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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바이올린 형태의 만능 기계. 주인은 (일단) 도우너.
주요 기능은 우주선과 타임머신이다.
둘리 일당의 모험은 대부분 둘리의 초능력이나 이 기계의 능력이 발단이 되어 시작되다 보니 스토리상 중요한 위치에 있다.
구 애니판은 원작과 모습이 약간 다르다. 원작은 바이올린의 머리 부분에 계기판이 붙어있는데, 애니판의 타임 코스모스는 머리 자체가 둥그런 계기판으로 되어있다.
2. 기능
능력은 실로 다양하다. 링크- 대기권 내의 자유로운 비행 및 대기권 단독 돌파와 돌입 가능.
- 우주 공간에서도 대기권 내와 같은 중력과 환경을 유지해 탑승자를 보호.( 우주선 기능)
- 성(星)간의 아광속 이동 및 위치 에너지를 전혀 받지 않는 텔레포트.
- 타임머신 기능.
- 초장거리 무전 기능, 우주에서 지구까지 무전을 받을 수 있다.
- 일반 바이올린처럼 연주하기, 하지만 타임 코스모스의 기능을 무작위로 작동시키는 위험한 행위다. 둘리 일당이 우주로 튕겨 날아가기도 했고, 2009년판의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의도치 않게 고길동을 아기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3. 작중 내역
만화 초반에 희동이가 망가뜨려서 도우너가 징징대기도 했다. 그 때 둘리는 철수의 바이올린을 보여주면서 "지구에도 비슷한 게 있어."라고 하면서 연주를 보여줬더니, 도우너는 "모양만 비슷하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구 애니판에서는 그 대사가 삭제되었고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의 연주만 보여줬다.더불어 원작과 1987년판 애니에선 1980년대 초반에 한국에 타임머신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미국 드라마(원제 Voyagers!)에 나온 타임머신인 회중시계(회중시계를 가진 이와 그를 만진 이가 시간 이동한다는 줄거리를 가진 드라마였다)가 TV화면으로 나오는데[1] 둘리가 저걸 가리킨 다음, 저것도 타임머신이라고 하자 도우너는 "되게 오래된 구닥다리를 쓰는구나. 우리 별에선 이제 골동품으로나 찾아야 쓸 수 있는 기계야."[2][3]라는 대사를 하는 걸로 봐서 한마디로 쉽게 설명해서 지구인들이 상상하는 타임머신 정도가 애니콜 같은 피처폰이라면 타임 코스모스는 최신 모델인 스마트폰 정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도우너의 연주와 깐따삐야라는 음성 시동으로 기동된다.
기계의 바이올린급 크기에 비해 이러한 엄청난 기능들을 부여한 것으로 보면, 깐따삐야 별의 과학 기술은 대단할 것 같지만 실은 도우너가 지구에 추락한 원인부터가 고장이었고,[4] 이후 희동이가 망가뜨린 이후로는 걸핏하면 맛이 가서 둘리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아예 고길동도 '타임 코스모스 고물인거 내가 알아!'라며 작동을 제대로 못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깐따삐야 별 기준으로도 상당히 고가인 듯 하며, 도우너는 그나마 장군 아들이라 개인용으로 하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 코믹스판에서는 계기장치가 아날로그 방식이었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있다. 속편인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에서는 업그레이드판인 '타임 벤죠'가 나온다.
정정명 작가의 <둘리와 함께> 시리즈의 구구별 대탐험(구구단놀이) 편에서는 낮잠을 자던 도우너가 개구리들이 시끄럽다고 연못에 던져버린 사례가 있다. 이 때 도우너는 타임코스모스가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 울음보를 터뜨리자 연못에서 산신령이 나와서 '연못에 기타를 던졌다'며 타임코스모스를 '기타'라고 언급한 사례도 있다.
4. 그 외
작중 묘사되는 기능만 봐도 상당한 오버 테크놀러지를 자랑하는 기계로, 한때 영국 드라마 갤러리에서는 닥터후의 타디스를 제친 오버테크로 인정했었다. 타디스가 공간을 뻥튀기한 타임머신인 반면, 타임 코스모스는 말 그대로 만능이기 때문.사실 타디스와 공통점이 많은 것이, 타임 코스모스도 지구에 착륙했을 때 고장난 상태였고, 타디스도 지구에 착륙했을 때 카멜레온 서킷이란 회로가 고장 난 상태였다. 그 외에도 타임 코스모스의 기능들처럼 시간을 초월한 전화가 가능한건 물론이거니와 대기권 단독 돌파는 뉴 시즌 7 13화 "The Name of The Doctor" 에피소드에서 트렌잘로어에 급속도로 착륙하면서 입증시켰다.
전용 테마곡도 있다.
[1]
원작이나
1987년판 애니메이션에선
드라마에서 나오던 꼬마 제프리 존스가 피니어스 보그를 부르며 보그! 보그! 라고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1982~83년 미국 NBC에서 방영했다. 힉섬이 당시 편당 10만 달러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어 시즌 2도 기획하다가 힉섬이 죽어서 끝나 시즌 1, 20부만 방영했다. 주인공 피니어스 보그로 나온 배우 존 에릭 힉섬은 그 이듬해 특수공작원 아이언맨(원제는 Cover Up. 저 제목으로 MBC로 방영했다.)이란 드라마에서도 나와 인기를 끌었으나 어처구니없는 총기사고로 27살 나이로 요절했다. 부랴부랴 대역으로 나온 배우 앤서니 해밀턴은 그리 인기를 얻지못하여 방황하다가 1995년 AIDS로 43살로 사망했다.
[2]
애니에서는 "그건
우리 별에선 가난한 사람들이나 쓰는 거야."라고 했다.
[3]
타임 코스모스가 출시되기 이전에 주력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4]
프로토타입이라 여전히 결함이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