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스피어 종말의 다섯 재앙 | ||||
여섯 눈의 짐승 | 지옥의 왕 | 작열의 화신 | 거대한 가마 | 최후의 용 |
1. 개요
ENDING/ARMAGEDDON [1]
이제 세계의 끝을 알리는 다섯 봉인이 풀리고 마침내 재앙은 활시위를 떠났다 생명 있는 자나 생명 없는 자나 볼지어다, 하늘과 땅의 심판을 (今 世界は終わりを告げる 今 世界は終わりを告げる ついに禍いは放たれた 命ある者も命亡き者も見るがいい 天と地の裁きを) |
오딘 스피어에 나오는 종언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들 및 다섯 주인공의 시나리오를 모두 클리어하면 나오는 6번째 시나리오의 이름.
게임 내에서는 통틀어 종언이라고 일컫는다. 해당 내용들은 오딘 스피어 플레이 중에 차례로 개방해서 읽을 수 있으며, 이 내용 전체는 진엔딩을 보는 조건이 되므로, 대충 넘어갔다간 세계가 몽땅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배드 엔딩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종언에 해당하는 5가지의 재앙은 각각의 이명을 갖고 있고 종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힌트를 얻어야만 하기 때문에 거기에 해당하는 종언에 언급되는 재앙의 이명이 아니라 진명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재앙을 막을 인물도 유추할 수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5명이므로 각 다섯 가지 종언을 막을 수 있는 인물들과, 그 재앙을 막을 수 있는 타고난 운명을 지닌 캐릭터를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자료들을 통해 알아내어 이 종언을 저지하는것이 오딘 스피어의 진엔딩으로 갈 수 있는 루트이다.
2. 에리온 서사시(The Erion Saga)[2]
* 1. 큰 가마는 화염으로 대지를 침몰시키고, 검과 활이 막아 보지만 넘치는 불꽃을 막지는 못한다. 그저 걸음을 묶을 뿐.
* 2. 6개의 눈을 가진 짐승이 달려간다. 구원의 손은 인도의 손,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은 나의 아들.
* 3. 죽음의 갑옷으로 이루어진 명계의 왕이 나타난다. 칠흑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자는 이미 죽은 왕의 그림자.
* 4. 숲을 엄습하는 작열이 온다. 사람으로서는 저항할 수 없는 화염의 분류는 머지않아 세계수에 막혀 사라진다.
* 5. 뱀의 왕이 남은 것들을 먹어치운다. 혼돈과 불꽃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손에서 잠든다. 대지에 생명은 사라지고 종언으로 치닫는다.
* 6. 커다란 고리는 사라지고, 뿌려지는 정령들의 탄생의 울음소리. 소생하는 세상을 맞이하는 것은 종언을 헤쳐온 왕관 없는 두 사람의 왕.
* 2. 6개의 눈을 가진 짐승이 달려간다. 구원의 손은 인도의 손,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은 나의 아들.
* 3. 죽음의 갑옷으로 이루어진 명계의 왕이 나타난다. 칠흑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자는 이미 죽은 왕의 그림자.
* 4. 숲을 엄습하는 작열이 온다. 사람으로서는 저항할 수 없는 화염의 분류는 머지않아 세계수에 막혀 사라진다.
* 5. 뱀의 왕이 남은 것들을 먹어치운다. 혼돈과 불꽃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손에서 잠든다. 대지에 생명은 사라지고 종언으로 치닫는다.
* 6. 커다란 고리는 사라지고, 뿌려지는 정령들의 탄생의 울음소리. 소생하는 세상을 맞이하는 것은 종언을 헤쳐온 왕관 없는 두 사람의 왕.
3. 고대의 필사본(Ancient Manuscript)[3][4]
절망의 마수는 인간을 먹어 치우고 희망을 부순다.
형틀을 벗어난 죽음의 광란은 생명의 빛을 희롱한다.
거칠고 광폭한 홍련의 진군이 왕좌의 주변을 불태워 버리고
절망을 토해내는 거대한 가마에 대륙의 오래된 피가 들끓는다.
최후의 용 레반탄이 피의 돌을 먹어 삼키면 길은 닫힐 것이며 허무가 세계를 떠돈다.
형틀을 벗어난 죽음의 광란은 생명의 빛을 희롱한다.
거칠고 광폭한 홍련의 진군이 왕좌의 주변을 불태워 버리고
절망을 토해내는 거대한 가마에 대륙의 오래된 피가 들끓는다.
