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1:53:42

라무네


파일:다른 뜻 아이콘.sv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라무네.png
산가리아 사(社)의 푸른 라무네 병.
1. 개요2. 명칭3. 맛4. 역사
4.1. 라무네 병의 역사
5. 베리에이션6. 유통7. 매체에서의 등장

[clearfix]

1. 개요

라무네(ラムネ)는 일본 탄산음료로, 주둥이 아래 잘록한 병목과 구슬이 들어간 독특한 형태의 용기로 유명하다.

2. 명칭

라무네란 이름은 ' 레모네이드'가 와전된 명칭이나[1], 오늘날에 와서는 특정한 맛의 음료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2] 따라서 영어로는 본래의 레모네이드와 구분하기 위해 'Ramune' 그대로 부르거나 'marble soda(구슬 음료)'라고 의역한다. 중국어로는 '彈子汽水' 혹은 '波子汽水'라고 부르며 이 역시 '구슬 탄산음료'라는 의미다.

3.

기본적인 하늘색 병 라무네는 흔히 '소다맛', ' 뽕따[3]'이라고 하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 '소다맛'의 어원부터가 영미권에서 탄산음료를 지칭하는 단어인 '소다(soda)'라는 단어가 일본어로 수입된 뒤 그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던 탄산음료인 '라무네'의 맛으로 정착하고, 다시 한국에 '소다맛'이라는 명칭으로 넘어온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말하는 '소다맛'을 '라무네맛'이라 부른다.

라무네의 맛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음료 중에서는 일화 천연사이다와 가장 비슷하다. 라무네 제조사에 따라 천연사이다보다는 단맛이 약간 적고 쌉싸름한 맛은 조금 더 느껴지는 정도의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그 외에는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똑같다. 이는 블루 큐라소라는 비터오렌지로 만는 리큐르로 만든 탄산 칵테일의 향과도 비슷하다. OKF에서 생산한 리얼 OKF 사이다/ 쿠팡 탐사 사이다/쿠팡 탐사 제로사이다와 일본에서 수입해서 한국에 판매하고 있는 '미츠야 사이다'도 이 맛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기업에서 여러가지 맛의 라무네를 개발하여, 일본 국내는 엄청나게 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다. 한국에서도 간혹 매장에서 하늘색 라무네랑 빨간 라무네를 같이 파는 경우가 있는데 빨간 라무네에는 딸기향이 들어간다. 이 밖에도 복숭아,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등 여러가지 향과 색을 넣은 라무네가 생산되고 있다.

4. 역사

1858년 일본의 개항과 함께 영국으로부터 들어온 레모네이드는 일본에서도 널리 사랑받게 되었다. 초기의 라무네는 단순히 '레모네이드'라는 발음이 어려웠기 때문에 단어를 줄여 부른 것으로, 메이지 유신 이후 외국인 거류지와 개항장에서 파는 레모네이드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이후 일본이 근대화되면서 대량생산 설비가 갖추어졌으며 이 때 탄산이 주입된 소다(soda) 제품이 시판되었고 특유의 라무네 병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청량음료로서의 라무네가 처음 공식적으로 제조 허가를 얻은 건 1872년이다.

태평양 전쟁 도중에는 간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야마토급 전함의 함정 소화시설인 이산화 탄소 발생장치를 응용하여 승조원들이 레모네이드에 탄산을 강제주입해 함내에서 라무네와 비슷한 음료를 즐기기도 하였다.[4]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에는 한국에서도 판매되어서 그 시기를 다루는 소설 등지에서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의 단편소설 중에도 "라무네 병 속의 구슬"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원문 주인공이 벌판에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다가 그 푸른빛에 눈이 시려지는 것을 그렇게 표현하였다. 주석 없이 읽으면 의미를 알 수 없는 부분.

일본의 전후 시대인 1977년에는 '중소기업 분야 조정법(中小企業分野調整法)'이 발효되어 라무네는 오직 중소기업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서민 음료수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이후 80년대에는 TV 광고 붐을 타고 미국 코카콜라가 히트를 치면서 서민적인 느낌의 라무네는 ' 막과자', ' 불량식품' 같이 구멍가게나 동네 슈퍼마켓에서 파는 느낌의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라무네의 발전이 멈춘 것은 아니었으며 온천, 관광지 등에 '일본식 음료수'의 대명사로 공급되고 해외에 수출까지 성공하면서 바리에이션까지 등장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995년 일본 라무네 협회도 탄생했다.

