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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히어로메이커의 등장 드래곤.레드 드래곤이며, 드래곤 중에서는 최강이라고 한다.[1] 세날 궁중 법사 소푸스의 오랜 친구로, 라나 공주의 용사 놀이에 성검을 지키는 드래곤 역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래봬도 최강의 드래곤으로, 덕분에 이야기 초반이었던 라나 일행, 특히 벤 카슬러를 장난감처럼 갖고 논다.(...) 성격도 드래곤에 걸맞게 제멋대로에 과격한 성격.
2. 작중 행적
2.1. 작중 이전 시점
수천년 전에 드래곤의 장로격으로 보이는 드래곤에게 지상에 강림한 마왕을 막으라는 명령을 듣고 마왕을 제거하기로 한다. 그런데 워낙 시간감각이 대충인지라,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고대마법제국이 금지된 마법으로 마왕을 격퇴했고,[2] 두번째에는 마왕에게 네가 인간 뒷처리나 하는 신세냐는 비아냥을 듣고는 듣고보니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긴 고민도 하기 싫어서 머리 아플 때마다 한숨 잠이나 때렸더니 그 때마다 다른 자들이 마왕을 무찌르느라 수백년간 장로의 말을 무시하고 태업을 저지른 격이 되어버렸다.수십년 전에는 심심하다는 이유로 남하해 세날 북부를 공격, 행패를 부리다가 궁정마법사 소푸스에게 승부를 가리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물론 힘으로도 지식으로도 마법으로도 소푸스가 카사노의 상대가 될리가 없었기에 종목도 니 맘대로 정하라고 여유를 부렸지만, 이에 소푸스는 체스로 승부를 가려서 이기면 세날을 건들지 말고, 자기가 지면 순순히 잡아먹히겠다고 제안한다. 원래 심심해서 행패를 부리던 것일뿐이지, 딱히 인간에 대한 좋고 싫고도 없던 카사노는 처음으로 체스를 배웠고 당연히 소푸스에게 졌다.
처음 배웠으니 진것도 당연했지만, 자존심이 상한 카사노는 계속해서 소푸스와의 연을 유지하며 체스를 두게 되었다. 그렇게 수십년. 청년 소푸스는 노인이 되었을 때야 체스의 달인이 된 카사노는 기어이 소푸스를 체스로 이겨버린다. 소푸스는 조용히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내심 소푸스와 정도 들었고, 체스 친구가 간절했던 카사노는 소푸스에게 수백번을 졌는데 겨우 한번 이겼으니 전적으론 아직 밀린다며 그를 살려두고는 친구가 된다.
2.2. 1기
현재는 친구인 궁중 법사 소푸스 때문인지 세날 북쪽 땅(산맥 전체는 아니다)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아무튼 카사노의 존재 덕에 세날은 북쪽 국경에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서술했듯 1기 8화에서 첫 등장, 몬스터 섭외하는데 심심해서 본인이 찾아왔다. 첫 판부터 최종보스 격의 존재를 맞이해서 여러모로 곤경에 처했다.(...)
그 뒤로 여차저차 해서 마왕이 클로에의 몸에 봉인된 이후로 클로에가 죽고 마왕이 풀릴 때를 기다리는 중. 아주 옛날 마왕이 강림할 때 드래곤로드의 명에 따라 마왕을 한번 손 보려고 별렸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한숨자고 일어나니 이미 다른 누군가가 매번 마왕을 봉인했다는 나름 슬픈 사연이 있다(...).
이 때 클로엔과 체스를 두고 있었는데, 카사노가 회상하는 사이 클로엔이 말을 바꿔버려서 체크메이트로 이기는 개그씬이 나왔다.
2.3. 2기
자기가 체스 대회에 입문시킨 현자 로엔이 모든 체스 대회의 우승을 휩쓸어서 결국 만년 2위만 하는 체스계의 콩라인이 되고 말았다(...).2기에서 자신이 그려진 방패를 가진 루이얀에게 관심을 가졌다가 체스왕 카사노[3]에 대한 빠심을 보인것에 감격해서 카사노 마법무구 풀셋을 선물한다. 로엔과 로엔체스단을 언급하며 입방정을 떤 산쵸 팍의 장비에 저주를 걸어서 똥무구 세트를 선물한건 덤.
세날 - 4자동맹 전쟁 당시 침묵의 탑 막내인 코엔이 카사노의 영지에 머무르면서 카사노와 알까기(...)를 했다. 바인 루이스 왈, 막내는 가장 안전한 곳에 있다고.
그렇게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재봉인4'편에서 마족들을 봉인중인 로엔을 습격하는 마족들을 막으며 간만에 등장한다. 마왕을 때려잡기 위해 등장해서 로엔을 만나서 대화하면서 위상이 드러나는데 대지의 여신을 복덕방 누나 취급[4]하고, 손톱과 불길 한번에[5] 마계의 틈과 관련된 지방을 전부 가르고 태울 수 있을거라고 장담한다. 거기다가 그래도 마왕이 안 나오면 스스로 마계의 문을 열어서 마왕이랑 싸울 수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케켄 또한 이 사실 때문에 카사노는 막아야 된다며 로엔에게 충고했으며, 로엔도 카사노의 계획을 듣자 "역시 마왕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실감했다.
