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55:08

탈(접두사)



1. 개요2. 상세3. 예시

1. 개요



어떤 대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의 접두사. 현재는 신조어 및 드립 용도로서의 사용이 많다.

2. 상세

원래부터 가끔 사용되던 그냥 그런 평범한 단어였지만 탈조선을 시작으로[1] 여러 단어에 '탈'자를 붙여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라고 권유 및 협박(?)하는 용례가 늘고 있다. 유래는 탈조선과 마찬가지로 디시인사이드로 추정된다.

벗어날 수만 있는 대상이면 어디에 탈을 붙여도 어울리기에 활용도가 높으며, 드립 용도로서는 주로 불합리한 점이 있는 국가, 집단, 체계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탈원전, 탈공해 등 공식적인 단어에서 탈을 붙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반대로 "탈○○급 성능" 처럼 인식이 안좋은 불모지에서 갑툭튀한 물건에 사용되기도 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격언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예시

  • 탈 + 국가 - 해당 국가를 벗어나라는 뜻을 가진다. 탈조선이 탈 드립의 시초격 단어이며, 그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단어에는 탈북이 있다. 대륙 이름을 붙여서 탈아시아[2], 탈아프리카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 탈 + 스포츠팀 - 기존에 소속되어 있던 팀에서 고통받거나 혹평을 받다가 이적한 후에 포텐이 터진 선수들에게 쓰이는 표현. 대표적인 예시로 탈쥐효과가 있다.
  • 탈덕 - 탈 + 덕후. 탈빠의 형태로 사용되기도 한다. 입덕의 반댓말로, 덕후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말한다. 자세한 것은 탈덕 문서 참고.
  • 탈압박 - 탈 + 압박. 축구 용어로, 상대 수비수의 압박수비를 피하면서 공 점유를 유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전에도 개념 자체는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해설자 세대들의 등장부터 축구중계용 공식 용어로 언급될 정도다. 특히나 한국 축구선수들의 기본기 부족이 독보적으로 부각되는 게 탈 압박이다.

[1] 이전에도 본래 한자어로써의 '탈'자도 쓰였지만(ex: 탈아입구), 가끔 탈덕처럼 신조어로도 쓰였다. [2] 일본의 이론 중 탈아입구와 관련 있다.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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