치코한테 들키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폭주해 버린 듯. [12] 근데 사실 속옷 차림을 하고 탑승한 것은 지크 조종석에 조종수 보호용 용액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차오르니까 일지도 모른다. [13] 작중에서는 밀러가 지어준 "솔직하지 못한 소녀의 애절한 러브송"이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이 내용이 언급되는 테이프가 파스의 일기 10번. 그러니까 파스가 치코에게 들키고 지크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울음을 터트리는 그 테이프다. 이렇게 본다면 보스전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억지력은 결코 억지가 아니라 오히려 조금 슬픈 느낌을 준다... [14] 특히 "꺄하하하~"하는 웃음소리가…. [15] 만약 시작시 워크맨을 들고 나갔다면 다른 배경음으로 바꿔서 플레이할 수 있다. Snake Eater라든가 Beyond the bounds라든가 [16] 아우터 헤븐의 운명을 그녀가 예견한 셈이다. [17] 근데 파스가 조종하는 지크는 EX OPS의 메탈기어 지크 모의전에 나오는 지크와는 달리 목업이 아니라서 파스를 이겼다면 진짜로 플레이어의 지크에 피해가 간다. 만약 파스와의 보스전을 치르면서 지크에 장착된 희귀한 옵션 파츠를 자기손으로 깨먹었다면...지못미... [18] 그라운드 제로즈에도 카세트 테이프(CASETTE TAPES) 메뉴에 기본적으로 수록되어있다. 처음부터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피스워커에서 모두 얻지 못했다면 여기에서 들어볼 수 있다. 드라마 CD인 평화와 화평(카즈히라)의 블루스 역시 카세트 테이프 형태로 수록되어있다. 둘 다 테이프 아카이브(Tape Archives)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 하지만 지크를 탈취하라는 지령을 실행하면 당연히 스네이크와의 관계는 파탄나고, 그렇다고 배신하면 CIPHER의 보복을 받게 되니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20] 고장내서 작동불능으로 만들면 탈취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지크가 수리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해서 둘러댈 속셈이었던 모양이다. [21] 여기서 도망가는 치코를 쏴죽여 입막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22] 파스의 일기 10번이 치코에게 들킨 직후 지크 안에서 녹음한 것. 이 10번 일기에서 파스의 흐느끼는 소리는 꼭 들어 보도록 하자. [23] 제로가 "이 개같은 감옥 같은 곳"이라고 툴툴대는 걸 보면 피스 워커 때부터 MGS4까지 은거한 곳이 뉴욕 모처임을 짐작 가능하다. [24] 제로는 그 8명이 옆방에서 몇개월째 대기중이라며 그녀를 떠봤지만, 파스는 제로가 처음에 꺼낸 이곳의 첫 손님이라는 말에 주목, 옆방에는 아무도 없다고 답하였다. 이에 제로는 만족한 듯한 웃음소리를 내고 해당 테이프의 재생이 끝난다. [25] 일판에선 조직에게 배신당한 이중간첩/組織に背いた二重(ダブル)スパイ로 나왔다. [26] 이때 절개한 후 꿰맨 형태는 다름아닌 V. [27] 정황상 거기 거기에다 폭탄을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스컬 페이스가 파스의 몸에 폭탄을 넣고 봉합한 후 '모르는 곳에다 폭탄 하나 더 집어넣지'라고 말한 뒤 "질척질척" 소리가 난다. 따로 째지 않고 그대로 들어갈 수 있는 어딘가에 폭탄을 넣은것 같은데 점액질 느낌의 효과음이라던가 입이나 코라고 하기엔 '모르는 곳'에 대사가 걸린다. 고로 남자라면 확인할 생각조차 나지도 않는 거기 거기 밖에 없을듯. 어느 쪽이든 경악스럽지만... 파스도 자기 입으로 말하긴 그런지 "폭탄이 내..내 안에 있어"라고 얼머부리며 말한다. 일단 일본쪽에서는 크기도 그렇고, 전자쪽에 집어넣었다는 의견이 다수. [28] 파스는 뉴욕에서 제로를 만난 곳의 위치와 어떻게 숨겨져 있는지 매우 상세하게 털어 놓았지만 빅 보스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것은 거짓말이었고 마더베이스는 핵사찰을 가장한 XOF의 습격을 받는다. [29] 일러스트는 미노☆타로가 그렸다. 이 포스터는 회수한 뒤 나중에 스네이크가 박스에 붙여서 적 병사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게 할 수도 있다. 