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2 16:39:38

크래커 잭

1. 미국의 과자 제품2.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2.1. 게임 내 성능
3. 미국의 영화

1. 미국의 과자 제품

[[파일:크래커 잭.jpg
width=400]]| 크래커 잭 싱글 포장
미국에서 유명한 카라멜 팝콘형 스낵이다. 무려 1896년에 처음 만들어진 유서깊은 스낵. 아래 문단들은 본 항목의 과자 이름을 본딴 것으로 보인다.

달콤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의 팝콘과 조미땅콩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으로 미국에서는 야구를 보면서 먹는 과자로 유명하다. MLB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들었을 법한 노래인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에도 Buy me some peanuts and crackerjacks이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과자. 실제로 7회초쯤 되면 많은 MLB 구장에서 맥주파는 이들이 관객석에서 크래커 잭을 함께 팔기도 한다.

이제 MLB 구장에 먹거리가 워낙 많아 사람들이 그렇게 즐겨먹진 않지만, 사실상 카라멜콘과 땅콩의 원조격인 과자로 일본에서 1차 카피 후, 한국에서 일본판을 재카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식감은 확실히 크래커 잭 쪽이 우위. 역사가들은 이 과자를 세계 최초의 정크푸드로 간주한다고 한다.

2.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트리트 파이터 EX의 등장인물. 가정용 이식판 스트리트 파이터 EX 2 플러스부터는 그냥 잭이라고만 표기하는데 이에 대해선 아래에서 서술한다. 성우는 긴가 반죠(EX)[1] / 시모야마 요시미츠( 파이팅 EX 레이어)

라스베가스에서 바운서로 활동하던 자로 권투를 베이스로 한 뛰어난 격투 실력과 수틀리면 꺼내드는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능력(...)을 보유한 인물.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 때문에 별명이 "크래커"가 되었다고 한다.[2]

바운서로서의 실력을 눈여겨 본 블레어 데임의 어머니가 세계여행을 떠나려 하는 블레어 데임의 경호원으로 크래커 잭을 발탁하였고, 블레어는 크래커 잭과 자신의 친구인 풀룸 플루나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

사실 크래커 잭의 정체는 샤돌루 소속의 전(前) 간부로서 뛰어난 격투 실력과 생존술을 바탕으로 샤돌루의 신병들을 교육시키는 교관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잭은 결국 샤돌루를 떠나게 되고(이유는 언급되지 않음), 샤돌루에서는 잭을 배신자로 간주하여 입막음을 위해 그를 죽이려 든다.

블레어 데임의 보디가드를 맡은 이유는 샤돌루의 암살자들을 따돌리고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지만 아쉽게도 잭의 계획은 들통나고 샤돌루의 암살자들은 잭과 잭이 호위하던 블레어 일행을 습격한다. 이후 내용을 보면 샤돌루의 암살자들과 박터지게 싸우는 블레어와 풀룸 일행을 두고 혼자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호원 일을 내팽겨치고 유랑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샤돌루의 추적은 끊임 없이 이어졌고 이에 잭은 세상에서 완전히 잠적하고자 샤돌루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던, 암흑가가 지배하는 곳으로 몸을 숨긴다. 하지만 암흑가에서도 잭의 뛰어난 실력을 원하고 있었던지라 잭을 자신들의 수족으로 삼기 위해 잭의 여동생을 납치하여 협박을 시도한다.

우여곡절 끝에 잭은 여동생 구출에 성공하고 덤으로 암흑가도 완전히 뒤집어 엎고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샤돌루와 암흑가 양 쪽의 추적자들이 자신을 뒤쫓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더 이상 도망다닐 수 없었던 잭이 선택한 마지막 피난처는 바로 블레어 데임의 집.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가 종결되어 버린 관계로 블레어 데임의 집에 쳐들어간 후의 행적은 불분명하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루팡 3세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지겐 다이스케 + 이시노모리 쇼타로 원작의 1977년 특촬물 작품인 쾌걸 즈밧토의 주인공 하야카와 켄.

샤돌루 격투가 연구소에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활약하던 보디가드 집단 "크래커즈(Crackers)"의 1인자였으나 자유로운 삶의 열망과 더불어 자신의 라이벌과 승부를 확실히 가리기 위해 크래커즈에서 탈퇴했고 이후 경호원 일을 하면서 세계여행을 한다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설정이 언급되었다. 샤돌루 관련 내용은 연구소 소개란에는 아예 언급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원조 스파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없애려는 의도로 보인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한 스파 EX 2 플러스부터 이름 표기가 "C.Jack"이 아닌 "Jack"으로만 표기하는데 1번 문단의 스낵을 만든 미국 회사에서 자신들이 만든 과자 이름을 함부로 쓰지 말라는 정중한(?)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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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게임 내 성능

