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암흑기사 |
||
공포의 아스타로스 |
절망의 티아매트 |
파멸의 베리아스 |
기분 나쁜 빛과 함께 주변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느꼈던 무언가이다.
혼돈조차 느껴지지 않는 어둠은 분노에 찬 나의 목소리를 집어삼켰고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끄는 나의 칼부림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곳에는 시간조차 느껴지지 않는 오로지 검은 공간만 존재할 뿐이었다.
눈을 뜬 것인지 감은 것인지도 모른 채로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내가 살아 있는 것인지조차 의문이 들 때쯤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눈을 떴다.
참았던 숨을 내뱉듯 깊은숨을 토해내고 땅을 움켜쥐었다.
손끝에서 바스러지는 흙을 느꼈고, 그 감각은 손끝을 시작으로 온몸으로 퍼졌다.
기억은 불완전하게 이어져 있었고 본능적으로 오래된 기억을 더듬었다.
그 억겁의 시간이 마치 한순간인 것만 같군.
그녀의 말대로 정말 오랜 기다림이었고, 또한 결국에는 그녀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오랫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굳은 몸을 움직이자, 지난 공허와 기다림은 온데간데없고, 황량한 나무만이 고개를 조아릴 뿐이다.
그리고 검은 복장을 한 자들 여럿이 다가왔다. 이들은 분명 그녀의... 하지만 이상하군.
"파멸의 베리아스이시여... 마침내 돌아오셨군요."
그들 중 하나가 고개를 조아리며 나의 검을 올려바쳤다.
나는 곧바로 그 검을 쥐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것을 찾고 있었다.
"나를 기다려야 할 순혈자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말에 그들의 눈동자에서 흔들림이 보였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느꼈던 무언가이다.
혼돈조차 느껴지지 않는 어둠은 분노에 찬 나의 목소리를 집어삼켰고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끄는 나의 칼부림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곳에는 시간조차 느껴지지 않는 오로지 검은 공간만 존재할 뿐이었다.
눈을 뜬 것인지 감은 것인지도 모른 채로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내가 살아 있는 것인지조차 의문이 들 때쯤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눈을 떴다.
참았던 숨을 내뱉듯 깊은숨을 토해내고 땅을 움켜쥐었다.
손끝에서 바스러지는 흙을 느꼈고, 그 감각은 손끝을 시작으로 온몸으로 퍼졌다.
기억은 불완전하게 이어져 있었고 본능적으로 오래된 기억을 더듬었다.
그 억겁의 시간이 마치 한순간인 것만 같군.
그녀의 말대로 정말 오랜 기다림이었고, 또한 결국에는 그녀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
오랫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굳은 몸을 움직이자, 지난 공허와 기다림은 온데간데없고, 황량한 나무만이 고개를 조아릴 뿐이다.
그리고 검은 복장을 한 자들 여럿이 다가왔다. 이들은 분명 그녀의... 하지만 이상하군.
"파멸의 베리아스이시여... 마침내 돌아오셨군요."
그들 중 하나가 고개를 조아리며 나의 검을 올려바쳤다.
나는 곧바로 그 검을 쥐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것을 찾고 있었다.
"나를 기다려야 할 순혈자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말에 그들의 눈동자에서 흔들림이 보였다.
이곳이 네놈들의 무덤이다!
전용 테마곡 |
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오즈마의 측근인 암흑 3기사의 일원이다. 호칭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파멸의 힘을 다루는 악마이다.
혼돈의 오즈마가 일으킨 검은 성전의 선두에 서서 수많은 제국군과 프리스트들을 도륙했던 위장자 군단의 돌격대장으로,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는 공포의 아스타로스, 상대의 허를 찌르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지장인 절망의 티아매트와는 달리 적이 있다면 일단 돌진하고 보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2. 작중 행적
2.1. 검은 성전
혼돈의 오즈마가 검은 성전을 일으켰을 때 공포의 아스타로스, 절망의 티아매트와 함께 위장자 군단을 이끌어 아라드를 멸망시키고자 하였다.
