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0:01:19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
死人の声をきくがよい
파일:죽목듣1.png
장르 호러
작가 히요도리 사치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아키타 쇼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챔피언 RED
레이블 챔피언 RED 코믹스
연재 기간 2011년 12월호 ~ 2019년 2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2권 (2019. 02. 20.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권 (2023. 09. 14. 完)[e북]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인공5.2. 오컬트 연구회
5.2.1. 회원
5.3. 기타 인물
6. 설정7. 기타8.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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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소녀는 하야카와 씨, 항상 내 곁에 있는 유령이다.
일본의 공포 만화. 작가는 히요도리 사치코.

2. 줄거리

키시다 준은
죽은 인간의 모습이 보이는 고등학생.
그런 그의 앞에 행방불명되었던
소꿉친구 하야카와 료코가 나타나는데―.

일상에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공포와 광기를
그려낸 정통파 호러!!
영감이 강한 고등학생 키시다는 어느날부터 왠지 모르게 소꿉친구 하야카와 료코의 유령이 붙어 다니게 된다. 그 후로 주위에서 한층 더 기괴하고 위험한 오컬트 현상들이 벌어지고, 본의 아니게 휘말려 온갖 수난을 당한다. 하야카와의 유령은 키시다를 따라다니며(말은 못하지만) 조언과 도움을 준다...는 줄거리로, 짧은 호흡의 에피소드 단위로 전개된다.

3. 발매 현황

아키타 쇼텐에서 발행하는 만화잡지 챔피언 RED에서 월간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챔피언 RED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18년 12월 총 12권(78화)으로 완결되었다. 한국에서는 정발을 시작했다.

4. 특징

강도높은 고어씬과 절망적인 세계관[2], 이와 대조적으로 너무 막장이라 오히려 개그스러운 전개와 예쁘장한 그림이 특징. 공포 만화답게 어둡고 짙은 색조를 기본으로 하는데다 펜선을 많이 쓰는 다소 무거운 그림체[3]이지만, 동시에 상당히 여리여리한 화풍으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캐릭터들 외양도 예쁜데, 기괴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11화를 기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타카하시 요스케 공포학교 같은, 공포를 빙자한 개그물로 변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곤 해도 여전히 섬뜩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자주 나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막장 스토리+예쁜 캐릭터의 조합으로 나름대로 매니악한 인기가 있다.[4] 작중에 니알라토텝이 등장하는 등 은근히 크툴루 신화를 반영한 연출이나 외계인의 등장이 잦은 편인데, 작가의 고전적인 호러 취향들이 잔뜩 반영되어 있다.

70화부터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기존 인물들을 재등장시키고 하나둘씩 스토리에서 퇴장시키면서 빠르게 떡밥을 회수하며 완결을 준비하는 조짐이 보이더니 76화부터 최종장이 시작되었고, 78화에서 다소 뜬금없이 완결되었다. 소드마스터 야마토 급인데, 차기작에서 등장을 기대해달라는 소리를 하는 걸 보면 2부 혹은 작가의 동인지 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는 프랑켄 프랑과 비슷한 루트를 타고 퍼진 작품인데,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일부를 발췌해서 전형적인 일본식 공포만화라고 올라오다가 마지막에 보여주는 4차원 병맛과 귀여운 히로인들이라는 기묘한 조합으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프랑켄 프랑이 정발이 된 것에 비해서 이쪽은...[5] 라고 생각했지만 드디어 전자책으로 정발되었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인공

  • 키시다 쥰(岸田 純)
    파일:shibito1.jpg
    매사에 의욕이 없는듯 멍한 분위기를 한 고등학교 1학년생. 머리가 나쁜거 빼고 어딘가의 쥰 하고 묘하게 분위기가 비슷한 녀석성적은 별로로 이류대학도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영감이 강하며 심령 현상과 마주하면 코피를 흘린다.[6] 그 영적인 성질이 강하면 강할수록 쏟아지는 코피의 양도 많아진다. 심령 현상과 맞닥뜨려도 이를 어찌할 만한 힘 따위는 전무하기 때문에 항상 곤경에 처하지만 하야카와의 유령에 100% 의존해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 오컬트 연구회는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엮였는데, 회장에게 약점을 잡히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계속하고 있다. 조금 소극적이긴 하지만 선량한 성격이고[7], 모성 본능을 일으키는 병약한 인상의 미소년으로 작중 여러 여성들[8]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사촌 여동생인 미도리와도 영적 해프닝이긴 했지만 엮인적이 있다. 미도리 본인도 호감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마성의 남자.

    히에다, 에구치 등과 함께 이 만화의 상식인 그룹에 속하지만, 엄마가 마약이나 다를 바 없는 초콜린느를 먹는데 적극적으로 뜯어 말리는 게 아니라 그저 '너무 먹지는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라고만 하거나 회장이 자기가 모두 구했다는 둥 멋대로 떠들어도 '회장은 그렇게 기억하는구나.' 정도로 대강 넘기는 걸 보면 약간 다른 의미에서 비정상적이다.

    유령을 감지하는 능력 등 영감은 외가쪽 혈통으로 보이며, 키시다의 외가는 500년에 걸쳐 대대로 아귀를 봉인해 온 유서 깊은 영능력자 집안이다. 이 외가에서는 아귀를 봉인하기 위해 일 년에 한 번 영능력이 있는 자가 특별한 의식을 거행하는데, 당대에 아귀를 봉인하는 역할을 맡은, 일족 중 유일하게 남은 영능력자인 키시다의 외증조할머니[9]가 돌아오는 의식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타계하는 바람에 큰 소동이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있다. 영능력에 눈독들인 토마토운송에서 키시다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키시다의 능력에 대한 또 다른 떡밥으로, '스펙트럼 G선'이라는 것도 있다. 한번은 키시다가 외계에서 온 로봇에게 사로잡혀 죽을 뻔한 적이 있는데, 로봇이 막 그를 해치기 직전 신체 분석을 통해 키시다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스펙트럼 G선을 보유했다는 걸 알곤 보호 지정의 희귀종이라고 풀어 줘서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이 스펙트럼 G선은 나중에 한참 뒤에 다시 언급되는데, 앞서 로봇을 지구로 보냈던 자들이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는지 키시다의 신체 검사 데이터가 우주 네트워크에 유출됐고, 그 바람에 키시다는 스펙트럼 G선의 보유자로서 외계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10] 다만, 이렇게 대단한 것, 중요한 것이라는 암시를 던지면서도 정작 그래서 그게 무엇인지 전혀 설명이 없는데다 처음 이야기가 나오고 몇 년이 지나서 엉뚱하게 이어진 터라[11] 그냥 맥거핀일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화 78화에서 하야카와 료코의 유령을 저승으로 보낸 뒤 고스트를 막아내기 위해 영적인 모험을 떠났다.
  • 하야카와 료코(早川 涼子)
    파일:shibito2.jpg
    검은 머리를 길게 기른 미소녀.[12] 키시다는 하야카와 씨라고 부른다. 키시다의 친구로 원래는 그와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이었지만, 작품 도입 시점에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으며 유령이 되어 키시다와 함께 지내고 있다. 키시다와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서로 알고 지낸 소꿉동무로 생전에 그를 좋아했던 듯하지만, 아무래도 남녀 사이인지라 유년기가 지나자 다소 교류가 뜸했고, 그래서 사망할 무렵에는 약간 소원한 관계였다고 한다. 어쩌면 그것이 키시다에게 들러붙게 된 이유일지도. 유령 하야카와는 항상 무표정한데다 말을 전혀 하지 않고 감정도 좀처럼 드러내지 않지만[13], 회상 속의 모습이나 평형 세계의 또 다른 하야카와 등을 보면 본래는 명랑하고 활기찬 성격이었던 것 같다. 키시다에게는 수호신 같은 존재로, 그가 위험에 처하면 늘 살아날 방도를 알려주고 직접 구해주기도 한다. 키시다를 좋아하는 건 확실한지 과거 편에서 오랜만에 말 걸어줬다고 얼굴을 붉히며 기뻐했고, 유령이 되어서도 그가 여성들에게 호감을 살 땐 도무지 의중을 알 수 없는 하야카와답지 않게 질투하는 듯한 묘한 태도를 보인다. 하야카와가 살고 키사다가 사망한 평행세계에서는 키시다의 자리를 대체해서 오컬트 연구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어린 나이에 억울한 죽음, 죽어서까지 사랑하던 상대를 지키는 헌신적 면모 등이 더해져 등장인물 중에서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하야카와의 죽음이 모든 일의 발단이 됐고, 사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키시다보다 도리어 하야카와가 나서 해결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로, 작가도 이를 의식하는지 우대 차원에서 5권부터 에피소드마다 맨 마지막 장에 하야카와의 일러스트를 부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그냥 아무렇게나 작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 건 아니고 그 편의 포인트를 뽑아서 거기에 어울리는 자세나 복장을 취하게 한다. 요컨대 소재가 로봇이었으면 로봇 흉내를 내는 하야카와가, 요리하고 관련 있었으면 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두른 하야카와가 나오는 식. 좀 더 여유가 있으면 다음 에피소드의 예고도 같이한다. 특유의 무표정은 여전하지만, 실로 다양한 모습의 하야카와를 볼 수 있기에 팬들에게서 절찬을 받고 있다. 예시. 78화에서 키시다가 고스트와 싸우러가기 전에 저승으로 보내준다. 그때 유령이 된 이후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을 했다고 하는데 내용은 둘만의 비밀. 독자들도 모른다.[14]

5.2. 오컬트 연구회

원래 전신(前身)은 향토사 연구회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회원들이 몰살당하고 당시 회장이었던 시키노가 그를 계기로 갑작스레 오컬트에 빠지게 되면서 오컬트 연구회로 바뀐다. 발족 시 회원은 회장인 시키노와 추종자 코이즈미뿐이었으나 둘과 이래저래 인연이 있던 키시다도 엉겁결에 끌려와 함께하게 된다.

