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2:14:43

츄파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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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츄파춥스 로고.svg

이 유명한 로고는 1969년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것이 원형으로, 1980년대까지는 위의 'Chupa' 부분이 필기체가 아닌 인쇄체로 되어있었다. 역대 로고도 살펴보자.

1. 개요2. 종류3. 여담4. 츄파춥스를 좋아하는 캐릭터

1. 개요

1958년 만들어진 스페인의 막대 사탕( 롤리팝)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막대 사탕이다. 정확히는 카탈루냐의 지방 중소기업에서 시작했으며 현재는 본사가 바르셀로나시에 있다. 이름은 "빨다"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동사 추파르(chupar)에서 유래했다. 굳이 어감을 살려서 번역하자면 "쭙쭙이"(...) 내지는 "쪽쪽이"(?) 정도다.

사실 원래 외래어 표기법에 다르면 추파춥스라고 적어야 한다. 한국어에 [츄]라는 발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 ㅈ, ㅉ, ㅊ 다음의 이중 모음 문서 참고. 마찬가지로 나쵸도 나초, 죠스도 조스라고 적어야 한다. 피카츄도 피카추라 해야 한다더라...

2006년 멘토스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식품업체 퍼페티 반 멜레(Perfetti Van Melle)사가 츄파춥스사를 인수하였다.

한국에서는 농심그룹이 유통하고 있다. 사실 스페인어라서 외래어 표기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쓰면 츕스라는 해괴한(…) 표기도 가능하며, 영어권에서는 주로 처퍼첩스(/ˈtʃʌpətʃʌps/)처럼 발음하는 편이다.

아동용 막대 사탕에만 집중하여 대박이 난 대표적 사례로, 사탕을 가판대에 올려놓고 판다는 아이디어만[1]으로 전 세계를 석권했다.[2] 사실 그 전까지는 막대 사탕이 너무 커서 다 먹기가 곤란하고 색소로 예쁜 무늬를 내는 것은 좋은데 먹다 보면 침에 녹아내려 보기에 매우 좋지 않아지고 녹아내린 설탕물에 옷이 더러워지는 경우가 흔했는데 엔리크 베르나트(Enric Bernat)[3]라는 사람이 이 회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그랑하 아스투리아스(Granja Asturias)' 공장에서[4] 만드는 막대 사탕들이 뭔가 어린이들의 실제 취향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걸 보고 회사를 인수, 이름을 '춥스'로 바꾼 뒤 동명의 막대 사탕을 출시, 이게 대박을 쳤다. '추파'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광고 과정에서 붙었다. 처음에는 나무 막대를 썼지만 곧 우리가 알고 있는 흰색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5px-Giant_Lollipop.jpg

대형 버전(XXL)도 있다. 안에는 껌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정말 머리통만 한 사탕인 것도 있고 사실 커다란 머리는 플라스틱이고 안에 작은 원래 사이즈 츄파춥스가 잔뜩 들어있는 것도 있다. 원래의 츄파춥스는 12g이라고 한다. 큰 게 있다면 작은 것도 있듯이, 츄파춥스 미니도 있다.

파일:츄파춥스 음료.jpg
2017년에는 남양에서 음료수와 우유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 편의점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으며 맛은 그럭저럭하다는 평이다. 음료수(캔)는 딸기 크림, 포도, 오렌지 맛이 출시되었고 약 2020년 9월경에 외국에서 멜론 맛이 출시되었다.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는 것 같다. 페트병으로 대형 마트에 다양한 맛(사과, 레몬&라임 등)이 입점하고 있다. 우유 맛은 코코아 바닐라 맛과 딸기 크림 맛이 있으며 츄파춥스 브랜드로 젤리도 판매하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제로 칼로리로 딸기크림소다맛과 멜론크림소다맛이 판매 중이며 가격은 1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 종류