검은 성전 최후의 전투 때 위장자 군단은 혼돈의 오즈마가 세운 작전대로 절반으로 갈라져 펠 로스 제국의 수도로 진군한다. 암흑 3기사는 수도로 향하는 본대를 지휘하여 제국 연합군 본대와 최후의 전투를 벌이고, 베리아스는 다른 암흑 3기사와 함께 제국군과 프리스트 교단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나 성스러운 5인 중 하나인 퇴마사 '신야'가 그를 막아섰다. 힘 자체는 베리아스의 쪽이 월등하였지만 신야의 혼신의 힘을 다한 방어[3]에 그의 공격은 번번히 가로막히고, 이렇게 신야와 성스러운 5인이 시간을 번 끝에 성안의 미카엘라가 오즈마를 봉인하는 데에 성공한다.
구심점을 잃은 위장자 군단은 급격히 와해되었고, 베리아스는 검은 대지와 함께 봉인당하고 만다. 베리아스가 봉인당한 이후 그의 대검은 거대한 가시나무가 되어 파멸의 낙원에 자리잡았고, 이후 파멸의 낙원은 가시나무에 깃든 파멸귀가 출몰하는 마경이 되었다.
검은 성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순혈자 티모르의 손에 이끌려 그를 찾아온 크루세이더 ' 조셉'은 그의 순혈자가 되어 종전 이후에도 살아남아 검은 교단의 수뇌부로 오즈마 부활에 힘을 보탰다.
2.2. 검은 연옥
봉인당하고 수백 년이 지나고, 검은 교단이 카잔의 관을 강탈한 뒤 오즈마 부활을 위해 체스트 타운을 습격할 때 검은 교단의 위장자들에 의해 봉인에서 깨어난다. 베리아스는 자신의 봉인이 풀릴 때 마땅히 마중나와야 할 자신의 순혈자가 그 자리에 없다(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격분하여 주변의 모든 교단원을 화풀이로 죽여버리고, 닐바스 그라시아와 위장자 계열 모험가[4]가 그의 파멸귀를 발견하고 찾아올 때까지도 화를 삭히지 못하고 있었다.베리아스는 위장자인 닐바스와 모험가가 그를 적대한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하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코웃음을 치며 공격한다. 하지만 오즈마가 봉인되어 힘이 전성기에 훨씬 못 미쳤던 탓에 어벤저의 공격에 밀리게 되고, 아스타로스가 너무 느긋하게 움직이는 것에 불만을 토해낸다.
자신에게 아스타로스의 행방을 캐묻는 닐바스 그라시아가 예전에 자신을 가로막았던 성스러운 5인 중 하나인 샤피로 그라시아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베리아스는 아스타로스가 그를 위장자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한껏 비웃으며, 결국엔 그녀와 마주하게 될 거라는 조롱을 남긴 채 그 자리를 떠난다.
- 모험가가 어벤저 혹은 미스트리스가 아닌 경우 : 모험가는 파멸의 낙원에 닐바스 일행이 베리아스와 전투를 벌인 후 도착하고, 베리아스와 그의 대검의 봉인이 풀려 속이 텅 빈 거대한 가시나무와 방황하는 파멸귀들을 발견한다. 가시나무가 여전히 베리아스의 기운을 뿜고 있던 터라 모험가 일행이 조사하던 도중 콜링 제이드가 차원문을 열어 난입, 전투를 벌인다.
이후 아스타로스가 차원문을 열고 검은 대지로 향하는 길을 뚫자 같은 시점에 봉인이 풀렸던 절망의 티아매트와 함께 위장자 행렬의 선두에서 카잔의 관을 운구한다.
2.3. 제2차 검은 성전
대기에 가득찬 혼돈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베리아스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상쾌한 기분과 함께 전신에 흘러넘치는 힘은 몇백 년 전의 과거로 그를 이끌었다.
파멸의 평원이라고 불리던 이곳에서 항상 선봉에서 위장자 부대를 이끌며
적들의 군대를 유린하던 기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했다.
혼란한 전장에서 앞길을 막아서던 건방진 프리스트들의 얼굴도 하나하나 떠올랐다.
그들 중 대부분은 대검으로 그 오만한 표정을 뭉개줄 수 있었지만...
결국 그토록 유리했던 전쟁의 결말은 충격적인 패배였다.
"...미카엘라."