회장의 무모하고 어처구니없는 호기심에 키시다의 무시무시한 불운이 더해져, 매번 엄청난 재난과 불상사에 연관되고 있다. 회원들이야 결과적으로 어찌어찌 무사하지만 덩달아 말려든 주변 사람들로 인해 막대한 사상자를 낳고 있는 중. 여기에 학교 측도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결국 폐부되지만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회장의 의지하에 문제 없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15]

5.2.1. 회원

  • 시키노(式野)
    파일:shibito3.jpg
    오컬트 연구회의 회장. 통칭 '회장'이라 불린다. 안경을 쓴 지적인 인상의 소녀로 주인공 동료치고 성격이 악역 수준이다. 키시다의 주위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걸 알고 오컬트 현상을 추적하기 위해 매번 억지로 그를 부활동에 끌어들이며, 그러다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키시다와 코이즈미를 비롯한 회원, 동료들을 방패막이 삼아 어떻게든 자신만 살아남으려 하는 지독한 면모를 보인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무기를 손에 넣으면 그걸 가지고 적과 맞서 싸우는 게 아니라 도리어 일행들을 상대로 '내 손에 죽을테냐? 아니면 나를 지키기 위해 싸울테냐?'라며 협박을 한다. 게다가 키시다의 도움으로 몇 번이나 목숨을 건지고도 '그거 내가 한 거야. 내가 다른 놈들까지 다 살렸어!'라고 자기 좋을대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성격이 이런데다가 안 그래도 온갖 일에 시달리는데 이 여자 때문에 진짜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긴지라, 키시다는 오컬트 연구회를 탈퇴하고 싶어하지만 회장이 아이돌인 마코와 같이 있는 사진을 매스컴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해서 못나가고 있다. 공포 영화에 흔히 나오는 동료의 생존을 위협하는 더러운 배신자, 아니 그런 이기주의자를 극단적으로 심화시킨 인물이지만 영화랑 정반대로 클리셰를 깨부수고 다들 죽어갈 때 혼자 잘만 살아 나간다. 영적 능력이 없는 일반인인데도 엄청난 생존왕. 등장할 때마다 주인공과 부원들의 통수를 때리지만, 의도야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주인공의 생명을 구해준 적도 있다.

    색다른 점으로는 군것질을 상당히 즐기는데 '풍뢰당'이라는 떡집의 콩찹쌀떡을 엄청 좋아한다. 항상 챙기고 다니는 건 물론이고, 먹은 뒤 그에 대한 감상을 노트에 적어 모아둘 정도. 이 떡으로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다.
    워낙에 하는 짓이 밉상이라 독자 대다수가 한시라도 빨리 시키노가 죽기를 바라지만, 옴니버스식 전개가 주를 이루는 이 만화의 특성상 트러블 메이커인 회장이 사라지면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곤란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어떻게 표현하면 순수하다 싶을 만큼 완벽하게 사악한 인간인데다[16], 주인공의 레귤러 동료임에도 이런 쓰레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솔직하다.', '오히려 그래서 좋다(!).'는 변태팬들도 일부지만 있다. 게다가 심지어 작가도 총애하는지 공식 트위터의 프사가 회장이다(!).[17]

    74화에서는 갑자기 의사가 되기 위한 시험공부를 해야 해서 오컬트 연구회를 해산하겠다고 말한다. 시키노의 아버지가 유명한 외과의사라고 하므로, 의사가 되겠다는 진로결정과 관계가 있는 듯.
  • 코이즈미(小泉)
    파일:shibito4.jpg
    키시다의 친구로 후덕한 체형을 한 남학생. 그 풍채에 걸맞게 오타쿠다. 예쁜 여자를 밝히며 지금은 회장을 따라다니는 중. 다행히(?) 시키노가 인간 쓰레기인 줄은 안다. 작중 대접은 그렇게 대단할 것이 없어, 적당히 얻어터지거나 칸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기가 주역인 에피소드도 없고 안 나와도 대체로 문제없다.

    회장에 묻혀서 그렇지 사실 이쪽도 좋은 사람이라긴 어렵다. 학교에서 늘 키시다와 함께 행동하면서도 은근히 그를 깔보고 있으며,[18] 교내 여학생들의 사진을 찍어서 갖고 있는 몰카범에, 회장처럼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건 아니지만 위기 시에 저 혼자 살겠다고 동료들을 내팽개친 적이 꽤 된다. 그래도 키시다의 영매체질때문에 혼자 정신을 잃거나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면 챙겨주거나 병문안을 와주는 정도는 하는듯. 참고로 공포 만화 등장인물임에도 오컬트를 전혀 믿지 않는다. 오컬트 현상 때문에 수차례나 죽을 뻔했는데도 안 믿는다.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약을 먹어서 환각을 봤거나 어두워서 잘못 본 게 틀림없단 식으로 넘겨 버린다. 다만 회장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그 앞에서는 맞장구를 친다.
    덕력이 엄청나 초콜린느에 세뇌된 상황에서 모야짱의 사진집 발매가 내일이라는 말에 잠시 정신을 차릴 정도.
  • 히에다(日枝)
    파일:shibito10.jpg
    긴 머리를 한 홀쭉한 체형의 남학생. 오컬트 연구회가 생기고 좀 지나서 들어온 신입 회원이다. 오컬트 마니아인지 그 방면에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행동거지 자체는 의외로 차분하고 평범하다. 무언가 이변이 생겨도 거기에 크게 휘말리지는 않으며초콜린느에 중독됐을 때 빼고, 현상을 오컬트적으로 해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름, 외모를 비롯한 특징들로 보건대 모로호시 다이지로 요괴헌터 시리즈 주인공 '히에다 레이지로'를 모티브로 한 듯.

    부활동에는 꾸준히 참여하는 편이지만 어째서인지 답사 같은 바깥 행사에는 잘 끼지 않는다. 그에 대한 거절 이유가 번번이 제사라는 것도 묘한 부분.

5.3. 기타 인물

  • 에구치(江口)
    파일:shibito6.jpg
    히에다와 비슷한 시기에 오컬트 연구회에 가입했던 여학생.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내린 요조숙녀풍의 소녀다. 과거, 이사한 집에서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오컬트 연구회원인 코이즈미에게 상담을 청한 적이 있는데 당시 코이즈미와 동행하고 있던 키시다의 도움을 받는다. 다만 그게 그리 크게 힘이 되지는 못한지라 집에 깃든 악령 때문에 결국 집이 폭발하지만. 이후 은밀히 키시다를 연모하게 되고 그래서 그가 있는 오컬트 연구회에 가입하지만 온갖 험한 사건들에 말려들어 탈퇴하고 만다. 이때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크게 다치거나 죽지 않은 것이 천운이다 싶을 정도.

    오컬트 연구회와는 별개로 이 아가씨 자체도 뭔가 박복한 팔자를 타고났는지 그 뒤로도 하는 일마다 이상하게 꼬이고 있다. 오컬트 연구회에서 MT를 갔다가 하필 살인마 가족이 운영하는 여관이라 오체분시 당할뻔 했고, 오컬트 연구회를 탈퇴하고 테니스부에 가입했는데 테니스부 주장이 변태에 싸이코라 또 죽을뻔 했고, 이번엔 다도부로 옮겼는데 거기서도 기묘한 일을 겪는다. 부모님은 집이 날아간 사건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웬 사이비 종교를 믿게 되는데, 에구치 본인도 덩달아 심취하게 됐다가 교단이 영도신인회의 음모로 박살난다. 그밖에도 키시다와 우연히 들른 식당에 갑자기 총을 든 괴한들[20]이 난입해 또 죽을뻔했고 평범해 보이던 식당의 주인 부부가 알고 보니 사람으로 위장한 식인 괴물[21]이라 지하실에 토막난 시체를 잔뜩 쌓아둔데다 그걸 요리해 손님들에게 대접했다는 걸 알고 구토하는 등[22] 불운이 끊이질 않는다.

