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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잇몸(gums, gingiva)은 신체의 피부기관 중 하나이다.의학 용어로는 치은( 齒 齦)이라고 하며 다른 한자어로는 치경( 齒 莖)이라고도 한다. 정확히는 치아의 목 부분에서부터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색 점막조직, 위턱과 아래턱에 있는 치아와 그 뿌리를 덮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2. 상태
2.1. 건강한 잇몸
건강한 잇몸의 색은 엷은 분홍색이고 탄성력이 있으며 에나멜질과의 사이에 약 1~2mm의 치육구를 형성하고 있다. 치아의 목 부분에 있는 가장자리잇몸(변연치은)은 일명 유리치은라고도 한다. 치아와 살짝 떨어져 치은열구라고 부르는 틈이 생기는데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이 틈의 깊이는 약 2mm 내외이다. 치과적으로 정상치는 3mm 이하로 보며 건강하고 젊은 사람의 경우는 0mm인 경우도 많다.잇몸의 건강은 치아의 건강과 직결된다. 앞서 설명한 치은열구로 설명해도 간단하지만, 치은열구가 거의 없는 사람은 치아의 틈이 거의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치간칫솔을 쓰지 않아도 되고[1] 당연히 찌꺼기도 잘 끼지 않고 치태도 잘 끼지 않고 치석도 잘 안 생긴다. 그러나 치은열구가 심할 경우 이게 다 반대로 작용한다.
2.2. 내려앉음
나이가 들면 치은퇴축 현상(흔히 '잇몸이 내려앉았다.'라고 표현)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되면 치간의 간격이 넓어지며, 치은열구도 심해지고, 심지어 치주조직의 일부가 노출되기도 한다. 충치에 대한 방어력이 훨씬 낮아져 치명적이다.술과 담배는 이를 악화시키는데, 입마름 증상(구강건조)을 발생시키기 쉽고,[2] 알코올과 니코틴, 타르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내려앉은 잇몸은 사실상 도로 채워지지 않으니, 어릴때부터 꾸준히 관리해 주는게 좋다.
2.3. 스트레스
잇몸은 스트레스, 불면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자체가 신체의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도 있으며, 사람이 과잉한 스트레스, 불면에 시달리면 술과 담배 등의 건강에 좋지 못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게 되어 그런 것도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으로는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잇몸 변색이 있으며,[3] 그 외에 염증도 그렇다. 참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이갈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잇몸 건강을 해치는 주요 요소들이다. 여튼 이런 이유로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조골 흡수(소실) 현상[4]이 발생하고, 그러면 발치 후 틀니와 임플란트 행이다.2.4. 염증과 치료법
잇몸 주변에 위생관리가 불량할 경우 세균성 치태와 치석이 침착되게 되는데 여기서 세균 관련 독소가 분비되어 잇몸을 비롯한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잇몸이 단단한 형태를 잃고 붓고 쉽게 출혈이 일어나는데, 이때 특징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생기며 출혈 시 통증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잇몸에 염증이 일어났다는 신호이며 출혈을 치은염의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 본다.치은염이 생긴 상태에서 구강위생이 좋아지면 곧 회복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을 때 하부의 치조골까지 진행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성 치주염에서는 통증이 전혀 없거나 간지러운 듯한 느낌의 불쾌감 정도로 나타난다. 비율은 더 적으나 급성 치주염의 경우에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농양으로 발전되어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3. 미관
웃을 때 윗니의 잇몸이 너무 많이 보이면 미관상 좋지 않다. 이를 gummy smile이라고 부르며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대는 맹수, 혹은 죠스처럼 징그러워 보이거나 천박하고 상스러워 보인다는 인식이 있어서 현대에는 이걸 성형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양악수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코 만만한 성형이 아니지만 증상에 따라선 미니 임플란트나 보톡스 주입으로 해결하는 케이스도 있다.4. 같이 보기
[1]
이 경우에는 무리하게 치간칫솔을 쓰는 것이 독이다.
[2]
술의 경우 알코올이 탈수현상을 유발하는 한편, 수면장애도 유발하기 때문에 자는 도중에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아진다. 담배의 경우 입안을
훈제하는 상황이다.
[3]
보통
흡연이 큰 이유라고도 하는데, 정말 심한 사람은 흡연자임을 감안해도 '단순 흡연으로는 이렇게까지 안 되는데?'라며 치과의사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가 있다.
[4]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치과의사들은 치조골 흡수 현상을 '이가 녹았다.'라고 흔히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