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01 04:38:54

체프

1. 개요2. 소개3. 배경 이야기4. 여담
4.1. 배틀 스테이지

1. 개요

파일:Xrd-em-zepp.jpg
ツェップ / Zepp

길티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 정식 명칭은 "무장과학황국 체프". XX까지는 무장과학왕국이었으나 Xrd에서 황국으로 설정변경되었다. 북미판 명칭은 Independent Airborne State of Zepp. 포템킨이 이곳 출신.

2. 소개

파일:gg_chef.jpg
길티기어 STRIVE에서 등장한 체프의 모습.
군사국가. 마법과학론이 확립된 이래 금지된 기계문명과 과학기술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의해 건국되었다. 건국 이념은 '과학 부흥'. 과학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에 세계와 국교를 단절하고 있다. 국제연합 가맹도 인정받지 못했고 국제연합 가맹국들에게도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미승인국 상태다. 이률리아 연왕국과 아메리카 합중국 등은 체프를 가상적국[1]으로 삼고 있다. 전세계 중에서 국제연합 원로원의 감시망이 없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

국토는 부유 대륙, 다시 말해 초거대 비공정(!)으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공중을 이동하고 다닌다. 소설에서는 '지상에 발을 디디고 살 수 없게 되어 하늘로 올라간 자들'이라고 묘사된다. 마음만 먹으면 전세계의 어디에라도 갈 수 있지만 다른 나라 영토를 무단으로 침입할 수 없는 탓에 평소에는 인도양 인근을 떠돌고 있다. 평상시의 운항 속도는 시속 60km 정도. Xrd 스토리 모드에서 구름 위를 부유하고 있는 초거대 비공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통령 가브리엘(1대 대통령). 기계문명과 과학기술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세계적으로 금지된 병기, 과학, 기계문명을 공공연히 사용한다. 매우 강대한 군비와 군사력을 갖추고 있어서[2] 다른 국가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가브리엘 대통령은 국정을 정화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시무시한 군사 침략 국가였으나 가브리엘의 쿠데타 덕분에 평화로운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체프는 대중들 사이에서 아직도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3]

3. 배경 이야기

1999년 ' 재기의 날'을 계기로 국제연합 정상회담이 비상 소집되고, 전자기기의 무기한 사용 금지가 결의된다. 2010년 마법과학이 이론화 및 실용화되는데, 그에 따라 "환경파괴와 자원착취를 야기하는 기존의 과학문명을 폐기하자"는 여론이 퍼지고, 국제연합은 과학문명을 폐기하기로 결정한다.

2009년, 인도는 전자기기 영구 불사용 협정에 따를 수 없다며 국제연합으로부터 탈퇴하지만, 국민 전체의 공통된 의견은 아니었기에 대표자가 교체되고 인도는 다시 국제연합의 의향에 따르게 된다. 그러자 일부 인도 국민이 봉기하여 비밀리에 독립국가 설립 계획을 진행한다. 2011년, 인도의 대부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조직이 거대전함 체프를 극비리에 건조하기 시작. 2026년, 마침내 거대전함이 완성되고 과학문명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거대전함에 집결. 전함의 명칭을 '부유대륙 체프'로 고치고 전세계에 과학문명의 존속과 독립을 선언한다.

2073년, 부유대륙 체프는 군국주의 국가 "무장과학제국 체프"로 바뀐다.[4] 세월이 흐르면서 건국 이념인 '과학 부흥'은 점점 잊혀졌고, 일부 특권계급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부패한 독재정권으로 변모해버린다. 양극화가 심하고, 신분제도가 있어서 노예 계층은 가축보다 못한 취급를 받으며 지내야 했다. 특히 노예들은 노예 목걸이를 차고 다녀야 했고, 이걸 벗기거나 탈주하려하면 폭발해서 노예를 죽이게 만들었다.[5]
Gabriel - Zepp was originally established as a means of preserving ancient technology. Yet we've since become a pitiful garrison state. You're not the only critic of the current Empire.
가브리엘 - 체프는 원래 고대 기술의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 되었다. 우리가 이런 한심한 군국주의 국가가 되기 전에는 말이지. 현재의 제국을 비판하는 자가 자네만 있는 게 아니야.(길티기어 1 포템킨 엔딩 중)
건국이념을 잃고 부정부패가 판치는 조국에 실망한 군사교관 가브리엘은 2180년 제2차 성기사단 선발 무술대회를 틈타 군사 쿠데타를 결행. 당시 대회에 출전했던 노예병사 포템킨의 협력을 받아 독재정권 타도에 성공한다. 새로운 국가원수가 된 가브리엘은 대통령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전 국민의 지지를 얻어 초대 대통령에 취임. 나라 이름을 "무장과학황국 체프"로 고치고 당초의 건국이념이었던 '과학부흥'을 다시 내건다. 또한 노예제도를 없애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평화적인 민주주의 정권으로 이행한다.