한국에서는 이마트 노브랜드에서 ' 산가리아 라무네'를 판매하다가 '노브랜드 라무네'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산가리아 라무네는 산가리아 사이고 노브랜드 라무네는 후지 사(FUJI COPORATION CO., LTD)이다. 다만 노브랜드 라무네는 위탁생산 PB상품이므로 기존 '산가리아 라무네'보다 저렴한 값에 판매되고 있다.[5] 맛도 산가리아 라무네는 약간 레몬맛이 있어서 베이스가 소다 맛이긴 하지만 탄산수보다는 레몬맛 탄산음료 먹는 느낌이다. 노브랜드 라무네는 오리지널은 레몬맛이 없고 묘한 소다맛이 난다.

올리브영에서도 음료수 코너에서 오리지널 맛 라무네를 판매하고 있다.

4.1. 라무네 병의 역사

오늘날 라무네의 상징인 '구슬 뚜껑 병' 역시 19세기에 레모네이드와 함께 일본으로 들어왔다. 이 방식은 코드 넥 보틀(Codd-neck bottle)이라고 하는데, 1872년 영국의 기술자인 하이럼 코드(Hiram Codd)가 고안하여 미국에서 특허까지 등록한 탄산음료용 용기다. 입구보다 큰 유리구슬이 탄산의 압력으로 입구를 막게 만든 것으로, 아이디어는 나름대로 좋았으나 이후 밀봉형 병뚜껑이 발전하며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일본에서 저 구슬병이 라무네의 아이덴티티로 굳어져서 지금도 저렇게 만드는 것이다.[6] 90년대에 예능프로그램에서 남희석과 함께 일본으로 간 건축가 양진석은 여기까지는 몰랐는지, 그저 급하게 마시다가 체하지 않게 하는 일본의 서비스 정신이 적용된 디자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현재도 이런 구슬병을 사용하는 음료수는 라무네 외에 인도의 ' 반타'라는 탄산음료가 있다. 옛날에는 통짜 유리병 안에 구슬이 있었지만 지금 만드는 것은 입구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7] 구슬을 갖고 싶다면 유리병을 깰 필요 없이 플라스틱만 제거하면 꺼낼 수 있다.

병의 주둥이에 박힌 구슬을 눌러서 구슬이 잘록한 병목에 떨어져 열리게 되면 내용물을 마실 수 있다. 보통 구슬 빼기용으로 작은 플라스틱 못을 같이 주거나 뚜껑 아랫부분을 지렛대처럼 눌러 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손바닥으로 뚜껑을 닫고 내리쳐[8] 구슬을 아래로 떨어뜨리면 된다. 구슬을 빼고 나서도 이 구슬이 도로 막히지 않게 잘 기울여서 마시는 요령이 필요하다.[9] 의외로 요즘은 일본에도 라무네를 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아무래도 이제는 나이든 중년 이상 위주로 소비되는 추억의 음료 정도로 취급되다 보니 젊은 층으로 갈수록 라무네 따는 법을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어떻게 따는지 몰라서 플라스틱 뚜껑을 통째로 뜯으려다가 엎는 경우가 많다고. 일본에서는 파는 곳에 따라 다 마시고 병을 가져다주면 폐품 재활용 차원에서 약간의 돈을 돌려주기도 한다.

병뚜껑 식으로 뚜껑을 돌려서 뺄 수 있는 라무네병의 경우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구슬을 빼낼 수 있다.(일반적인 병뚜껑 잠기는 방향의 반대)

돌려서 뺄 수 없는 산가리아 및 노브랜드 라무네 같은 타입의 경우 입구를 뜨거운 물에 2, 3분 정도 담가둔 뒤 꺼내어 입구 안에 가위를 넣어 지렛대 원리로 살살 젖히면 빠진다. 병목의 고무재질이 의외로 단단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려야 잘 빠진다. 물이 윤활제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젓가락으로 벌려서 뜨거운 물이 접합부에 스며들게 하는 게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때 가위와 병뚜껑, 구슬이 튀어나와 얼굴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10]



라무네의 병 구조를 보여주는 동영상.