    이쯤 되면 도리어 에구치가 재난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인데, 에구치 본인은 이런 일을 하도 겪다보니 상황이 마무리되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맑게 웃으며 현실을 깔끔하게 부정하는 식으로 극복한다. 끔찍한 일을 겪고 울부짖다가도 다음컷에서 이건 꿈이라면서 생글생글 웃고 있으니 어찌 보면 대단한 인물.

    매번 사건이 끝날 때마다 조금씩 머리가 새하얗게 되나가는 깨알같은 디테일이 있다.
  • 마코(魔子)
    파일:shibito5.jpg
    자칭 '다크계 아이돌'. 트윈테일을 하고 있는 고스로리 패션의 아가씨다. 실제로 아이돌이고 영감을 갖고 있다. 몽롱한 표정이 잘 어울리는 미인이지만 살짝 그늘진 성격으로, 마코가 표방하는 다크계 아이돌이라는 건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영적인 측면을 가미한 듯하다. 키시다가 코피를 흘리듯, 마코도 특이한 영능력이 있는데 바로 빙의 체질이라는 것. 정말 유별나게 유령이 잘 씌인다. 다만 통제가 잘 되는 건 아닌지 유령에게 몸을 빼앗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키시다와는 그의 어머니인 나츠키와의 일로 우연히 알게 됐으며, 만난 직후 시체 인간에게 죽임당할 뻔한 것을 힘을 합쳐 함께 살아남은 걸 계기로 나름대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서로 영감을 가지고 있다고 점도 마음 편한 부분인 듯. 아이돌이라지만 인기는 그리 많지 않은 편으로, 이따금 주목을 받기도 하나 연예인으로서 기량이 변변치 않은지 금방 사그라든다. 그래도 극성팬은 꽤 많은 모양. 뭔가 일이 생길 때마다 키시다를 만나 상담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 상당히 의지하는 것 같다.

    하야카와를 두고 하야카와가 키시다에게 씐 것이 아니라 도리어 키시다가 하야카와를 붙든 것이라는 묘한 말을 남겼다.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걸어다니는 사망 플래그로, 마코와 무언가 사건으로 엮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말로가 좋지 않다.[23]

    키시다에게 도움받을 것이 있어 동행할 때, 그를 지인들에게 소개할 일이 생기면 어째서인지 매번 오빠라고 속인다. 설명하기도 까다롭고 아이돌인 마코의 평판에 누가 될 수 있는데다 실제로도 오빠가 있다 보니 그런 식으로 둘러대는 모양. 오빠와 동거하고 있는데 이 오빠도 마코처럼 꽤나 별종인지 취미가 오컬트 물품 수집으로 온 집안에 기괴한 물건들을 잔뜩 늘어놨다. 그러나 콜롬보의 아내처럼, 공장에 밤늦게 일한다, 다쳐서 병원에 있다며 언제나 언급만 될 뿐 출연은 없다. 실은 마코와 오빠 둘 다, 작가의 전작 <아이들아, 어두운 밤에 놀지 마라(闇夜に遊ぶな子供たち)>에 나온 캐릭터로 보인다.[24] 73화에서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렸다.오히려 다행일지도 그리고 오빠에 대해서도 밝혀 졌는데, 실제로는 일찍이 죽어 있었다.[25]
  • 고스트
    파일:shibito7.jpg
    신의 계시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복잡한 기계 장치로 죽이는 연쇄살인마.[26] 고스트는 통칭으로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악인만을 노린다지만 이런 류의 살인마들이 으레 그렇듯 정의와 거리가 먼 광인이다.[27][28] 신 어쩌고 하는 게 아예 엉터리는 아닌지 진짜로 뭔가와 감응을 하기는 하는데 문제는 그 신으로 추정되는 것의 모습이…. 계시를 받으면 마치 영적인 것을 지각했을 때의 키시다처럼 코피를 흘린다. 무서운 해골 가면을 쓰고 활동하지만 실제로는 숏컷의 예쁘장한 소녀다. 평상시에는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으며[29], 살인을 하던 중 무슨 이유에선지 키시다와 감각이 공유돼 운명이 아닐까 하고 호감을 품는데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직접 그를 보고는 정말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신앙과 사랑의 틈바구니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혼란해 하다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불가사의하게 얻게 된, 아마도 고스트가 말하는 '신'이 준 게 아닌가 싶은 나이프 때문에 살인충동이 극도로 강해지고, 키시다를 죽이는 꿈과 환각에 시달려 곤혹스러워한다. 그러다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신에게 계시를 받았다는, 똑같은 나이프를 가진 남자와 공교롭게도 만난다. 남자는 동료가 있음을 알고 반가워하지만, 고스트는 자기 외에도 선택받은 '사도들'이 존재함을 깨닫고는 곧바로 남자를 살해한 뒤, '왜 살인 충동이 강해지는지 몰랐는데 사도들 가운데 넘버원이 되는 게 신께서 내린 자신의 진정한 사명이었다.'고 말하며 그들을 모두 죽이고 키시다와 교제하겠다고 다짐한다. 이때부터 수법도, 도구들을 이용한, 손을 더럽히지 않는 간접적인 방식에서 신에게 하사받은 나이프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직접적인 방식으로 바꾼다. 또한 다른 사도들이 키시다를 노리게 되자 키시다를 스토킹하며 그를 공격하는 사도들을 죽인다.

    이후 사도들을 찾아 사냥하는 일에 열중하지만, 연쇄살인마 고스트가 실은 신의 사도임을 알아챈 영도신인회가 신의 힘을 탐내 확보하려고 한다. 키시다가 여기에 얽혀 고스트로 오인받아 납치된다. 키시다는 자기는 고스트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영도신인회 총수인 영모[30]는 스스로 깨닫지 못할지라도 고스트일 가능성은 있고 또 어찌 되었든 여기까지 온 이상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고스트면 빨리 힘을 해방하고 아니면 죽으라고 수하들을 시켜 고문을 가한다. 강적[31]과의 싸움 직후 하야카와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스트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키시다를 구하기 위해 홀로 영도신인회의 본부로 쳐들어간다.[32] 그 결과 적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몰살시키지만, 그 과정에서 피에 취해 시체를 난도질하는 모습을 키시다에게 들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한 꼴을 보였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껴 도망쳐 버린다. 상심이 컸던지 그 뒤 계속 우울해 하다가 결국 키시다에 대한 마음은 잠시 접어 두기로 하고, 신의 뜻에 따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보고자 해외로 떠난다. 첫 방문지는 태국인데 그냥 이유 없이 택한 건 아니고 누구를 잡으러….

    가족으로는 아버지가 있는데 외국에 체류 중이라, 실제로 함께 생활한 건 계모인 듯한 중년 여자였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여자도 사도로 실연과 부상으로 심신이 약해진 고스트를 죽이려 하다가 되려 살해당한다.

    작가가 후기에서 밝히길 원래는 1회성 단역이었는데, 편집자의 반응이 좋아 조연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후 굉장히 오랫동안 나오지 않다가 재등장했다. 태국에서 자신이 믿는 그 신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엄청난 세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십이 넘는 영도신인회를 일방적으로 학살한 것에서 알수있듯이 인간이 아닌듯한 칼솜씨를 지녔다.[33] 그외에도 신과의 접촉이 강해지며 각종 기적을 일으키거나 할수있는 모양.[34]

    딱히 귀신을 본다는 언급은 없지만 하야카와를 볼 수 있다. 귀신을 보는 체질인지, 아니면 키시다와의 연으로 볼수있는건지 불명. 하야카와를 질투해서 굉장히 퉁명스럽게 대한다.[35] 그래도 일본을 떠날때 공항에서 하야카와가 오자 울면서 사과하며 키시다님을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래도 본인의 말에 따르면 만약에 하야카와가 계속 살아있었다면 자신의 손에 죽었을거라고 한다.[36]
  • 야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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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녀복 차림의 영능력자로 백발의 긴 머리를 하나로 묶어 늘어뜨린 청초하고 기품 있는 미인이다. 토마토운송에서 담당했던 '카미사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카미사마 프로젝트란 신앙을 잃고 쇠락한 신령들 중 일부가 사라지지 않고 사악한 존재로 변해 재앙을 일으키자, 시범 삼아 정부에서 영능력자들을 모아 그들의 기도로 변질된 영체들 가운데 하나를 원래의 신령으로 되돌리고자 했던 계획으로, 야시로는 이를 위해 선발된 영능력자 중 하나였다. 영적 재난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크게 공감한 듯 상당히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데, 쿠도의 초청을 받았던 키시다도 고민하던 중 야시로의 그런 태도에 마음이 움직여 계획에 참여한다. 그 뒤 야시로와 키시다를 포함한 다섯 명의 영능력자들이 모여 한때 신령이었던 타락한 영체를 본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기도를 바치는 의식을 거행하지만….

