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로돈의 연도별 일람 | ||||
2022년 | → | 2023년 | → | 2024년 |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3.4.1. 7월 7일:
CHC전 (
홈) [패배]3.4.2. 7월 14일:
COL전 (
원정) [패배]3.4.3. 7월 19일:
LAA전 (
원정) [패배]3.4.4. 7월 26일:
NYM전 (
홈) [승리]
3.5. 8월3.5.1. 8월 1일:
TB전 (
홈) [패배]3.5.2. 8월 6일:
HOU전 (
홈) [ND]3.5.3. 8월 22일:
WSH전 (
홈) [ND]3.5.4. 8월 27일:
TB전 (
원정) [ND]
3.6. 9~10월3.6.1. 9월 1일:
HOU전 (
원정) [승리]3.6.2. 9월 7일:
DET전 (
홈) [패배]3.6.3. 9월 12일:
BOS전 (
원정) [승리]3.6.4. 9월 17일:
PIT전 (
원정) [패배]3.6.5. 9월 24일:
ARI전 (
홈) [패배]3.6.6. 9월 29일:
KC전 (
원정) [패배]
3.7. 정규시즌 성적[clearfix]
1. 개요
카를로스 로돈의 2023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2월 1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TOP 10 선발 투수 가운데 3위에 랭크되었다. #3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스프링 캠프 첫 등판을 가졌고, 맷 올슨과 오스틴 라일리에게 홈런을 맞으며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3월 9일 캐시먼 단장이 밝히길 로돈이 전완근 좌상으로 인해 7~10일 정도 IL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다행히 MRI 촬영 결과 UCL(내측측부인대) 손상은 없다고 했으나,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11일 등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라이브 피칭이 연기되었고, 이상이 없다면 14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었으나…4월 18일 아직도 등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였다고 하며 언제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를지도 불투명한 수준이라고 한다. 작년에 FA 대박 내보겠다고 무리하게 이닝수를 늘린 것이 탈이 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3.2. 5월
5월 5일 보도에 의하면 로돈의 등 부상이 만성적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3.3. 6월
6월 1일 로스터에 복귀한 토미 케인리 자리를 만들기 위해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6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전 윌리 칼훈을 상대로 연습 피칭을 하다가 칼훈이 이전에 부상당했던 부위에 투구를 맞혀 양키스에서 데뷔도 하기 전에 팀에 손해를 끼칠 뻔했다. 다행히 칼훈은 괜찮았지만,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이게 23년 부진의 계시였을지도 모른다.
3.4. 7월
7월 2일 애런 분 감독이 7월 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마침내 첫 등판 날짜가 잡혔다.3.4.1. 7월 7일: CHC전 ( 홈)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5⅓ | 2 | 4[1피홈런] | 2 | 2 | 2 | 69 |
개막 후 3개월 조금 넘는 공백을 깨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5⅓이닝 2실점 4피안타 2볼넷 2삼진으로 승계주자를 3루에 두고 내려갔으나 이안 해밀턴이 잘 막았다. 비록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식물타선의 득점지원이 0이었기 때문에 점수 한 점이 아쉬운 상황이라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첫 등판부터 무리하지 않을 목적이기도 하고. 비싼 돈 받고 이적해와서는 드러누워만 있는다고 양키스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을텐데 그래도 강판할 때에도 박수를 받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피칭이었다. 다만 이후에 론 마리나시오가 추가 1실점, 타선은 제임슨 타이욘에게 8이닝 1안타로 꽁꽁 묶이며 3대0으로 무기력패 떡실신을 하고야 말았고 로돈은 패전을 안았다.
사실 빠진 기간에 비하면 양키스 선수치고는 욕을 먹지 않는 편인데 일단 로돈이 애초에 부상이 많다는 건 양키스 팬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고 재활이 거의 완료된 후인 6월부터는 원정길까지도 꾸준히 팀을 따라다니며 인터뷰나 벤치에서 얼굴을 비춘 것이 이미지 하락을 막는데에도 큰 영향을 끼친 듯 하다. 이적 직후부터 미움받고 싶은 선수는 어디에도 없겠으나 예쁨받으려고 노력하는 듯 하니 앞으로의 성적을 좀 더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구위에는 이상이 없는 모습이었다.
