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2-16 16:10:37

카카오페이지/사건사고

전자책 카카오페이지의 논란 및 사건사고를 다룬 항목.
1. 논란
1.1. 사업초기 수익모델 비판1.2. 소장권 논란1.3. 독자층1.4. 발편집 및 일관성 없는 심의
2. 사건 사고
2.1. 열공소녀 정다정 트레이싱 사건2.2. 크리스탈 로드 표절사건2.3. 나 혼자 999레벨 3줄 완결 사태

1. 논란

1.1. 사업초기 수익모델 비판

본래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플랫폼으로 시작한 서비스가 아니라, 누구나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해서 판매 및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플랫폼을 표방한 서비스였다. #

전자책에 가까운 개념이었기 때문에 웹툰과는 무관한 콘텐츠 제작자들이 다수 참여하였으며, 만화가로는 허영만, 김성모 정도가 참여하였을 뿐이었다.[1] 만화가 외에도 가수 윤종신, 소설가 정이현, 패션디자이너 차홍 등이 콘텐츠 제작자로 참여하였다.

2013년 4월 9일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나[2] 정작 카카오 측에서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아 카카오페이지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당시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평균 만원도 채 벌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당시 카카오페이지 관련 네이버 카페들은 서비스 전까지는 활발하게 소통이 되었으나, 카카오페이지 서비스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 유령 카페로 변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2013년 가을 카카오페이지가 달빛조각사를 내세우기 전까지 기존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자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손을 떼었다.

당시 랭킹 1위였다는 허영만 화백의 경우에도 수익은 고작 2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훗날 카카오페이지에 참여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했다.결국 카카오페이지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었고, 콘텐츠 제작자들은 베타테스터로 이용당한 셈이 되고 말았다. #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카카오 측은 서비스 오픈 1달만인 2013년 5월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알렸지만 그 대책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1.2. 소장권 논란

소장권을 사용한 편수의 경우 페이지뷰 자체는 영구적이지만, 사용 후 3년까지만 재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기기수 제한(3대)이 있다. 기기 교체도 일반적이고, 내장 메모리 때문에 천년만년 캐시를 보관해두지도 않으니, 이름만 소장권이지 실질적으로 3년 대여권. 이동통신사에서 무제한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상품이 사실은 용량 무제한이 아니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벌을 받은 사례[3]를 보면 카카오페이지의 소장권이라는 명칭은 허위광고 과장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이를 카카오페이지 측에 문의하면 이런 답변이 돌아온다.
이용권 환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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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이용권 관련
소장 이용권은 카카오페이지 앱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에는 횟수 및 사용기간 등의 제한 없이 콘텐츠 열람이 가능하며,
필요 시 보관함에서 재다운로드하여 콘텐츠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구 소장의 의미가 모호하므로 구매 시 표기되는 3년의 의미는 백화점상품권/ 문화상품권에 표기된 유효기간과 유사합니다.
고객님께 불이익을 드리는 제한은 아니며 소장 이용권의 경우 카카오페이지 앱이 운영되는 동안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가능한 휴대 기기 수 관련
카카오톡 앱이 설치되지 않은 기기에서도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최대 3대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카카오페이지에서 결제를 위해서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를 같은 휴대 기기로 이용해주셔야 합니다.
다운로드/ 내려받기 관련
고객님께서 다운로드하신 콘텐츠는 보관함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카카오페이지는 발행자의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SD카드 등 외부 저장매체로 저장하실 수 없습니다.

경쟁사인 네이버 N스토어의 경우에는 동시 5대 등록에 한달에 2대를 해지하여 다른 폰으로 등록이 가능하고, 대여가 아니고 구매한 도서의 경우에는 기간, 횟수 무제한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표기를 하고 있다.

1.3. 독자층

사실 독자층의 수준이나 문화, 성향 등에 대한 비판에 있어 완전히 자유로운 소설ㆍ웹툰 플랫폼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톡 기반 위에 쌓아 올려진 플랫폼이기 때문에 비교적 사용자풀이 젊고 타 연재 플랫폼들에 비해 유난히, 소위 어린 독자들의 진상 플레이가 심한 경향이 있다. 어느정도냐면은 네이버 웹툰을 압살할 정도다 이런 빈약한 독자층의 시민의식 수준은 카카오페이지 특유의 비대칭적이고 불합리한 댓글 제도와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내뿜으며 브랜드 가치를 갉아먹고 성숙한 독자와 작가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끼치고 있다.