    그러나 실은 그때까지 보여줬던 그 모든 행동들이 다 페이크로, 야시의 진정한 정체는 신령을 폭주시켜 테러를 일으키려는 영적 범죄 조직의 일원이었다. 영체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체하면서 뒤로는 사악한 기도를 올려 도리어 더 저주받은 존재로 바꿔 버린다. 이 사태로 의식에 참가했던 영능력자들 대부분이 몰살당하고 키시다도 빈사에 이르러 기절하지만, 정신을 잃기 전 계속해서 올린 기도가 효과를 발휘한 덕분에 가까스로 영체가 진정해 살아남는다. 어느 영능력자가 야시로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공격했는데, 야시로는 쓰러져 죽은 듯했지만 어찌어찌 생존해 도망친다. 야시로의 조직, 영도신인회는 일본이 쇠퇴한 이유가 신령이 열화한 탓이라고 믿으며, 이를 막기 위해 공격성이 높은 신령들을 만들고 그들을 이용해 가짜 신령들을 몰아내어, 영적으로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목적이 있다고 한다.

    어딘지 모르게 범접하기 어려운 신비스런 분위기가 감도는 데다 사람을 여럿 죽인 극악무도한 인간이지만, 조직이 보유한 여성 신령이 여러 체의 노라가미, 그러니까 야생 신령들과 요바이[37]한 걸 알고 문란하다고 기겁하거나 회장의 콩찹살떡 감상 노트를 마도서라고 비싸게 구매하는 등[38] 묘하게 어벙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이 영도신인회가 생각 이상으로 막강한지, 방해 공작으로 카미사마 프로젝트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마토운송은 결국 이 조직과 타협하기로 한 것 같다. 토마토운송이 정부 기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일.[39] 쿠도의 말에 따르면 거대한 스폰서를 두고 있다는데, 아마 국가 상층부에 이들을 비호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듯하다.

    아무튼 그러다가 신의 사도, 고스트를 노린 영도신인회가 키시다를 고스트로 착각해 납치한다. 심문을 맡은 야시로는 안면이 있는 만큼 되도록 온건하게 일을 진행시키려 하지만 총수인 영모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그를 고문한다. 그러나 키시다가 고초를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고스트가 분노해 조직의 본거지를 습격하고, 영도신인회는 신의 가호를 받고 있는 고스트에게 압도적으로 패해, 영모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이들 전원이 살해당하는 괴멸적인 타격을 입는다. 야시로는 시체들 사이에 숨어 간신히 살지만 이 일을 계기로 완전히 질려 버려 조직이 모아 둔 비자금을 가지고 잠적해 버린다. 이후 영도신인회와 경찰의 손길을 피해 태국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지만, 야시로에게는 악몽이나 다를 바 없는 소녀가 뒤를 추적하여 눈 앞에 나타나는데….

    모두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서 재등장한다. 사이비 종교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힘을 높게 산 고스트가 자신의 교단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겨서 살아난 것.같이 있던 쿠도는 얄짤없이 끔살당했다 하지만 고스트가 성의를 보이라고 해, 숟가락으로 자신의 한 쪽 눈을 파내 바치고 고스트에게 용서를 받는다.
  • 미도리(みど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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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시다의 외가 쪽 친척 동생. 어렸을 적에 키시다와 만났는데 헤어질 때 큼지막한 뱀 허물을 주며 잘 지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네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이후 키시다와는 서로 오랫동안 보지 못하다가 외증조할머니의 장례식으로 외갓집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뺨이 빵빵할 정도로 살이 찐데다 눈이 작고 찢어져 좀 밉상스럽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완전히 미소녀로 환골탈태해 키시다를 놀라게 한다.

    그런데 키시다의 외가는 원래 유서 깊은 영능력자 집안으로 조상 대대로 본가 외딴 방에 봉인된, 인신공양을 즐기는 흉악한 오니를 계속해서 가둬 두는 임무를 이어 오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더 이상 영능력자가 태어나지 않게 된데다 일족 중 유일하게 영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오니를 봉인하는 일을 전담하던 외증조할머니가 미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오니가 봉인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면서 도시락에 구더기가 들끓는 일이 생기는데 미도리는 아무렇지 않게 먹으면서 그 상태로 키시다를 잡고 눌러 딥키스를 하는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오해한 어른들에게 설교 당하던 중 안색이 싹 바뀌어 저주를 뱉고 장례 도중 오니가 완전히 봉인을 뚫고 나와 키시다를 제외한 일가 친척 모두가 오니에게 홀려버리고 특히 미도리는 아예 제물로 바쳐져 죽을 뻔한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이런 일이 생길 걸 예상했는지 어딘지 모르게 미련이 있는 것처럼 떠나지 않고 집에 머물던 외증조할머니의 유령이 자신의 시신을 움직여 생애 마지막으로 마물을 봉인하는 의식을 거행한 덕분에 겨우 살아난다.

    이후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러 창고를 열었을 때 한 이야기로는, 자신도 키시다처럼 영능력을 갖기를 원하여 할머니로부터 훈련을 받았지만, 실제로 키시다처럼 영능력에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허나 창고 안의 시공정 장치가 정지했을 때 키시다와 함께 유일하게 영혼상태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강하지는 않지만 영능력이 생기기는 했던 듯. 할머니의 언급으로는 강하지는 않으나 자질 자체는 있었다.
  • 나츠키(夏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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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시다의 어머니. 직업은 점성술사로 예명은 라리베 나츠키다. 방송에 나가기도 하는 걸로 보아 제법 유명한 것 같다. 역술가임에도 아들과 달리 영감은 전혀 없다. 남편과 굉장히 사이가 안 좋은지 그가 보낸 소포를 받곤 어디서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투덜대기도 했다.[40] 숏컷이 매력 포인트인 세련된 미인으로 몸매나 패션 감각도 탁월하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심지어 코이즈미는 친구의 어머니인 나츠키를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다(!).
  • 키시다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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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시다 쥰의 아버지. 민속학자로 추정된다. 간혹 나오긴 하지만 얼굴이 나온 건 11권이 처음으로, 등장할 때마다 얼굴은 보여주지 않고 몸만 나왔다. 일인지 취미인지 알 수 없으나 세계 각지를 떠돌며 오컬트 물품을 수집하고 있다. 바깥에 있는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정에 아주 소홀한 편인 것 같다.[41] 이 작품의 등장인물답게 자기 아들을 두번씩이나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는 제정신은 아닌 양반. 가끔 선물이랍시고 키시다에게 이상한 물건들을 보내는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이것들이 무언가 소동을 일으킨다. 70화에서 정부에서 토마토운송를 비롯한 영능력 관련 책임자 임무를 맡았다고 하는데 해당 화에서 일어난 일로 볼 때 아들처럼 괴기불운체질로 보인다.
  • 구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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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시다의 아버지가 보낸 이상한 상자에 들어 있는 여성 구울. 흔히들 생각하는 시체 먹는 언데드가 아니라 원전에 가까운 정령, 초자연적 생물이다. 인간의 잠재 의식에 간섭이 가능해 한때는 키시다의 꿈에 나타나 그를 제압해 몸을 빼앗으려 했지만, 한창 괴롭히던 와중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은 키시다에게 되려 패하여 정전 협상을 맺는다. 이후 한동안 출현하지 않다가 키시다가 그의 아버지에게서 '헤파로 전사의 조각'을 선물로 받자 꿈을 통해 그 조각상이 가지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묘하게 공생 관계가 된 것 같은 느낌.