3.4.2. 7월 14일: COL전 (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5 | 6 | 4[1피홈런] | 2 | 4 | 4 | 88 |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는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5이닝 4실점 4자책으로 부진하였다. 공이 전반적으로 날리는 등 피칭 내용도 좋지 못했지만 삼진은 6개나 잡았고, 경기장이 쿠어스 필드라 일단 그럭저럭 넘어가는 분위기다.
3.4.3. 7월 19일: LAA전 (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4⅓ | 3 | 4[2피홈런] | 5 | 6 | 6 | 87 |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며 4⅓이닝 6실점 6자책으로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ERA는 7점대로 상승했다. 거기에 2회를 마치고 내려가면서 관중에게 손키스를 날리는 기행까지 선보이며 뉴욕 언론에게 십자포화를 맞았다.
경기 내용도 영 좋지 않았을 뿐더러 비록 예쁨받고 싶은 의도였겠지만 도발성 손키스를 해버리는 바람에 이 경기를 기점으로 양키스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민심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3.4.4. 7월 26일: NYM전 ( 홈)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승 | 5⅔ | 4 | 4 | 4 | 1 | 1 | 93 |
홈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서브웨이 시리즈에 선발 등판하여 5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드디어 승리 투수가 됐다. 양키스 이적 후 첫 승리이자 첫 선발승.
3.5. 8월
3.5.1. 8월 1일: TB전 ( 홈)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4 | 5 | 4[2피홈런] | 4 | 4 | 4 | 97 |
4이닝 4실점 4자책 5탈삼진 4볼넷의 부진한 투구를 펼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3회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홈런을 맞은 뒤 홈 팬들에게 야유를 듣기도 했다.
3.5.2. 8월 6일: HOU전 ( 홈)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ND | 2⅔ | 5 | 3[2피홈런] | 2 | 5 | 5 | 58 |
휴스턴과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털리고 평균자책점 7점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경기 3회를 진행하던 중 신체의 불편함을 호소한 뒤, 후속 투수 자니 브리토에게 역할을 넘기고 강판되어 홈 팬들에게 마법같은[6] 빅엿을 줬다. 하필 양키스와 사이가 나쁜 휴스턴 경기에서 말아먹는 바람에 평가가 더욱 떨어졌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되며 다시 IL에 등재되었다.
현재까지의 모습만 보면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일단 부상 때문이라지만 계약 첫 해부터 7월까지 결장한 것도 충분히 비판받아야 마땅한데 단 두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부진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WAR이 음수로, 돈값을 못하는 걸 넘어서 팀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22-23 오프시즌 때 나온 모든 FA 투수들을 통틀어서 제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라[7] 나올 때마다 양키스 팬들과 뉴욕 언론에게 욕을 먹는 중이다.
그나마도 이런 부진이 부상 때문인거면 추후 반등의 여지라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작년 성적이 플루크였다는 결론에 이를 경우 이 계약은 팀 미래에 있어 거대한 악재가 되어버리고 만다. 단 불행 중 다행은 부상으로 신음한 데다 체중 관리에 실패해 체형이 데이비드 웰스와 유사하게 변했음에도 구위의 하락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3.5.3. 8월 22일: WSH전 ( 홈)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ND | 6 | 1 | 6[1피홈런] | 1 | 1 | 1 | 68 |
부상 복귀전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8구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으로 꽤나 호투했다.
3.5.4. 8월 27일: TB전 ( 원정) [ND]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ND | 4⅔ | 7 | 4[1피홈런] | 3 | 2 | 2 | 84 |
4⅔이닝 2실점으로 여타 무너진 경기들에 비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으며 평균자책점도 5점대까지 낮추었다.
