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탤컷 파슨스 Talcott Par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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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02년 12월 13일 |
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스프링스 | |
사망 | 1979년 5월 8일 (향년 76세) |
서독 뮌헨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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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
애머스트 칼리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
경력 | 하버드 대학교 |
직업 | 사회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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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회학도라면 누구나 파슨스의 이름을 들어봤다. 하지만 누구도 파슨스를 읽지 않는다.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비운의 이론가.[1][2]2. 평가
세계 대전 이후, 여러 학문의 중심지가 유럽 본토에서 미국으로 바뀌어갈 때 기존 고전 사회학을 집대성하고 현대 사회학의 기초를 마련한 현대 사회학의 아버지격인 인물이다.[3][4] 반면에 사후에3. 이론
파슨스는 모든 체계들을 위해 필요한 (그 체계들을 특징짓는) 네 가지 기능적인 요건들(기능적 필수 요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흔히 줄여서 A.G.I.L 도식이라고도 하는 이 요건들은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내용은다음과 같다.- 적응 (Adaption)
- 체계는 외부 상황의 절박한 요구들에 대처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그 환경을 체계의 요구에 적응시켜야 함.
- 목표 달성 (Goal-Attainment)
- 체계의 주된 목표들을 정의하고 성취해야 함
- 통합 (Integration)
- 체계의 구성 요소 간의 관계에 대한 통제와 다른 세 가지 기능적 요건들 간의 관계에 대한 관리
- 잠재성 (Latent Pattern and Tension Management)
- 개인들의 동기와 그 동기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문화 유형을 제공 · 유지 · 갱신
파슨스는 위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행위 체계를 네 가지로 구분했다. 즉 외부 세계에 적응하고 그것을 변형시킴으로써 적응 기능을 수행하는 행위 체계인 '행동 유기체계'와 체계의 목표를 정의하고 그것의 성취를 위한 자원 동원을 통해 목적 달성 기능을 수행하는 '인성 체계', 각 구성 요소들을 통제함으로써 통합의 기능을 담당하는 '사회 체계', 행위자들에게 행위를 동기화하는 가치 · 규범을 제공함으로써 잠재성 기능을 수행하는 '문화 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파슨스는 사회적 분석의 수준들 자체와 그 수준들 사이의 상호 관계에 대해 위계적 배열을 설정하고 낮은 수준들은 높은 수준들에 필요한 조건과 에너지를 제공하며 높은 수준들이 낮은 수준들을 통제한다는 법칙을 내세웠다.
미시적 수준에서 기초적 형태로 정의된 자아와 타아 간의 상호 작용에서부터 시작된 파슨스의 사회 체계에 대한 개념화는 이와 같은 미시적 상호 작용의 특징들이 거시적 틀 내에도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저작에서 핵심적 개념들인 행위자 · 상호 작용 · 환경 · 만족의 최적화 및 문화에 의해 사회 체계를 규정하려 했다. 그 자체를 하나의 상호 작용 체계로 보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회 체계 연구에서 상호 작용을 기본적 단위로 여기지 않고 ‘신분 - 역할 복합체’를 기본 단위로 상정했다. 이 지점에서 행위자는 사고와 행위가 아닌 신분과 역할의 묶음으로서 이해된다. 사회 체계의 기능적 선행 조건을 제시한 그는, 이를 통해 거시적 체계들과 그들 상호간의 관계(사회적 기능주의)에 논의의 강조점을 두었다. 그는 행위자들에 대한 언급을 할 때도 체계의 관점에서 이야기했으며, 이는 사회 체계 내에서의 질서 유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그에게 있어 특히 중요한 사회 체계는 (비교적) ‘자기-충족적 집합’인 사회였다. 그는 사회 내의 네 가지 구조를 위에서 말한 역할에 따라 구분했는데 경제·정치·신뢰·사회적 공동체의 네 가지 구분이 그것이다. 경제는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사회를 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정치는 목표 달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신뢰는 잠재적 유형 유지 기능을 담당하며 사회적 공동체는 통합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문화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행위 체계의 가장 상위에 문화 체계를 위치시킴으로써 스스로를 ‘문화 결정론자’라고 불렀다. 이는 마르크스의 하부 구조 결정론, 즉 그 유명한 사적 유물론과 정반대되는 것이다.
[1]
비운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것이, 파슨스는 전후 사회학을 집대성하여 자신만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사실상 파슨스 이전의 사회학이 뒤르켐이나 베버 등 카리스마적 학자 개인에 귀속된 반면, 파슨스는 구조 기능주의라는 거대한 조류를 만들어냈다. 생전에 이런 명예를 누린 학자가 사회학사에 있던가?마르크스
[2]
다만 한국 한정으로 맞는 말이기도 하다. 저 말이 생긴 이유는 파슨스의 이론은 60년대까지 주류였다가 70년대부터 비판받았기 때문에 중요도에 비해 덜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80년대부터 사회과학이 성장하여 파슨스의 이론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데다가 애초에 파슨스의 저서 중에 한국어로 번역된 책은 없어서 읽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
[3]
일부는 파슨스까지를 고전 사회학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4]
당시 대부분
독일어로 되어있던 각종 사회학 서적들을 영어로 번역하였다.
[5]
로버트 머튼이 대표적이다.
[6]
경제학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각종 사회 현상들이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경제에 대한 경제학의 관점 자체는 매우 정확하다고 인정하였다. 더 나아가 사회학은 시장, 가격, 거래, 계약 등 기술적 경제학의 주제는 다루지 않고, 오로지 노동, 빈곤, 사회 이동, 직업 등만 다루어야 한다며 둘의 철저한
분업화를 주장하였다. 사실 이는
오귀스트 콩트의 시비로 시작된 학문 간 영역 다툼에서 사회학이 패배한 뒤 경제학과 사회학이 서로의 영역을 상호 침범하지 않겠다는, 19세기 후반에 설립된 미국 사회학회의 암묵적인 창립 이념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경제가 갖는 비중과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