    꿈속에서만큼은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지 자유자재로 형상을 바꾸는데 주로 하야카와로 꾸미고 등장한다. 다만, 구울라의 취향인지 항상 메이드복이나 군복 같은 여러모로 마니악한 복장을 하고 있다.[42]
  • 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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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운송'의 직원으로 토마토운송은 이름과 달리 영적 업무를 처리하는 정부의 조직이다. 일종 위장 기관. 다만 이런 조직은 비밀 엄수에 목숨을 걸 거라는 통념과는 다르게 목격자가 있어도 딱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는 듯하다. 말해 봐야 아무도 안 믿고 비웃음만 당할 거라나. 토마토운송 내에서 쿠도의 지위가 어느 정도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주임'이라고 불리는데다 일선에서 다른 동료들을 지휘하는 걸로 보아 아마도 현장 책임자급은 되는 것 같다. 우연히 토마토운송에서 하는 일을 알게 된 탓에 납치당해 끌려온 키시다가 겁에 질려 자기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웃으면서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토마토운송의 직원들은 영이 보이는 특수한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이런 도구 없이 영을 지각할 수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적다는 듯. 그래서인지 선천적으로 그러한 힘을 가진 키시다를 재능이 있다고 칭찬하며 우리와 일하지 않겠냐고 여러 번 제안한다.

    이후 카미사마 프로젝트 에피소드에서 재등장하는데 정부의 프로젝트를 위해 키시다와 야시로를 비롯한 영능력자들을 모아 무언가 비밀스런 일을 진행하려 한다.
    나중에 정부와 영도신인회가 손을 잡게 되자, 영도신인회 측의 요구에 따라 그들의 일을 거드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영도신인회를 도울 일이 생기면 으레 야시로와 같이 행동하는데, 사적으로도 친밀했는지 모종의 사정으로 야시로가 도주할 때도 함께한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못 가고 결국 71화에서 고스트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 확인됐다.오랜만의 출연인데 몸이 2등분된 채 출연... 이때의 묘사를 보면 고스트에게 칼로 목이 베어졌거나, 아니면 머리채를 잡히고 완력만으로 바로 목이 뽑힌 것으로 보인다. 같이 추적당한 야시로는 사망 플래그를 극복한 것에 비해 매우 쉽게 사망한 편. 더 무시무시한 것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목이 뽑혀 피가 줄줄 흐르는 섬뜩한 광경이 벌어지는데, 고스트가 무언가 영적인 능력을 쓴 것인지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며 행복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나름 많이 출연한 것 치고 마지막이 실로 불쌍하다.이 만화 특성상 같은 조연이어도 여자는 살고, 남자는 더 잘 죽는 경향이 있다 근데 이 인간은 배신했었잖아?
  • 아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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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즈미의 여동생. 초등학생이다. 뚱뚱하고 심술궂은 오빠와는 달리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로 키시다를 좋아하고 있다. 오빠인 코이즈미와 마찬가지로 종종 기이한 일에 얽힌다.
  • 카로카와 쥬자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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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백하고 앙상한 인상에 대머리, 거기에 날카롭고 길쭉한 이빨과 손톱을 가진 무시무시한 노인. 직업은 문학가로 특히 괴기 소설을 장기로 하는 듯하다. 올록 백작을 연상케하는 섬뜩한 외모에, 어지간한 악령은 단지 콧숨을 들이키는 것만으로 삼켜 버리는, 아마 이 만화에 등장하는 모든 영능력자들 중 최고가 아닐까 싶은 수준의 강력한 영능력을 지녔지만[43] 그 실상은 번번이 기행을 일삼는 개그캐다. 처음에 키시다와 만났을 때 하야카와를 보고 키시다에게 들러붙은 악령인 줄 알고 삼키겠다고 숨을 들이쉬어 하야카와의 치마를 들춰 버리고, 그 뒤 하야카와의 기운을 빨아들이고는 신선하다며 더 킁킁거리게 해달라고 달려든 데다, 심지어 나중에는 이계 생물에 빙의된 키시다를 구해주겠답시고 딥키스를 시전하는데 포스가 있을 리가….[44] 키시다의 아버지가 토마토운송의 책임자 자리를 위탁받으면서 고문으로 초빙하려고 하지만 다른 차원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락이 없없으며, 키시다에게 자신이 떠날 것을 알려주고 키시다 본인이 찍힌 낡은 앨범을 보여주면서 놀려 먹는다.[45][46] 이후 죽은자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좋을거다'라면서 충고를 해주고 다른 세계로 떠난다.
  • 풍뢰당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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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이 좋아하는 콩찹쌀떡을 만드는 떡집, 풍뢰당의 주인. 초콜린느 에피소드에서 사람들이 마성의 과자, '초콜린느'에 중독되는 바람에 손님이 완전히 끊겨 화를 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초콜린느 때문에 괴사건에 휘말린 키시다가 하야카와의 지시로 초콜린느 공장을 보러 온 순간, 어디선가 봉고를 타고 나타나 가타부타 말도 없이 키시다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다행히(?) 곧바로 오해가 풀려 공장 녀석으로 착각했다고 사과를 하고는 초콜린느의 위험성을 설파하며 키시다에게 같이 공장으로 잠입하자고 제안한다. 그 뒤 둘은 풍뢰당 주인이 준비한 가짜 출입증을 사용해 견학자들 사이에 끼어 어떻게 공장 안으로 들어가지만, 도중에 공장 관리인에게 들켜버린데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명령을 따르는 초콜린느 중독자들에게 포위돼 제압당하고 만다. 그리고 이들에게 이끌려 간 공장의 비밀 장소에서 웬 해삼처럼 생긴 거대한 괴물을 만나고, 초콜린느의 원료가 그 괴물의 체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장 관리인은 현장에서 바로 채취한 순수한 원액을 먹여 키시다와 풍뢰당 주인을 중독시키려 하지만, 마침 그의 지시로 괴물의 체액을 먹이려 한 게 초콜린느에 환장하다가 며칠 전 느닷없이 실종되었던 코이즈미였던 덕분에 코이즈미의 오타쿠 기질을 이용한 키시다의 기지로 빈틈이 생기고, 이를 놓치지 않은 풍뢰당 주인의 맹활약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한다.

    아무리 장사가 안 돼 스트레스가 쌓였다지만 순전히 짐작만으로 분별 없이 폭력을 휘두른데다, 봉고에서 내릴 때 딱 봐도 무서운 형님들을 좌우에 대동했을 뿐더러[47], 진위는 알 수 없으나 왕년에 용병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걸로 보아 평범한 장사꾼은 아닌 것 같다.
  • 야마다
    윗머리가 하얀 수더분한 인상의 젊은 형사. 나름대로 꾸준히 출연하는 조연 중 하나다. 경찰이 출동할 일이 생기면 종종 모습을 비추며 고스트를 뒤쫒고 있어 키시다와도 안면이 있다. 번번이 끔찍한 사건들과 조우하는데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어떤 의미로 대단한 인물. 단정하게 잘생겼지만 좀 날카로워 보이는 부하 형사가 한 명 있는데, 이 사람이 어느 에피소드에서 흑마술을 쓰는 악당에게 몸을 뺏긴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존재한다.
  •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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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야카와가 살아 있는 평행 세계에서 키시다가 만난 노숙자. 털모자를 쓰고 수염을 지저분하게 기른 초로의 남성이다. 갑자기 세상이 달라진 터라 영문도 모른 채 오갈 데 없이 곤란해 하던 키시다를 자신이 지내던 곳에 맞아들여 숙식을 제공해준다. 사실 키시다처럼 다른 세계, 그것도 미래에서 건너온 사람이었다. 전직 가수로 교통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 슬픔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노래를 열창하던 중 자기도 모르게 이쪽에 이르렀다고. 하야카와를 노리는데 알고 보니 하야카와의 아들이 그의 처를 죽게 한 가해자였다. 하야카와를 없애면 그 아들이 태어날 일 없고 따라서 복수도 되고 아내도 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냐며 궤변을 늘어놓는다. 이 과정에서 하야카와를 구하기 위해 넘어온 다른 세상의 키시다를 둘이나 살해한 게 밝혀지고, 주인공 키시다도 죽을 뻔한다. 그러나 그의 필사적인 제지로 결국 하야카와를 살해하는 데 실패하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키시다가 원래 있던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거기선 하야카와가 이미 죽은지 오래라, 목표를 이루지 못 한다는 절망감에 실의에 빠진다. 그 후 이따금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편의점에서 고스트를 상대로 시비를 걸다가 신을 영접한 고스트에게 머지않아 양아치들한테 참살당할 거라는 예언을 듣거나, 초콜린느가 한창 유행할 때는 느긋하게 길바닥에 드러누워 초콜린느를 먹는 모습을 보인다.
  • 인랑(늑대인간) 헌터들&탐지견 즌델
    61화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들+한 마리. 미라처럼 온몸에 붕대를 감은 덩치 큰 남성[48]과 안경을 쓴 남성, 개 한 마리로 구성되어 있다. 키시다와 에구치가 라면을 주문해서 막 먹으려던 순간 라면집에 들이닥쳐 느닷없이 총을 겨눈다. 라면집 주인이 돈을 원하는 거라면 가져가라고 하지만 기쁘지만그게 목적이 아니라며 남자 손님 한 명을 총살한다. 이어서 개를 시켜 키시다와 에구치를 비롯해 가게 안에 남은 4명에게 뭔가 반응을 지켜보는데, 개가 짖어대며 무서운 표정을 지은 라면집 주인 부부는 총살하고 개가 보고도 짖지 않은 에구치는 살려둔다. 그리고 키시다에 대한 반응을 보려고 하는데, 키시다에게 개가 찡그리다가 돌연 하야카와가 있는 쪽을 보더니 얌전해지고 하야카와의 손을 혀로 핥는 등 애교도 부린다.난 까칠한 인랑 탐지견, 하지만 여고생 유령에겐 따뜻하지 키시다에게만 보이는 유령인 하야카와가 보일리 없는 주인들은 개의 이런 행동에 영문을 몰라했지만 개가 짖지 않았으므로 키시다도 살려둔다.

