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9:19:07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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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 브라더스
타이중 저우지야구장 (台中洲際棒球場)
Taichung Intercontinental Baseball Stadium
개장일 2006년 11월 9일
소재지 타이중시 베이툰구
(臺中市北屯區崇德路三段835號)
홈구단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중신 브라더스
소속구단 변천 싱농 불스 (2011~2012)
중신 브라더스 (2015~)
크기 좌측폴대 - 99.06 m
좌중간 - 115.5m
중앙펜스 - 121.92m
우중간 - 115.5m
우측폴대 - 99.06m
관중 20,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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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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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 타이중시에 위치한 야구장.

영어로는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이라고도 한다. 2006년 IBAF 인터컨티넨탈컵(대륙간컵) 개최를 위해 건설하였고, 마지막 대륙간컵인 2010년 대회도 개최한 바 있다.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의 실질적 홈구장이며 다수의 국제경기가 이 구장에서 열린다. 2013년 WBC, 2015년 프리미어12 A조 예선 및 8강, 2019년 프리미어12 B조 예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아마추어 단위의 국제경기로는 인터컨티넨탈컵, 야구 월드컵. 올림픽 최종 예선(플레이오프), U-18, U-21 등 대다수의 국제경기가 이 곳에서 소화된다. 2011년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대만 대표팀간의 친선전이 열리기도 했다.

2006년 개장하였으나 시내하고는 거리가 꽤 멀어서 대만 프로야구 리그 홈 구장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당시 대만의 유이한 대형경기장이었기에 대규모의 관중 수요가 있는 올스타전이나 타이완 시리즈[1]가 간간히 펼쳐졌다. 타이중 연고의 싱농 불스는 타이중 시내 한복판에 있는 타이중야구장을 사용했으며, 2011년에서야 일부 홈경기를 편성하다가 2013년 연고 이전 후 중립 경기가 주로 편성되었다. 2015년 이후로는 중신 브라더스의 홈으로 사용 중이다.

국가대표 경기가 많이 열린데다 야구장 1루/3루 관중석 상단에 야구공 실밥을 형상화한 설치된 붉은색 아치형 철제 구조물로 인해, 대만 야구장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도 이 구장은 금방 알아채는 국내 팬들도 제법 있다.

중국신탁금융지주가 구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구장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다. 편의 시설은 내야 2층에 있는 개방형 콘코스에 있다. 다만 국제경기 방문시 오픈하지 않는 상점이 있을 수도 있고 경기장이 자동차전용도로와 접해 있는지라 주변이 휑하다. 경기장 외부 1층 상점은 야구기념품 샵이기 때문에 리그 경기가 아니라면 구장으로 오기 전에 먹을 것을 사오는 것이 좋다. 리그 경기 때도 먹거리는 라쿠텐 타오위안 야구장에 비해서 조금 종류가 적은 편. 대신에 티켓 검표를 하고 구장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포장마차처럼 된 가게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진짜 대만 야시장스러운 음식들을 팔기 때문에 야구장스러운 먹거리는 부실해도 현지 야시장에서 사먹는 느낌은 더 강하다. 그리고 여기도 네네치킨은 있다.

2020년 초 구장에 드디어 중신 브라더스의 정식 굿즈샵이 입점했다. 2019년까지는 타이중에는 정식 굿즈샵이 없이 경기 당일만 운영하는 점포가 구장 외부와 2층 콘코스에만 작게 존재했었다. 오히려 정식 굿즈샵은 타이베이에만 있었는데 2019년 초 타이베이 송산직영점을 철수하고 2019년 시즌 개막부터 구장 외부에 굿즈샵 설치를 준비했다. 타이중야구이야기관 겸 저우지크리에티브파크라는 상점도 있어서 중신브라더스의 굿즈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의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원래 중국어 명칭은 타이중국제표준야구장이었으나 대륙간컵(Intercontinental Cup)을 유치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기존 타이중야구장(현.국립타이완체육대학 야구장)과의 명칭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인터컨티넨탈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타이중 참사를 생각하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악연일 것 같지만, 이 구장의 개장 경기이자 첫 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 한국 대표팀이다. 이 구장의 한 게임 최다 득점, 한 팀 최다 득점 기록도 인터컨티넨탈컵 한국 대표팀의 기록.[2]

또한 2007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린언위를 상대로 이종욱이 3점 홈런을 치면서 대만에게 도하 참사의 아픔을 완벽하게 설욕했고,[3]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 라운드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달성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참가권을 획득한 곳도 이 곳이다.

2010년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슝디를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으며, 한국팀의 유일한 아시아시리즈 우승도 2011년 이 구장에서 달성했다. 2015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하주석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우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도 많은 곳이다.

타이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회공연시설이다보니 가끔은 이 곳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비시즌인 겨울에 개최되는데 겨울에도 아시아윈터리그 등 야구 경기를 하는 곳이라 실외구장임에도 1년 내내 빡빡하게 돌아간다.

관광객에게 대중교통 접근성이 썩 좋지는 않다. 야구장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MRT)역은 타이중 첩운 녹선 원신충더(文心崇德)역으로 중신 브라더스 테마역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3km 떨어져 있어서 12번, 58번, 71번, 701번 버스로 15분 정도 가야한다. 고속철도역을 통해 야구장을 올 경우 MRT를 타고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타이중역에서 12번, 58번, 71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시간이 애매한 경우[4] HSR 타이중역에서 택시를 타도 되며 400-450 타이완달러 정도 나온다.

참고로 과거에 쓰던 타이중야구장은 타이중역과 가깝다. 타이중공원 바로 옆에 위치. 그러나 국립타이완체육대학이 관리 및 사용중이라 들어가 볼 수는 없다.

[1] 홈팀도 없는데 왜 그런지는 항목 참고 [2] 사실 참사긴 한데 대만에게 이기긴했다. 다음 라운드를 못 올라가서 그렇지... [3] 당시에는 아직 이 경기장에 외야석이 증축되기 전이었던 시기. 이 시기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면 외야석이 없었던 시절의 이 경기장을 볼 수 있다. [4] 특히 타이페이에 호텔을 잡고 중신 저녁경기를 보는 경우에는 약 11시 정도에 오는 HSR 막차를 타야 하니 경기가 길어지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