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4:58:21

컴맹개그/예시/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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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디스켓의 용량2.2. 먹튀2.3. 인터넷 접속하기도 겁나서2.4. 눈에 뵈는 게 없어2.5. 영구와 넷스케이프2.6. 낮은 단계2.7. Windows 952.8. 이 사기꾼아! 최신 컴이라며!2.9. 바이러스2.10. 복구 디스크를 지우지 마시오2.11. 터보 버튼2.12. 카드 먹었어요2.13. 컵받침2.14. 하드 좀 갖다줘

1. 개요

주로 2000년대 초나 그 이전에 많이 쓰인 넷스케이프 플로피 디스크, DVD 등을 다뤄 2010년대 초반부터는 통하지 않는 유머이다. DVD의 경우 2020년대에도 쓰이지만 실질적으로 USB으로 대체된 지 오래이며, 2020년대에는 컴퓨터나 노트북에 DVD롬이 있는 경우도 거의 없기에 여기에 포함하였다.

2. 목록

2.1. 디스켓의 용량

어떤 컴맹 교수가 플로피 디스크에 문서를 복사하려고 했으나 자꾸 용량이 부족하다면서 복사가 실패하는 것이다.

교수 왈, "어? 문서는 2메가이고 디스켓 용량은 3메가인데 왜 복사가 안 되지?"
※ ' 3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플로피 디스크를 3 MB(메가바이트) 플로피 디스크로 착각한 것. 참고로, 8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은 80 KB, 5.25인치는 1.2 MB, 3.5인치가 1.44 MB이다. 2.0 MB짜리 문서를 디스켓만으로 복사하려면 3.5인치와 5.25인치 디스켓으로는 2장, 8인치로는 26장을 사용해야 복사를 할 수 있다. 또한, SI 단위의 규정상 '1.44 MB'처럼 띄어써야 한다.

2.2. 먹튀

컴맹: 제가 오늘 인터넷 돌아 다니다가 음악 CD를 사려고 했는데 신용카드 번호를 넣으래요. 그래서 컴퓨터에 있는 신용 카드 슬롯에다가 카드를 넣었는데도 처리도 안 되고 나오지도 않아요. 툭 튀어 나온 버튼을 눌렀는데도 안 돼요. 왜 그러죠?
직원: 저기 혹시 손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에다가 넣으신 건... 아니시죠?
  •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에 신용카드를 넣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으나, 과거 각종 메모리 카드 투입구에 신용카드를 넣는 실수는 흔히 있었다. 당장 이름부터 메모리 카드이니까. 물론 요즘의 메모리 카드들은 많이 작아져서 슬롯에 신용카드를 넣을 수 없다.
    • 물론 일부 공공장소에 있는 유료 공용 컴퓨터들은 별도의 IC/MS 슬롯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멀티패드와 연동하여 제공하는 겅우도 있다.
    • 사실 키보드에 IC/MS슬롯이 있는 물건이 있긴하나 그건 금융기관용으로 납품된 제품들이라 일반인들이 볼수있는 물건이 아니다.

2.3. 인터넷 접속하기도 겁나서

지금처럼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고, 전화선 모뎀을 쓰는 PC통신을 이용하던 시절...[1]

컴맹: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도 막대한 국제전화요금이 겁나서 못 하겠어.
  • 해외의 서버와 연결되는 곳은 한국의 ISP이고 전화로 연결되는 건 이 ISP이니 모뎀으로 '외국의 인터넷' 을 접속하는 것과 국제전화 요금과는 상관이 없다.

2.4. 눈에 뵈는 게 없어

컴맹: 어제 컴퓨터를 새로 구입했는데, 컴을 켜도 모니터가 까맣기만 해요.
직원: 그러시군요. 제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모니터의 밝기가 0이다.
  • 해당 유머가 나온 시기는 1990년대 초로 추측된다. 이 유머의 경우 상당히 오래되어서 모니터 밝기 및 대비 조절이 지금처럼 버튼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아날로그 노브를 돌려서 조절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어쩌다가 실수로 조절기가 끝까지 돌아가 버려서 밝기가 0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모니터에서 버튼을 실수로 눌러서 이럴 수는 없다는 것을 보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돌려서 채널 바꾸던 옛날 TV와 버튼 눌러서 채널 바꾸는 현재 TV의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모니터들은 밝기를 0으로 설정해도 아주 어둡긴 하지만 어쨌든 화면이 나오긴 한다.

2.5. 영구와 넷스케이프

인터넷을 배우기로 결심한 영구가 동생에게 넷스케이프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잠시 후 동생이 돌아왔을 때 영구는 그만 기겁을 하고 말았다. 엉뚱하게도 캔커피를 사왔기 때문. 그 캔커피의 이름은 ' Nescafe'[2]이고, 유통기한은 4.03이다.
출처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 김진배.

2.6. 낮은 단계

한 남자가 최신 컴퓨터 한 대를 장만하고 여자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자랑을 했다.
"나 드디어 컴퓨터 한 대 샀어. 어때, 멋지지?"
"어머, 축하해! 근데 기종이 뭐야?"
"응. 요즘 새로 나온 기종인데, 펜티엄이야."
그러자 여친 왈,
" 팬티엄? 그럼 브래지엄보다는 낮은 단계인가 보구나?"
  • 인텔 펜티엄 시리즈가 고급형 PC였던 1990년대 후반 즈음에 나온 유머로 추정된다. '펜티엄'의 '펜티'가 '팬티'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용.

