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17:22:54

크로우메락스


파일:attachment/크로우메락스/crawmerax.jpg

"In Soviet Russia, Crab catches you!"
판도라에서는 게가 당신을 잡습니다!!

1. 개요2. 왜 최흉 최악인가??3. 공략법
3.1. 적합한 무기
4. 무적의 크로우메락스의 무적의 자손

1. 개요

정식명칭은 '무적의 크로우메락스(Crawmerax the invincible)' 보더랜드에서 등장하는 가재최흉 최악의 보스, DLC3를 설치한 후 녹스 장군을 물리치면 바운티 보드에 미션이 뜨는데 이 보스를 잡는 것이 미션이다. 설정상으로는 여태껏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녀석이었는데 녹스 장군의 무기고가 폭발한 이후로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는 등 이상현상이 발생했고, 사람들이 '크로우메락스가 진짜인 거 아니냐' 라며 술렁였다고. 그래서 조사를 위해 볼트 헌터들을 파견시켰더니 진짜로 있었다는 이야기다.

가는 길은 Road's end의 이정표에 다다르기 전에 샛길로 펼쳐진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거대한 울음소리와 함께 지축이 흔들린다. 그리고 그 지역에 있는 돌을 건드리면 다시 한번 울음소리와 지축이 흔들리고 '크로우메락스의 둥지'라는 이정표가 나오게 된다.단, 이 이정표는 크로우메락스의 둥지를 한번이라도 나가는 즉시 이정표가 사라지니 다시 생기려면 적어도 2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최흉 최악의 보스가 사는 만큼 상점에서 파는 모든 아이템들은 모두 레벨69대의 아이템이다. 1.41패치가 적용되지 않으면 레벨 61대의 아이템을 판다.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데 이것이 내려오는 시간이 30초나 걸린다. 만일 코옵 중 누군가가 죽기라도 한다면 이 30초란 시간이 절실하게 느껴질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거대한 위용과 함께 등장한다.
이 보스의 이름 중 일부를 가메라(Crawmerax, Gamera)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이 명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정작 본편 보스인 디스트로이어는 항목 보더랜드 1.5 발매 시기였던 2016년에야 개설됐다. 보더랜드 2 의 워리어도 항목은 없지만 설명이라도 있는데. 하기야 디스트로이어는 엄폐물도 있고 귀찮게 하는 잡몹도 없고 고정형에 약점이 크고 뚜렷해 잡기 쉽고 딱히 주는 아이템이 좋지도 않다. 이게 진짜 최종보스 맞나 싶을 정도.

2. 왜 최흉 최악인가??

설정상 판도라행성에 살고있는 토착 생명체인 'Crab worm'이란 생명체가 성장한 모습으로 웬만한 5층 건물 하나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크로우메락스는 등장과 동시에 자신의 부하들을 5마리씩 데려오며 그들은 모두 랜덤으로 적이 나온다. 이 적들은 첫 대면시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화기들을 써봐도 절대 안 죽으며 대빵을 쳐봐도 흠집하나 안 나는 엄청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왜 최흉 최악이라고 불리고 있냐면 일단, 보스 크로우메락스는 양쪽의 큰 집게와 작은 집게, 눈, 등짝등에 보라색의 뭔가가 있는데 그곳이 약점이다. 그러나 공격 한 방에 바로 찬바닥에 쓰러지는 것은 물론 숨어있을 수 있는 지역도 한정되어 있어 공격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기가 더 어렵다.

그리고 부하들은 일반 몹보다 체력이 4~5배 가량 뻥튀기 되었으며 이들 역시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 특히 멋모르고 개돌하면 번지될 위험이 있다. 게다가 코옵시 이들의 공격력과 체력은 4인 기준으로 공격력과 체력이 2배로 뛰어오르니 한꺼번에 덤비다가 한꺼번에 죽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크로우메락스는 무조건 플레이어 레벨+3레벨 보정을 받는다. 만렙 69기준 크로우메락스는 72레벨.