조금만 어려운 어휘나 내용이 나와도 이해가 안간다며 작가를 비난하는 경향이 강하며 다른 독자들 특히 마이너 계층의 취향을 가진 소수의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를 하는 문화가 성숙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베댓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자신이 택한 컨텐츠에 실망한 몰상식한 독자들이 온갖 불평불만을 댓글에 쓰고, 그것들 중 하나가 베댓이 되면 비추천 제도가 없는 카카오페이지의 시스템상 여간해서는 불평글이 베댓에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 댓글들을 보고 다른 독자들이 소설이나 만화에 대한 관심을 접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연재 작품 중 하나인 로크미디어사의 < 무한의 마법사>의 경우 후반부터는 텍스트에서 물리학적, 과학적 및 철학적인 내용들이 줄창 쏟아지기 때문에 이를 사실 매우 기본적인 영역인데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간다며 그냥 빨리빨리 넘기고 재밌는 부분을 다시 보여달라는 베댓이 줄창 생기기도 하였다. 한편 무협 소설인 <무당전생>에서는 네이버 웹툰의 < 돌아온 럭키짱>에서 일어난 별점 1점 테러를 언급하며 별점 1점을 주고 1점 운동을 유도하는 베댓이 생기기도 하였다. < 카스텔라 레시피>에서는 J. R. R. 톨킨 가운데땅 시리즈 톨키니스트들을 모티브로 한 소재가 나오는데 이를 어린 셜로키언들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며 악성 댓글 테러를 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작가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 행위는 특히 선연재 작가들과 카카오페이지와 단독 계약을 맺고 카카오페이지에만 원고를 납품하는 전속 계약 작가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4] 특히나 카카오페이지의 특성상 소설이든 코믹스든 한 권 분량을 몰아서 투고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결의 모든 파트들을 쪼개서 연재하고 있기 때문에 안그래도 작가들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자극적인 내용을 뽑아내야하는 만성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 선량한 작가들과 성숙한 독자들만이 무한한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지 태동때부터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폐해로 알림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무차별 욕설이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댓글 알람 시스템은 어떤 댓글에 답댓글을 작성하는 순간, 댓글 원작성자에게 답댓글 내용이 알람피드에 올라가는데 답댓글을 작성하고 바로 해당 답댓글을 지워버리면 답댓글 작성자는 마음껏 욕을 할 수 있지만 욕을 먹은 댓글 원작성자는 해당 댓글이 남아있지 않아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카카오페이지의 댓글 신고는 오로지 해당 댓글을 탭해서만 신고 메뉴를 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로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카카오페이지는 '해당 댓글은 지워졌으니 문제 없는거 아니냐'라며(...) 악성 이용자도 수익의 대상으로 여기고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는 상황이며, 이 같은 악성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그 어떠한 대책도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서비스 개시 이후로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말 데단해

1.4. 발편집 및 일관성 없는 심의

일부 외부 저작물들을 들여올 때 화수가 딱 맞춰져 있는 것을 일부러 떼어내 한 편을 볼 때마다 시작과 끝을 어설프게 잘라놔서 내용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또, 외부 작품들 중에 본래 19금이었던 작품을 억지로 카카오페이지의 일괄 수위인 15금에 맞추려다 보니까 중요한 장면을 죄다 짤라먹거나, 까맣게 을 붙이거나, 알몸인데 팔뚝에 선을 그려 티셔츠처럼 보이게끔 어설프게 옷을 그려넣거나(...) 하는 등의 온갖 해괴한 발편집을 해놓고선 개정판이랍시고 내놓는다. 중요한 장면도 아니고 티도 안 난다면 모르겠는데 아예 내용 연결 자체가 안 될 정도로 발편집을 해 놓은 게 많다는 것. 그 때문에 개정판이랬더니 삭제판을 내놓았다, 이럴 거면 왜 들여오냐는 불만을 댓글란에 토해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편집을 해서라도 수위를 낮추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분명히 검열이 필요하고 최소한 연령 제한을 달아야 하는 작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편집 하나 안 하고 전체 이용가로 게시한 작품도 몇몇 있다. 예를 들어 임달영 프리징. 보면 알겠지만 전체 이용가로 게시될 수 있는 등급이 아니다. 일 제대로 안 하냐

이러한 편집에 불만이 있는 몇몇 유저들은 차라리 다른 곳에서처럼 19금 인증을 한 뒤 정상적으로 무편집의 19금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 사건 사고

2.1. 열공소녀 정다정 트레이싱 사건

연재중이던 작품 중 김태현 열공소녀 정다정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샤프트가 만든 이야기 시리즈의 작화와 흡사하여 트레이싱(혹은 표절) 논란이 일었다. 소녀지몽을 그리는 일명 나쵸걸은 자신의 블로그에 트레이싱을 인정. 설날 이후에 수정을 했다. 현재는 카카오페이지 측에서 서비스를 내렸다. 카카오페이지 공식블로그의 서비스 리스트 # 에서도 내린 상태(본래 6/6 부터 연재시작). 자세한 건 작가 항목 참조.

2.2. 크리스탈 로드 표절사건

마술사D 의 작품인 크리스탈 로드가 수잔 그리핀의 " 코르티잔, 매혹의 여인들" 이란 작품의 저작권을 대놓고 침해한 사건. 판매되던 사이트[5] 에서 전액 환불을 진행 중. 6월 11일 부터 구매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시 보거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 디엔씨 미디어 에서도 종이책을 전부 환불하는중. http://blog.naver.com/dncbooks/220737122128

2.3. 나 혼자 999레벨 3줄 완결 사태

원버넘이라는 작가가 쓴 '나 혼자 999레벨'이란 작품이 카카오페이지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에필로그를 내놓아 독자들이 어처구니 없음을 넘어 분노하게 만든 사건. 자세한 건 나 혼자 999레벨 문서 참조.
[1] 허영만화백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식객 2를 독점연재하였다. 그 외 만화 콘텐츠들은 기존에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2] 이조차도 원래 2013년 2월경에 오픈 예정이었던 것이 연기된 것이다. [3] 이동통신 '무제한' 광고 믿고 썼다 요금 낸 소비자 환불 받는다 2016/03/17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6031701426 [4] 그러나 물의를 일으킨 작가의 작품에 달리는 비난댓글도 다 신고들어가서 삭제처리한다. [5]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