3.6. 9~10월
3.6.1. 9월 1일: HOU전 (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승 | 5 | 4 | 3[1피홈런] | 2 | 2 | 2 | 92 |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실점(3피안타 1볼넷 4K)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1회부터 팀 타선이 르메이휴와 도밍게스의 홈런으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턴 것도 있고 양키스와 사이가 썩 좋지 않은 휴스턴을 상대로 나름 잘 던져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3.6.2. 9월 7일: DET전 ( 홈)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3⅔ | 4 | 8[1피홈런] | 0 | 7 | 7 | 73 |
3⅔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4이닝조차 채우지 못한 채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되었고, 홈 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최근의 뜬금 연승으로 아직 실낱같이 남아있는 와일드카드 막차 가능성을 노리는 팀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패배를 안겼다. 계속 주자를 쌓으며 수비시간을 늘려 야수들을 지치게 한데다가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으로 경기에 패색이 짙게 했다.
완전히 기세가 꺾인 양키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 홈 3연전 중 2경기를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9월 9일 기준 이제는 시즌이 20경기가 남았고 1위와는 20경기차, 와일드카드 막차와는 9경기차까지 벌어지면서 결국 로돈이 양키스의 관짝에 못을 박은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올해 앞으로 남은 선발 등판 기회는 많아야 서너번일텐데, 모두 퍼펙트게임을 달성해도 먹튀라는 딱지를 떼기는 어려워졌다.
3.6.3. 9월 12일: BOS전 ( 원정) [승리]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승 | 5 | 9 | 4[1피홈런] | 4 | 1 | 1 | 93 |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더블 헤더 2차전에 선발 출전해 5이닝 1실점(4피안타 4볼넷 9K)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확실히 반등의 기미를 잡았다는 점도 호재.
3.6.4. 9월 17일: PIT전 (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6⅔ | 10 | 6[1피홈런] | 0 | 3 | 3 | 103 |
6⅔이닝 3실점(6피안타 0볼넷 10K)로 QS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래도 양키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삼진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3.6.5. 9월 24일: ARI전 ( 홈)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6⅓ | 4 | 5 | 1 | 5 | 3 | 93 |
3.6.6. 9월 29일: KC전 ( 원정) [패배]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투구수 |
패 | 0 | 0 | 6[1피홈런] | 2 | 8 | 8 | 35 |
9월 29일 시즌 마지막 등판인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한개도 잡지 못하고 8번 타자까지 연속 출루를 허용하였다. 5실점한 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책임주자가 전원 득점하며 무려 0.0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불펜등판하여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대거 실점을 하는 경우는 꽤 있으나 선발등판하여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8실점을 하는 것은 정말 역사적인 대기록[15]이다. 이 경기가 홈경기가 아니었던데다가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후였던 것이 선수 본인에게 다행이라면 다행으로, 전술한 상황이었다면 관중들이 폭동을 일으키거나, 관중들이 전부 퇴장해버리거나, 살벌한 야유를 들어야 했을 것이다.[16]
추격조조차 아니고 거의 최후의 옵션에 가까운 투수지만 설마 1회말 무사만루에 등판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을 맷 보맨이 이어받아 승계주자 전량 실점 포함 본인도 1자책점을 쌓으면서 양키스는 1회말부터 9실점하며 그냥 경기를 접어야 했다.
