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저 젤라즈니의 SF 소설 신들의 사회의 등장인물.2. 설명
극중 무대가 되는 행성의 토착민이자 에너지 형태의 지성체인 라카샤 일족의 왕이자 가장 강대한 자. 인류가 이 행성에 이주하기 전에 이 행성을 지배하고 있어서 침입자인 인류를 적대시하고 또 그 스스로도 자신이 자신의 일족은 물론이고 이 행성에서 가장 강대한 존재라는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강함을 추구하던 타라카는 당시 칼킨 장군이라 불리던 샘에 대한 명성을 들어왔고 인간 중 가장 강한 상대라 여겨 샘과의 대결을 고대해왔다. 칼킨 장군은 라카샤들과의 대결을 위해 전자기장 제어가 능력인 상을 개발, 상이 발현하자 라카샤들과의 대결에 나선다. 순수한 에너지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 전자기장 제어가 능력인 주인공 샘에게 약점으로 작용해 그에게 패배, 자기 일족인 라카샤들과 함께 바위산 아래 지하 동굴인 "지옥"에 봉인당하게 된다. (이후 타라카를 비롯한 라카샤들은 샘을 구속자로 부른다.) 이후 수백년 간 권토중래를 노리다, 천상도시의 "신"들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샘이 그 뜻을 전하자 그에 동참하기로 하고 풀려나나, 샘이 잠든 사이 그의 육체에 빙의, 그 육체의 주도권을 빼앗아 버린다.이후 같이 풀려난 다른 라카샤들과 함께, 이웃한 소왕국을 점령, 하렘을 건설하고 수백년간 묵은 스트레스를 아주 신나게 풀어버리지만(인간이 보았을 때 정말 악마적으로 놀아난다.) 안에 갇혀있는 샘의 저항과 그에게서 받은 영향으로 처음으로 죄책감이란 감정을 느끼게 된다.[1] 샘에게 육체를 돌려주려는 찰나, 소문을 듣고 찾아온 불의 신 아그니의 방문을 받고 그의 강함에 호기심을 느껴 집적대다가 아그니의 능력에 호되게 당하고 아그니를 당해내지 못해 간신히 도망치게 된다. "지옥"으로 복귀해 남은 라카샤들을 모두 해방시키지만, 그때 악마퇴치약을 잔뜩 두른 천상도시의 4대 전투신 - 야마, 시바, 아그니, 칼리 - 들의 공격을 받게 되어 다시 도망간다. 그러나 결국엔 야마의 공격을 받아 샘은 사로잡히고 본인은 도망한다. 하지만, 샘과 한 육체에서 동거하는 와중에 샘의 아트만(자아)을 자기네 식으로 강화시켜 물리적 육체 없이도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 샘이 다시 부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이후, 최강이라 자부했던 자신을 유일하게 패배시킨 장본인인 "구속자"도 이겨내지 못한 아그니를 최강이라 여기게 되며 그와의 대결을 바라게 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는다. "죽음의 신" 야마가 아그니를 소멸시켰기 때문. 더불어 샘이 아그니가 아닌 야마의 방문을 예측하며 자신보다 더 강한 야마를 조심해야 한다 경고했던 점과 야마가 샘을 쫓아낸 아그니에게 승리했다는 점에서 야마가 최강자라 결론 내린후, 야마와 대결해 승리하는 것을 자신의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야마와의 대결을 목표로 니리티와 연합한다. 니리티와 연합해 점령을 계속해 나가면 신들이 막으러 나서고, 언젠가 야마와도 대결할 수 있으리라 여긴것. 그러나 샘이 다시 부활하고 샘과 야마가 동맹을 맺자, 샘을 따라야 했던 타라카는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로 야마와의 대결을 미룬다.[2] 결국 최후의 전투에서 샘측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마침내 태도가 돌변, 야마에게 덤벼들지만 그의 "죽음의 시선"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소멸해버린다.
[1]
이는 불타의 저주라 불리며, 타라카는 불타의 저주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죄의식을 느끼게 된 이후로 모든 것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2]
샘은 니리티에게 먼저 동맹 제의를 하지만 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한 타라카가 그 메세지를 전하지 않고선 대신 니리티가 거부했다고 대답해 샘은 결국 신들과 동맹을 맺어 니리티의 좀비군 vs 촉진주의와 신들의 동맹의 형태로 전투가 진행된다. 타라카는 샘이 신들과 동맹을 맺는 것도 막고 싶었으나 그건 막지 못했다. 그것까지 막을 방법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