다 마시고 난 뒤의 라무네 병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뚜껑과 고무링, 구슬을 빼낸 후 적절한 탄산음료를 채우고 구슬 → 고무링 → 뚜껑 순으로 다시 닫은 뒤 병을 뒤집어 살짝 흔들어 주면 탄산의 압력에 의해 알아서 막힌다. 다만 파란 뚜껑을 열 수 없게 되어 있는 산가리아/노브랜드 라무네 병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재활용하도록 하자. 이쪽도 가능은 하나 음료수가 주변으로 흐르게 되는걸 각오할 필요가 있다. 참고

5. 베리에이션

간혹 대형 잡화 마트인 돈키호테나 도큐핸즈 같은 곳에 가면 와사비, 카레, 김치, 심지어 두리안 라무네까지 상식을 초월한 라무네도 팔고 있다. 와사비는 싸한 맛이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지만 김치맛이나 카레맛은 한국인이든 인도인이든 도저히 마시지 못할 맛이라고 한다. 카레맛에는 라벨에 ' 인도인도 깜짝 놀랄 맛!'이라고 쓰여있다. 더 콰이엇이 카레 라무네를 구해서 먹어봤다고 한다.

라무네의 특이한 점은, 똑같은 이름에 병모양까지 똑같은 상태로 여러 회사에서 발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맛은 회사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한국에서 눈에 많이 뜨이는 것은 하타 광천(ハタ鉱泉)에서 발매한 크레용 신짱 라무네[11]와 산가리아(サンガリア)의 라무네.[12]
파일:external/www.freedomjapanesemarket.com/ramune_candies_by_morinaga_freedom_japanese_market.jpg
라무네 맛이 나는 사탕도 있다. 맛은 그냥 탄산 빠진 라무네를 가루로 만들어 뭉쳐 놓은 것 같다는 평가이다. 식감은 포도당 캔디와 유사하다. 마트 등의 수입과자 코너에 가끔 있으니 심심하면 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단, 라무네 사탕과 같이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 음료를 먹어선 안 된다. 만약 같이 먹게 되면 멘토스와 콜라를 같이 먹었을 때와 비슷한 참사가 일어나니 주의할 것.
파일:cBq4BcS.jpg
가루로 된 라무네도 있다. 특이한 것은 빨대로 빨아 먹는다는 것. 다가시카시(だがしかし)에 보면 나와있다. 병 바닥에 빨대를 꽂아 먹는 것이 국룰이고, 이 때문인지 캐릭터도 병을 거꾸로 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입구에 꽂아서 먹는다고 한다. 또한 가루를 담고 있는 병은 먹을 수 있으며 모나카와 비슷한 과자로 특별한 맛은 나지 않고 고소한 정도이다.

6. 유통

2010년대 말부터 한국에서도 일선 소매점에서 산가리아 라무네를 구입할 수 있다. 하타크레파스후우라무네[13]같은 다른 브랜드 라무네[14]는 주로 대형 마트, 드럭스토어 등에서 접할 수 있다. 노브랜드에는 지점에 따라 자체 브랜드 라무네[15]가 있는 곳이 있다. 역시 비슷한 맛이 나고 이쪽은 1.5L에 1000원 제품이 있었으나 현재는 200ml에 1000원짜리로 퀄리티가 올라갔다. 인터넷으로 구매대행이나 해외직구를 이용해 구할 수도 있다. 어떤 온라인 몰에서는 500ml짜리 알루미늄 캔 보틀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가성비는 더 뛰어나지만 유리구슬은 없으며 보는 맛이 없다.

전반적으로 작은 용량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낱개로 약 200엔에 판매한다.(일본식자재마트에가면 70~90엔에 구매할수 있다.)구슬값 국내에서는 수입상가를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다가 편의점, 대형마트로 판매처가 확대되었다. 이마트 노브랜드에서는 '노브랜드 라무네'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만 개봉시 매우 자주 넘쳐 흐르는 것이 흠. 뚜껑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잘 안 넘친다.