으르렁 거리듯이 내뱉은 목소리에 살벌한 적의와 두려움이 동시에 묻어나왔다.
위장자들에게 치명적인 신성력을 사용하며 프리스트들을 결집시키던 성안의 소년.
십자가 하나가 검은 대지의 한구석에 남아 위장자 군단의 진군을 가로막고 있긴 하지만,
미카엘라는 더 이상 이 전장에 없다.
베리아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글래든 평원의 중심부였다.
비록 그가 부활했을 때, 마땅히 마중나와 있어야할 순혈자는 행방이 묘연했지만
수많은 전투를 함께했던 낡은 전차 한 대는 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크흐흐... 다시 한번 같이 날뛰어보자꾸나."
혼돈의 재림은 멀지 않았고 이번에야말로 더 이상의 패배는 없을 것이다.
곧 벌어질 살육에서 흘러나온 피로 목을 축일 생각을 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과거의 힘을 되찾은 파멸의 입가에 기대감에 젖은 미소가 걸렸다.
베리아스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상쾌한 기분과 함께 전신에 흘러넘치는 힘은 몇백 년 전의 과거로 그를 이끌었다.
파멸의 평원이라고 불리던 이곳에서 항상 선봉에서 위장자 부대를 이끌며
적들의 군대를 유린하던 기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했다.
혼란한 전장에서 앞길을 막아서던 건방진 프리스트들의 얼굴도 하나하나 떠올랐다.
그들 중 대부분은 대검으로 그 오만한 표정을 뭉개줄 수 있었지만...
결국 그토록 유리했던 전쟁의 결말은 충격적인 패배였다.
"...미카엘라."
으르렁 거리듯이 내뱉은 목소리에 살벌한 적의와 두려움이 동시에 묻어나왔다.
위장자들에게 치명적인 신성력을 사용하며 프리스트들을 결집시키던 성안의 소년.
십자가 하나가 검은 대지의 한구석에 남아 위장자 군단의 진군을 가로막고 있긴 하지만,
미카엘라는 더 이상 이 전장에 없다.
베리아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글래든 평원의 중심부였다.
비록 그가 부활했을 때, 마땅히 마중나와 있어야할 순혈자는 행방이 묘연했지만
수많은 전투를 함께했던 낡은 전차 한 대는 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크흐흐... 다시 한번 같이 날뛰어보자꾸나."
혼돈의 재림은 멀지 않았고 이번에야말로 더 이상의 패배는 없을 것이다.
곧 벌어질 살육에서 흘러나온 피로 목을 축일 생각을 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과거의 힘을 되찾은 파멸의 입가에 기대감에 젖은 미소가 걸렸다.
유언은 생각해 두었느냐? 이것이 진정한 내 힘이다!
제 2차 검은 성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오즈마의 혼돈을 받아들여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베리아스는 아스타로스와 검은 교단이 미카엘라의 결계를 깨트릴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직접 전장에 나서고, 절개하는 스칼펠이 죽기 직전까지 몰렸음에도 모험가와 테이다 베오나르, 오베리스 로젠바흐, 루실 레드메인을 유인하자 전차를 몰고 원정군을 습격한다. [5]
절개하는 스칼펠이 마지막 발악으로 남긴 공격에 루실이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습격까지 받은 탓에 모험가가 대놓고 미끼를 자처하며 자리를 피하고, 베리아스도 호승심이 넘쳐 대신관들에게 파멸귀 떼를 붙인 뒤 모험가를 쫓는 추격전을 펼친다. 충분히 거리를 벌린 모험가를 상대로 파멸귀를 몸에 두른 베리아스는 전차와 함께 공격을 시작하지만 아드라스가 모험가와 함께 협공에 나서고, 결국 패배하여 자신의 대검에 고개를 쳐박은 채 엘레리논 성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사망한다.
이후 그의 유해는 콜링 제이드에 의해 회수되고, 오즈마가 최후의 결전 때 그를 비롯한 암흑 3기사의 힘을 흡수하여 모험가와의 마지막 전투 때 사용한다.