그나마 보약 먹듯이 최근 하위권 팀들 상대로만 등판하고 어느정도 호투하며 내년 시즌 반등을 노리던 중이었는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의 보약인 100패팀[17]을 상대로 0이닝 8실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작성하면서 이적 첫 시즌부터 독보적인 최악의 커리어 로우를 갱신하고 양키스 최악의 금지어의 반열에 오르고 말았다.[18]
3.7. 정규시즌 성적
일자 | 상대 | 승/패 | 이닝 | 탈삼진 | 피안타 | 피홈런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7/7 | 시카고 컵스 | 패 | 5⅓ | 2 | 4 | 1 | 2 | 2 | 2 |
7/14 | 콜로라도 로키스 | 패 | 5 | 6 | 4 | 1 | 2 | 4 | 4 |
7/19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패 | 4⅓ | 3 | 4 | 2 | 5 | 6 | 6 |
7/26 | 뉴욕 메츠 | 승 | 5⅔ | 4 | 4 | 0 | 4 | 1 | 1 |
7월 전체 - 4G 20⅓이닝 1승 3패 ERA 5.75 15K WHIP 1.38 | |||||||||
8/1 | 탬파베이 레이스 | 패 | 4 | 5 | 4 | 2 | 4 | 4 | 4 |
8/6 | 휴스턴 애스트로스 | ND | 2⅔ | 5 | 3 | 2 | 2 | 5 | 5 |
8/22 | 워싱턴 내셔널스 | ND | 6 | 1 | 6 | 1 | 1 | 1 | 1 |
8/27 | 탬파베이 레이스 | ND | 4⅔ | 7 | 4 | 1 | 3 | 2 | 2 |
8월 전체 - 4G 17⅓이닝 0승 1패 ERA 6.23 18K WHIP 1.44 | |||||||||
9/1 | 휴스턴 애스트로스 | 승 | 5 | 4 | 3 | 1 | 2 | 2 | 2 |
9/7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패 | 3⅔ | 4 | 8 | 1 | 0 | 7 | 7 |
9/12 | 보스턴 레드삭스 | 승 | 5 | 9 | 4 | 1 | 4 | 1 | 1 |
9/17 | 피츠버그 파이리츠 | 패 | 6⅔ | 10 | 6 | 1 | 0 | 3 | 3 |
9/24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패 | 6⅓ | 4 | 5 | 0 | 1 | 5 | 3 |
9/29 | 캔자스시티 로열스 | 패 | 0 | 0 | 6 | 1 | 2 | 8 | 8 |
9월 전체 - 6G 26⅔이닝 2승 4패 ERA 8.10 31K WHIP 1.50 | |||||||||
시즌 전체 - 14G 64⅓이닝 3승 8패 ERA 6.85 64K WHIP 1.45 |
4. 총평
작년의 커리어 하이가 무색하게 '연봉 22M, 시즌 절반 부상, WAR 음수, ERA 6'으로 압축해 표현할 수 있는 최악의 커리어 로우 시즌이 되고 말았다. MLB 역사상 최악의 FA 이적 이후 추락으로, 요약하자면 KBO로 칠 때 안우진 수준의 투수가 순식간에 최채흥 수준의 폐급으로 전락해버렸다.[19] 돈값 대비 활약을 따지면 양키스 역대 최악의 선발 투수 시즌 중 하나라고 할 만하다.일단 계약 첫 해부터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린 것부터 비판받았지만 이는 선수의 부상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계약한 것도 있기에 로돈보다는 캐시먼의 책임이 더욱 크다는 의견이었기에 로돈에게는 몸 잘 추스르고 건강하게만 돌아와달라는 의견도 꽤 있었다. 문제는 후반기에 복귀해서는 호투하기는커녕 대부분의 경기에서 말아먹어 팀의 선발진을 빈약하게 만들어버리며 팀의 가을 야구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그렇다고 다 낫지도 않은 부상을 참고 억지로 빠르게 복귀한 것도 아니고 본인의 아프다는 말을 최대한 믿고 존중해서 당초 예상보다 2달이나 늦게 복귀한 것임에도 대다수의 경기에서 부진한 피칭을 보여줬기에 팬들은 로돈에게 온전히 책임을 물 수밖에 없었다.