그래서 로엔이 카사노를 말리자 "막둥이라고 아껴주니까 겁을 상실했냐"면서 협박을 한다. 카사노와 로엔은 부탁만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한 번에 오는 관계였는데도, 카사노 입장에서는 심기 몇 번 거스르면 죽여버릴 수 있는 사소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던 셈. 그래도 로엔이 카사노한테 체스왕 건을 폭로하겠다하자 참고 물러서주지만, 나중에 체스 한 판 둬서 지면 죽여버릴 거라고 말하고 간다.
결국 다른 드래곤들에게 한 소리는 들어도 약속은 약속이라[6] 결국 끝까지 지키고, 적어도 현자가 실패할 때를 기다린다. 이와중에 드래곤 지스가르스와 체스 이야기 하려는데
3. 강함
대륙을 박살내는 게 가능한 작중 최강의 드래곤이다. 대지의 여신이나 태양신 등 세상에 직접적인 간섭을 하지 않는 신적 존재들을 제외하면 마왕과 함께 세계관 최강자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7] 직접 싸운 적이 없어서 우열을 가릴 순 없지만, 이미 존재하는 마계의 틈으로만 침공하는 마왕과 달리 카사노는 아예 혼자서 마계의 문을 열고 쳐들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한 수 위일 가능성도 높다. 로엔도 카사노가 직접 나서려고 하자 '역시, 마왕이 문제가 아니야!'라면서 필사적으로 말렸다.
용중 카사노라는 말이 무색하게 초반에는 레어에서 깽판을 치는 마거리트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그씬으로 나온 장면이다. 실상은 세날인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한 약속 때문에 참았을 뿐이고 아이들 장난에 곤란해하는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힐리스가 드래곤을 이기는 장면 때문에 가끔씩 힐리스가 카사노보다 강한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행적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드래곤을 이길 수 있으니 카사노도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소리는 네임드 슬라임이 기사 하나를 이겼다고 힐리스보다 강한 슬라임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작가가 직접 카사노는 힐리스보다도 검왕보다도 강하다고 언급했으며 작중에서도 '인중 힐리스, 용중 카사노'라고 언급된다. 한마디로 평범한 용과 카사노 사이에는, 평범한 기사[8]와 힐리스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 중 최강자인 힐리스가 마법사들과 힘을 합쳐 수호왕인 지왕을 봉인을 한 것만으로 전설적인 위업을 남겼지만, 카사노는 처음부터 단신으로 마왕을 잡으러 내려왔다는 점에서 격을 달리한다. 작중에서 제대로 된 전투를 한 적이 없는 것도 카사노가 스토리의 긴장감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 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기 때문이다. 히어로 메이커 1부의 위기는 엄밀히 따지자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닌데[9], "엘프가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왕을 때려잡고 가야겠다"는 카사노의 말 한마디로 잠재적인 위험과 갈등이 전부 해결되었다.
게다가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전설의 마도서이자 마법의 시작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마함의 서'까지 있는 회색탑의 모든 지식을 동원하면 드래곤의 저주는 웬만하면 풀 수 있지만 카사노의 저주만은 현자들도 풀 수 없다고 한다. 로엔이나 명왕의 침묵의 마법이 그나마 저주를 무효화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1부에서 벤에게 걸려있던 봉인이 명왕 근처에서만 작동을 멈추었다가 떨어지자 재기동하는 것을 보면 카사노의 저주도 마찬가지로 로엔 곁에서만 무효화 되었다가 떨어지면 다시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저주를 무효화해 봤자 원래 걸려있던 마법도 무효화 될테니 무용지물.
4. 명대사
침묵의 현자 3편. 드래곤에게 인정받으라하니까 카사노가 직접 와서 한 말(...)
안 자고 기다리는 보람이 있었구나.
니네 왕은 어디있냐?
재봉인 4편, 공중 비행 마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재봉인 4편, 공중 비행 마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1]
드래곤이 가장 강력한 생물체이므로
마왕과 더불어 작중 최강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카사노마저 경악해서 금술을 쓴 인간들의 죄를 물으려 했으나 그 여파로 제국도 멸망해버렸다고 한다.
[3]
카사노 본인, 하지만 그걸 숨긴다고 가명인척 다른인물인척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작가 블로그를 보면 체스왕 카사노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다고 한다.
[4]
집짓는 거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바꿔 말하면 여신이 카사노의 거주지 문제를 예의주시한다는 거다. 참고로 인간들은 난리부르스를 치고, 나라가 망하는 와중에도 신과 대화했다는 언급도 없다.
[5]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나라 하나둘은 카사노의 일격에 날아갈법한 파괴력이다.
[6]
마왕 건도 있지만
소푸스와의 약속 덕분에 세날 인물들은 건들 수 없었다. 근데 소푸스가 죽었음에도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의리가 있는 편. 체스 둘 사람 로엔 말고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7]
마왕도 카사노의 기척을 감지하자 "잠깐....뭐지...엄청난 기운을 가진 것이 오고있다?!"며 당황한다.
[8]
어쩌면 그보다도 약한 평범한 인간
[9]
수호왕들보다도 훨씬 강력한 마왕이 아직 죽지 않았으며, 마왕을 봉인하고 있는 클로에가 죽고 나면 마왕이 다시 날뛸 거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10]
나름 친해진 로엔과 클로에도 기분 상하면 죽이려는 카사노도
소푸스는
종을 초월한 친우라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