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05:50:54

친근한 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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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업로드한 공연 영상. 전주부터 3절 후렴 중간까지 있다.

1. 개요2. 가사3. 반응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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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근한 어버이(Friendly Parent[1])는 2024년 공개된 북한 가요이다. 작사는 안분희, 작곡은 정춘일이 하였다.

4월 16일 저녁 진행된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 공연에서 김류경 등이 부르며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공연 배경 스크린에는 사전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재생하였다.

가사는 김정은을 "위대한 령도자", "친근한 어버이"로 칭하는 내용으로 전형적인 우상화 선전 가요이다. 김정일 우상화 선전가요 친근한 이름과 여러 모로 유사하다.

첫 공개 공연과 뮤직비디오에 포함된 음악은 여러 사람이 편곡한 판본이다.

북한에서는 이 곡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에 대한 다함 없는 고마움과 경모의 정이 넘쳐나는 기념비적 송가'라고 찬양했다.[2]

파일:김명식(북한)_친근한_어버이_MV.png

뮤직비디오 중간에 조선인민군 해군 해병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립싱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가운데에 견장 어따 팔아먹은 셔츠 차림으로 끼어 있는 장령은 무려 김명식 해군사령관이다. 이런 고위층이 기존의 기록영상 짜집기가 아니라 새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새로 찍은 영상물에 직접 연기자로 출연하는 건 북한에선 꽤 드문 일이라 주목받았다. 또한, 예복을 온전히 착용한 뒤의 위관급 군관과 달리 해군 최선임자가 하정복 상의를 벗고 견장도 뺀 셔츠 차림으로 해병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해, 실상이야 어떻든 나름대로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선전도 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가사

뉴스1에서 1절 가사 일부를 인용 보도하였고 동아일보 뉴스1 기사를 그대로 실었다. 동아일보 계열 언론 채널A 채널A 뉴스 TOP 10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도하고, 보도한 당일 공연 현장영상과 뮤직비디오를 2절 후렴까지 비교하여 볼 수 있도록 따로 편집하여 게시하기까지 하였다(게시 하루 뒤에 영상 비공개). JTBC 공연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하였고,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서 1절 가창을 방송하였을 뿐만 아니라 KBS에서 3절 후렴 부분을 제외한 전체 공연 영상을 게시하였다.

문화어 어법에 맞게 표기하였다. 북한에서 김씨 삼부자 이름은 강조 표기해야만 한다.
1절
어머니 그 품처럼 따사로워라
아버지 그 품처럼 자애로워라
슬하의 천만자식 한품에 안고
정을 다해 보살피시네
(후렴) 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령도자
자랑하자 김정은 친근한 어버이
인민은 한마음 믿고 따르네
친근한 어버이
2절
베푸신 그 은정은 바다같아라
주시는 그 믿음은 하늘같아라
언제나 우리곁에 함께 계시며
모든 소원 꽃펴주시네
(후렴)
3절
창창한 우리 앞날 열어주시네
더 좋은 우리 행복 안아오시네
한없이 은혜로운 그 손길 잡고
더 밝은 미래로 가네
(후렴 2회 반복)
노래하자 자랑하자 친근한 어버이

