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長老
1. 개요
드래곤볼의 직위이자 등장인물.[1] 성우는 타키구치 준페이(Z 53~75, 改), 사토 마사하루(Z 100~105, 제노버스) → 마스타니 야스노리( 드래곤볼 改 이후) / 유제상(비디오), 탁원제(改).[2]'최장로'라는 호칭은 일본어판의 最長老를 한국 한자음으로 그대로 읽은 것이지만, 한국어로는 가장 높은 사람에게 가장 최 한자 하나만 붙이는 게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라서인지,[3] 비디오 더빙판에선 '어르신', SBS판 Z에서는 '대장로', 改와 게임 드래곤볼z 카카로트에서는 '최고 장로'라고 번역되었다.
2. 작중 행적
나메크 성인들의 지도자이자 최고 장로이며 나메크성의 드래곤볼의 창조주.[4]과거 구 나메크 성에 몰아닥친 자연재해로 나메크 성인들이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 우주선에 태워 지구로 보내져서 나중에 지구의 신이 된 '카타트의 아이'와 함께 살아남은 단 2명의 생존자이며 나메크 성에 남았던 나메크 성인 중에서는 유일한 생존자였다.
단 1명만 남았지만 다행히 나메크 성인은 스스로 번식이 가능한 존재이므로 입으로 알을 낳아서 종족을 늘렸다. 덴데가 스스로를 최장로의 109번째 자식이라고 한걸보면 나메크성에 거주하는 모든 나메크 성인들을 낳은 모양이다.[5] 그래서 모든 나메크 성인 중에서 최장로의 자식이 아닌 자는 지구의 신과 그 분신인 피콜로 대마왕, 그 자식인 마주니어 피콜로뿐이었다.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모나이트라는 나메크 성인이 추가됐다. 따라서 현재의 나메크 성에 거주하는 나메크 성인들에게는 최장로님 혹은 어르신이라고 불린다.
드래곤볼 본편의 시대에는 소수나마 각지에 마을을 만들고, 식물을 재배하여 나메크 성을 본래의 자연이 번성한 환경으로 되돌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게 언듯 보면 농사를 짓는 것 같지만 나메크 성인은 물만 있으면 살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이 필요하지 않다. 환경복원사업이라고 보면 얼추 맞다.[6] 현재의 나메크 성에 있는 드래곤볼도 최장로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며 나메크 성의 행성 신도 겸하고 있어서 매우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본편의 시대에는 아주 나이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수명이 거의 다 되었으며 다른 나메크 성인보다 2~3배나 더 큰 체구를 지니고 있다. 종족을 복원시키느라 과다하게 출산을 해서 그런지, 나이가 많기 때문인지 몸을 움직일수 없게 되었고, 유일한 전투형 나메크 성인인 네일의 호위를 받으며 은둔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메크 성의 드래곤볼 중 1성구를 가지고 있었다.
본래 선량한 인격을 지닌 나메크 성인의 최장로답게 대단히 선량하고 도량이 넓은 인격자이다.
덴데가 안내를 해온 손오반과 크리링의 방문을 받자 손오반과 크리링이 선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7] 1성구를 넘겨주고, 잠재능력을 이끌어 내서 파워업 시켜준다. 그리하여 크리링이 최강의 지구인으로 불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8] 다만 이후 오반과 크리링 각자 수련을 통해서 더 강해진다거나, 특히 오반의 경우 부우편에서 15대 이전 계왕신의 잠재능력 해방을 통하여 급격한 파워업을 이룬 것을 볼 때, 계왕신의 잠재능력 해방보다는 그 효과가 떨어지는 듯 하다. 대신 잠재능력 해방에 걸리는 시간은 최장로 쪽이 수백배나 더 빠르다. 최장로는 가볍게 손을 대는 것으로 끝났으나, 계왕신은 20시간을 훌쩍 초월하는 시간이 걸렸다.
