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07:47:06

카르보바네츠


동유럽의 통화
파일:러시아 국기.svg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파일:벨라루스 국기.svg
러시아 루블
( 소련 루블)
우크라이나 흐리우냐
( 카르보바네츠)
벨라루스 루블
파일:몰도바 국기.svg 파일:트란스니스트리아 국기.svg 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
몰도바 레우 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 카자흐스탄 텡게
파일:조지아 국기.svg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조지아 라리 아르메니아 드람 아제르바이잔 마나트

Карбованець ( 우크라이나어)

1. 개요2. 1기 (1917 ~ 1920)3. 2기 (1942 ~ 1945)4. 3기 (1991 ~ 1996)5. 기타

1. 개요

우크라이나가 과거에 발행했던 통화로 3개의 시기로 나뉜다.

1기와 2기는 20세기 초중반에 나온 통화로 각각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 우크라이나 국가판무관부에서 발행했다.

3기 카르보바네츠는 소련 탈퇴 직후 최초로 발행한 통화이다. ISO 4217 코드는 UAK, 별도의 기호는 정해 두지 않았으며 1996년까지 쓰였다.

2. 1기 (1917 ~ 1920)

네이버에서 карбо́ванец를 검색하면 루블 지폐(금환)라고 뜨는데 이 시기의 카르보바네츠를 배경으로 한다.

3. 2기 (1942 ~ 1945)

나치 독일에게 점령 당했을 당시 우크라이나 국가판무관부 정부에서 만들어진 괴뢰통화.

4. 3기 (1991 ~ 1996)

독립 직후에 가치가 급속히 떨어지던 소련 루블을 대체하기 위해 등장.

사실 도입작업 자체는 소련 중앙정부가 무너지기 전에 시작되었고, 소련 중앙정부가 8월 쿠데타로 무력화되면서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변변한 외화도 없는 상태에서 궁여지책으로 발행한[1] 불태환 화폐로, 실질적으로 1년전에 도입된 쿠폰을 준비과정이 미흡한 과정에서 대체했던지라 가치가 곧바로 폭락해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나오기전과 먹고 나온후의 물가가 달랐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았고 자연히 은행예금도 휴지쪼가리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하경제에 의존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었으며, 재산 축적용으로 미국 달러 독일 마르크를 훨씬 더 선호했다.

이름이 길었기 때문에 별칭으로 쿠폰이라 불렸다. 다만 쿠폰 자체는 1990년부터 발행되었다. 당시 소련에서 코메콘 붕괴와 화폐통화량 증가로 인해 생필품 공급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지방정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SSR에서 생산되는 상품이 타 공화국으로 대량 유통되는것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SSR에서만 통용되는 상품권을 발행해서 유통시킨것으로, 지역화폐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소비촉진이 주 목적이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었다. 키르보바네츠도 이 쿠폰의 용도를 이어받다시피 했고, 이름이 길어서 부르기도 귀찮기도 했으니 키르보바네츠도 쿠폰이라고 부른것이다.

아래와 같이 계속 0이 붙여졌다가 결국 1996년에 우크라이나 흐리우냐 화폐개혁을 단행한다.
1 ~ 5천K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1.jpg 1, 3, 5, 10, 25, 50, 100К 앞면 리비드 수녀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2.jpg 100, 200, 500, 1,000, 2,000, 5,000К 앞면 리비드 수녀와 키이유, 쉬어크, 호리우 삼형제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3.jpg 뒷면 공통 성 소피아 성당
1만, 2만, 5만, 10만, 20만, 50만К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4.jpg 앞면 공통 십자가 든 블라디미르 1세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5.jpg 1만, 2만, 5만, 10만K 뒷면 국립은행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6.jpg 20만, 50만К 뒷면 키이우 국립 오페라 극장
100만К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7.jpg 앞면 타라스 셰우첸코 동상
파일:attachment/카르보바네츠/karv008.jpg 뒷면 키이우 대학교

5. 기타

카르보바네츠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제정 러시아와 소련 시절의 루블화를 호칭하는 표기이기도 하다.
[1] 소련의 중추국가였던 러시아나 재빨리 독립을 선언한 발트3국도 이때는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상황이었으니 우크라이나라고 해서 별반 다를게 있을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