3. 능력
거대한 체구에서 오는 괴력을 이용해 대검을 휘두르는 것이 그의 기본 전술. 이 덩치와 체격은 타고난 체질인 것으로 보이는데, 베리아스의 피를 하사받은 순혈자들은 본래 체격과 관계 없이 악마화의 형상이 우락부락한 근육질로 변모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그의 주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파멸귀는 베리아스의 몸에서 새어나오는 악귀로, 타인이 접촉하면 급속도로 몸이 무너져내린다. 베리아스는 이 파멸귀들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그의 저돌적인 성격이 파멸귀를 다루는 방식에도 반영되어서 적들과 일기토를 벌이기 위해 주변을 원형으로 둘러싸 경기장을 만들기도 하고, 파멸귀를 몸에 직접 둘러 방어력을 극한으로 높이거나 전차의 엔진 연료로 소비하는 등(...) 파멸귀를 굉장히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심지어 이 파멸귀가 생성되는 '파멸의 나무'를 자라나게 하여 광범위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4. 여담
안식의 무덤을 클리어하여 베리아스가 소멸되는 장면.
3인의 암흑기사들 중 유일하게 검은 대지시절 일러스트가 없다. 그나마 2012 던파 달력에 티아매트와 함께 있던 컨셉아트가 전부.
유저들이 붙인 별명은 베붕이. 스토리에서나 설정에서나 앞뒤 안 가리고 닥돌이나 해대고, 자신의 순혈자인 반야가 자신을 마중나오지 않았다고 잔뜩 화를 냈다가 옛날에 타고 다니던 차를 되찾자 그새 다 까먹은 듯 싱글벙글하던 모습을 보인탓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다른 두 기사들이 지략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습인 반면 자신은 마치 뇌까지 근육이 된 듯 한 모습이고,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에서 암흑 3기사 중 가장 쉬운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
여러모로 같은 암흑기사인 절망의 티아매트와 대비되는 등장인물. 티아매트는 자신의 순혈자 데스페로가 몸소 봉인을 풀어주었고 티아매트 또한 부하를 지극히 챙겨주었던 반면에, 베리아스가 자신의 순혈자에게 외면받고 격노하여 마구 날뛰기 바빴다. 충분한 계획과 작전을 짜고 행동하는 성향인 티아매트와는 달리 전면전을 선호하고 일단 돌격부터 하는 성향인 베리아스여서 대비가 더욱 극대화된다.
베리아스는 결국 자신의 순혈자가 자신을 왜 마중나오지 않았는지, 왜 행방이 묘연한지에 대해 끝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듯하다. 반야는 처음부터 의도했던 것인지 검은 연옥 시점부터 베리아스와 동선이 전혀 겹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베리아스가 자신의 순혈자가 원래는 데바스타르였는데 반야로 교체된 것을 아는지조차 미궁으로 빠지고 말았다(...).
한때 티아매트와 같이 원래는 각각 카잔의 측근 장군 카렐린과 부관 레오니트가 아니었을까 하는 흥미로운 흥미로운 가설이 있었지만, 제 2차 검은 성전에서 서로 다른 몬스터로 등장하여서 별개의 인물임이 밝혀졌다. 애초에 카렐린과 레오니트의 주 무기는 망치와 검으로, 암흑기사들과의 주 무기인 대검과 창과는 다르다. 던파 모바일에선, 오즈마의 처형을 담당하던 처형인이었으나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베리아스가 되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사도의 측근으로 있으면서 과거 이계 던전에서 등장했었다가 레이드 컨텐츠를 앞두고 재등장했다는 것, 근육뇌 + 전투광 속성에 흰색 머리를 하고있다는 점은 이후 빼앗긴 땅, 이스핀즈에서 등장한 4인의 용인 일원인 진룡 이트레녹이 이어받게된다.
5. 컨셉 아트
6. 관련 문서
[1]
닐바스 그라시아와 중복.
[2]
길 위의 벤타와 중복.
[3]
그의 사신수는 몸을 던지다시피 하여 신야에게 다가오는 치명상을 막아냈고, 신야는 어떻게든 베리아스를 저지하겠다는 마음으로 소지한 모든 부적을 태워가며 공격했다고 한다.
[4]
어벤저와
미스트리스.
[5]
프리스트 모험가는 따로 갈라져서
절망의 티아매트를 상대했기에 베리아스와는 마주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