3. 반응

  • 로동신문은 20일 1면에서 이 노래가 "온 나라 인민들 속에서 폭풍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온 나라 천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언제나 사랑하는 인민 곁에 함께 계시며 (중략) 매일, 매 순간 체험하는 사상 감정이 가사와 선율에 그대로 담겨있다", "'친근한 어버이' 정녕 그것은 (중략)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열화 같은 흠모의 송가" 라고 주장하였다.
  • 데일리NK가 북한 주민 반응을 함경북도 거주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매체에 방영하는 노래이지만 행복해하는 아이들 모습이 나오는 뮤직비디오와 달리 돈이 없으면 학교를 가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노인들이 음식이 없어 죽어가는데 대책을 세우지도 않는다며 더 밝은 미래로 간다는 가사에 눈살을 찌푸린다고 밝혔다.
    • 특히 한류에 익숙해진 청년층 반감이 심하다. 회령시 거주 20대 청년은 "아랫 동네(남한) 노래 창법에 익숙해져서인지 도무지 촌스러워 들어주지 못하겠고 가수들의 동작도 영 어색해서 눈 뜨고 봐주지 못하겠더라"라며 능력 있는 부모들만 소원을 이루어 주니 '모든 소원 꽃펴주시네' 가사는 황당하다, 국가 과류 선물[3] 외에는 받은 것이 없어 가사가 우습기 그지없다고 평하였다.
    • 회령시 거주 30대 청년은 허기에 시달리는데 어떻게 고맙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겠느냐면서도 말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지니 마음에도 없는 말을 억지로 해야만 하는 이 실정이 너무나 싫다, 청진시 주민들은 뮤직비디오처럼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극심한 생활난에 시달리는 지금은 사람들이 노래에 예민해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즉, 나름대로 북한의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든 곡과 뮤직비디오인 걸 감안하면 본래 목적 달성엔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 되려, 한국과 여러 외국에선 다른 의미로 호평 내지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김씨 삼대 찬양물이니만큼 태생적으로 가사가 이상한 건 어쩔 수 없으니 넘어가고, 곡 자체는 의외로 그리 촌스럽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뮤직비디오가 기존의 북한 선전물보단 경쾌하고 역동적이라 비교적 볼 만하다는 평도 많다. 기존 영상 짜깁기 일색이었던 여타 뮤직비디오와는 달리 여러 직군의 사람들이 비교적 자연스러운 자세로 립싱크를 하는 장면을 넣고, 녹음 과정 영상을 넣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언론에서는 뮤직비디오 내내 자주 등장하는 따봉 포즈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리춘히를 비롯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원들도 활짝 웃으며 따봉 포즈를 하였다. 게다가 어떻게 꾸며도 거지 국가 티가 나는 게 어쩔 수 없던 과거 뮤직비디오들에 비해, 실상을 모르는 이가 보면 그럭저럭 사는 나라에서 만든 것 같이 느낄 정도로 빈티를 최대한 감추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미 공격전이다 등의 북한 선전가요를 인터넷에서 밈으로 소비 중인 일본에서는 새로운 소잿거리가 생겼다며 기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결국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듣고 보라는 인민들은 승질내며 안 보고(...), 남조선 괴뢰들과 외국인들만 좋다고 듣고 보는 물건이 돼 버렸다.

4. 기타

파일:LPFwrH1w468.png
2024년 친근한 어버이 공식 뮤직 비디오 화면 캡처[4]
  • 레딧 유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곡은 일본 메이커인 코르그, 롤랜드 신시사이저 녹음라고 한다. 또한, 영상에서도 륙군 군악대원들이 소니 헤드셋 야마하 키보드 일본제 악기들을 쓰는 모습이 대놓고 등장했다. 일본 측에서는 자신들은 이걸 북한에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어차피 악기는 중국 수입상 등을 통해 사오면 그만인데, 대북 제재 자체가 북한으로의 물건 유입을 100% 막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직수입을 막고 우회로로 입수케 해 들여오는 비용을 늘리고 수량을 줄이는 데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북한은 1980년대에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보천보전자악단을 창단하면서 야마하 엘렉톤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는데, 이때도 딱히 상표를 가리지 않았다.


[1] Father로 오역된 것도 있으나 어버이는 어버이날이라는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모라는 뜻이다. 하지만 영어권 웹에서는 가사를 번역하면서 이것을 '아버지'로 오인한 보도가 나가면서 Father로 쓰인 것이 더 많이 나온다. [2] 출처는 2024년 5월 1일 로동신문 논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근로하는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조국을 애국적헌신으로 더욱 빛내이자> [3] 1970년대 후반부터 2023년까지 김일성/김정일 생일에는 10대 초반 어린이들에게 조악하게나마 사탕, 과자와 같은 군것질거리를 선물했다. 소련과 관계가 좋을 때는 그럭저럭 질이 좋은 소련제 과자류를 재포장해 지급했지만, 1990년대 이후엔 품질이 떨어지는 자국산 과자류로 대체됐다. [4] 김정은의 이름 석자만 붉은 글씨에 다른 글씨체로 쓰여 있는데, 북한 법령에 따라 김씨 삼대의 이름은 그 어떤 경우에도 강조체로 쓰게 되어 있어서 그렇다. 북한제 워드프로세서 휴대전화 문자 프로그램들도 이 삼대의 이름을 치면 강제로 서체가 고정되도록 프로그래밍이 돼있다. 글자가 붉은색인 건 한중일에서 이를 꺼리기는 하지만 #, 북한은 소련 등지의 레닌, 스탈린 포스터의 빨간 이름을 접하고 금강산이나 '정일봉'이라는 봉우리에서부터 이름을 빨갛게 적던 지도자의 취향 때문인지 이를 꺼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주의권인 중국도 사실 프로파간다가 아닌 자리에서 이를 꺼린다. # 김정은의 권위를 상징하는 강렬한 색으로 이를 표현하려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