  • 딸기: 다른 사탕에선 찾기 힘든 맛으로, 츄파춥스의 대명사 수준이다. 무난하고 달달한 맛을 가지고 있다. 색상은 진한 핑크색 + 투명.
  • 오렌지: 딸기 맛보단 조금 시큼하지만 대체로 무난한 맛. 이쪽도 마찬가지로 츄파춥스를 대표하는 맛이다. 색상은 오렌지색 + 투명.
  • 포도: 조금 진한 새콤달콤한 맛. 색상은 보라색 + 투명. 딸기랑 색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 레몬라임: 레몬맛과 라임맛이 합쳐진 것으로 오렌지와 비슷한 신맛 + 단맛.[5]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만 찾을 정도. 간간이 낮은 확률로 싸한 맛이 나기도 한다. 색상은 연두색 + 투명.
  • 레모네이드: 약한 레몬 맛 + 단맛. 레몬&라임 맛에 밀키스를 섞은 듯한 맛이다. 색상은 투명 + 하양.
  • 사과: 포도와 비슷한 맛이 나며, 라임 맛과도 비슷하다. 맛의 뒤에 사과 특유의 찝찝함이 있다.색상은 초록색 + 투명.
  • 딸기&크림: 크리미한 딸기우유 맛이 난다. 색상은 연노랑 + 분홍색. 인기가 많은 맛 중 하나.
  • 초코 바닐라: 희미한 초콜릿 향과 진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어우러졌다. 딸기 크림 맛보다 좀 더 부드러운 질감이다. 굉장히 인기 있는 맛이며, 색상은 상아색 + 갈색.
  • 콜라: 갈색의 청량감이 있는 맛. 포장은 파란색으로 되어있다. 맛의 재현도도 훌륭하지만 그 희소성 때문에 더욱 인기 있는 종류 중 하나다.
  • 수박: 연한 빨강 + 투명 사탕. 옛날에는 흔했지만 요새는 메인 믹스에서 빠졌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다. 달달하고 떨떠름해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
  • 요거트 딸기: 불투명한 분홍색의 사탕. 맛은 딸기와 같다는 이야기도 있고 딸기우유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기가 많은 맛 중 하나.
  • 망고: 구하기는 어렵지만, 팔리는 곳에서는 인기가 있다고 한다.
  • 녹차: 역시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힘들다. 떫은맛이 난다는 평이 있다.
  • 리치: 망고, 녹차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들다. 맛은 달콤하다
  • 무설탕 체리: 흔하게 알고 있는 체리 소다 맛이 난다.
  • 파인애플: 시큼한 맛 계열 중에서도 꽤나 시다.
  • 초코 바나나: 문자 그대로 초코 바닐라에 바나나 들어간 맛이다. 일본에서 판매.
  • 딸기 바나나: 문자 그대로 딸기 바닐라에 바나나 들어간 맛이다.
  • 라즈베리: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며 처음 먹었을 때는 약간 질리는 맛이지만 여러 번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 푸딩: 바닐라 푸딩 맛이 나는 사탕이다.
  • 바닐라: 말 그대로 흔한 바닐라 맛이다. 위의 초코 바닐라 맛에서 바닐라 부분만 분리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 찍고 먹고: 편의점 등에서 볼수 있는 상품으로 겔포스엠 정도 사이즈의 불투명 포장에 구연산 양념이 되어 있는 사탕가루와 츄파춥스 막대 사탕(포장은 되어있지 않음)이 들어 있다. 막대 사탕을 포장 내의 가루에 찍어 먹는 형태. 맛은 콜라 맛, 오렌지 맛 등이 있다.
  • 츄파춥스 스파클링: 음료수로 출시된 제품. 맛은 대체로 웰치스 스파클링과 비슷하다. 엄밀히 말하면 조금 더 달달한 웰치스를 떠올리면 된다고.
  • 칼리포 샷: 현재는 레몬 콜라 맛밖에 나오지 않았다. 구슬 아이스크림이며 상큼한 맛이 맛있다는 평이다.
  • 코코넛 파인애플: 파인애플 바탕에 고소한 코코넛 맛이 느껴진다.
  • 라무네: 그냥 라무네 맛이다. 포장지에도 라무네가 그려져 있다. 일본 중국에 있는데, 중국 것에는 波子汽水口味라고 써 있다.
  • 벚꽃: 봄 시즌 한정으로 발매된 맛이며 맛은 화장품 맛이 나는 딸기 맛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딸기 맛도 나면서 화장품 맛도 난다.
  • 비타민C: 이것도 벚꽃 맛과 마찬기지로 시즌 한정이며 맛은 비타민C여서 그런지 레몬&라임 맛보다 시다.
  • 맥주: 실제 맥주 맛은 아니고 베로의 맥주 사탕과 유사한 맛이 난다.[6] 원조는 츄파춥스다.
  • 무설탕 크레모사: 페퍼민트 캔디와 유사하게 생긴 사탕. 포장지에 넣어서 팔았는데, 가격이 500원으로 다른 종류의 사탕에 비해 비싼 편. 2018년에 한국에서 단종되어 직구로 사야 한다.
  • 1미터 사워 벨트: 베트남에서 파는 제품으로[7] 1미터 길이의 젤리이다. 한국 편의점에서도 있는 곳이 있다. 맛은 톡톡 쏘는 과일 맛이 난다.

