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00:44:49

볼케이노 롯소

파일:sfex2p-vulcano_rosso.jpg

1. 캐릭터 소개2. 게임 내 성능
2.1. 스트리트 파이터 EX 2 Plus2.2. 스트리트 파이터 EX 3

1. 캐릭터 소개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최초 참전 작품은 스트리트 파이터 EX 2 Plus. 성우는 야마노이 진[1], 토라시마 타카아키( 파이팅 EX 레이어).

이탈리아 출신으로 유럽 전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범죄조직에서 활동하던 남자였으나 반복되는 범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방황하던 때, 우연히 어떤 여성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상대편 여성도 마찬가지로 롯소에게 사랑을 느끼고 서로 운명적인 사랑을 만끽하던 중 롯소는 여성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범죄조직에서 나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범죄조직에 탈퇴하려는 롯소를 조직원들은 그냥 놔두지 않고 애인과 함께 납치한 후 롯소의 눈 앞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롯소에게도 치명상을 입히고 도망간다. 하지만 롯소는 죽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애인을 지키지 못한 분노와 함께 한때 자신이 몸을 담았던 범죄조직을 박살내기로 결심을 한다... 가 이 캐릭터의 주요 스토리.

스파 EX 2 Plus 엔딩에서는 범죄조직을 궤멸시켜 복수에 성공했지만 애인을 잃은 상실감에 괴로워하고 있었으나 스파 EX 3 엔딩에서는 애인의 무덤에 가서 꽃을 놓고 "안녕"이라는 한마디와 함께 길을 떠나면서 상실감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2]

요상한 머리 스타일과 패션 센스와는 달리 의외로 사이드 스토리가 어두운 캐릭터이며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대부분의 기술 이름에 이탈리아의 유명 장소와 관련된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베수비오, 피사의 사탑, 탄식의 다리...) 기술 사용시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나 나올법한 "오라오라오라!", "무다무다무다!"같은 기합을 외치기도 한다.

원래는 "사이비 쿵푸 무술가"라는 설정의 캐릭터였으나 초기 기획 단계에서 폐기되고 범죄 조직원으로 활동하던 야쿠자 스타일의 캐릭터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필살기 중에 이소룡의 드래곤 킥을 사용하는 모션이 사이비 쿵푸 무술가 시절의 잔재라는 듯.

어째서인지 스파 EX 3에서는 크래커 잭과 함께 엮여 메테오 태그 콤보를 구사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둘 다 범죄조직에서 몸담다가 배신당한 애들이라 그런가... 싶었으나 후속작인 파이팅 EX 레이어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크래커 잭의 라이벌이 바로 볼케이노 롯소라고 한다.

2. 게임 내 성능

2.1. 스트리트 파이터 EX 2 Plus

스트리트 파이터 EX 2 Plus에서는 거의 최강급의 면모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기본기, 필살기, 슈퍼콤보의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엑셀 콤보도 굉장히 굉장히 강력한, 뭐 하나 빠지는 면모가 없는 캐릭터다. 첫 출연한 게임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캐릭터라는 굉장히 유니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풀 히트 시 위력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전진 거리도 상당히 길어 앉아 중 킥의 발끝에 닿기만 해도 그대로 연속기로 넣어줄 수 있는 베수비오의 분노, 발동 속도가 매우 느려 연속기로 넣을 수는 없지만 발사 후 빈틈이 거의 없어서 상대방의 가드를 굳히는 데 더없이 좋은 성능을 지닌 장풍 계열 기술인 불카누스, 무적시간은 없지만 이동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상대방의 허를 노리기 좋은 화주에 고성능의 슈퍼콤보도 지니고 있는, 강력하고 쓸만한 기술들로 이루어진 캐릭터.

특히 불카누스의 성능이 사기에 가까운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발동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일단 기탄이 발사된 후에는 롯소의 빈틈이 거의 없기 때문에(중, 강 불카누스 한정) 이후 기본기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이 가능하며 히트 시에는 기본기를 넣을 수 있어 다른 연속기로 이어줄 수가 있다. 중 불카누스는 엑셀 연속기로도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사기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된다.

