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대특별반 수리영역 강사. 수많은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낸 입시계의 전설. 수학의 정석을 패러디한 듯한 기봉수학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또한 강석호, 앤써니 양( 양춘삼)의 옛 스승이기도 하다. 과거 수학교사였다가[1] 현 시대에 뒤쳐진 주입식 교육과 강압적인 지도 스타일로 비난받아 학교에서 쫓겨난 후, 자신의 집에 서당 비슷하게 수학교실을 차려 동네 아이들에게 수학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2][3]
과거 자신이 가르쳤던 상당수의 학생들이 정작 공부만 잘할 뿐 인성까지는 갖추지 못한채 명문대이 진학한 후 사람이 변질된 것을 보고 학생들을 가르치는것에 회의감을 느껴 처음에는 강석호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강석호의 삼고초려로 병문고의 천하대특별반 교사로 일하게 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등장해 스파르타 교육의 진수를 보여준 특별반 선생. 나이가 지긋하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선지 현대적인 복장인 다른 인물들과는 다르게 갈색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있다. 어째 재야의 고수 컨셉도 있는 건지 찬두 부모님의 제안으로 치르게 될 수학시험 예상문제를 집어내는 장면은 영락없는 무림영화.
나중엔 옛 제자 양춘삼과의 알력다툼과, 강석호의 사고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특별반을 잠시 떠나지만, 한수정의 노력 덕에 다시 복귀. 특별반 선생들을 총지휘하는 포지션에 선다. 원작과 비교해 가장 이미지 변신이 덜한 캐릭터.
강석호의 스승인 김복순이 사망했을 땐 직접 장마리, 한수정, 특별반 아이들을 데리고 장례식장에 갔으며 그 곳에서 김복순 선생이 참 선생님임을 가르쳐줬다.
[1]
차기봉이 첫 등장한 회차의 회상에서 이때의 모습을 잠깐 볼 수 있는데, 굉장히 살벌하다. 한 성질 제대로 하는게 현시점에서 등장하는 그 누구도 비견이 안될 정도인데 밖에서 쌈박질 하다 들어온 제자를 몽둥이가 부서질 정도로 가혹한
체벌을 행하고, 잠깐 졸았다는 이유로 칠판지우개를 풀스윙으로 던져 머리에 맞춘다. 졸고 있거나 딴지를 걸어도, 심지어 황백현처럼 고성을 지르면서 제대로 개겨도 듣기 싫은 말 몇 마디와 회초리 위협 몇 번으로 성질 좀 부리고 끝내버리는 현재의 모습을 생각하면 성격 진짜 많이 죽였다는 게 느껴질 정도다. 물론 시대 차이의 문제도 있겠지만.
[2]
하지만 구구단을 못 외웠다고 학생을 회초리를 때리는데 학생이 울자 뭘 잘했다고 우냐고 구구단을 못 외우는 녀석이라고 '뚝!'라고 말한 다음 동네 아이들이 수학을 못 한다고 벌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공포의 벌받을 시간이 다가오자 '다음.'이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얼음땡답게 얼음하다가 '다음!'이라고 회초리를 치자 아이들이 겁을 먹고 도망친다.
[3]
3화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아이의 어머니가 찾아와서 수업료와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선물하자 차기봉은 "이런 돈 받으려고 애들 가르치는 거 아니다" 라면서 김장김치만 받았다. 돈을 건네줄때는 요지부동이더니 김장김치 받을때는 함박웃음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