7. 매체에서의 등장

  • 코카 콜라 미국을 대표하는 음료가 되었듯 일본 여름철 풍경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어 서브컬쳐계에도 곧잘 등장한다. 최근 발매되는 제품들은 플라스틱 뚜껑으로 유리구슬을 밀어넣어 열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이 여름철 풍경 느낌을 내려면 반드시 지렛대 모양의 전용 라무네 따는 도구가 등장해야 하는 것도 클리셰.[16] 특히 일상물이나 순정만화 같은 데 에서는 여름 파트에 한번씩은 나오는 씬 인데,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한여름에 냉장고나 물로 가득찬 차가운 아이스 박스에 담가뒀던 라무네를 꺼내서 친구나 연인들끼리 병 째로 건배를 한 뒤에 쭉 들이키는 씬은 중고등학생들의 청춘과 우정이나 연인들의 풋풋한 사랑을 의미하는 일종의 클리셰처럼 취급된다.[17] NG기사 라무네&40 라무네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아예 이름 자체를 대대로 여기에서 따왔다.[18]
  • Shawn Wasabi의 연주곡 마블 소다(Marble soda)의 유래이다. 중간의 퐁 하면서 쏴아아 하는 소리는 영락없는 라무네 소리.
  • 스케치북(만화)에서는 남서풍 콤비가 콩트 중 서로에게 라무네 구슬을 1만엔에 팔아먹으려 한다.
  • 추리소설 경성탐정록에서도 시대배경이 일제강점기다 보니 라무네 병을 활용한 트릭이 나온다.
  • 철냄비짱 R에서 짱은 콜라에 라무네를 얼려서 잘게 부순 것을 먹여 경단련이라는 재계 높으신 분들을 엿먹였다.[19]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라무네를 아삭아삭 씹어먹자 입속에서 거품이 볼케이노처럼 일어났고 죽을 뻔해서 짱에게 따지지만 짱은 알 게 뭐야로 일관한다.
  •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회복 아이템 미네랄사이다의 모티브는 이 음료이다.
  • 다가시카시에서는 일본 개국의 1등 공신이라고 한다. 호타루의 설명에 의하면 페리 제독이 일본에 와서 개국을 요청했을 때 라무네 2병을 가지고 와서 한 병은 직접 따줘서 맛보게 하고 나머지 한 병은 따지 않고 돌아갔는데, 이걸 어떻게 따는지 몰랐던 일본인이 여는 방법을 알려주면 뭐든지 하겠다고 해서 개국이 되었다나 뭐라나.라무네 한 병에 나라를 팔아먹었다는건가
  • 미국 애니메이션 시냇가의 크레이그에서 '시냇가의 장로'들 중 하나가 인터넷으로 TRPG 방송 중 홍보한다며, 구슬 뚜껑을 따고 마시는 것으로 나온다.
  • 비드맨 시리즈의 완구에서 사용하는 구슬의 크기는 라무네에 들어있는 것과 동일하다. 이후 한참이 지나 새로이 일신한 작품인 캡 혁명 보틀맨은 이 라무네 구슬을 쏘던 전통을 계승해서 페트병 뚜껑을 쏘게 되었다고 한다.
  •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의 등장인물 미스미 미코토는 본래 아메미야 미코토로, 엄마가 라무네 사탕이라면서 수면제를 먹였지만 쓰다는 이유로 뱉어내어 홀로 생존하게 된다. 이후 이모에게 입양되어 성이 미스미가 된다.
  • 문호 스트레이독스 에도가와 란포가 즐겨 마신다. 자기 회사 사무원 하루노 키라코에게 라무네 구슬을 빼 달라고 부탁한 후 구슬을 받아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하루노가 라무네 구슬을 뺀 방법은, 별거 없고 단순히 도마 위에 올려 놓은 라무네 병을 망치로 한 번 쳐서 부숴버린 것이다.
  • BLANKEY JET CITY Dandelion이라는 곡의 MV에도 두 번 나온다. 처음에는 흑백 영상으로 시작해서 엔딩씬에서 컬러로 바뀌는데, 특이하게 중간에 라무네가 나오는 장면 (1:05초)에서만 컬러씬으로 되어 있다.
  • 스플래툰 3의 페스티벌 배틀 룰인 트리컬러 배틀에 출현하는 슈퍼 시그널은 이 라무네병의 모습이다.