이 끔찍한 난이도의 보스를 쓰러트리면 최고사양의 아이템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내리는 것은 물론 쉽게 얻을 수 없는 아티팩트들도 나오며 고성능 레어템을 몇 개씩 얻을 수 있다. 가끔씩 로또맞을 확률로 펄템이라는 초레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있으며 리마스터판에선 레어 제조사인 Gearbox제 전설급 무기가 확률적으로 드랍된다. 유저들이 직접 보스를 쓰러트려서 나오는 아이템 수를 확인한 결과 총 100개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한다. 인벤토리 수를 조작하지 않는 이상, 이들을 모두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고성능 화기들만 고르고 나머지를 상점에 모두 판다고 해도 엘리베이터를 몇번씩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전리품에도 함정이 있는데, 나오는 것만 나온다. 크로우메락스의 루트 풀이 정해져있어서, 더구나 리마스터 판에 추가된 기어박스 전설은 한 번에 두세 정씩 떨어지는 수준이라 본격적으로 졸업템을 맞춰가는 캐릭터가 백날 잡으면서 파밍하기엔 좋은 보스가 아니다. 졸업템을 맞추기 위해 파밍을 하고자 한다면 우선 클랩트랩의 로봇 반란 DLC를 클리어하고 보상으로 주는 루트박스 20개를 까는 게 훨씬 낫다. 루트박스이기 때문에 모든 전설템이 골고루 확률적으로 등장하며 위치도 마을에 있기 때문에 죽을 염려도 없고 시간도 훨씬 짧으며 무한반복 가능하다.

후속작인 보더랜드 2에서는 해당 작품의 홈타운인 생츄어리에 이놈을 새끼손가락으로 발라버렸다고 주장하는 주민이 존재한다. 얘도 안전지대 갔나보다 헤드헌터 5번째 미션 팩인 "해머록 경과 크로우메락스의 자손"에서는 크로우메락스의 자손이 등장한다! 목적은 크로우메락스를 그렇게나 죽여댄 전작 주인공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3. 공략법

플레이어들이 크로우메락스와 씨름하는 사이 보스와 만나는 지역에서 안전지대가 있다는 것이 어떤 한 유저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안전지대는 오리지널 최신 패치인 1.42버전은 물론 리마스터판에서도 아직도 수정되지 않은 것이다. 보더랜드의 마지막 DLC가 나온지 9년이 지났고(심지어 리마스터판까지 나왔음에도!) 수정되지 않고 후속작에서 개그로 써먹은 걸 보면 그냥 고칠 생각이 없는 모양.
그리고 이 특징은 다음편에서 그대로 수용하게 된다.

일단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마자 왼쪽 절벽으로 냅다 뛰어가 제일 왼쪽 구석진 모서리쪽에 바싹 붙는다. 그러면 '보스의 시야에서 플레이어 위치를 인식을 못 한다.
단 리마스터 에디션과 방식이 조금 다르다. 보더랜드 1에서는 모서리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크로우메락스가 인식을 못 했기에 공략이 간단했다. 하지만 리마스터에서는 모서리로 가서 바짝 웅크리고 있어야 인식을 못 한다. 그런데 바짝 웅크리면 크로우메락스를 공격할 각이 잘 나오지 않아 공략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 세이프 존까지 가는 동안 크랩 웜에게 공격받아 죽을 수도 있고 재수없으면 세이프 존에 가서도 어그로가 안풀려 공격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운이 좀 필요하고, 찾았다해도 공략에 적합한 무기가 아니라면 장기전으로 갈 수 있으며 세이프 존에서 단 한발짝이라도 벗어나면 그 즉시 공격하게 되니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방법이다.