최후의 용 레반탄이 피의 돌을 먹어 삼키면 길은 닫힐 것이며 허무가 세계를 떠돈다.
4. 어머니의 수기(Mother's note)[5]
읽어보기에 앞서, 종언은 발단이 된 원흉이 있었기에 일어났다. 다섯가지 재난을 일으킨 종언의 발단에 대한 스포일러를 개의치 않는다면, 다섯가지 재난이 일으키는 종언의 과정을 알고 싶을경우 이 곳으로.
5. 크로이츠의 메모(Krois's memo)
5.1. 메모 1
- 서사시의 시편 2 -
'6개의 눈을 가진 짐승이 달려간다. 구원의 손은 인도의 손,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은 나의 아들.'
'6개의 눈을 가진 짐승이 달려간다. 구원의 손은 인도의 손,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은 나의 아들.'
발렌타인의 예언에 있는 '짐승은 인간을 먹어 치운다' 라는 건 인간으로선 짐승을 쓰러뜨릴 수 없다는 의미인가. 하지만 타이타니아 왕가의 사람으로 인간이 아닌 사람 따위는 생각할 수가 없다. 우리들 같이 저주를 받아 인간의 모습을 잃었다면 모르겠지만.
5.1.1. 해석
여섯 눈을 가진 짐승인 다코바의 마수는 종언에서 언급하길, 사람으론 상대할 수 없으며 짐승이라고 불리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중 코르넬리우스와 메르세데스가 사람이 아니며,[8] 이 중 코르넬리우스는 푸카인 동시에 타이타니아의 왕자이므로 타이타니아 왕가의 핏줄이라는 조건에도 들어맞는다. 즉, 코르넬리우스가 다코바의 마수를 막을 인물이다.[9]작중 과거 시점으로 코르넬리우스의 아버지인 에드먼드 왕이 젊었을 시절, 마검 사이퍼 아멜뭉으로 다코바의 마수가 된 갤론 왕을 토벌했던 전적이 있다. 코르넬리우스로 다코바에게 도전할 시 "아버지도 이 검으로 저 마수에게 맞섰다. 두려울 쏘냐!" 라 마음을 다잡으며 언급한다.
잉베이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던 메르세데스로 조우할 시, 잠시 잉베이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본인 역시 힘이 다해 숨을 거둔다. 그 최후에 잉베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가까스로 전하고, 잉베이는 신이 이를 내려다 보고 있다면 당장 천벌을 내려 자신을 불살라버리라며 깊은 한탄을 내뱉으며 결말이 난다.
5.2. 메모 2
- 서사시의 시편 3 3행 -
'이미 죽은 왕의 그림자'
'이미 죽은 왕의 그림자'
- 발렌타인의 예언 1절 3행 -
'형틀을 벗어난 죽음의 광란'
'형틀을 벗어난 죽음의 광란'
이 가설을 토대로 시를 해석하면, 이미 죽은 왕은 오데트를 가리키는 것이고 갤론 왕을 위협하는 것이면 오데트의 그림자라고 읽어낼 수 있다. 요정의 나라에 죽음의 그림자를 휘감은 검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5.2.1. 해석
크로이츠의 메모는 오데트가 죽고 갤론이 다음 대의 명계의 왕이 되어 종언을 일으킬 재앙이 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10] 또한, 갤론은 오데트에게서 영원한 고통을 받으라는 뜻의 형벌을 받아 불사의 저주에 걸려있기 때문에, 그 저주를 다시 걷어낼 수 있는 오데트의 힘을 지닌(오데트의 그림자) 사이퍼를 갖고있는 오스왈드가 유일하게 갤론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다.[11]그리고 저 메모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갤론은 원래 선대 타이타니아의 왕이자 또 다른 다코바의 마수에도 해당되므로 메모 1의 종언의 내용을 공유하기 때문에, 갤론을 죽일 수 있는 것은 위에 언급된 타이타니아 왕가의 혈통뿐이며, 갤론의 손자이자 코르넬리우스의 사촌인 오스왈드는 이 조건도 만족한다. 코르넬리우스는 타이타니아 왕가의 사람이나 이미 죽은 왕의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갤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어도 죽일 수가 없다. 반대로 오스왈드는 다코바를 상대할 수 있어도 인간의 몸이기 때문에 다코바에게 이길 수 없다.
이 싸움에서 오스왈드는 종언을 막아낸 자들 중에선 가장 확실한 승리를 이룬다. 다른 이들은 동귀어진으로 끝난 반면 오스왈드 혼자 멀쩡하게 탈출해 그웬돌린까지 구출하였다.