발을 이용하는 기술과 기본기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마이크 바이슨을 대신해 샤돌루 사천왕이 된 캐릭터답게 기본적인 필살기는 마이크 바이슨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대시 스트레이트, 대시 어퍼, 턴 펀치(파이널 펀치)). 하지만 오리지널 기술로 야구 방망이로 상대방을 냅다 까버리는 "배팅 히어로"와 상대방을 강력하게 걷어차는 "사커볼 킥"이란 기술이 추가되어 바이슨 못지않은 비겁함을 보여주기도 하는 캐릭터. 참고로 배팅 히어로와 사커볼 킥은 상대의 장풍을 쳐날릴 수도 있지만[3] 타이밍을 맞춰야 하니 실전에서 주력으로 써먹을만한 짓은 되지 못한다. 단, 사커볼 킥의 경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진공파동권상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큰 정신적 데미지를 줄수도 있으니 한번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마이크 바이슨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대시 스트레이트와 대시 어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돌진형 캐릭터로 보면 된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긴 리치를 이용한 단발 공격 위주인 바이슨과는 달리 크래커 잭은 연속기 위주로 싸워야 한다는 점. 슈퍼 콤보의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다가 돌진 계열, 단발 띄우기, 대공, 이동 잡기[4] 등 그 기술들의 성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게이지를 사용해줄 수 있는게 장점이며 중량급 캐릭터이긴 하지만 의외로 스피드도 빨라서 상대방의 빈틈을 노린 순간적인 기습에도 매우 능한 편이다.

하지만 대공기가 전혀 없어서 슈퍼콤보 게이지가 전혀 없을 경우 상대방의 점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데다가 주력 필살기와 슈퍼콤보인 대시 시리즈의 커맨드가 모으기 커맨드인지라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다소 어려운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일단 급한 대공처리는 앉아 강 펀치로 어떻게든 해봐야 하고, 게이지가 있다면 슈퍼 콤보인 그랜드슬램 크래셔로 가차없이 빠따 스핀을 돌려야 한다. 어떻게 보면 공격이나 압박면에서는 최강인데 칼대공이나 수비능력이 현저하게 낮아서 양날의 검을 가지고 있는 셈.

파이널 펀치는 펀치 또는 킥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모으는 것이 가능하며 총 10단계까지 모을 수가 있다[5]. 최대로 모은 파이널 펀치의 위력은 체력 게이지의 55%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수준. 10단계까지 모으는 것도 힘들고 상대방이 10단계까지 모으는 것을 기다려 주지도 않는 것이 문제지만.

메테오 콤보인 홈런 킹은 상대방이 떠오른 후 펀치 버튼의 입력 유무에 따라 기술의 연출이 달라진다. 아무런 입력도 하지 않으면 홈런으로 화성까지 날려버리는 연출이, 타이밍이 늦거나 타이밍이 너무 빠른 경우에는 앞마당 안타 수준의 연출이, 완벽한 타이밍에 버튼을 입력했을 경우에는 명왕성까지 날려버리는 연출이 나타난다. 대미지는 명왕성 > 화성 > 앞마당 안타 > 빗나감 순서이며 명왕성 연출의 경우 체력의 75%를 날려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버튼 입력 타이밍이 더러운 수준. 타이밍은 상대방을 띄운 후 잭이 포즈를 잡는 순간 하얀 섬광이 표시되는데 이 때를 노려 버튼을 입력해야만 명왕성 연출이 등장하게 된다. 자신있으면 한 번 도전해보자. 그런데 왠지 연출은 그냥 아무 입력도 안한 화성버전이 제일 멋지다.(명왕성 버전은 맞고 날아가는 상대가 대폭 축소돼서 나오는지라 박력이 덜하다.)

스파 EX 2 한정으로 크래커 잭에게 숨겨진 피니시 연출이 존재하는데 강력한 어퍼컷을 날리는 슈퍼콤보인 홈런 히어로 또는 엑셀 발동 중 앉아 강 펀치로 상대방을 쓰러뜨릴 경우 화면에 장미꽃잎이 흩날리는 연출이 나온다. 왜 이런 연출이 나오는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스파 EX 2 Plus와 스파 EX 3 이후로는 장미꽃잎 피니시 연출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3. 미국의 영화

1탄이 1994년에 제작되었다. 주인공은 악당들에 의해 처자식을 모두 잃은 형사 잭. 잭은 가는 곳마다 사고를 쳐서 별명이 크래커 잭이다. 잭은 어느 날 로키산맥에 휴양을 하러 갔다가 자신의 처자식을 죽인 그 악당들과 만나게 되고 잭은 그곳에서 만난 악당들을 물리치는 단순무식한 내용의 영화로 보다보면 <다이 하드>와 <리썰 웨폰>을 이리저리 섞어놓은 듯한 B급 영화의 스멜이 물씬 풍긴다. 동일한 제목으로 3편까지 나왔는데 제목만 똑같을 뿐 스토리와 캐릭터들은 전부 다 다르며 후속작으로 진행될수록 영화 평가는 더욱 나빠진다.


[1] 여담으로 다른 게임의 같은 이름을 지닌 캐릭터를 담당했다. 그 캐릭터가 바로 철권의 등장 로봇인 . [2] 이 설정은 1번 문단에 서술된 크래커 잭 스낵이 야구장에서 즐겨먹는 과자이기 때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3] 절대 장풍 "반사"가 아니다. 그냥 화면밖으로 쳐낼 뿐. [4] 무적시간이 발생하는 시간도 없고, 플래시가 터지면서 발동이 나오는 게 뻔히 보이니 웬만하면 봉인하는게 신상에 좋다. 이른바 ' 메탈 슬러그에서 도망가는 인질 자세' 로 달려간다. [5] 66초까지 모을 수 있으며 최대치인 10단계는 우렁찬 기합소리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