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군 괴수의 총칭이자 아이템을 말한다. 소지자는 울트라 세븐으로, 종종 세븐으로 변신해서 전투할 수 없는 상황에 사용한다.
평상시에는 모로보시 단이 가지고 다니는 케이스의 수 센티미터의 작은 캡슐 안에 들어있다가 던지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원래 케이스에는 5개의 캡슐이 있었는데 극중에서 세븐이 사용한 것은 윈담과 미크라스, 아기라 세 마리 뿐이다.
다만 또 하나의 캡슐을 본편 10화 '이상한 이웃'에서 이차원에 갇혔을 때 사용하지만 괴수가 등장하지 않고 그대로 분실해버렸다. 이후 케이스에 들어있는 캡슐은 4개.
전투력이 세븐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지라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투를 할 수 없을 때의 시간 벌기 용이나 적의 힘을 정찰하는 데에 사용된다. 또 이 캡슐은 생물의 치유 능력도 갖추고 있어 부상을 입은 울트라 경비대 대원들을 캡슐 안에 잠시 넣어두기도 했다. 아마 윈담이 것츠 성인에게 발린 후에도 헤이세이 시리즈에 무사히 출현하는 것도 그 덕택인 듯. 아예 헤이세이 시리즈에서는 카자모리 마사키를 캡슐에 넣은 뒤 마지막에 다시 회복시켜 주기도 한다.
처음에는 전작( 울트라 Q와 울트라맨)의 인기 괴수들(기획서에는 레드킹과 앤트라, 파고스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고.)을 재출연시킬 예정이었으나 기획이 바뀌어 새로운 괴수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괴수 트리오들은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에도 등장. 울트라맨들이 변신을 못하게 되었을 때 세븐이 사용했다. 각자 1:1로 마무리 필살기까지 보여주면서 활약한다. 아무래도 오랜 세월 동안 이 녀석들도 많이 강해진 모양. 이들을 캡슐 안으로 회수하는 장면을 보면 나중에 회수했는지 옛날에 실종된 5번째 캡슐도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이 캡슐 괴수 설정은 이후 울트라 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쳐 레오의 ' 괴수 볼', 제아스의 'Z 캡슐'과 'S 캡슐',[1] 그리고 울트라맨 뫼비우스의 마켓괴수의 원형이 된다. 또한, 울트라맨 Z에서 윈담과 똑같이 생긴 로봇까지 등장한데다 울트라맨 데커에선 이 셋이 디멘션 카드괴수라는 이름으로 데커의 디멘션 카드 소환 괴수로 재등장한다.
그리고 울트라 갤럭시 파이트: 운명의 충돌에서 이 트리오가 세븐의 지원군으로 등장해 적들이랑 싸우기도 했는데 여간 짬이 생겼는지 다수의 적들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무쌍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의 설정을 읽으면 대충 예상이 가겠지만, 이 캡슐괴수는 훗날 전설급 컨텐츠인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탄생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몬스터볼의 아이디어의 시발점은 캡슐괴수라 할 수 있다. 그 외에 드래곤볼의 호이포이 캡슐도 이것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아이템이며, 기어와라! 냐루코양에서도 주인공 냐루코가 보조마 샨탓군을 캡슐을 던져 꺼내곤 한다.[2]
이 캡슐괴수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세븐 방영 당시 어린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 중 하나였다고 한다.
DARKNESS HEELS -Lili- 4화에서 베리알이 말하기를 항점관측원들이 전투원이 아니라서 그들을 보조하기 위해 주어진 아이템이라고 하며, 1분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라고 비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