잘못된 대적자를 택했을 경우, 무한한 재생으로 인해 사이퍼 사용자의 힘이 다해 판정패 당하는 전개로 간다. 왕가의 피인 코르넬리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코르넬리우로 조우할 시에는 그가 타이타니아에 당도하기 전, 완전히 죽음의 왕이 된 갤론은 아들 에드몬드 왕을 이미 그 구더기가 끓는 위장 속으로 집어삼켰으며, 힘이 다한 손자 코르넬리우스 역시 그렇게 할 것이라는 매우 악마적인 결말이 나게 된다.
5.3. 메모 3
- 서사시의 시편 4 -
'숲을 엄습하는 작열이 온다. 사람으로서는 저항할 수 없는 화염의 분류는 머지않아 세계수에 막혀 사라진다.'
'숲을 엄습하는 작열이 온다. 사람으로서는 저항할 수 없는 화염의 분류는 머지않아 세계수에 막혀 사라진다.'
- 발렌타인의 예언 2절 2행 -
'왕좌의 주변을 불태워 버리고'
'왕좌의 주변을 불태워 버리고'
5.3.1. 해석
숲을 엄습하는 작열에 해당하는 종언의 재난이 오닉스와 그의 군대라고 또 다시 정확히 예측하였으나, 이 종언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되는 세계수는 그로서도 알 턱이 없기에, 왕좌의 주위를 불태운다는 싯구만으로 종언을 막을 인물을 추측하였다.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 사람이 아닌 캐릭터는 푸카인 코르넬리우스 이외에도 요정인 메르세데스가 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며 왕이 되는 인물은 단 하나, 바로 요정들의 여왕 메르세데스이며 그녀의 진명이 바로 세계수를 뜻하는 유그드라실이다.[12]
메르세데스가 대적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무기 스펙 덕분으로 추측된다. 마궁 리브람은 다른 사이퍼 무기와 달리 사이퍼를 뚫을 수 있는 사이퍼 무기로서 다시 한 번 벼려졌기 때문이다.
잘못된 대적자를 골랐다면 순수한 힘으로 밀려 패배하며, 오스왈드의 경우에는 그림자의 힘을 무리하게 끌어낸 끝에 그림자에 먹혀 마검사의 말로인 버그베어로 전락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그웬돌린의 경우는 그녀에게 오래전부터 마음을 두고 있었던 오닉스가 결국 그웬돌린의 숨을 끊고, 불의 군대의 진군을 멈추면서까지 그 자리에 머무르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 가장 소중한 것이라도 불태워 버리고 마는 자신의 숙명을 한탄하며, 그웬돌린의 주검이나마 아무에게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허히 다짐한다.
사실 오닉스를 제압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메르세데스 역시 이 싸움에서 무사하진 못했으며, 사이퍼 사용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망하게 된다.
5.4. 메모 4
큰 가마는 물론 콜드론을 말하는 것일 터. 공주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때, 악몽이 재현되고 종언이 시작된다. 방아쇠를 당기는 건 우리들의 왕인가.....- 서사시의 시편 1 2행 -
'검과 활이 막아 보지만 넘치는 불꽃을 막지는 못한다. 그저 걸음을 묶을 뿐.'
'검과 활이 막아 보지만 넘치는 불꽃을 막지는 못한다. 그저 걸음을 묶을 뿐.'
- 발렌타인의 예언 2절 3행 -
'절망을 토해내는 거대한 가마에 대륙의 오래된 피가 들끓는다.'
'절망을 토해내는 거대한 가마에 대륙의 오래된 피가 들끓는다.'
5.4.1. 해석
크로이츠는 이제, 종언을 진행할 인물이 발렌타인 왕이며, 콜드론도 종언의 재난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았다. 벨벳은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발렌타인 왕가의 핏줄이며, 그녀의 사이퍼는 검이나 활 같은 것이 아니라 쇠사슬로 이루어진 채찍 사이퍼.[13] 즉, 벨벳이 콜드론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다.[14]벨벳이 대적자로 정해진 이유로는 상술되었듯이 유일하게 콜드론이 폭주하지 못하도록 묶어 제압하는 무기를 쓰기 때문이다. 종언의 결과를 놓고 생각해보면, 검이나 활 등으로 콜드론을 절대 파괴해서는 안 되었다. 잘못된 대적자를 고를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면서도 기어이 레반탄을 탄생시키고 콜드론은 폭발하게 된다. 사이퍼 사용자도 이에 휘말려 사망한다.
