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미국 애니메이션 그래비티 폴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세실 볼드윈(Cecil Baldwin).2. 등장에 대한 암시
처음 암시된 건 시즌 2, 11화 방영 후에 성우 겸 배우인 세실 볼드윈의 출연 예정작에 Gravity Falls - Tad Strange라고 써 있던 거였다. #
후에 이 사실을 안 어느 팬이 reddit에서 빌 사이퍼[1]가 질의응답을 받던 중 "태드 스트레인지"에 대해 질문하였다. 그러자 놀랍게도 빌 사이퍼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Q: 어이, 빌, "태드 스트레인지"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에 대해 나한테 말해줄 수 있어?
A: 태드는 진짜 사각형이고 그건 객관적으로 멍청한 도형이야!
공식적으로 등장 예정인 캐릭터란 것이 증명된 셈. 또한 당시 AMA 중 빌 이외의
악마들의 존재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고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존재를 긍정적으로 대답하였다.A: 태드는 진짜 사각형이고 그건 객관적으로 멍청한 도형이야!
3. 팬덤의 반응
텀블러 등지의 팬덤에선 또 다른, 빌에 대항한다고 볼 수 있는 악마 캐릭터의 등장 암시로 반응이 폭발적이였다. 이후 중절모를 쓰고 넥타이를 맸으며 푸른색 사각형에 염소같은 가로 동공을 가진 캐릭터[2]의 팬아트가 쏟아졌다.2차 창작에서는 디퍼 파인즈-빌 관계처럼 메이블 파인즈-태드 관계로 엮였으며, 빌이 디퍼를 골리는 것과는 다르게 태드는 메이블을 지키는 내용이 많고 디퍼 몸에 빙의한 빌을 쫓아내는 메이블 몸에 빙의한 태드 같은 내용의 2차 창작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팬덤은 차분하게 차기 에피소드를 기다리며 새로운 악마 캐릭터를 기다렸었다.
4. 진실
태드 스트레인지는 악마가 아니었다. 알렉스가 트위터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태드는 단역이며 빌 사이퍼와 악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한다. 이름이 일찍 유출된것도 계획 외였다고 한다. AMA의 답변 중 'square'는 도형 사각형이 아닌 멍청하다는 뜻으로 사용된 것.
팬덤의 창의력은 정말 보기 좋았지만 정작 에피소드가 공개되면 실망이 클까봐 오해를 푼 듯 하다.
시즌 2 에피소드 14에 등장한 실제 모습은 이렇다. 식빵을 들고 있는 남자가 태드.
수스 라미레즈가 그래비티 폴즈의 사람들 모두 '조금 이상하다'(tad strange)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태드 스트레인지만 정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는 말을 보면 그렇게 정상인 것 같지만은 않다(...). 메이블이 살짝 태드한테 말을 거는데 팬덤에 대한 서비스로 보인다.
최종화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하며, 빌 사이퍼의 옥좌 중 일부로 섞여 있다가 구출되자 "이 경험은 태드 스트레인지에게 영원한 상처가 될 겁니다(This experience will forever scar Tad Strange)"[3]라는 말을 남겼다.
[1]
실제로 답변하는 사람은 감독이자 빌 사이퍼의 성우인 알렉스 허쉬.
[2]
탑 해트를 쓰고 보타이를 맨 노랑색 삼각형 세로 동공 캐릭터인 빌의 반대격이다. 푸른 이미지 말고도 보라색으로 많이 그려졌었는데, 이건 성우 세실 발드윈의 팟캐스트 Welcome to Night Vale의 전체적 분위기 컬러가 보라색이여서일 것이다. 눈 대신 입만 있는 모습도 그려지는데 AMA에서 악마에 대한 질문 중 사각형의 입만 있는 악마에 모습을 차용한듯.
[3]
재더빙판은 "이 경험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