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Tatiana Gutierrez/타티아나 구티에레즈 |
생일 | 불명 |
나이 | 38세 |
국적 | 히스패닉계 미국인 |
직업 |
간호사 뫼비우스의 일원? |
신장 | 5피트 9인치(174cm) |
체중 | 123파운드(56kg) |
1. 개요
디 이블 위딘의 출현 캐릭터. 본편에서 자주 나오는 거울 안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간호사이다. 표면적으로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를 간호해 주는 조력 캐릭터, 그 외에는 전혀 알려진 게 없는 미스테리한 캐릭터. 일종의 상인 비슷한 역할로 등장한다.일본어 버전의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미스테리하다는 설명 그대로 주인공에게나 플레이어에게나 도대체 뭐 하는 인물인지 당최 감을 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루빅에게 완전히 장악된 루빅과 STEM의 정신세계 한구석에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한 것인지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2. 행적
2.1. 디 이블 위딘
서명하지 않으면, 이후의 기억은 보장할 수 없답니다.[1]
입원한 사람은 이렇게나 많은데 퇴원한 사람은 한 명도 없군요.
게임의 프롤로그 격인 챕터 1에서 주인공 일행이 탄 수송차량이 절벽으로 곤두박질치고 의식을 잃은 세바스찬이 어딘가의 병동에서 깨어나며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여기가 어디인지, 어떻게 된건지 묻는 세바스찬을 상대로 어쩐지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도 않으며 아리송한 분위기의 말만을 해오는데, 머리가 어지러운 세바스찬은 어째선지 모르게 이 인물이 하라는 대로 행동하며 뇌에 약물을 주입하는 기계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해금하게 된다. 이후 의식을 되찾음과 함께 세바스찬이 현실에서 깨어나자 '금방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이후 종종 등장하는 거울을 통해 병동으로 입장이 가능하게 된다.
작중 내내 굉장히 시니컬하고 마이페이스이며 어쩐지 피곤한듯한 목소리와 표정을 하고있으며 최소한의 대사만 하고 대부분 일방적으로 말을 내뱉기 때문에 어쩐지 인간미가 없는 구석이 있다. 감금 병동 입장시에 간혹 병동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평상시에는 데스크 책상에 앉아 있는데 이따금 손톱관리를 하기도 한다. 그래도 따분한 것인지 가끔 한숨을 쉬거나 하품을 하곤 한다.
세바스찬이 거울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상태에 따라서 하는 말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체력이 낮으면 "몸이 안 좋아 보인다."라는 말을 하고 그린 젤을 쌓아두고 안 쓰고 있으면 "그린 젤을 써 보시는게 어떤가요?"라는 말을 하며 세이브를 많이 하면 "조심스러운 성격이군요."라는 말을 한다. 또한 열쇠를 찾았을 때에는 보관소함에 데려가 주기도 하고 게임 진행 상 이러저러 도움이 될 조언을 해 주지만 워낙 베일에 감싸진 게 많은 인물이다 보니 디 이블 위딘 2에서의 행보가 주목 된다.
작 후반부에 주인공 세바스찬 카스테야노스가 궁지에 몰리자 이 인물이 개입한 것인지 대뜸 공간이 왜곡되며 거울 세계의 안내 데스크 앞으로 소환되기도 한다.
그런데 거울에서 획득 가능한 실종 포스터 중에서 13번째로 찾는 포스터에 간호사의 모습이 찍혀져 있다. 직후 세바스찬이 당혹스러워 함과 동시에 갑자기 거울 속 분위기가 상당히 음산하게 바뀌고 간호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며 간호사가 있었던 자리에는 밑에 피 자국과 신문[2]이 남겨져 있다.
디 이블 위딘 엔딩과 DLC 컨시퀀스에서 엔딩에 잠깐 출현 한다. 특히 DLC 컨시퀀스에서는 뫼비우스의 직원으로 보이는데 동일 인물이라면 STEM 시스템에 접속하여 거울 속을 관리하면서 세바스찬를 도와주는 목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클리어 특전인 모델링 감상 메뉴의 인물 설명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된다.
