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3:22:36

진달래(세계수를 따먹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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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본편
3.1. 1부3.2.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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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수를 따먹다 등장인물 진달래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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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진달래의 양아버지 이성한은 진목 그룹의 전 회장이였던 진여희의 비서에 불과했는데, 양산된 분홍색 여명(B)[1][2]이라는 일종의 마약을 이용해 진여희를 포함한 가족들을 섹스에 중독시켜 그 자리를 빼앗았다.[3] 이 과정에서 절망한 진달래의 아버지는 자살했고, 유서를 통해 이성한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이에 분노한 진달래는 자신의 세력을 이뤄[4] 이성한에게 복수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는다. 자신의 본래 성격과는 반대로 외향적인 캐릭터를 꾸미고, 계산적으로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정작 사람과의 관계 그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게 돼서 벽을 치고 반쯤 체념하고 있는 상황이 길게 유지되고 있었다.
믿을 수 있는 관계를 원했다.
바라온 건 오직 그뿐이었다.
하지만, 나를 감싼 환경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겨우 맺어진 신뢰의 관계는 너무 얕고 좁았던지라, 그들은 사소한 이유로 관계를 저버렸었다.
사람과의 관계란 언제든지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변질될 수 있었기에 단지 그게 싫었던 나는 서로를 배신하지 않는 진실된 관계를 바라왔다.
순식간에 화목한 과정이 붕괴되고, 그 결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진달래가 아무 이유없이[5]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집착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3. 본편

3.1. 1부

이시헌과는 입학시험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가 쳐다보기만 해도 극혐하는 모습[6]을 보였다. 엑스트라를 제외하면 주요인물 중 유일하게 그의 외형에 노골적인 혐오감을 보인 그녀였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이성한에게 이시헌을 데려오라는 통보를 받은데다가 그가 퀘스트 [인싸의 길][7][8]을 받으면서 악연이 이어지는데,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그나마 가장 친한 둘[9]부터 친구로 만들겠다 결심한 이시헌이 무지성 초콜릿 선물러쉬를 시전해 한동안 고생한다.

그러다 자신이 증오하는 양아버지 이성한이 이시헌에게 접근하는걸 보고 뒤늦게 그에게도 모종의 재능이 있음을 눈치채지만, 여태까지 포섭을 실패한 적이 없었던 이성한이기에 이시헌과 손잡는 것을 포기하려 했음에도 그런 그가 이성한의 계획에 대해 경고해주고, 산수유를 통해 보호해주고, 대신 원수까지 갚아준 다음에 "이제 친구 먹을 수 있냐?"라고 마무리멘트까지 치자 결국 홀딱 넘어가 죄책감과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목표였던 복수가 이뤄지자, 복수를 위해 계산적으로 꾸몄던 성격과 구축한 관계들을 스스로 정리하며 반에서 고립되었고[10], 가족조차 자기 편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기 편이 되어준 이시헌과의 '친구' 관계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토록 귀찮아하던 초콜릿만을 위안으로 삼고, 역으로 이시헌에게 문자 러쉬를 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정작 [인싸의 길] 퀘스트를 클리어한 이시헌은 술김에 한 첫 키스를 제외하면 자신에게 이성적 관심을 보이지 않아 멘붕한다.

결국 그 집착이 수련회를 기점으로 폭발하며 남자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암사자같이[11] 그에게 맹렬히 어필을 했으나 차이고 만다.[12] 하지만 진달래는.
이미 늦었어요.
평생 옆에 있을게요.
나 보기 역겨우면 그땐 밟고 가요.
계속 따라갈테니까.
라고 대답하며 얀데레 멘헤라로 각성한다. 그런데 이런 당찬 대답이 무색하게도 이 일이 있고 얼마 뒤, 이시헌이 시간의 세계수와 함께 과거로 가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아무 답장없이 며칠씩이나 방치플레이를 당하게 된다.

그 사이, 이시헌이 진달래를 받아들이게 만들 요량이였던 이세영과의 대화에서 이시헌의 진실[13]을 알게되고, 과거에서 돌아와 마음을 정리한 이시헌이 결국 마음을 받아주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시헌 하렘의 일원으로 편입된다.