    이어서 자신들의 정체가 살인자가 아닌 프리랜서 인랑 헌터와 늑대인간 식별 훈련을 받은 탐지견이라는 것을 밝히고, 아까 죽인 3명이 늑대인간이었기 때문에 은 탄환으로 쏴서 죽였다고 밝힌다. 그리고 키시다와 에구치와 함께 식당을 둘러보는데, 숨겨져 있던 토막난 사람의 신체들과 그 인육들을 넣고 조리 중이었던 음식이 담긴 솥을 목격하고 깬다는 반응을 보인다.[49]

    그리고 라면집을 빠져 나가려는데, 안경 쓴 남성이 조금 걸리는 내용을 말한다. 그 내용인 즉, 늑대인간 특유의 냄새가 풍기지 않는다는 것. 이에 붕대남은 요즘은 잘 듣는 탈취제가 있다며 냄새를 숨겼을 거라고 답한다. 그런데 탐지견이 다시 짖기 시작한다. 그걸 보고 아까 사람들이 죽어있던 곳을 살펴보니 아까 죽인 3명이 모습이 변한 채로 일어나 있었는데, 사실 이들은 늑대인간이 아닌 거대한 박쥐처럼 생긴 흡혈귀였다. 당황한 이들은 키시다, 에구치와 함께 흡혈귀를 피해 라면집 지하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다. 아무래도 거짓 정보를 받은 것 같다는 듯... 이에 탐지견은 허탕을 친 것을 눈치챈 것인지 시무룩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흡혈귀에 효과적인 십자가와 마늘을 찾지만 없었고, 결국 밤새 지하실에서 버티다가 동이 트기 전 흡혈귀들이 도망쳐 살아남는다. 그후 키시다와 에구치와는 헤어진다.

    그리고 더 등장이 없을 줄 알았으나, 70화에서 토마토운송의 총 책임자가 된 키시다의 아버지 키시다 시로가 모집한 영능력자들 목록[50]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다 갑자기 영능력자들과 키시다 부자가 모여 있던 바에 급히 들이닥친다. 여기서 이들의 이름이 밝혀지는데, 안경 쓴 남성의 이름은 '시게타니', 붕대남의 이름은 '사메지마', 그리고 탐지견의 이름은 '즌델'이다. 급히 들어온 것은 늑대인간 무리에게 쫓기고 있었기 때문이다.[51] 그런데 시게타니는 목에 피가 철철 흘러나오는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그대로 두면 늑대인간이 될 상태[52]였다. 이에 사메지마는 시게타니에게 늑대인간으로 변하기 전에 자살하라고 은 탄환이 든 총을 착잡한 표정으로 건네준다. 시게타니도 늑대인간에 당한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이미 알고 있어 이에 납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즌델은 슬픈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시게타니가 돌연 사메지마에게 총을 겨누며 자신은 그래도 죽고 싶지 않다며 자신은 앞으로 늑대인간으로서 살아가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메지마는 바보같은 소리하지 말라고 하지만 시게타니는 듣지 않는다. 결국 사메지마가 무력으로 제압하고 총을 뺏으려고 하지만, 그 와중에 총알이 잘못 발사되어 타케오의 머리에 맞아 타케오가 쓰러진다. 그 뒤 몸싸움 중 사메지마는 시게타니가 쏜 총알에 목을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즌델은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주인 시게타니를 보고 으르렁댄다.

    이후 키시다 부자를 비롯한 영능력자들[53]은 바의 방으로 피신해서 문을 무서운 기세로 긁어대는 늑대인간이 된 시게타니와 문 하나를 두고 대치한다. 그런데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타케오가 갑자기 일어나 입에서 수많은 촉수를 꺼내더니 심한 악취[54]를 풍기기 시작하자, 시게타니는 문을 긁다가 괴로워하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 그리고 잠잠해지는데, 문을 열어보니 시게타니는 온데 간데 없고 본 모습을 드러내느라 알몸이 된 타케오만 서있었다. 시체가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본체를 드러낸 타케오에 의해 통째로 먹혔거나, 악취를 못 참고 도망친 듯 하다.[55] 그리고 한숨 돌리나 했더니 즌델이 가게 문 앞에서 으르렁대자 남은 늑대인간들이 오는 줄 알고 바텐더가 총을 발사하는데, 경찰관 2명이 들어오다가 총알에 벌집이 되어 즉사한다.[56]
    결국 이들 중 탐지견인 즌델만이 살아남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늑대인간 헌터인 둘 중 한 명은 자신이 사냥하던 늑대인간이 되었다가 현재 죽었을 가능성이 높고, 다른 한 명은 자신이 늑대인간을 사냥할 때 쏘던 은 총알에 맞아 죽었다. 기껏 다시 출연했건만. 이 만화는 재출연해봐야 좋은 꼴 못 보니 차라리 일회성 엑스트라로 끝나는 게 더 행복하다
  • 타케다 타케오
    키시다와 어릴 적 함께 놀았던 동성친구.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감금당하고 어린 타케오도 학대 당하는듯 했으나 실은 어머니 쪽은 외계인으로, 동물의 생피를 좋아해서 인간도 거리낌없이 공격하는 존재였다. 결국 어머니를 따라 외계로 갔다가 작 후반 시점에 지구로 유학을 왔다.
  • 미야시타
    키시다가 다니는 학교의 테니스부 부장. 화려한 인상의 미남이다. 테니스부에 새로 들어온 에구치를 노리고 있었다. 집에 유령을 빨아들이는 길인 영도가 생기자 이를 기회 삼아 에구치에게 작업을 걸 목적으로 상담을 부탁하지만 전혀 관심 없던 에구치가 키시다를 비롯한 오컬트 연구회원들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실패한다. 멀끔하게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꽤 성격이 안 좋은지 이때 뒤에서 애꿎은 키시다를 상대로 윽박을 지르며 화풀이를 한다.[57]

    하지만 바로 직후, 여행 간다고 떠났던 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단 소식을 듣고는 크게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부모님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 영도를 지나가자,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부모님을 따라가 영도를 통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영도가 미야시타의 몸에 고정돼 유령을 빨아들이는 체질이 되고 만다. 그 후 그의 머리, 그러니까 영도의 출입구로 유령들이 드나드는데 그때마다 미야시타는 그들이 겪은 죽음을 추체험(追體驗)하게 돼 엄청난 스트레스로 발광하고 만다.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그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극심했던지 죽음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기 위해 자기 스스로 오관(五官), 즉 감각기관을 부숴 버린다.[58]

    그런데 그렇게 한동안 정신병원에 있던 중 어떻게 영도를 다루는 요령을 터득해, 영도를 통해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순간이동이나 다름 없는 능력을 얻게 되고, 이를 이용해 정신병원에서 탈출한다. 다만, 계속해서 유령들의 죽음을 경험해선지 본래 안 좋은 성격이 더 나빠져 사소한 구실로 사람을 죽여 댈 지경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좋아하는 에구치를 납치하고 하는 김에 거슬리는 오컬트 연구회원들도 제거하려 하다가, 하야카와의 활약으로 사망한다.

    무수히 사람이 죽어 나가는 이 만화에서 보기 드물게 3화나 등장했다. 조연 밑으로는 모조리 단역이라 1~2화만에 퇴장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그리 비중 있는 역할도 아니면서 3화나, 그것도 연이어 출연한 특이한 기록을 세운 캐릭터.[59]
  • 타키
    마코가 속해있는 예능 사무소의 소장.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지만 매우 냉정한 편이다. 이런 성격때문에 정이 많은 마코는 이 사람을 싫어한다. 이 사람도 영능력자라는 듯.