타티아나는 비컨 정신 병원의 감금 병동을 책임지는 간호사입니다. 봐서는 아니 될 광경을 목격 한지라, 감정을 잃어버린데다, 그보다 더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클리어 특전, 간호사 타티아나
클리어 특전, 간호사 타티아나
2.2. 디 이블 위딘 2
놀랍게도 디 이블 위딘 2에서도 출현 하는데, 챕터 3부터 생기는 주인공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의자에 앉아야만 출현을 한다. 여전히 맵에 숨겨진 열쇠로 사물함을 열거나 그린 젤을 사용해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는 역할. 그린 젤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치면 난데없이 고깔모를 쓰고 코끼리 피리를 뿌우~! 하고 불고서 이제 더 이상 녹색 젤 주울 필요가 없어졌다며 축하해 준다. 또한 전작과 달리 대화 기능이 생겨서 이전보다 훨씬 말이 많아졌으며, 목소리도 표정도 시종일관 무미건조 했던 전작과는 다르게 은근히 표정 변화가 있고, 대사에 여러가지 톤이 생겨 감정표현도 엿볼 수 있다.스토리가 진행 될 때마다 틈틈이 말을 걸면 처음 한 번에 한해서 세바스찬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다른 캐릭터들의 행보에 관한 특별한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최종전 직전에 방에 들러서 말을 걸면 마지막이라는 듯이 작별 인사를 한다.
비컨 정신 병원 사건 때부터 지금까지 두 번이나 끝까지 자신과 함께 있어 주었다고 세바스찬이 감사하자 그보다 더 이전부터의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형사님과 저는 서로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 말을 듣고 궁금증을 참다 못한 세바스찬이 타티아나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자 자신은 언제나 형사님과 함께 했고, 언제나 형사님과 함께 할 것이며, 세바스찬이 맞서 싸우기 위해 내면의 강한 용기가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모든 일이 끝나면 더 이상 자신을 필요로 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한다. 이러나 저러나 평범한 인간은 아닌 건 확실하며 이후 유니온과 뫼비우스 붕괴 때 어떻게 됐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후속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추측해 보자면 어떤 경위로 나타나게 된 인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세바스찬 본인과 다른 STEM 접속자들의 무의식 속에 있던 방어기제가 루빅의 정신세계와 얽혀진 결과 이 인물의 모습으로 발현된 것이고, 이 간호사가 있는 공간도 STEM 접속자들의 무의식 공간과 비슷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타인의 의식의 부산물인 그린젤을 이용하여 본인의 능력을 강화하고 루빅이나 STEM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것이 외압에 의해서인지 자연스러운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 1편의 폐쇄 병동이 대체로 세바스찬 혼자만 입장 가능했으며, 이곳을 이용 가능했던 인물은 세바스찬을 제외하면 잠시 방문하게 되는 줄리 키드먼과 문 너머로 말을 거는 이반 디아즈 뿐으로 병동 바깥의 루빅의 정신세계로부터 어느 정도 분리되어 안전한 장소였음을 생각해보면 마찬가지로 2편에서 세바스찬의 기억을 바탕으로 구성된 심상세계인 경찰서 내부에서만 등장하는 것도 나름 설명이 된다.[3] 혹은 1편과 2편에서의 표현이 상당히 다른 것을 볼때 어쩌면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디멘시아 현상과 마찬가지로 1편과 2편에서 각각 전혀 상이한 존재일지 모른다. 그나마 어느 쪽이든 결국 주인공의 뒤통수를 치던 디멘시아와 달리 이 쪽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바스찬을 돕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비슷하게 디 어사인먼트와 더 컨시퀀스에서 어째선지 이곳 저곳의 안전지대에서 출현하며 키드먼의 저장 기록을 담당하던 검은 고양이도 세바스찬의 기억을 기반으로 구축된 장소인 2편 경찰서 내부에서 등장한다.
[1]
잊지말고 저장하라는 메타성 발언이다.
[2]
신문 내용은 "정신 병원 사건 종료. 직원의 주임은 전 의사에게 의혹을 품다. 간호사 한 명 실종."
[3]
1편에서 다른 인물들과 동행할 때 거울 속 폐쇄병동에 출입하면 다른 인물들은 이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며 시간 지체하지 말고 어서 가자는 투의 말밖에 하지 않는다. 정황상 루빅에게도 발각되지 않고 숨겨져 있는 듯한데 1편 후반부에 들어서야 루빅이 이 장소를 발견했음을 암시하는 듯한 연출이 있으며 그럼에도 쉽사리 어찌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