그렇게 연인이 된 뒤에도 집착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열심히 진목 그룹의 재산을 앞세워 몸만 오면 된다고, 같이 살자고 꼬시고 있었는데, 플라워가 일으킨 엔트 테러가 시바가 다니던 유치원을 습격하면서 시바의 보호자를 필요로 한 이시헌이 이를 받아들여 기어코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미 같이 살 주택을 골라놓고 이시헌의 기숙사 퇴사 신청서까지 다 뽑아놨었다(...).

연인인 이시헌이 이단으로 몰린 이후 그의 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세계수 진영에게 감시를 당하는데, 다행히 처벌이나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았지만[14] 시바와 함께 하염없이 독수공방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이후 이시헌이 서울 한복판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깽판을 치면서 뉴스 속보에 출연하자 그 모습을 시바가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려버린 뒤 홀로 울음을 참는다.

이시헌의 사망 소식이 공표되자, 다른 히로인들과는 달리 시바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뺨을 때려가면서까지 마음을 굳세게 먹고 울음을 참아낸다.

3.2. 2부

프롤로그에서 별, 세영, 시바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바의 언급으로는 허구한 날 자신과 이시헌이 나누었던 낭만적인 첫사랑 얘기를 해준다고 하며, 진목그룹 또한 세계수와 플라워의 견제를 한 번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수완을 발휘해 한층 규모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세영이 시간의 탑에서 귀환하자, 그녀에게 이시헌의 생존 소식을 전해듣고는 울음보가 터져 오열한다.

이후, 평행세계의 이시헌인 수목의 왕이 노리는 대상 중 하나로 언급되었으며, 이 때문에 문자 그대로 극대노한 한별이 수목의 왕과 한판 붙게 되었다.

수목의 왕이 힘을 되찾고는 서울 상공에 출몰하자, 누구보다도 빠르게 행동한 이세영에게 외국으로 잠시 피난하는 것을 권유받았으며,[15] 이에 순순히 응해 곧바로 시바와 함께 한국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이후 수목의 왕 토벌전이 마무리되자 이세영과 함께 이시헌과 시바의 병문안을 왔으며,[16] 두 사람이 서로 끌어안고 편안히 잠들어있는 모습을 보자 결국 눈물을 보이며 이시헌을 끌어안았다. 병실에서 펑펑 운 뒤엔 이세영과 못다 한 뒷이야기들을 나누며, 그 과정에서 현장에 모여있는 여성진[17] 외에도 히로인들이 추가로 합류할 거라는 말을 듣곤 정색한다.

잠에서 깨어난 이시헌이 타 히로인들에게 다굴을 당하자, 마로니에와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이시헌의 변호에 나선다. 하지만 알바가 뒤늦게 합류하자 그녀와 함께 있는 위키의 모습을 보고 짙은 배신감퐁퐁에 눈물을 흘리며, 히로인들 중에서 가장 크게 삐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이세영의 제안으로 이시헌과 함께 30분간 단둘이 대화할 시간을 갖게 되자, 성관계를 갖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이시헌이 없는 동안 만들어둔 사진집을 그에게 보여주며, 아직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침대 위에서 잠들어있는 시바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며 오랜만에 머리에서 꽃을 피워낸다.

이시헌이 시간과 차원의 탑을 공략 완료하고 내전 또한 정리해 내부의 적을 완전히 몰아내는 데 성공한 뒤 이세영과 함께 정식으로 여덟 번째 잎새에 합류해 물주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막대한 양의 자금을 이시헌에게 융통해줘 여덟 번째 잎새가 제대로 된 체제를 갖춘 왕국으로 재편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 탈주해버리는 바람에 크게 상심하고 눈물을 펑펑 쏟는다.[18] 언니이 달래주는 와중에도달래를 달래 설움에 받쳐 울먹이다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나타난 프리지아에게 정말 괜찮은 거 맞냐고 소리친다.