[1] レモネード lemonade → ラムネ ramune. 레몬에이드에서 뒤의 이드 부분을 약하게 발음하다 보니 못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2] 일본어판을 중역한 영미, 유럽권 소설에서 레모네이드라무네 오역하는 경우가 가끔 있고 반대로 한국에 번역된 일본 소설에서 라무네를 레모네이드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그런데 이러다 보니 라무네의 청량감과 투명한 색을 이용한 표현을 느낌이 전혀 다른 레모네이드로 번역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3] 혹은 캔디바의 푸른 부분의 맛을 상상해도 된다. [4] 이산화 탄소 발생장치를 달고 있는 군함이라면 어디든지 라무네를 만들 수 있었으나, 야마토급 전함에 비하면 양이 적기 때문에 야마토 쪽에서 만든 라무네가 인기를 끌어서 야마토급이 대표적인 라무네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이산화 탄소 장치를 사용해 탄산음료 만들기는 서구권 해군의 순양함 이상 정도 되는 함정에서도 하던 것이다. [5] 매장별로 재고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엔 있고 어디엔 없을 수도 있다. [6] 흔히 사용되는 왕관형 병뚜껑은 1892년에 탄생했고 일본에서도 1890년대 후반에서 1900년 초반에 왕관형 병뚜껑을 사용한 음료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7] 아래 영상처럼 아예 몸체까지 페트병으로 된 제품도 있다. [8] 제대로 내리친다고 해도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한 번에 잘 되지는 않는다. 특히 처음 해본 사람들이라면 감이 안 잡히기에 더 그럴 수도 있다. 우선 뚜껑 안쪽으로 제대로 고정시키고 앉아서 하는 것보다 선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플라스틱 못에 힘을 꾹 준다. 이 짓을 구슬이 완전히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하면 된다. 문제는 이전에 라무네 병이 어느 정도 흔들렸거나 잘 안눌린다고 플라스틱못을 팍! 내려치면 탄산음료 특성상 막힌 구슬이 떨어지자마자 안의 음료가 확 넘쳐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다. [9] 라무네의 잘록한 병목 부분을 보면 손가락 굵기 정도로 둥글게 움푹 들어간 동그란 홈이 있는데 이 구조는 떨어뜨린 유리 구슬을 걸어두는 용도이다. 이 홈을 마시는 아래쪽으로 두어 유리구슬이 걸리게 기울이면 병을 거꾸로 드는 정도가 아닌 한 구슬이 다시 병 주둥이를 막아버리지는 않는다. [10] 가능한 아래로 향해서 빼낼 것 [11] 그러나 신짱 라무네는 병의 옆에 있는 굴곡이 매끈하지 않고 올록볼록하고 뚜껑도 불투명하고 맛마다 뚜껑색이 다르다. [12] 산가리아는 재일교포가 만든 일본의 음료회사. 1988년 5월 한국에 진출해 한국 산가리아 주식회사를 설립해 1992년 강원도 원주에 공장을 세우고 음료, 캔커피 등을 생산한 적도 있었다.(외환위기 이후 폐업 철수.) 노브랜드 라무네는 후지 코퍼레이션(FUJI COPORATION CO., LTD)에서 생산되어 수입되는 것이다. 산가리아 사와는 전혀 다른 회사이다. [13] 일본명 ハタクレパス風ラムネ [14] 산가리아 쪽은 오리지널 소다맛에서 하타 쪽보다 소다향이 분명한 편이며, 하타 쪽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맛에 구슬 챙기기가 용이한 편이다. [15] 일본 OEM이며 품번은 N525. 후술하지만 FUJI CORPORATION CO., LTD 에서 제조한 오리지널 (소다맛) 제품이다. 산가리아 라무네랑 같이 있다고 절대로 산가리아 사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 산가리아 라무네의 경우 정반대로 판매자가 수입 과정에서 제조 회사를 오표기한 사례도 있다. [16] 한국이나 미국으로 치면 캔콜라 대신 유리 콜라병에 철제 병따개가 등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17] 이런 라무네=여름의 청춘을 즐긴다! 같은 감성이 극대화된 작품이 아이돌 마스터의 곡인 라무네빛 청춘 아이돌 마스터 무비 : 빛의 저편으로! 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18] 1대: 초대 라무네스 2대: 바바 라무네 3대: 바바 라무네도 4대: 레몬(레모네이드) [19] 경단련이란 일본경제단체연합회(日本経済団体連合会)의 약칭으로,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모델이다.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전경련에 회원으로 있는 높으신 분들을 엿먹였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