여담으로, 보더랜드 2에서는 이 안전지대의 존재마저 개그거리로 삼았다. 앞서 언급한 보더랜드 2의 크로우메락스의 자손과 관련된 미션 팩에서, 플레이어가 크로우메락스의 자손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별별 짓을 벌이는데(예:바키드를 활용해 흔적 쫓아가기,해적들 소탕하기 등등..),중간쯤 쫓아가면 릴리스가 뜬금없이 "아... 걔를 얼마나 죽여댔는지." 라고 운을 떼더니, "거기 크로우메락스의 둥지에 툭 튀어나온 그 곳 생각나? 거기에 올라가면 우리는 걜 쏠 수 있었는데 걘 우리를 못 때렸지... 참 좋았었어." 라고 대놓고 시원하게 언급해 버린다. 안전지대에 올라서서 크로우메락스를 수도 없이 쪼아댔을 사람이라면 듣고 뒤집어지는 부분. 맞장구치는 브릭의 "아, 초레어템"이 백미

3.1. 적합한 무기

본 무기들은 보스와 그 부하들을 상대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무기들로 성능이 그저그런 무기라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 크로우메락스
보라색 코어를 제외한 모든 부위들이 전탄 무효화 판정이 달려져 있다. 그나마 앞쪽에 있는 코어들은 박살내기 쉽지만 등에 있는 코어는 맞추기 어려우니 세이프 존에 잘 자리 잡았다 싶으면 크로우메락스의 등이 보이는 지 확인하자. 만약 크로우메락스가 정면을 보고있어 등이 안보인다면 그냥 재시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 그래도 사이렌의 경우 굉장히 쉽다. 나머지 코어를 미리 박살낸 후, 세이프 존에서 나와 페이즈워크를 쓰고 크로우메락스 뒤편의 아무 기둥 뒤로 숨는다. 적절하게 숨으면 인식되지 않는다. 그 상태에서 꼼짝 말고 기다리며 페이즈워크 쿨타임을 채우고, 크로우메락스에 총을 한두대 쏴 뒤를 돌아보게 한 후, 페이즈워크로 다시 세이프 존으로 돌아와 등의 코어를 부수면 된다. 우선 총알 재생 무기가 반드시 필요하고, 깡뎀과 명중률 높은 런처도 하나 장만해야 한다. 보통 전설 런처 니드호그가 추천된다. 전투가 장기전으로 가기 때문에 중간에 총알이 바닥나는 일이 반드시 발생하고, 런처는 안전지대의 위치에서 보이지 않는 등짝의 코어를 스플뎀으로 때려잡기 위한 용도. 런처로 등짝의 코어를 노릴 수 있는 아주 찰나의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하므로 점사 로켓이나 다발로켓 같은 건 쓸모없다. 런처탄은 재생도 안 되므로 무조건 깡뎀으로 최대한 탄을 적게 써서 때려잡아야 한다. 런처탄이 다 떨어진다면 로켓 발사 산탄총도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산탄총은 탄 재생도 되고. 하지만 런처에 비해서 데미지가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시간은 배로 걸린다.
크로우메락스는 산성에 면역이며 약점인 속성은 없다. 달리 말하면 산성만 아니면 어떤 속성이든 적절히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말이므로 무기 선택이 자유롭다. 화염이나 전기 속성의 지속피해는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깡뎀 높은 폭발성이나 무속성 무기가 좋다. 크로우메락스는 치명타로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명타 피해를 올려주는 스킬이나 클래스모드, 아이템이 있다면 공략이 한층 쉬워진다.
  • 그린 크랩 웜(Green crab worm)
것보기엔 일반 크랩 웜의 초록색버전이지만 이 녀석은 플레이어를 발견하는 즉시 돌진한다. 크랩 웜과 같이 속성 중 전기엔 어느정도 통하지만 데미지가 미비하며 산성에 면역을 가지고 있다. 손쉽게 상대할 수 있는 속성은 화염이다.
  • 크로우메락스의 새끼
크로우메락스의 얼굴을 가진 거대한 지렁이유충, 땅을 파고 불시의 습격을 한다. 설정상 유기적인 장갑을 갖추고 있어 보통 화기로는 데미지를 입힌다고 해도 5% 이상 깎지 못하며 역시 산성에 면역이다. 전기가 약점으로 이 속성으로 한 방 먹이면 움찔움찔거리면서 공격을 하지 못하게 된다.
  • 장갑 크랩 웜
일반 크랩 웜의 2배 정도의 덩치를 가졌다. 크로우메락스의 부하들 중 체력이 가장 높은 부하로 새끼와는 달리 전기에 면역을 가지고 있다. 산성 속성이 약점.