대통령이 다스리고 있지만 나라 이름은 황국. 가브리엘의 쿠데타로 인해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뀌었지만, 10주년 메모리얼 북을 보면 체프에는 지금도 국왕이 따로 존재한다. 일종의 입헌군주제인데 현실의 국가 체제로 비춰보면 이상하지만[6] 애초에 쿠데타의 당사자가 국가 원수에 취임한 상태인지라 의도야 어쨌든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는 아닌 상태이고 또한 왕실을 정치 참여를 배제시켰지만 존속만 시켜둔 것이라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4. 여담

이름의 유래는 영국의 록 밴드 '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모티브는 XX까지는 러시아. 체프 출신 캐릭터인 포템킨의 배경 이야기도 러시아 제국 포템킨 반란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리고 GGXX의 체프 스테이지를 살펴보면 러시아어로 "ПОЛИЦИЯ(경찰)"라고 써진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곳곳에 둘러져 있다.

하지만 Xrd에서는 어째선지 러시아가 아니라 인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정이 붙었다. 이를 반영한 건지 Xrd에서는 포템킨의 ' 트리슈라', 가브리엘의 ' 아그니 텐' 등 인도 신화에서 이름을 따온 기술들이 체프 캐릭터들에게 생겼다. STRIVE에서는 포템킨의 '헤븐리 포템킨 버스터' 연출에 인도 신들이 대놓고 등장한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러시아 출신인 밀리아 레이지가 체프랑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 인도가 러시아랑 사이가 좋은 나라라는 것도 감안한 듯.

Xrd 시리즈에선 체프 스테이지에서 포템킨과 싸울 시 배경에 서 있는 병사들의 반응이 달라진다. 포템킨이 승리하면 일동 경례를 하지만, 포템킨이 패배하면 한쪽 무릎을 꿇고 앉는다.

과학을 찬양한다는 점에서 같은 제작사에서 나온 블레이블루 제7기관과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좀 다르다. 체프는 과학문명을 존속시키는 게 포인트일 뿐이지 초자연적 힘인 법력을 딱히 거부하지 않는다. 당장 Xrd 스토리에 나오는 거대 미사일도 과학기술과 법력 기술을 융합해 개조한 물건이다. 또한 스트라이브의 스토리 모드에서 해피 케이오스로부터 솔 일행과 미국 대통령인 버논을 지원하기 위해 포템킨이 탑승한 정찰기인 비디아 역시 법력 기술이 들어가 있다. 반면에 제7기관은 예전의 순수한 과학문명으로 회귀해야한다는 이유로 초자연적 힘인 술식을 없애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7]

길티기어 세계관이 과학이 아닌 마법 위주로 돌아가는 세계이기에 과학 문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Xrd 이후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생겼다.

함선 위에 도시와 거주구를 형성해 놓았다는 점에서 SF물의 우주 거주구 또는 걸즈 앤 판처 학원함 등을 연상시킨다.

4.1. 배틀 스테이지

게임에서 배틀 스테이지로 나온 체프의 정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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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작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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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 XX 샤프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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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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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 이스카

파일:Xrdr-Zeppstage.jpg
길티기어 Xrd -REVELATOR-


[1] 假想敵國; potential enemy. 대외 정책이나 국방 정책 따위를 세울 때, 자기 나라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가상의 적으로 삼는 나라. 다만 Xrd와 STRIVE에서는 미국, 이률리아 연왕국과 협력하여 공공의 적에 대항하는 모습도 보였다. [2] 게임 내에서 체프의 배경 스테이지를 관찰하면 로봇보행병기가 즐비하고 심지어 비행형까지 있다! [3] 어쩌면 가브리엘이 국제연합 등의 간섭을 최대한 막기 위해 일부러 과거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Xrd에서도 솔 일행은 국제연합의 감시에서 벗어난 체프로 찾아가서 가브리엘의 도움을 받았다. [4] 참고로 길티기어 세계관에서 2073년은 각 국가 간의 분쟁으로 인해 긴장 상태가 형성되어 있던 시기로, 아메리카 합중국은 그간 제조해왔던 생체병기 기어를 이용해 다른 국가들을 제압할 속셈을 품고 있었다. 그 다음해인 2074년에는 성전이 발발했다. [5] 길티기어 1에서 포템킨의 엔딩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며, 가브리엘이 이를 해방시켜준다. 또한 Xrd에서 포템킨이 베드맨에게 시어터 오브 페인에 당했을 경우 나오는 대사 중 하나가 동료에게 도망치면 폭발한다고 말리는 악몽이다. [6] 입헌군주제는 국가 원수가 국왕이며, 반면 대통령의 사전적 정의는 국왕이 없는 공화국의 국가 원수다. 즉 현실로 따지면 양립할 수 없는 두 직위가 같이 존재하는 것. [7]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길티기어 쪽은 과학문명이 재기의 날을 겪으면서 인류를 위협할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취급되었고 이로 인해 과학문명을 옹호하는 체프도 어디까지나 과학문명 보존이 목적이지 부흥이 아니다. 반면 블레이블루 쪽의 경우 과학이 버려진건 어디까지나 편의성, 효율 때문이며, 심지어 그 술식도 과학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