이후 덴데의 잠재능력도 끌어내어주어 크리링 일행에게로 가서 드래곤볼로 소원을 빌 수 있게 하도록 돕는다.[9] 사실 그 전에 베지터의 잠재력을 끌어올려줬다면 기뉴 대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기뉴특전대원들에게 그리 고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잠재능력이 선한 자만 끌어올려준다거나 이미 베지터는 부활을 여러 번 거쳤기 때문에 잠재능력이 발휘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이때의 베지터는 단지 본인의 이익에 따라 프리저일당과 맞서 싸울 뿐 프리저일당과 다를게없는 악인이기도 했고, 아무리 선량하고 도량이 넒은 인물이라도 마을을 습격하고 자기 자식들을 죽인 인물을 파워업시켜주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프리저도 최장로를 찾아갔지만 네일의 설명에서나 겉보기에서나 다른 나메크인과는 다르다고 느꼈는지 죽이진 않는다.[10] 하지만 프리저를 보고 놀란 탓인지 수명이 단축되어갔다. 피콜로대마왕이 부하가 죽을때마다 심적 충격을 받으며 괴로워한걸 생각하면 나메크성인은 자식이 죽을때마다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는것으로 이해 할수도 있다.[11]
이 설이 맞다면 피콜로 대마왕의 경우에는 자신이 낳은 자식이 탬버린, 심벌즈, 피아노, 드럼 이렇게 4명 정도만 죽었지만 최장로의 경우에는 베지터와 프리저 군의 횡포에 의해 100명이 넘는 자식들이 죽었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쇼크사 하고도 남는 상황이었다.[12] 즉 자연사가 아니라 프리저로 인한 쇼크사이다.
몇 분의 시간을 얻은 덕분에 포롱가는 피콜로를 되살리고 나메크 성로 데려오는 2개의 소원을 이루자 사라져 버렸다. 최장로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동시에 나메크 성의 드래곤볼도 평범한 돌덩이가 되어버린 것. 결국 이를 목격한 프리저는 소원을 이루지 못한 노여움에 Z일행들과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피콜로가 되살아났기 때문에 지구의 신이 부활할 수 있었다. 이에 최장로가 자연사 성립이 되지못하고 죽은 것을 직감한 북쪽 계왕은 그와 포룽가의 부활할 가능성을 걸고[13] 미스터 포포에게 시켜 지구의 드래곤볼로 '프리저 일당에게 죽은 사람들'을 모두 되살리게 한다. 그 결과는 계왕의 예상대로 대성공. 최장로와 함께 나메크 성인들이 살아나면서 동시에 나메크성의 드래곤볼과 포룽가도 다시 부활했다.
최장로는 자연적인 수명이 다하기 직전이기는 했지만,[14] 프리저가 나타난 것 때문에 죽었으므로 아직 남아 있는 자연 수명만큼 더 살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15] 고작 몇분 정도이긴 하지만 말이다.
부활했을때 이미 나메크성은 프리저의 소행으로 폭발 직전 상태에 놓여있었다. 그때 북쪽 계왕의 텔레파시를 들은 최장로는 계왕의 조언을 그대로 덴데에게 전달한다. 이를 들은 덴데는 즉시 포롱가에게 소원을 빌어 부활한 다른 나메크 성인들과 함께 폭발 직전의 나메크 성에서 탈출해서 지구로 온다.지구에 안전하게 도착 후 천수를 맞이하였고 임종 직전에 무리를 새로운 최장로이자 나메크 성의 행성신으로 임명하고 임종하였다.[16]
외전인 야무치로 전생한 케이스에선 오공이 거친 파워업 옵션(카린탑에서의 수행과 초신수 복용, 신과의 수행)을 다 거친 전생 야무치에게 더욱 큰 힘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사람의 잠재능력 해방과 네일과의 수행으로 야무치는 원작에서는 고작 1400-1500정도의, 내퍼에게 일격에 관광당할 실력에 불과했지만 그것의 약 10배인 1만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게 되어 내퍼는 쉽게 이기고 베지터에게조차 지구인 전사가 1명도 안 죽어나가는 상황을 만드는 조커 역할을 하게 된다.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는 위와는 180도 다른 정신나간 개그 캐릭터로 등장해 네일을 달달 볶아댄다.[17] 내퍼의 뒤를 잇는 요약 시리즈 프리저편의 미친 존재감의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 온갖 악행을 다 벌였으며 나메크성인의 멸종 위기를 초래한 가뭄도 행성의 물을 다 자신이 빨아들이고는 알비노 나메크인에게 누명을 씌웠다. 이 진실을 알리고는 수명사해서 남은 나메크성인들을 엿먹이려 했지만 아직 수명이 더 남아있어서 후계자인 무리에게 산채로 먹히고 최장로 자리를 헌납하게 된다.