이 외에도 팝콘 맛, 바나나 맛, 커피 맛 등등 구글링으로도 정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맛들이 많으며[8],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츄파춥스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100가지가 넘는 맛이 있다고 한다.

3. 여담

  • 포장이 매우 뜯기 힘든 것으로도 유명하다.[9] 실제로 최대 3겹까지 형성되는 포장을 뜯다가 떨어트려 사탕이 깨지는 가엾고 딱한 일을 당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쉽게 뜯으려면 사탕 바로 밑부분의 포장에 가위, 커터칼 등을 갖다 대고 돌려 베면 깔끔하게 벗길 수 있다. 아니면 위쪽 얇은 비닐을 송곳니로 찢은 뒤 위에서부터 까 내리는 것도 쉽다.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막대도 같이 분리돼 버리지만, 이건 이것대로 막대가 걸리적거리지 않아 좀 큰 캔디라고 생각하고 먹기 좋다. 단, 커터칼의 경우 칼날이 깨져 다칠 수 있으니 주의.
  • 회사가 위치한 바로셀로나에서 주로 활동했던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카사 바트요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위치하며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 아는 사람만 안다는 최고의 소주 안주 중 하나이다. 소주의 쓴맛을 츄파춥스의 단맛이 중화시켜 일품이라고.
  • 입안에 물면 생긴 것이 꼭 담배 같기에 재미 삼아서 담배 피우는 시늉을 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철에 입김까지 나오면 눈으로 봤을 때 진짜와 거의 똑같다.
  • 제품 이름이나 디자인이 미국식으로 보여서 미국 제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대한민국에 출시되는 츄파춥스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 최근 편의점에서의 가격이 250원에서 300원으로 올랐다.
  • 마트나 슈퍼에서는 주로 200원에 판매한다.

4. 츄파춥스를 좋아하는 캐릭터

대개 담배 대신 물고 있으면 이거일 확률이 높다.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검열로 인해 담배를 피우는 캐릭터가 죄다 이걸 물고 있는 걸로 대체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원피스 상디.
[1] 시판 초기인 1958년에는 1개당 1페세타 [2] 20-30대 성인 남녀 중에서도 막대 사탕을 매우 선호하는 이들이 있다. [3] 샤비에르 베르나트(Xavier Bernat)는 이 사람의 아들이며 現 CEO이다. [4] 당시에는 사탕뿐 아니라 잼, 특히 사과 잼을 같이 만들던 회사였다고 한다. [5] 사이다 맛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양에서 사이다를 레몬 라임 소다라고 일컫기도 한다는 점에서 보면 거의 흡사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6] 오렌지는 포장이 주황색으로 되어 있고, 콜라는 포장은 빨간색으로 되어있다. [7] 츄파춥스 공장이 베트남에 있다. [8] 더 찾아보면 오렌지 초콜릿 맛 같은 존재조차 불확실한 맛들도 소개된다. [9] 예전에는 포장지에도 성분표가 인쇄되었지만 사실상 제대로 펴서 볼 수 있을 리가.... [10] 1기 삭제된 장면 중 하나에서 코토리가 사탕을 달라고 하자 칸나즈키가 전용 홀더에서 그중 하나를 꺼내지만 코토리가 그 사탕은 아니라며 화를 내면서 칸나즈키에게 펀치를 날리고 본인이 직접 집는다. 정작 코토리에게 펀치 맞은 칸나즈키는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11] 코미카 만화( 홈페이지)에 등재되어 있는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