우선 경기 내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포심 슬라이더 투피치임에도 두 구종 다 제구가 나빴는데 땅바닥에 패대기치거나 높은 존에 밀려 들어가는 슬라이더를 자주 던지는 등 커맨드에 있어서 낙제점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제구가 잘 들어간 공은 안뻗어나가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칼같이 존 모서리에 제구한 공이나 심지어 존을 벗어난 공도 맞으면 쭉쭉 뻗어 홈런이나 장타가 되었다. 물론 이는 리그 정상급 구위로 호평받는 게릿 콜도 지난해까지 허구한 날 홈런을 얻어맞게 되는 타자친화 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으로 옮겼음을 감안해야겠지만, 이를 감안해도 모든 부분에서 작년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자명하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비판받았는데, 부상으로 재활한다더니만 체중 관리에 실패한 건지 복귀했을 때 데이비드 웰스같은 체형으로 나타나 양키스 팬들에게 워크 에식을 지적받기도 했다. 다행인 점은 부상 전에 비하면 구속 하락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이지만[20] 기대치와 계약 규모가 워낙 큰 점이 문제다.
그나마 시즌 말에는 일부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는 등 반등의 여지는 조금이나마 남겼기에 최소한의 돈값을 하기 위해서라면 내년에는 더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5. 시즌 후
이렇듯 로돈의 심각한 부진은 양키스를 비롯한 수많은 부자 구단들에게 실로 어마어마한 충격을 줬고[21] 결국 어린 나이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정후와 투타겹업을 소화하는 논외인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면 FA 시장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특히나 로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파르한 자이디 사장이 오버페이한 이정후를 제외하면 심각한 한파를 맞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손해를 본 게 로돈과 매우 흡사한 플레이 스타일의 블레이크 스넬이었다.[22] 게다가 스넬도 이정후를 오버페이한 자이언츠가 산 거라 보라스는 이득이 오히려 손실로 상쇄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23]6. 관련 문서
[1피홈런]
[1피홈런]
[2피홈런]
[2피홈런]
[2피홈런]
[6]
이 날 입장객에게 해리포터 테마의 양키스 모자를 나눠줬다.
[7]
물론 더 못하는 투수들이 있긴 하나, 로돈은 이름값과 계약 규모에 비해 못하는 게 크다.
[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15]
한 투수 0이닝 8실점 자체가 프로리그에서 보기 극도로 어려우며 KBO에서조차도 보기 힘들다. 선발 0이닝은 MLB를 통틀어
오타니 쇼헤이(오클랜드 전 0.0이닝 5실점) 이어서 3년만에 기록했다. KBO에서 0이닝 2020년 우규민이 기록한 적이 있는데, 엄연히 말해서 그 경기 우규민은 이전 이닝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해 당일 최종 기록은 1이닝 8실점이다. 그리고 심수창의 제로퀵 역시 0이닝 4자책점이지만 그쪽은 볼넷-볼넷-볼넷-만루홈런이라 임팩트가 있어서 언급되는 편.
[16]
물론 로돈의 경우 굳이 0이닝 8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경기 없이도 이미 양키스 팬들에게 죽일 듯한 야유를 듣는 중이긴 하다.
[17]
심지어 현재 로열스는 승률이 3할이 겨우 넘으며, 105패이다. 이 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승률은 0.346으로, 악명높은 19롯데와 비슷하다.
[18]
7월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돌아오라는 호의적 여론도 일부 존재했었지만 정말 돌아와놓고서 WAR 음수, ERA 6으로 처참하게 털려버렸기에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긍정적 반응이 전무하다.
[19]
대략 2021-2022년 백정현과 유사하나, 로돈은 FA로 이적한 것은 물론, 성적 낙폭도 훨씬 커서 백정현과는 비교가 안 되는 악성 계약이다. 장원삼 FA 계약의 이적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
물론 시즌 후반기의 고질적인 구위 하락은 여전했고 이는 시즌 마지막 경기 0이닝 8실점이라는 대참사를 낳고 말았다.
[21]
처음 계약할 때까지만 해도, 아니 적어도 부상으로 7월까지 결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처참하게 멸망해 양키스 역대 최악의 선발투수 시즌을 갱신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22]
탈삼진 많은 좌완 파이어볼러, 많은 나이, 제구력 미흡. 단 스넬은 구종이 더 많으며 직전 시즌엔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23]
그러나 2024 시즌, 스넬은 전반기를 로돈처럼 심하게 망치며 스넬 입장에서도 할 말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