류와 켄의 승룡권과 같은 대공기가 없지만 스파 EX 2 Plus에선 대공 방어는 엑셀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공기의 부재가 약점이 되지 않을 정도. 그렇다고 해서 KOF의 듀오론처럼 상대방이 아예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넘사벽의 존재는 아니었기 때문에(이 부분은 엑셀 시스템으로 인한 각 캐릭터들의 평준화 현상이 한 몫을 했다) 사기캐릭터의 반열에는 들지 못하는 수준.

거의 유일하게 쓸모없는 기술이 있는데 그것은 반격 필살기인 카놋사의 굴욕. 반격 판정이 롯소의 손에만 있기 때문에 거리와 판정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반격은 커녕 더 두들겨 맞게 되는 기술이라서 쓴다는 것 자체가 자살 행위가 될 수 있다. 반격 성공 시의 쾌감과 모션의 간지는 작살나지만 그것 때문에 일부러 노리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것이 흠. 연속기용 기술인 베수비오의 분노 1타나 2타 이후 카놋사의 굴욕이 캔슬되긴 하는데 그래도 별 쓸모는 없다...

메테오 콤보는 "사경"이라는 이름으로 특이하게도 가드불능 잡기 기술인데 연출이 매우 작살이다. 상대를 잡아서 보디블로를 먹여 바닥에 쳐박고 신나게 마구 밟아제낀 후에 피사의 사탑을 작렬시키고 마무리로 사커킥으로 상대를 걷어차는데 가히 살인기급 포스를 자랑한다.

2.2. 스트리트 파이터 EX 3

엑셀 시스템이 삭제되면서 연속기의 위력이 낮아졌고 전작에서 사기 소리를 듣던 일부 필살기들의 성능이 크게 너프되어 캐릭터의 위상이 크게 하락했다. 아무라 잘 쳐줘봐야 중간 정도 되는 성능.

베수비오의 분노는 전진 거리가 은근슬쩍 짧아져서 빗나가는 경우가 많아졌고 불카누스는 발동 속도가 전작보다 더 느려지고 사정거리도 짧아져서 이제는 견제 용도로도 쓰기가 힘들어졌다. 모먼터리 콤보 역시 공중으로 살짝 점프하는 에올의 날개(P 모먼터리)와 화주(K 모먼터리)로 이루어져 있어 연속기가 아닌 페인트 용도로 사용된다는 것도 꽤나 뼈아픈 점이다. 그 외의 필살기들은 전작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카놋사의 굴욕은 여전히 쓸모없다(...).

KKK 커맨드로 사용하는 "레갈로(regalo)"라는 이름의 새 필살기가 추가되었다. 상대방의 장풍 기술을 막아낸 다음 바로 반격하는 기술인데 이 장풍 기술들이라는 게 필살기 뿐만이 아니라 슈퍼콤보, 메테오 콤보도 전부 다 반격한다. 반격 타이밍을 맞추기가 꽤 어렵기는 하지만 먼 거리에서 견제만 일삼는 상대에게 쓸만한 기술.

거의 대부분의 필살기가 너프를 먹긴 했지만 의외로 슈퍼콤보는 너프된 것이 전혀 없어서 전작과 비슷한 감각으로 사용해도 된다. 특히 전작에서도 주력 슈퍼콤보였던 아첼레란도는 이번에 크리티컬 퍼레이드 발동 기술이 되어 더욱 강력해졌다. 상대방을 지상에서 오래 묶어둘 만큼 히트수도 많고 위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파트너 캐릭터가 점프 공격부터 콤보를 잇는 것이 가능할 정도. 이 덕분에 롯소는 솔로 플레이보다는 태그 플레이에 특화된 캐릭터로 보는 편이 좋다.


[1] 같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롤렌토 이글과 중복. [2] 이후 파이팅 EX 레이어에서는 탐정으로 업종을 변경했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