2.7. Windows 95

컴맹: 저기 지금 96년이잖아요?
직원: 예? 예. 무언가 문제가 있으십니까?
컴맹: 지금 Windows 95라고 나오는데, 이거 올해도 쓸 수 있는 건가요?
  • Windows 95는 1995년에 나왔다는 뜻이다.

2.8. 이 사기꾼아! 최신 컴이라며!

바로 위의 것과 비슷하다.
컴맹: 어제 컴퓨터를 샀는데 거기 담당자 바꿔!!!
직원: 진정 하시고요.. 왜 그러시나요?
컴맹: 난 최신 컴퓨터를 샀다고! 근데 왜 98이라고 나와?!
직원: 예? Windows 98이 문제가 되시는 건가요?
컴맹: 올해가 99년인데 최신컴에 왜 98이라고 나와?!! 당장 99로 바꿔!! 사기죄로 고소할 거야!!!
  • Windows 98 Second Edition(SE)는 1999년 5월 출시작이다. 과거 유머집에 필수요소급으로 들어있던 윈도우 넘버링 개그의 종결판이다.

2.9. 바이러스

친구: 우리집 컴퓨터 바이러스 걸렸어.
컴맹: 옮는 거 아냐? 가까이 오지 마!
  • 90년대 정도까지 흔히 돌던 농담. 실제로는 위에 있는 것처럼 친구관계의 얘기보다는 '컴퓨터도 병에 걸린다더라 행여 옮지 않게 조심하거라' 하는 식으로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를 말로만 전해 들은 어르신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근처에 있기를 꺼린다거나.

2.10. 복구 디스크를 지우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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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지 말랬지만, 이미 저 디스크는 플라스틱 덩어리가 되고 말았다.[3] 저건 신용카드를 자석으로 냉장고에 붙여 놓은 상황과 같다. 전형적인 무지로 인한 참사.

3.5" 디스켓 이전에 나온 5.25" 디스켓의 경우에는 중요한 파일을 저장하고 접어서 가져왔다거나, 아내가 서재를 정리하면서 문서들과 함께 디스켓을 잘 분류해서 스테이플러로 함께 찍어 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11. 터보 버튼

XT~ 80486 시절의 컴퓨터에는 터보버튼이 존재한다. 오리지널 IBM PC/XT는 4.77MHz의 속도로 동작한 데 반해, 대만산 호환기종은 10MHz로 동작하고 이런 컴을 당시 터보 XT라고 불렀다. 그런데 4.77MHz에 맞추어진 게임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바람에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던 관계로 기본적으로는 오리지널 속도로 동작하며, 10MHz의 속도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속도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이런 버튼을 만들었다. 이후 프로그램이 알아서 속도를 맞추게 된 80286 시절부터는 이 버튼이 사실상 필요가 없어졌으나, 용산제 호환기종에는 그대로 존재했고 80486 시절까지도 있었다. 물론 대기업 PC는 80286 시절부터 삭제되었다.
컴맹이 말한다. "이게 터보 버튼이냐?" 그것은 파워 버튼이다.[4]
  • 터보 버튼이 있을 시절에는 컴퓨터 파워도 대다수 다른 전기기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켜지고 또 한 번 누르면 바로 꺼졌다. 하드 디스크 오토 파킹기능도 없었을 시대라 작업하던 문서가 날아가는 것은 물론, 심하면 하드 디스크도 손상된다.
컴맹: 어? 터보버튼인가?(꾸욱!)
컴퓨터: 퓨↘우↘우→우↗우↗우↗웅!!!
  • 리셋버튼 성대모사.

2.12. 카드 먹었어요

컴맹이 PC방에 와서 플로피 디스크 투입구에 PC방 회원카드를 집어넣고 알바를 불렀다.

"아저씨, 카드 먹었어요."

(위의 '먹튀'와 같은 상황)

2.13. 컵받침

의뢰자: 컴퓨터 컵받침이 부숴졌는데요.
기사: 컵받침이요? (야, 우리 제품에 컵받침 준 적 있냐? / 무슨 컵받침???)
의뢰자: 버튼 누르면 튀어나와서 컵받침으로 유용하게 썼는데 부숴져서 고치려고 하는데요.
기사: 컵받침이요? 그거 혹시 적혀있는 글자를 알려줄 수 있습니까?
의뢰자: 네, X52라고 쓰여져 있고, 제조사가 LightScribe라고 적혀 있네요.
  • X52[5]와 LightScribe[6]는 기능으로 쓰여 있는 것이고 제조사가 아니다. 광디스크 투입구를 컵받침으로 생각하고 컵을 올려두었다가 투입구가 부서진 경우.

2.14. 하드 좀 갖다줘

컴맹의 컴퓨터 부품을 맞춰주는 친구, 하드를 연결 할 차례가 왔다.
친구: 거기 하드 좀 가져다줄래?
컴맹: 먹고 싶다면...

잠시 뒤에 친구는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줬다.
  • 친구가 말한 하드는 HDD(하드 디스크), 컴맹이 갖고온 것은 막대기에 꽂힌 단단한 아이스크림 하드.

[1] 당시에는 특별한 계약이 없었다면 약 40원/3분의 전화사용료가 부과되었다. [2] Netscape와 Nescafe의 몬더그린. [3] 물론 새로 포맷하면 사용할 수 있다. 디스켓은 하드와는 달리 섹터 정보를 포맷할때 같이 기록해주므로 완전 사용불능이 된 것은 아니다. [4] 리셋(reset)버튼이라는 배리에이션도 있다. [5] 52배속 [6] 광디스크(CD, DVD, 블루레이) 표면에 흑백의 그림을 그리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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