사이퍼의 첩자를 모에화한 캐릭터에 헬렐레 넘어가는 스페츠나츠와 아프리카 PMC들 [30] 사실 마더베이스 병사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MSF 학살 사건에 대한 반영인 건지 랜덤하게 발생하긴 하지만 당시 사건을 경험한 걸로 추정되는 병사들의 대화가 들린다. [31] 아련한 리듬이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OST들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라, 팬들 사이에서는 사일런트 힐즈가 제작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면 하는 반응이 많다. [32] 9년 전 사건에서 생존한 병사들로 이들을 찾아 다시 데려오는 미션. 총 열 개가 있는데 하나를 클리어 할 때마다 추억의 사진(Memento Photo)가 한장씩 추가된다. 이후 재등장한 파스에게 사이드 옵스에서 회수한 9장의 사진 + 해당 사진을 다 보여줬을 때 파스가 있는 의료동 문 앞 벽에 붙어있는 사진(모르포 버터플라이)까지 총 10장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 [33] 이 사이드 옵스의 예전 MSF 병사들은 힘들게 모아둔 S랭크답게 탐지거리도 길고 CQC부터 시작해서 연막탄, 수면탄같은 여러가지를 던지는데다 도주 속도가 매우 빨라서 정공법으로는 장거리 마취 저격총 헤드샷 같은 방법이 아니면 상대하기가 성가시지만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쓰고 당당하게 걸어가거나 외부 스피커로 사랑의 억지력을 틀어놓으면 경례를 하면서 순순히 투항하기 때문에 회수가 아주아주아주 쉬워진다. [34] 사실 환영 속에서 카즈와 오셀롯이 설명하는 파스의 증상인 해리성 기억 상실증과 해리성 정체 장애는 의무병이였던 베놈 스네이크자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35] 사진을 보여줄 때마다 하는 대화를 보면 갈베스 교수님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다음번 병사들 생일 파티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면서,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는 기억(공작원 신분, 1974년 이후 행적 등등)이 떠오르려 할 때마다 두통을 호소한다. [36] 파스가 있는 방에 들어갈 때마다 추억의 사진을 한장씩 보여줄 수 있는데 열장의 사진을 모두 보여주고 나면 해당 이벤트를 볼 수 있다. [37] 이 때 스네이크가 "안돼!!"라고 절규하면서 손을 뻗는데, 이 때 GZ 엔딩에서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오오츠카 아키오와 키퍼 서덜랜드의 훌륭한 연기 덕에 더욱 더 처절하게 다가온다. [38] 참고로 영문판은 설명 그대로 내장과 폭탄이 그대로 드러나는 고어한 장면이지만 일판은 이 장면의 카메라 각도를 변경해서 잘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 [39] 미사일을 맞든 체내폭탄이 터졌든 사람이 눈앞에서 산산조각나 죽어야 '뼛조각' 운운할 수 있다. 이는 이미 눈 앞에서 사람 한 명이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을 의미하며, 뒤에 나올 베놈 스네이크의 진짜 정체를 생각하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40] 그리고 실제로 베놈 스네이크 자신이 파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베놈 스네이크는 '자신은 빅 보스다'라는 자기암시 최면을 받았으니 빅 보스의 기억을 토대로 자신은 파스를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쪽이든(빅 보스로서의 최면이 걸린 상태의 자신이든, 아니면 위생병으로서의 자신이든) 베놈 스네이크가 파스의 환영을 보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이다. [41] 아무리 암시로 빅 보스 정체성을 덮어씌웠다지만, 테이프에도 언급되는 것처럼 원래 기억이 뒤섞이며 공황상태를 겪기도 한만큼 무의식 중에는 그 자리에 있던 유일한 의사였는데도 폭탄 하나 더 있는 걸 못 알아채는 바람에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숨어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회상 속에서 굳이 한번 더 파스의 몸을 점검해 두번째 폭탄을 발견하거나, 진짜 빅 보스가 하나 더 있다는 파스에게 그거도 빼냈으니 안심하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심리에서 나온 상상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