6. 설정

  • 토마토운송
    심령 현상을 담당하는 정부의 비밀 기관. 정식 명칭은 초현실현상대책국인 모양이다. 영적인 문제가 생기면 이를 은밀하게 처리, 은폐하는 것이 주된 업무인 듯하다. 대외적인 얼굴마담은 쿠도. 심령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치고는 영능력자가 영 부족한지, 영능력자가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어렵게 사람을 구해 쓰는 것 같다. 영감은 있다지만 그래 봐야 고등학생인 키시다에게조차 통사정할 정도니 이게 제법 절실한 모양.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도 영능력보다는 특수 장비[60] 등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재분 70화에서 키시다의 아버지가 이 기구의 책임자 자리를 위탁받은 듯 하다.
  • 영도신인회(霊道神人会)
    일본을 영적으로 재건한다는 미명하에,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테러 조직. 이른바 사악한 영능력자 집단이다. 토마토운송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은 영능력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격투가나 군인 같은 전투 요원들도 일부 포진해 있다고 한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고문, 살육 등 어떠한 악행도 마다하지 않으며 그럼에도 나라에서조차 어쩌지 못할 정도로 강대한 위세를 자랑했지만, 신의 사도, 고스트를 섣불리 자극하는 바람에 총수인 영모(霊母)를 포함한 조직원 다수가 살해당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게다가 그런 상황에서 배신자 야시로가 조직의 돈을 들고 달아나 버린다. 야시로를 쫓고 있다는 걸로 보아 완전히 망한 건 아니지만 재기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

7. 기타

  • 정발 명칭인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死人の声をきくがよい)"는 잘못된 번역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번역판을 통해 알려진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좋다'라는 제목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데, '~がよい'는 시누가요이에서도 알 수 있듯 제안이나 권유, 조언이 아니고 "~하거라, ~할지어다" 하는 고풍스러운 명령형이다. 즉 '~하는 것이 좋을 거다(좋다)'라는 번역은 'よい'에 이끌린 오역[61]이고, 좀 더 정확히 번역하자면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또는 '듣거라, 들을지어다')" 정도로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실제로 작중의 주인공에게 카로카와 쥬자부로가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전자책으로 발매하면서 불법 번역본을 참고한 것인지(...),[62]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로 원문의 어조와 의미를 모두 살리지 못한 오역이 이어졌다.
  • 단행본 1권 말미에 공포 만화 업계의 선배들[63]이 대거 추천사를 남겼다.
  • 작가의 후기를 보면 상당한 공포영화 팬으로, 쏘우를 연상케하는 고스트의 살인 방식이나 캐리의 무도회 돼지피 씬, 마터스의 '부인'과 똑같이 생긴 영모 등 유명 공포영화에서 따온 듯한 설정이나 장면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연재 운을 꽤 잘탄 작품인데, 마지막 권 작가 후기에 따르면 본래 단기 집중 연재 작품이었다. 내용상 취향을 타기 때문에 판매량이 저조하다 보니 1권으로 완결될 예정이었으나, 회의 때마다 높으신 분들이 회의에 나오지 않는 등, 설렁설렁하게 넘어가다 보니 7년간 연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8. 외부 링크



