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8:21

처키/리부트

파일:리부트 처키.png

1. 개요2. 원작과의 차이점3. 행적4. 능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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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V1_SX1777_CR0_0_1777_999_AL_.0.jpg
You are my buddy Until the end
(넌 내 친구야 죽을 때까지)
More than a buddy You're my best friend
(그냥 친구도 아니야 넌 내 절친이야)
I love you more than you will ever know
(넌 모를 거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I will never let you go
(난 결코 널 보내지 않을 거야)[1][2]
"잘 자, 엔디."[3]
버디송 풀버전

사탄의 인형 2019년 리부트 버전 처키다.

2. 원작과의 차이점

약 30년만에 돌아온 만큼 시대에 맞춰서 살인마의 영혼이 깃든 인형이 아닌 자의식을 가지고 폭주한 인공지능 로봇[4]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그야말로 인형판 스카이넷 혹은 울트론이 되었는데 인형을 만든 회사 캐슬란 사의 각종 전자기기를 해킹하여 쥐도새도 모르게 사람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원작과는 다른 방법으로 공포심을 유도했다.[5]

성우가 배트맨 애니에서 조커의 성우로서 잔혹한 살인마 연기를 훌륭하게 해낸 마크 해밀로 변경되었다.[6]

외견은 원작의 1~3까지의 처키랑 거의 비슷하게끔 되었으며 얼굴의 경우는 영화 데드 사일런스에 나오는 인형들을 연상케한다. 한 가지 원작과의 차이점은 인공지능 로봇의 폭주라는 설정을 반영해서 폭주할 때는 눈동자가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인상 또한 눈이 빨간색으로 빛날 때는 원작 처키 못지않게 살벌해진다.

위의 원작 1편과는 매우 달라지다 보니까 처키에 대한 인상과 평도 많이 달라졌다. 원작의 처키는 말 그대로 '살인마의 영혼이 들어간 잔인무도한 살인인형'이라는 느낌이라면 리부트의 처키는 '비록 인형이지만 앤디를 행복하게 해주고 지켜주고 싶어하는 진정한 친구'인 동시에 앤디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되는 모든 존재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썰어버리는 '소유욕과 일그러진 우정이 뒤섞인 살인인형'으로 컨셉이 바뀌었다.[7] 이렇게 자의식을 가진 사물과 인간이 우정을 나누거나 사랑에 빠져서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난다는 점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존 카펜터의 영화 중 하나인 크리스틴과도 비슷하다.[8]

3. 행적

영화 초반부는 캐슬란 사에서 만든 인공지능 로봇, 버디(Buddy)의 CF가 나온다. 광고가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베트남에 있는 버디 로봇 공장에서 시작된다. 한 인형을 만들던 개발자 한 명이 상사에게 갈굼을 당하고 쓰레기라는 모욕적 발언까지 듣자 그 상사가 간 뒤, 참다못한 개발자는 자기가 만들고 있던 한 개의 버디의 인공지능에 설정되어 있던 모든 안전 프로그램들[9]을 해제해놓은 뒤 투신 자살한다. 그 시각 자살한 개발자가 만든 버디가 다른 로봇들과 함께 어딘가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카렌 바클레이는 제드마트의 동료로부터 결함 때문에 반품이 된 처키 인형을 얻어 아들 앤디에게 생일선물한다. 처음에는 처키에 대해 무관심해 하였으나 앤디는 천천히 자신을 처키라고 부르는 인형에 대해 따뜻해 진다. 하지만 불행히도 처키는 애완 고양이가 앤디를 긁을 때 서서히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앤디를 해친 것을 보고 처키는 주인을 지키기 위해 고양이를 목졸라 죽이려 하나 앤디가 이를 말린다. 결국 앤디는 처키의 행동에 대한 애정을 통해 팔린과 퍼그라는 두 아이를 친구로 사귀게 된다. 하지만 처키가 폭력성을 보인 시점은 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를 보고 앤디와 그의 친구들이 애처롭게 반응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처키는 이 영화를 재연하면서 부엌에서 칼을 움켜잡았을 때 부터였다. 앤디와 다른 친구들은 재빨리 처키를 말리지만, 처키가 앤디의 팔을 칼로 그었다.

처키가 살인 본능을 보이는 것은 앤디의 엄마 카렌의 남자친구이자 불륜 유부남 셰인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처키는 크리스마스 전등을 끄고 셰인을 사다리에서 밀어내고 그 결과 넘어지면서 양쪽 발목이 부러지고, 처키는 잔디 깎는 기계를 작동시켜, 투팍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 후 칼로 셰인을 죽이기 전에 얼굴 가죽을 자른다. 그리고 나서 얼굴가죽을 수박에 붙여서 가져다가 앤디에게 선물로 준다.[10]

사망소식이 온 동네에 떠돌고 있는 것을 보고 처키가 한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앤디는 플린과 퍼그와 함께 처키를 구타하고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던졌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몰카충인 아파트 쓰레기 청소부 게이브에 의해 발견 되어 버디 인형을 찾아 다시 조립하는데, 암시장에서 파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이제 아파트의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게 되자 처키는 게이브를 테이블 톱에 떨어뜨려 즉사시켰다. 처키는 마이크 노리스의 어머니 도린이 앤디에게 그녀의 새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분노하여 캐슬란 차안에 몰래 타고 도린을 죽인다.

