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9:56

진 리키

파일:Rickey.jpg

Gin Rickey

1. 개요2. 레시피3. 여담

1. 개요

베이스로, 리키 또는 진 리키(Gin Rickey)로 알려진 칵테일로서 클래식 칵테일의 한 종류이다.

1880년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Shoomaker's resort라는 바에서 바텐더 조지 윌리엄슨(George A. Williamson)이 조 리키 대령(Colonel Joe Rickey)과 협력하여 만든 칵테일로 알려져 있다. 이때 그가 처음 만든 '조 리키'라는 칵테일은 버번 위스키를 베이스로 하였으며 이후 라이 위스키를 이용한 변형 칵테일들도 등장하였다. 이후 증류주를 베이스로 하여 라임 주스와 탄산수를 가미하는 기법을 "리키"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890년대에는 이미 진 리키가 조 리키를 대체했다고 하며, 현대에 와서 '리키'는 '진 리키'를 부르는 말이 되었다.

모히토가 리키의 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칵테일이라는 설이 있다. 라임주스와 탄산수가 주 재료인 점이 같다. IBA 공식 칵테일에는 빠져있는데, 진 피즈 존 콜린스가 이미 들어가 있으며, 진 리키의 인기가 이 둘보다는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 레시피

리키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베이스인 술을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라스에 따라준다. 이후 라임 1/2개를 짜내 즙을 넣어주고 남은 라임도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탄산수를 가득 따라주면 완성.

기호에 따라 라임 휠, 라임 웨지로 장식하거나 빨대를 꽂아 주기도 한다. 라임 껍질을 넣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라임 주스 + 탄산수라는 개념만 지켜주면 바텐더에 따른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2.1. 진 피즈, 존 콜린스와의 차이

진 피즈는 탄산수를 제외한 재료를 쉐이킹한 후 얼음이 없는 잔에 탄산수와 함께 부어 서브하지만, 존 콜린스는 얼음이 있는 잔에 재료를 빌드한다. 같은 양의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셰이킹된 진 피즈는 다일루전(Dilution)[2]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존 콜린스와 술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더불어 얼음이 들어가는 존 콜린스가 더 큰 잔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들어가는 탄산수의 양 역시 달라진다. 바에서 사용하는 잔의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피즈의 경우 4 oz 이하의 탄산수가 들어가는 반면, 존 콜린스는 6 oz 정도의 탄산수가 들어간다.

진 리키는 진 피즈, 존 콜린스와 달리 설탕을 넣지 않으며, 레몬 대신 라임을 선호한다. 진 피즈처럼 하이볼 글라스를 사용하지만, 콜린스처럼 빌드 기법으로 만들어진다. 설탕이 없고 라임을 사용하여 더 시고 쓴 맛이 나며, 그 맛을 줄이기 위해 콜린스처럼 얼음을 넣어 서브한다.

이를 도표로 정리하면 이러하다.
진 피즈 존 콜린스 진 리키
사용 잔 하이볼 (8~10 oz) 콜린스 (10 oz ~) 하이볼 (8~10 oz)
기법 셰이크 빌드 빌드
얼음 유무 X O O
선호 과일 레몬 레몬 라임
설탕 유무 O O X
탄산수 양 4 oz 이하 6 oz 안팎 4 oz 이하

3. 여담

  •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에도 번즈가 라임 리키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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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번 위스키나 라이 위스키를 베이스로 할 경우 조 리키가 된다. [2] 바텐딩에서는 얼음이 녹으면서 술이 희석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