[e북] [2] 연쇄살인은 다반사에, 이를 수습하러온 경찰들도 곧잘 죽는다. 29화에선 동인지 판매장에서 칠만명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서 뉴스로 보며 무섭네, 라고 말하는 주인공 모자가 포인트. [3] 작가의 실력을 볼 때, 이 만화에서는 시대에 맞추어 자신의 그림체를 가볍게 바꾼 모습이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작품들은 올드스쿨 호러만화에 가까운 굵직굵직 하고 강렬한 화풍을 보여준다. [4] 작가의 트윗에 한국의 팬으로부터 팬레터나 김, 초콜릿 등의 선물을 받았다는 글이 간혹 올라온다. 정발 안됐는데 원서로 읽었다고 생각해주길 바라자 [5] 프랑켄 프랑이 정발이 가능했던 것은, 1. 눈에 띄는 캐릭터 2. 마니악한 망가일수록 특수한 사이즈의 소장용 만화들이 잘 팔린다는 점 때문인데, 이 만화는 색감이 수수하고 화풍이 고전적인지라 도전할만한 출판사는 없을 것이다. 대체시장이 부실한 한국에서 일본식 공포만화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는 편이지만, 일본 출판사에서도 이 만화가 팔릴 거라는 생각은 없지 않을까. 애당초 일본 내 초동 판매량도 5천권 정도에 불과하다. [6] 꼭 영적인 것에 국한된 건 아니고 외계인이나 로봇 같은 걸 만나도 마찬가지다. 오컬트 전반에 걸쳐 반응한다고 하는 쪽이 좀 더 정확할지도. [7] 남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싫어하는 사람조차 버리지 않는 상냥하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다 대가 약해 누가 뭔갈 강요해 오면 거절하지를 못한다. 다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뿐이지 아예 성질 없는 맹탕은 아니라서 자신을 자꾸 이상한 인간으로 몰고 가는 이웃 아줌마를 울분이 쌓인 나머지 잔인하게 살해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꿈속에서. [8] 하야카와, 에구치, 마코, 아이카, 고스트. [9] 즉 나츠키의 할머니. [10]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옛 친구가 알려 줬다. 이 아이는 지구인 아버지와 외계인 어머니를 가진 혼혈아로, 한때는 지구에서 살았으나 복잡한 가정 사정으로 인해 어머니의 모성으로 이주했고, 지금은 지구에 유학을 와 있다. 키시다의 아버지가 토마토운송의 책임자를 맡으면서 인재로 영입한 상태라 이후 출연 빈도가 늘 것으로 보인다. [11] 스펙트럼 G선이 처음 등장한 건 38화고 재차 언급되는 건 63화다. 책으로 따지면 각각 6권과 10권에 수록됐다. [12] 그래서 스토커에게 시달린 적도 있다. [13] 평행 세계에 있던 키시다의 유령도 비슷하게 행동하는데, 유령의 공통적인 특성으로 생각된다. [14] 이 말을 듣기 전에 키시다가 자신이 오래전부터 하야카와를 좋아했다는 것을 고백했으며, 이후에 키시다가 울면서도 미소를 지은 걸 감안하면 하야카와의 마음을 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15] 즉 오컬트 연구회는 학교 동아리 행세를 하고는 있지만 전혀 인정받지 못한 친목 단체에 불과하다. [16] 상담할 게 있다고 집까지 사람을 불러 놓곤 물 한 잔 달랑 주고 본인만 음료수를 마시거나 무리한 부탁을 한 주제에 이를 거절을 당하자 일방적으로 상대를 이기주의자라고 매도하는 등. 키시다가 하야카와의 충고대로 도망치려고 하자, 이름이 괴물들에게 알려졌다가는 뭔가 큰일이 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17] 사실 작가의 작품들을 쭉 보면 회장 같은 미친년(...) 캐릭터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도덕 따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정신 나간 악녀라는 소재를 작가가 매우 좋아하는 듯. [18] 이건 사실 키시다도 마찬가지라 서로가 서로를 깔보고 있다. [19] 탈퇴. [20] 사실은 식당에 늑대인간이 있다는 정보를 들은 인랑 헌터들이다. [21] 흡혈귀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사냥감의 피는 물론이고 섭취할 수 있는 부위는 죄다 먹는 것 같다. 인간 행세를 하지만 본모습은 거대한 박쥐. [22] 다행히 키시다랑 에구치는 주문만 하고 먹지는 않았다. [23] 원래부터 사람들이 많이 죽고 다치는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좋다'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에피소드가 바로 마코와 관련된 것이다. 불과 한 화짜리 단편이었는데 무려 7만명이나 죽었다. [24] 오빠의 이름은 토시오로 상기의 전작에서 마코와 오빠의 과거가 나온다. 두 사람은 고아로, 아직 어렸을 적에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거기다 그들을 따로 보살펴 줄 가까운 어른도 없어 보호시설을 전전하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다. 게다가 무슨 까닭인지 별의별 이상하고 끔찍한 심령 현상들에 시달리는 것은 덤. 무수히 위기를 맞이하고 때때로 죽을 뻔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매가 서로 의지해 어떻게든 어려움을 이겨낸다. 여담이지만 마코의 오빠 토시오는, 미소년이고 원치 않게 괴기 사건에 휘말리는 데다 유난히 여자로 인해 곤경에 빠지는 일이 많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키시다와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키시다의 모티브 중 하나일지도. [25] 마코의 주위에 흐릿해질때까지 붙어있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히 일찍 죽은 것으로 보인다. [26] 전반적으로 직쏘가 사람을 죽이는 방식을 연상케 하지만, 고스트는 죽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 직쏘의 '게임'과는 달리 살아남기 위한 해법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27] 살인을 즐길 뿐더러 좀 더 근본적으로 인간의 목숨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하다. [28] 그래도 고스트의 피해자는 일단 경찰의 말에 의하면 매춘 관계자등 나쁜 녀석들뿐이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등장한 피해자도 아동살해범이나 사도들, 영도신인회 등 악인뿐이다. 또한 살인범들을 죽일때 '살인은 죄'라고 말하고 죽였고, 마치 살인의 계시인듯 편의점의 감시카메라가 망가지고 손님이 들어왔을때 살인하지 않고 화장실로 달려가 자해까지 하면서 자제한 것, 사도로 의심한 사람이 사도 같지않다며 망설인 것을 보면 적어도 자신의 기준에서 민간인을 죽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9] 그런데 정작 집은 상당히 으리으리한 저택이다. 사용인까지 있을 정도. [30] 외모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마터스의 '마드모아젤'과 판박이다. [31] 이 녀석이 되게 엽기적이다. 설명을 하자면, 수상한 기척을 느낀 고스트가 주변을 탐색하던 중 웬 임산부를 만났는데 사도라고 의심해 몰래 뒤따라가 추궁을 한다. 하지만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칼을 눈 앞에 들이대는데도 그 임산부는 덤벼들기는커녕 겁을 잔뜩 먹고는 시종일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도저히 속이는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고스트는 자신이 착각을 했나 고민을 하는데, 그 순간 갑자기 임산부의 배에서 나이프를 든 손이 튀어나와 고스트를 찌른다. 그러니까 사도는 임산부가 아니라 그 배 속의 태아였던 것. 이 태아 사도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크고 흉측한 손으로 어머니의 배를 반쯤 찢고는, 그 몸을 갑옷 삼고 내장을 채찍 삼아 고스트를 거세게 압박하지만 결국 패해 죽는다. [32] 이때 순간적으로 키시다의 몸에 빙의해, 키시다에게 손대지 말라고 영도신인회에 경고하기도 했다. [33] 심지어 그들중에는 자위대나 격투가 출신들도 있었으며, 당시 고스트는 배에 상처를 입어 내장이 흘러나오는 것을 도로 집어넣고 임시로 응급처치를 한 상황이었다. [34] 대표적으로 사람이 가득찬 식당에서 카도의 목을 베어 식탁에 올려놓아 야시로가 비명을 질렀지만 주변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를 자기가 원하지 않았기에 들키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35] 키시다의 위기를 전해듣고도 달려가며 '이미 알고 있었다, 전혀 고맙지 않다'고 말한다거나 '당신이랑 달리 키시다님과 저는 하트와 하트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거나. 공항에 인사하러 나오자 '승리선언이라도 하러왔냐'고 비꼰다거나. [36] 다만 이는 키시다가 하야카와를 구하지 못했던 것을 자책하고, 또 하야카와를 죽이는 꿈에 괴로워하자 이를 위로하려는 의도로 어차피 죽었을거라고 말한 흐름이라 진위는 불명. [37] 말이 여성이지 멍게를 닮은 촉수 괴물이다. 상대인 노라가미도 부처님 얼굴에 짐승의 몸뚱아리를 지닌 우스꽝스러운 생김새라 성적인 뉘앙스를 전혀 느끼기 힘들다. [38] 사실 이 노트는 단순한 낙서장은 아니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정말 마력을 담고 있었다. [39] 일개 범죄 집단이, 나라를 상대로 선공을 가하고도 처벌은 커녕 도리어 양보를 받아낸 것이다! [40] 그래서 그런지 키시다가 죽은 평행 세계에서는 자식이라는, 부부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사라지자 곧장 헤어져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무려 헐리웃 배우라는듯(...) [41] 집에 사고가 난 게 한두 번이 아니고 개중엔 식구들이 죽을 뻔한 것도 몇 차례나 되는데 그때마다 찾아 오기는 커녕 연락조차 없다. [42]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꿈속의 모습일 뿐, 실제 구울라는 마치 두더지처럼 생긴, 징그러운 소인이다. [43]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도 어느샌가 건너편으로 와 있고, 집 한편에 저주받은 물건들을 수북히 쌓아 두고도 멀쩡하다. 아니, 그냥 멀쩡한 걸 넘어, 아예 의도적으로 그런 것들을 모으고 거기서 나오는 영적인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44] 그래도 이게 효과는 있어 이계 생물을 떼어 낸다. 다만 일이 마무리되자 대가는 받았다고, '수명이 2년 정도 줄었을지도.'라고 말하며 어째선지 팽팽해진 얼굴로 능글맞게 웃는데, 직후에 정말로 키시다가 우라시마 타로처럼 늙어 버린데다 그 상태가 무려 한 달이나 지속된 걸로 보아 도와주는 김에 겸사겸사 정기를 빼앗은 것 같다. [45] 자신이 미래의 키시다 쥰이라는 거짓말로 놀려먹었다. 앨범은 어디서 구한건지 불명. [46] 다만 마지막에 가선,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었다고 반전을 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만약 이런 반전이 있다면 미래의 키시다 쥰이 맞다는 것. [47] 그런데 이 사람들, 공장에 잠입할 즈음에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뭐지? [48] 얼굴은 피부가 다 탄 것처럼 매우 새까맣다. 피부색과 인종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전신 화상을 입은 듯한 느낌이다. [49] 늑대인간이 벌인 살인 또는 식인 현장을 오래 봐왔을 양반들이라 반응이 이 정도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토하고 기절하고 난리도 아니었을 듯. 실제로 키시다와 에구치는 간발의 차로 의도치 않은 식인을 피했음에도 토막난 신체를 잔뜩 봤고 그걸 먹을 뻔 했다는 사실에 울며 구토를 해댔다. [50] 그 외에 영능력자 예능 사무소장 타키, 키시다의 외계인 친구 타케오 등이 있다. [51] 영능력자들의 약속 장소였던 바 근처에 미리 늑대인간 무리가 잠복해있었다고 한다. 리더격 늑대인간을 잃은 상태라 늑대인간들도 리스크를 각오하고 습격한 것이라는 듯. [52] 늑대인간에게 공격당하면 늑대인간이 된다는 듯. 이는 늑대인간 전승에서 비롯된 설정이다. [53] 총에 맞은 타케오는 어쩔 수 없이 문 밖에 두고 왔고, 키시다의 아버지와 바텐더는 무장해 반격할 준비를 하고, 전투능력이 없는 키시다는 겁에 질려 보고 있었고, 타키는 혼자 사물함으로 숨었다(...). [54] 코가 민감한 즌델뿐만 아니라 방 안의 모두 사람이 질색하고, 키시다는 토할 정도의 매우 심한 악취인 듯 하다. [55] 전자가 가능성이 더 높다. 도망갔다면 문을 부숴서 도망갔다거나 하는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었다. [56] 그러나 즌델이 짖을 때는 늑대인간이나 혹은 흡혈귀처럼 그에 준하는 괴물들을 감지했을 때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경찰관들의 정체는 늑대인간이나 괴생물체였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이들을 쏴서 일행의 목숨을 살렸다. [57] 뿐만 아니라 부모님 취미로 집에 성인용품, 그것도 SM도구들을 잔뜩 모아둔 비밀방이 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거기에 에구치를 데려가 즐기겠다는 어이 없는 망상을 하고 있었다. [58] 그렇게 될 때까지 자해를 한 결과, 당연하게도 인물이 완전히 망가진다. 마치 연예인같이 준수하던 얼굴이, 전체적으로 살이 쭉 빠져 핼쑥하게 된데다 귀와 코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눈은 한쪽은 흰 자위만 있고 다른 한쪽은 아예 안구가 없어 텅 빈 구멍만 남았는데, 한 마디로 살점이 붙은 해골처럼 변한다. [59] 그 밖에 키시다가 평행 세계에서 만난, 미래에서 온 가수 출신 노숙자가 있다. 다만 이쪽은 해당 에피소드 이후 짤막하게 한두 마디 하거나, 배경으로 등장하는 수준이기에 비교하기 적절치 않다. [60] 영이 보이는 안경, 영방실드. [61] 과도한 직역이라고 하기에도 뭣한게, 이미 '~がよい' 형태는 그 자체로 명령형 어미로 굳어진 고어 표현이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예를 들자면, '~해 버리다'를 'do and throw away'라고 번역하는 것을 직역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의미를 곡해한 오역인 것이다. [62] 사실 만화 출판업계에서는 불법 번역으로 인지도를 얻은 작품을 수입해서 판권을 행사하는 게 일종의 관행이나 다름없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 번역본과 제목이 겹치지 않게끔 어느 정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의식이 지나친 나머지 불법 번역본의 오역에 역으로 영향을 받고 만 것이다. [63] 이토 준지, 타카하시 요스케, 미카모토 레이, 오시키리 렌스케, 오니시 쇼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