앤디는 처키의 살인적인 본성을 어머니에게 납득시키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여 카렌은 그를 가까이 두기 위해 제드마트의 다음 근무지로 데리고 가게 된다. 동시에 마이크 형사는 앤디를 살인자로 의심하며 가게로 간다. 그러나 처키는 가게를 장악하고, 다른 버디 인형을 포함한 수많은 장난감을 납치하여 수많은 직원과 고객을 살해하는 동시에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가두기 위한 잠금 순서를 활성화시킨다. 앤디와 그의 친구들은 간신히 출구에 다다랐지만 처키는 혼돈 속에서 카렌을 납치했고 그녀를 죽일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앤디가 돌아오도록 강요했다. 앤디는 두 번째 버디 인형에 의해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그가 깨어나자 처키는 앤디를 베어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고정"할 준비를 한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앤디는 어머니를 구하고 처키를 찌르는데 처키는 마이크에게 총을 맞고 카렌에게 목이 잘리기 전에 그를 공격하려 한다.

나중에 구급대원들이 카렌, 마이크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을 구조할 때, 앤디와 그의 친구들은 처키의 시체를 근처 골목길에서 더 부수고 잘라서 그를 영원히 파괴하고 태워버린다. 이후 캐슬란 사는 처키의 살육을 계기로 모든 버디 인형에 대한 대량 리콜을 발령하고 보관소에 보관한다. 하지만, 인형들 중 하나는 처키와 같은 붉은 눈과 외모를 가진 상자 안에서 오작동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이는 그가 영원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가 살아남았든 못 살았든 간에, 처키는 재프로그래밍된 목적을 달성했다.

4. 능력

리부트판의 처키는 자의식을 가지고 폭주하는 인공지능 로봇답게 원작과는 비슷하면서도 비교적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전자기기 해킹
    원작처럼 로봇인형의 약한 신체능력을 기습전투를 통해서 커버하는데, 여기의 처키는 인공지능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서 여러 전자기기들을 해킹해 살인에 이용한다. 드론이나 스크린 등 주위 전자기기를 자유자재로 해킹해서 살인이나 공포감 조성에 활용한다

5. 기타

  • 폭주한 인공지능 로봇으로 설정이 변경되면서 폭주 시에는 눈동자 색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 이 영화에서는 스타워즈 드립이 나온다. 앤디가 처키한테 이름을 지어줄 때 한 솔로라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리부트 처키의 성우인 마크 해밀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인물이다. 물론 원전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한 솔로가 아니라 처키라고 인식된다.


[1] 리부트에서 나온 버디송의 가사로 마크 해밀 본인이 부른 노래다. 가사를 읽다보면 '내가 항상 너의 곁에 있어줄게'라는 우정적인 의미랑 '죽을 때까지 널 놓치지 않을 거야'라는 심히 얀데레스러운 의미로도 해석이 된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무시무시하다. [2] 엔딩 스텝롤 중 처음에는 원곡처럼 즐거운 느낌의 리듬으로 이 노래가 나오는데 끝나고 갑자기 멜로디가 이상해지더니 원작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섬뜩한 느낌의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이후 멜로디없이 더욱 낮아진 톤으로 다시 처키가 버디송을 부르다가 소름돋는 처키의 사악한 웃음소리를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3] 엔디가 잠들기 전까지 부르던 버디송이 끝나고 난 뒤에 바로 이어서 말한 대사로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분명히 처키가 로봇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 직접 말한 것처럼 보여서 은근히 놀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4] 기능들을 보면 거의 전자비서 수준이다. [5] 전자기기로 사람 죽이는 방법도 슬래셔 무비를 연상시킬 정도로 잔혹한데 일례로 흑인 노파(도린)이 타고 있는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를 원격조종해서 난폭운전을 하여 주차장 차량들에다 여러번 들이박아 끝내 직접 칼로 죽였고, 마트 안에 있던 몇 대의 드론 프로펠러에다가 미리 칼날을 달아놓고 그걸 조종해 사람들을 향해 들이박아 믹서기처럼 갈아버린다. 심지어 버디2라는 처키 세대(버디1) 이후에 새로 개발된 다른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들까지 자신의 군단으로 조종해서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덮쳐서 공격한다. [6] 예고편 마지막에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걸 들은 팬들은 조커 인형판이라고 할 정도. 동시에 그에 따른 불만도 일절 철회했다. [7] 본편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처키를 붙잡아 전원을 꺼버릴 때도 엔디는 처키를 멈추는 것에 주저했고 최후반부에 "너(엔디)도 나처럼 고장난 것 같으니까 내가 안을 열어서 널 고쳐줄게"라며 칼을 찌르려 하자 엔디가 버디송을 부르는 순간, 처키가 이것을 보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처키의 행동은 선을 넘은 살인과 악행이지만 비뚤어졌을지언정 엔디와 처키의 근본적인 우정 자체는 거짓이 아니라는 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8] 그 대신 크리스틴이 인형이 아닌 자동차라는 점 그리고 처키랑은 달리 크리스틴은 소유한 주인들마저 성격이 나빠진다는 차이가 있다. [9] 언어 억제, 행동 억제, 폭력성 억제 등. [10] 이 전에 앤디와 친구들이 감상하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2가 나오는데 처키도 이처럼 폭력을 학습하여 영화 내의 레더페이스가 LG의 얼굴가죽을 벗긴것처럼 셰인의 얼굴가죽을 벗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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