5.5. 메모 5
코르넬리우스님이 본 새끼용이 왕께서 말씀하신 레반탄이라면 세계를 먹어치울 거룡이 되기까진 아득해질 정도로 시간이 걸린다. 용의 성장은 느리다. 하지만, 최후에 용이 나타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서사시의 시편 5 2행 -
'혼돈과 불꽃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손에 잠든다.'
'혼돈과 불꽃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손에 잠든다.'
- 발렌타인의 예언 3절 2행 -
'피의 돌을 먹어 삼키면'
'피의 돌을 먹어 삼키면'
5.5.1. 해석
레반탄이 거대하게 성장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종언에선 이미 마지막에 레반탄이 등장한다고 하였으므로, 레반탄이 단기간에 어떠한 수단을 통하여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후에 종언을 일으킬 재난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레반탄이 단기간에 성장하는데에는 콜드론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 콜드론의 붉은 마석으로 제작한 사이퍼를 가진 인물들로는 절대 레반탄을 막을 수 없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즉, 레반탄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은 바로 푸른색 사이퍼의 무기를 지닌 인물들 중 하나이다.
마왕이라는 이명을 가진 오다인도 이를 눈치채고 푸른색의 사이퍼인 발로르를 만들었지만 결국 파괴되었다. 남은 푸른색 사이퍼 무기 소지자는 코르넬리우스, 그웬돌린 두 명인데, 예언은 용이 어머니의 손에서 잠든다고 하였으므로, 둘 중 여성인 그웬돌린이 레반탄의 대적자가 된다.
그웬돌린은 하늘을 자유로이 날 수 있는 발키리이며, 어떠한 계시로 인해 레반탄의 약점을 어렴풋이나마 파악한 유일한 인물이기에 그에 대적할 수 있었다.
5.6. 메모 6
- 서사시의 시편 6 3행 -
'소생하는 세상을 맞이하는 것은 종언을 헤쳐온 왕관 없는 두 사람의 왕.'
'소생하는 세상을 맞이하는 것은 종언을 헤쳐온 왕관 없는 두 사람의 왕.'
5.6.1. 해석
종언을 막든, 막지 못하든 세계는 한 번 멸망하고 소생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크로이츠는 타이타니아의 마법사들, 즉 삼현자와 마왕 오다인이 해석한 것을 부정하고 별개로 해석하여 종언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예측하였다.타이타니아의 마법사들과 오다인은 종언을 제압한 자가 세계의 종언을 막고 승리하여 새로운 왕이 되거나, 종언을 조종하고 실패하게 만든다고 추측하였으나 크로이츠는 종언을 일으킬 다섯 가지 재앙[15] 을 막아내도 어쨌든 세상은 멸망하고, 다시 소생하는 세상을 맞이하는 두 사람의 왕은 바로 다섯 재난에 도전하는 자들 중에 있으리라고 추측하고 있다.
즉, 5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종언에 맞서는 자들) 중 종언 이후에도 살아남아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7. 마지막 메모
두 사람의 왕은 왕관이 없다고 했다. 왕이라는 이야기는 왕위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상징하고 있는 게 아닐까? 죽기 전에 도달한 결론을 쓴다. 가정일 뿐이지만...- 서사시의 시편 5 4행 -
'대지에 생명은 사라지고 종언으로 치닫는다.'
'대지에 생명은 사라지고 종언으로 치닫는다.'
5.7.1. 해석
크로이츠는 종언 후에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소수의 생명들을 추측하고, 그들이 소생하는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또한, 레반탄을 쓰러뜨릴 인물도 추측하였는데, 예언에서 나오는 어머니는 신인류의 시조이자 다섯 가지 재앙에 도전하는 자들 중 하나에 해당되며, 레반탄을 쓰러뜨린 여성이 신세계의 인류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다섯 재앙에 도전하는 자들, 고로 플레이어블 캐릭터중 여성 캐릭터는 벨벳, 메르세데스, 그웬돌린이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는 바에 따르면, 붉은 마석으로 레반탄을 제어하더라도 종언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레반탄이 성장한 곳이 콜드런이고 붉은 마석이 만들어진곳 또한 콜드런이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벨벳과 메르세데스의 무기는 붉은색의 사이퍼로 만든 쇠사슬과 석궁이다. 유일하게 그웬돌린이 지닌 사이퍼의 무기가 푸른색의 창이므로 레반탄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자 신세계의 인류의 어머니가 될 인물이 바로 그웬돌린이다.[16]
또한, 신세계 인류의 아버지가 된 인물과 그웬돌린 둘 다 왕위 계승자에 해당하지만[17] 메르세데스와 달리 이어받을 왕관도 왕좌도 이미 존재 하지 않으므로 이 부분에서도 왕관 없는 두사람의 왕이 성립된다.