이시헌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고 싶다는 의지로 의기투합한 여인들과 함께 왕의 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자신이 가장 그리워했던 존재이자 가장 큰 슬픔을 안겨 준 존재인 자신의 아버지를 만난다.[19] 이시헌과 시바와 보낸 시간들 덕분에 아버지를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게 되었고, 탑의 시련인 목령왕의 복제체와 대적한다. 이시헌의 연인들 중 최약체였기에 상당히 고전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선다. 죽음을 맞이한 순간, 진달래의 고귀한 성품을 알아본 고대의 세계수들이 그녀에게 힘을 넘겨주기로 결정한다. 그 덕에 부활한것은 물론, 환골탈태를 하게되어 잠재력이 부쩍 늘어나 성장의 기회를 얻게된다.


[1] 효과 1 : 정사 혹은 대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굳은 믿음을 심어준다. 효과 2 : 일시적으로 투명한 검날을 만들어낸다. [2] 이 아이템에 대해 '1,000년 전에 세계수에게 도전한 인간의 힘이 깃들었다는 보석'이라고 언급하는데 훗날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목령왕의 힘인 것으로 추정된다. [3] 이때 진달래는 모친의 불륜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4] 입학시험에서 정시우에게 치근덕댔던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였다. [5] 물론 '자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가 있긴 했다. [6] 이때의 이시헌은 최악의 디버프 상태라 스스로도 이시헌 혐오 ㅇㅈ이라고 할 정도였다. [7] 친구 세 명을 만들어라. [8] 이 퀘스트엔 주변인물의 호감도가 표시돼있었다. 참고로 이때 진달래의 호감도는 13(혐오). [9] 정시우와 진달래. 주변인물 중 호감도가 이 둘만 존재했으므로 13(혐오)이 두 번째로 높은게 맞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이시헌의 스탯이 부족해서 다른 인물들이 표기되지 않은 것. 아마 순결의 세계수가 막장스러운 난이도의 퀘스트를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이세영 때처럼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10] 물론 왕따를 당한다거나 그런 레벨의 고립은 아니다. 그냥 인싸가 얌전해진 정도. [11] 이시헌은 당시의 진달래를 이렇게 표현했다. [12] 이때 진달래가 차이는 이유가 조금 애매하긴 하다. 바로 전에 오는 여자 안 막겠다며 황도를 받아줬는데, 이쪽은 여러 문제가 겹쳐 머리가 복잡해 이성으로 안 보인다며 차였다. [13] 이시헌이 세계수의 남편 후보라는 사실과 이세영이 그를 위해 짜놓은 계획. [14] 목태양의 추론으로는 목태양의 말로는 이시헌의 이단 판정 또한 세계수들의 입장으로 봤을 때 굉장히 무리를 둔 수라 더 이상 이 이상으로 누군가를 신경쓸 여유가 없으며 코르너스 가문보단 못하지만 고위 귀족인 본인이 직접적으로 세계수들을 적대하지 않는 이상 감시로 끝날 것이라고 한다. [15] 참고로 이세영의 결단이 재빨랐던 이유는 수목의 왕과 자신이 맞붙었을 때 어떤 부수적 피해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생각한 이시헌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6] 이때 이시헌과 같이 다닐 적에 입었던 하얀 드레스를 입고 왔다. [17] 이세영, 한별, 산수유, 마로니에. [18] 진달래는 과거 아버지가 자신을 떠나간 경험, 1부 말에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경험 등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이 여러차례 있다. 이시헌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을 때도 딸을 위해서 슬픔을 꾹 참고 어떻게든 버텨냈던만큼 또다시 가족이 자신의 곁을 떠난다는 것은 매우 슬프고 끔찍한 일일 수 밖에 없는 것. 그렇기에 이시헌을 믿으면서도 시바가 걱정돼서 계속 틀어박혀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다. [19] 죽은 진달래의 아버지가 나타난 것은 <고대와 심몽의 탑>의 권능 중 하나로 대상자의 ‘마음 속 어둠’을 형상화시키고 이를 극복해내도록 하는 것이 이 탑의 시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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