먼 옛날부터 나메크성 우주에 살아온 존재라 사이어인이라는 악한 외계인과 초사이어인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드래곤볼 M의 7우주에서는 다른 전사•장로들을 비롯한 성체 나메크 성인들과 같이 네일과 융합해 슈퍼 나메크인이 된걸로 나온다. 이름은 가스트 카콜.
[1]
작중에서 본명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직위가 호칭으로 되어버린 것으로 지구의 신과 비슷한 경우다.
[2]
카이에서 퀄리티가 좋은 몇 안되는 사례다. 거기다가 카이에서는 최고참 성우이며, 드래곤볼 전체에서도
박상일이 아닌 이상 고참이 거의 없다.
[3]
한국에서
최씨는 흔한 성씨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최장로라는 명칭만 들려준다면 최씨 성을 가진
장로라고 이해할 가능성이 높다.
[4]
다만 수천만년 전의 계왕신인
노계왕신이 옛날에 나메크성인에게 드래곤볼을 남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는 설정이 원작 42권에 추가되어서 드래곤볼 자체를 만들었다기보단 덴데처럼 선대 최장로의 드래곤볼을 계승한 것이 유력해졌다. 아니면 그 전 세대의 드래곤볼은 나메크성에 엄청난 자연재해가 벌어질 때 소실당했고, 이 드래곤볼은 자신이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5]
따라서 외형상으로는 할아버지와 손자 같아 보이는 무리와 덴데의 실제 관계는 형제관계라는 것이다.
[6]
애초에 성별도 없기 때문에 동족간의 서열경쟁 심리도 현실의 인류에 비해 상당히 옅을 것이다. 계왕이 말하길 본래 온화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먹을 필요가 없어도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기 위해 묘목을 심는다고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7]
이때 크리링의 머리에 손을 얹는것만으로 지구에서 카타츠의 아이가 자신의 악을 분리해내 지구의 신과 피콜로 대마왕 둘로 나뉘었단걸 파악하는 초능력도 보여준다.
[8]
참고로 잠재능력을 개방하는 이 능력은 어느정도 나이가 찬 나메크성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때문에 극장판 슈퍼 히어로에서 덴데도 드래곤볼을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피콜로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렸다.
[9]
나메크성의 드래곤볼로 소원을 이루려면 나메크 어로 소원을 말해야 한다.
[10]
네일이 최장로가 죽으면 그 동시에 드래곤볼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평범한 돌덩이가 돼버린다고 미리 알려줬기 때문이기도 하다.
[11]
이 때 "이... 이럴 수가... 네일마저 험한 꼴을 당하고 말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지구인들에게 주문을 가르쳐 줄 걸 그랬어..." 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12]
사실상 엑스트라 나메크 성인들은 프리저군과 베지터의 학살을 당해 거의 전멸한 상황이나 다름 없었다.
[13]
이에 지구의 신도 뭔가 그럴듯 하다고 동의하여 계왕의 작전대로 따랐다.
[14]
덴데가 크리링을 처음 데려왔을 때 본인 입으로 자신의 목숨은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지구의 신도 사이어인 침공 전에 자신의 수명이 앞으로 1년 남짓 남았음을 깨달은 것을 보면 나메크성인 혹은 용족인 나메크성인에게는 자신의 수명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15]
작품 내의 묘사를 보면 프리저 일당의 깽판으로 자신의 자식들(나메크 성 주민들)이 연달아 살해당하자 쇼크를 먹어서 그리 된 듯하다. 피콜로 대마왕만 보더라도 피콜로는 자신이 만든 마족들과 텔레파시를 하거나 마족이 죽었을 때 그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최장로도 그랬다면 당연히 본인 자식들인 나메크 성인들이 몰살당할 때의 정신적 쇼크는 엄청났을 터. 사람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면 미쳐버리거나, 기절,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으니...
[16]
드래곤볼의 존재를 유지하는 행성신이 없으면 드래곤볼 또한 사라지기 때문이다.
[17]
오죽하면 요약시리즈 한정으로 잠재능력이 거의 코빼기밖에 없는 크리링도 파워업 시켜주면서 네일은 잠재능력도 개방 안 시켜주고 프리저에게 처발리는 걸 방조하고 킥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