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2:04:54

케일리 스페이니

케일리 스패니에서 넘어옴
역대 베니스 국제 영화제
파일:베니스 국제 영화제 로고.svg
볼피 컵 - 여우주연상
제79회
( 2022년)
제80회
( 2023년)
제81회
( 2024년)
케이트 블란쳇
( TAR 타르)
케일리 스페이니
( 프리실라)
니콜 키드먼
( 베이비걸)
<colbgcolor=#000><colcolor=#fff>
케일리 스페이니
Cailee Spaeny
파일:케일리 스페이니.png
출생 1998년 7월 24일 ([age(1998-07-24)]세)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배우
신장 155cm
활동 2014년 ~ 현재
가족 아버지 마크 스페이니
어머니 레야 스페이니
형제자매 8명[1]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
2.1. 배우 활동
3. 수상4. 출연작
4.1. 영화4.2. TV
5. 관련 영상6.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배우.

2. 생애

1998년 7월 24일,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마크 스페이니와 레야 스페이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9명의 형제 자매 중 일곱째였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자랐는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독실한 종교인이라서 학교 졸업 후 취업 및 결혼이라는 전제를 깐 생활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일리는 막상 공부나 운동을 잘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못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야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Flaunt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어린 나이에 제 인생을 다른 것에 바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것 같아요. 어쩌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더 높은 힘이나 존재가 저에게 '이게 너가 할 일이란다.'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요."라고 말했다.

11세 때, 케일리는 기타와 피아노 레슨을 받아 친구들과 함께 NRG라는 록 커버 밴드를 시작한다. 생일 파티나 근처 축제에서 핑크 플로이드 조안 제트의 노래를 부르는 등, 주변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쌓였고, 이후 스프링필드 리틀 시어터에서 댄스와 보컬 수업을 받아 다양한 연극에 참여해보기도 했다. 13세가 돼서는 미주리주 브랜슨에 위치한 실버 달러 시티에서[2] 공연을 시작하며 커리어를 단단히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홈스쿨링을 그만두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다.

2.1. 배우 활동

어머니와 2명의 남동생과 함께 스프링필드부터 캘리포니아까지 장장 25시간에 달하는 여행 끝에[3] 오디션에 참석하는데,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디즈니 채널 프로그램의 오디션에 오라는 통보를 받는다. 이후, 1 ~ 5개월 동안 숙소와 호텔을 오가며 한밤중에 대본을 들고 욕실에 누워 대사를 외울 정도로 노력했으나, 4년이 넘도록 캐스팅 한 번 되지 못하자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갈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때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의 눈에 들어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 아마라 나마니 역으로 캐스팅된다. 참고로 이때 소피아 코폴라 감독도 자신의 작품인《 매혹당한 사람들》에 케일리를 캐스팅하고 싶어 했지만 비중이 적어서 거절당했다.

비록 작품의 평가는 1편인 퍼시픽 림에 비해 휠씬 좋지 않았지만, 2억 9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케일리가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으로 입지가 넓어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드류 고다드 감독의 배드 타임 엣 더 엘 로얄과 고인이 된 대법원 판사,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와 미국의 46대 부통령인 딕 체니에 대한 전기 영화《세상을 바꾼 변호인》과《 바이스》에도 출연한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유명세가 딱히 있는 편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연기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비판도 받았다.