4. 무적의 크로우메락스의 무적의 자손

파일:attachment/크로우메락스/sonofcrawmerax.jpg
The Invincible Son of Crawmerax the Invincible
같은 아비에 게 같은 아들.

전작의 그 크로우메락스가 돌아왔다! 배경이 열대지방인만큼 보라색 일색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무지개 빛깔을 띄고 있다.

보더랜드 2의 마지막 헤드헌터팩 DLC인 '해머록 경 VS 크로우메락의 자손'에 등장하는 흑막이자 최종보스. 목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들에 대한 복수. 그런데 배경이 되는 리조트가 있는 섬이 봉쇄되어서 1편의 볼트헌터들이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릴리스는 "뭐... 새로운 볼트헌터들에게 죽는 걸로 만족해야겠네요."라는 무전을 날려준다.

처음 만났을때는 스토리 진행상 난이도가 하락되어 그리 어렵지는 않고[1], 이후 다른 레이드 보스처럼 이리듐 20개를 사용해 소환해야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밑의 서술들은 후자의 것.

원본 크로우메락스와 똑닮아서 5층 건물 크기인것은 변함이 없지만 전작에서는 안전지대가 있었다는 것을 자각했는지 본작의 크로우메락스는 몇몇 부분들에 차이가 있다.

1.1에서는 보스가 바라보는 곳이 절벽이지만 2에서는 정반대다. 보스가 등지고 서있는 곳의 배경이 모두 절벽이다.
2.1에서는 속성무기를 적절히 조합해서 졸개들을 처치했으나 2에서는 속성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냥 척살할 수 있지만 크랩로이드와 바키드가 떼거지로 나와 플레이어를 상대한다.
3.1에서는 보라색 코어를 제외한 나머지가 데미지 무효를 패시브로 달고 나왔지만 2에서는 아직 껍질이 완전히 단단해지지 않았는지 무효가 전혀 없다. 하지만 폭발 데미지 반감을 달고 있다. 또란 보라색 코어 수도 1에서는 5개 였지만 2에서는 양팔에 있는 코어만 있다.
4.1에서는 탄약 재생 옵션이 있는 클래스 모드가 필요했었지만 2에서는 간혈천에서 탄약을 자동으로 드랍해준다.
5.1에서는 척살시 펄템이 로또 맞을 확률로 나왔지만 2에서는 전설템도 로또 맞을 확률로 나온다. 이는 보더2의 드랍율이 1에 비해서 대폭 삭감되어서 일반적으로 전설템이 4~5개 정도 나왔던 전작과는 달리 보라색템이 한두 개 정도 나온다. 보더2의 펄템은 쓸만한 것이 매우 적다는 것이 함정 잡는데 장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기 때문에, 파밍을 위한 레이드 보스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이렇게 되어 상대적으로 자리만 잘 잡으면 공략이 쉬워지는 부분들을 모조리 삭제, 이제 진짜로 보더랜드 시리즈 사상 최흉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레이드 보스가 되었다.

체력이 얼마나 떨어졌나에 따라 페이즈가 바뀌는데 세가지 페이즈가 있다. 이놈이 최흉인 이유는 두번째 페이즈가 발동되면 적들이 스폰되는건 물론 크로우메락스의 자손의 체력이 회복된다! 건저커의 머니샷으로 체력을 0으로 만들어 버려도 마지막 페이즈가 아니면 다음 페이즈가 발동되는 체력으로 회복하므로 여러모로 짜증난다.

심지어 세번째 페이즈에선 열대 바키드들이 나오는데 이 바키드는 그대로 배드에스 바키드로 직행하기 때문에 코옵으로 하다간 무적의 버미버러스가 나오는 불상사가 생길수 있다. 자칫하다간 너무 운이 좋아서 버미버러스가 두마리가 나올수 있다. 이놈의 버미버러스들은 나오랄땐 안 나오고 하필 짜증나는 보스 상대할때 나온다.

그나마도 한방 한방이 강력하고 연사력이 높은 희귀무기나 전설템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살바도르의 핌퍼넬 콤보.
[1] 이 때는 이름도 무적의 크로우메락스의 자손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