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5:57:30

짬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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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면

1. 개요2. 기원3. 특징4. 기타5. 고창/광주식 짬짜면6. 독특한 형태의 짬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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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짜장면 짬뽕을 같이 담은 음식. 가운데 칸막이가 있는 그릇에 한쪽은 짜장면, 반대쪽은 짬뽕을 넣어 둘 다 먹을 수 있다. 후술되어 있지만 3칸막이 등 변형품도 존재한다.

2. 기원

짬짜면이 대중화된 것은 2000년대 이후로, 아무리 멀게 잡아도 1990년대에 나온 메뉴이다. 발안지는 설왕설래는 있지만 1990년대 후반의 서울특별시 도봉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정황상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진 1997년~ 1998년 경으로 추정된다.

과거 짬짜면 발안자의 일화가 TV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한국 경제가 힘들던 시절 뭘 해야 돈을 벌 수 있을지 궁리하던 그릇 공장 사장은,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짜장면과 짬뽕을 하나씩 시켜 나눠 먹는 커플을 보고 영감을 얻어 둘을 한 그릇에 시켜먹는 짬짜면을 고안했다. 그는 당장 전용 그릇을 제작해 잘 나가는 중국집에 사용을 권했지만, 그 중국집에서는 그런 게 팔릴 리가 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반면 다른 중국집에서는 그거 괜찮겠다고 받아들여 '짬짜면'을 팔기 시작하자 제법 반응이 좋아 짭짤하게 재미를 봤고, 이후 거절했던 중국집에서 일부러 와서 짬짜면 그릇 50개를 주문하고 갔다고 한다.

만화가 허영만의 만화인 짜장면이라는 만화에서는 짜짬면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1] 주인공인 치얼이 운영하는 치얼반점의 경쟁 중국집에서 새로 내놓은 메뉴라고 하고 꽤나 인기를 끌어서 치얼반점이 장사가 잘 안되었다는 내용이 그려진다.

3. 특징

철가방 프로젝트 짬뽕과 짜장면이라는 노래가 있듯, 우리가 중국집을 가면 흔히 하는 고민인 '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음식.

굳이 짜장면과 짬뽕 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을 담을 수 있으므로 많은 변형품이 존재한다. 짬짜면이 짬뽕과 짜장면의 앞글자 하나씩 따서 붙여진 것처럼, 다른 음식을 넣어도 명명법은 유사하다. 주로 나눠담는 음식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볶음밥 등. 극소수 중국집에서는 제육덮밥을 나눠담는 경우도 있으며 매우 드물게 칠리새우를 담는 곳도 존재한다. 2010년대 이후부턴 짬짜를 넘어서 볶짬짜나 탕짬짜 같은 그릇 내부를 3등분해서 나오는 메뉴도 나오고 있다.

선택지가 새로 생겨서 소비자 입장에선 좋지만, 알고보면 더 갈등하게 된 사람도 은근히 있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릇의 특성상 실제 짜장면/짬뽕을 반반씩 나눈 것보다 짬짜면의 것이 양이 적어보이기 때문이라고. 그릇의 바닥면 가운데를 나누는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물론 세부적인 차이는 있어, 어떤 그릇은 접힌 듯이 그 틈이 매우 좁지만, 어떤 그릇은 손이 들어갈 정도로 넓다. 하지만 한 유튜버가 직접 측정해 보니, 그램 단위로 계산해본 결과 오히려 짬짜면의 양이 각 메뉴의 절반 양보다 더 많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2] 물론 중국집 한 곳의 것으로만 측정했으므로 일반화하기 힘들긴 하나, 짬짜면의 양이 무조건 적다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일부 가게에 따라 짜장면 짬뽕 말고 탕수육, 군만두, 볶음밥 등을 담아 차별화를 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진다는 반응도 있다. 탕수육을 먹으려면 짬뽕 국물을 포기해야 하고 그렇다고 탕짬면을 시키자니 짜장 특유의 맛이 생각나는 등 꼭 후회할 것 같은 메뉴 구성이 하나씩은 있기 때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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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민상 표 짬짜면. 식성이 좋은 사람들은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짜장면 1그릇+ 짬뽕 1그릇 둘 다 시킨다(...). 가수 테이도 이렇게 먹는다고 한다. 그것도 둘 다 곱빼기로. 전 LG 트윈스 레다메스 리즈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또한 저렇게 먹었다고 한다.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에서, 미국에서 판매한 짬짜면을 커플 등 2인 이상이 서로 따로따로(한명은 짜장만, 한명은 짬뽕만이라는 식으로)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상기했듯 원래 짬짜면 그릇이 커플이 짜장면과 짬뽕을 나눠먹는걸 보고 고안해 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알고 그런 식으로 취식한 것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기묘한 풍경일 듯. 사실 당시 메뉴판을 보면 누가 봐도 2인분처럼 나와 있었다.

선택의 폭을 넓혀준 덕분에 인기가 높아 중화요리 전문점에서는 흔히 확인할 수 있지만, 중국집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홍콩반점0410의 메뉴에는 없다. 백종원 본인이 강한 맛을 가진 두 음식을 같이 먹으면 맛이 혼란스러워진다며 짬짜면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 대신 점포에 따라 탕짜면, 탕짬면은 판매 중이며 아예 탕수육만 놓을 수 있게 별도 제작된 특수 그릇에 담겨 나온다.

군대 요리 가운데 간짬뽕+ 짜파게티 조합의 간짬짜면도 있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10에서 고로가 짬짜면을 먹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한국 방문 에피소드가 아니라, 일본의 한식당에서 판매하는 걸 먹었다. 방영당시 평도 나쁘지 않았다. 일본식 표기는 チャムチャ麺.

용하다 용해 등장인물 무대리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킬지 짬뽕을 시킬지 고민을 계속 하다가, 중국집 주인이 손님같은 분을 위한 짬짜면이라는 메뉴라며 짜장면과 짬뽕을 반반씩 섞은걸 주자 무대리는 기뻐한다.[3]

5. 고창/광주식 짬짜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짬짜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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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독특한 형태의 짬짜면

전북 부안군에서는 일부 반점에서 굴소스를 이용한듯한 볶음 짬짜면을 팔고 있다. 생각보다 달달하고 맛있다.

파일:20230923_123133.jpg


[1] 단 이 당시는 허영만이 개인 사정으로 하차해서 후배 만화가 김재연이 맡았다. 김재연 작가는 짜장면 만화가 연재중인 학산문화사의 만화지인 부킹의 자매지 찬스에 스트리트라는 청소년 만화를 연재중이었다. [2] 그러나 짜장면이 5,000원, 짬뽕은 6,000원, 짬짜면은 7,000원이었던 탓에, 그램당 가격은 더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다. [3] 하지만 그 음식은 종업원이 배달중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짜장면과 짬뽕이 섞여진 채로 돌아와서 중국집 주인이 종업원에게 화내던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