2021년 1월 28일에 개봉한《크래프트: 레거시》에서 십 대 마녀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첫 주연이었음에도 불과하고 이전의 논란을 종식시킬 정도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상대 배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촬영장 안팎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터득해나갔습니다."라고 밝혔다. 평단에서는 이때부터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파일:케일리 스페이니 프리실라.gif
▲ 영화 《프리실라》 中
배우 커스틴 던스트의 추천을 받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이번에야말로 케일리를 설득하여 자신의 작품에 주연으로 캐스팅하는데 성공한다. 전설적인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인 프리실라 프레슬리 역할을 맡은 케일리는 의외로 자신과 딱 맞는 배역이라고 생각해 놀랐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딸을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그레이스랜드 맨션으로 데리고 가 그의 유산을 체험시켜 주기도 했다. 케일리가 연기해야 하는 프리실라는 14세부터 20대 후반까지였는데, 이를 위해 직접 실존인물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녀는 너무나 거친 여정과 많은 기복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대해 심문을 받는 것처럼 느끼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단 30일 만에 촬영이 끝난 영화는 2023년 9월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케일리에게 생전 처음으로 볼피 컵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 되었다. 이후, 2024년 1월에 개봉하자 영화 자체는 호불호가 갈렸음에도 케일리의 연기력은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고, 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를 포함한 12개의 시상식 후보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관객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으로, 에이리언: 로물루스 시빌 워: 분열의 시대처럼 상업적으로 흥행한 작품은 더 있어도 케일리 최고의 연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1순위로 언급되는 작품이 프리실라이다.
파일:케일리 스페이니 시빌 워 2.gif
▲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中
2024년에 개봉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에 주연 중 한 명인 제시로 등장한다. 영화 자체의 평도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케일리의 연기력은 프리실라 때와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는데 일각에서는 어린 시절의 나탈리 포트만이 연상된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다. 순진하고 활기찬 아마추어 사진기자가 전쟁의 참상을 겪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냉소적이고 암울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잘 묘사했다.
파일:케일리 스페이니 에이리언 로물루스.gif
▲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中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에이리언: 로물루스라는 대형 프렌차이즈의 주연인 레인 캐러딘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데, 초반에 짧게 묘사되지만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서사와 처음에는 그 나잇대답게 처음 경험하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져 패닉에 휩싸이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갈수록 상황에 적응하면서 후반에 이르러서는 노련한 임기응변을 보여주며 엘렌 리플리처럼 생존을 위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처절히 투쟁하는 모습이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어 매력적이라는 평이 많다. 동시에 지금까지는 맡아본 적 없는 여전사 캐릭터를 훌륭하게 묘사해 낸 케일리의 연기력에도 호평이 가득하다.

3. 수상

<rowcolor=#ffffff>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2023년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볼피 컵 여우주연상 프리실라

4. 출연작

4.1. 영화

<rowcolor=#ffffff> 연도 작품 배역 비고
2018년 퍼시픽 림: 업라이징 아마라 나마니 조연
세상을 바꾼 변호인 제인 긴스버그 조연
바이스 린 체니 (목소리) 조연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로즈 서머스프링 조연
2020년 그래프트: 레거시 릴리 슈크너 주연
2023년 프리실라 프리실라 프레슬리 주연
2024년 시빌 워: 분열의 시대 제시 주연
에이리언: 로물루스 레인 캐러딘 주연

4.2. TV

<rowcolor=#ffffff> 연도 작품 배역 비고
2020년 데브스 린든 조연
2021년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에린 맥미너민 조연
2022년 더 퍼스트 레이디 안나 루스벨트 할스테드 조연

5. 관련 영상

Alien: Romulus | Introducing Rain
Civil War Movie Clip - I’m Not Angry (2024)
Cailee Spaeny Sat Next to Priscilla Presley During the Screening of Priscilla

6. 기타

}}} ||
케일리 스페이니의 성을 종종 한글로 '스패니'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페이니'가 맞다. 소피아 코폴라 제이콥 엘로디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발음하는 위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21년에 배우 레이먼드 샴 주니어와 연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인스타그램이 언팔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 동안이다.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임에도 작은 키와 더불어 외모 자체가 어린 느낌이 강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으로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다코타 존슨과 함께 출연한 인터뷰 영상인데, 당시 존슨의 나이가 29세였고 케일리의 나이는 21세였음에도 댓글을 보면 청소년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수두룩하다. 거기다 키가 155cm로 작은 편인 것도 한 몫한다.
파일:테일러 스위프트 케일리.jpg }}} ||
스위프티로, 제 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직접 만나며 성덕이 되었다. 이후, 지미 키멜 쇼에 나와 당시 상황을 말해줬는데, 테일러를 보는 순간 디즈니 공주 같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직접 만나서 대화하자 머리가 참 예쁘다는 칭찬만 하고 끝나버려서 스스로 "맙소사. 할 말이 그게 다야?!"라며 당황했다고 한다. 이에 테일러는 웃으면서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을 재미있게 보았다며 스페이니의 역할이 돋보였다는 훈담을 건넸다고.


[1] 2명은 남동생이다. [2] 1880년대의 테마를 컨셉으로 잡고 있는 놀이공원이다. [3] 자동차를 타고 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