삼현자의 경우 이 왕관 없는 두 사람의 왕 구절을 정말로 왕이라 해석하고 예언을 오독했지만 왕관 없는 두 사람의 왕은 신인류의 시조라는, 더 위대하고 숭고한 의미를 지닌 존재들이었다고 결말부에 가서야 밝혀진다.
6. 기타
오딘 스피어에서의 종언은 북구 신화의 라그나로크를 모티브로 삼은 상황이며 작중 등장인물들 중 일부가 종언을 막고자 행한 것들이 종언의 방아쇠가 되는 걸 보면 라그나로크 이전에 신들이 예언을 막아보기 위해 한 행위들의 일부가 자기완결적 예언으로 돌아온 것과도 비슷하다. 또한 결말부에서도 멸망 이후 기존 세상의 소수의 생존자들이 신인류의 세상을 만든다는 것 역시 동일.이렇듯 종언, 그리고 종언에 관련된 예언들과 그것들이 실행되는 과정들은 라그나로크 원전의 기반을 충실히 따르는듯 하면서도 원전 신화를 비틀거나 새로운 요소를 개입하거나 한 점이 돋보인다.
종언에서의 대칭관계는 각각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여섯 눈의 짐승(다코바) VS 코르넬리우스(인간이 아닌 자)
- 지옥의 왕(갤론) VS 오스왈드(타이타니아 왕가의 후예 + 죽은 왕의 그림자)
- 작열의 화신(오닉스) VS 메르세데스(세계수)
- 거대한 가마(콜드론) VS 벨벳(불꽃의 걸음을 막는 자 + 오래된 피가 아닌 자)
- 최후의 용(레벤탄) VS 그웬돌린(혼돈과 불꽃을 잠재우는 어머니)
두 왕관 없는 왕을 제외하곤 인류가 모두 멸한다는 극단적인 예언과 달리 실제로는 코르넬리우스와 벨벳이 살아남게 되는데, 이는 푸카가 '국가를 이룰만큼 번영'할 수 없는 저주받은 존재고 '인류'가 아니기 때문에 신세계의 아버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종언을 헤쳐나온 두명 또한 살아남을 수 있었다.[18] 그 외 푸카들의 생존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정황상 두 푸카를 제외하고 죽었을 확률이 더 높다.
[1]
전자는 일본판, 후자는 영문/한국판을 비롯한 외수판 명칭.
[2]
이 서사시를 편찬한 사람이 다름아닌 다섯 가지 재앙 중 하나인
갤론 왕이다. 그가 다코바의 비술을 쓰기 전, 타이타니아의 왕으로 집권하던 시절 편찬한 것인데, 이후 죽음의 갑옷으로 이루어진 명계의 왕이 되어 자신이 편찬한 서사시의 다섯 가지 재앙 중 하나가 되었으니 아이러니하다.
[3]
내용 문맥상 발렌타인의 예언을 필사한 것으로 추정. 번역은 PS2 정발판 메뉴얼을 참조함.
[4]
단순한 필사가 아닌 배드엔딩(어긋난 종언)을 묘사한 부분으로 보인다. 이 예언에는 재앙에 대한 대적자와 종언이 끝난 뒤의 구원이 명시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길은 닫힌다고 못을 박아놓고있다. '희망을 부순다.'와 '생명의 빛을 희롱한다.'로 볼 때 배드엔딩에서 저 둘에게 대적자가 아닌 인물이 대적하면 사망해 버리는것과 홍련의 진군이 주변을 불태운다는 부분은 오닉스에 의해 숲이 불타버리는 것 그리고 가마에 오래된 피가 들꿇는 다는것은 대적자가 아닌 오래된 피가 상대할 수 없음을, 레반탄이 피의 돌을 먹어 삼키면 길은 닫힌다는 푸른 마석이 아닌 경우임을 알 수 있다. 최종적으론 대적자가 아닌자들이 각각의 재앙을 상대할 경우 희망도 절망도 사라진 세계가 바다에 가라앉아서 허무가 되는걸 보여주고 있다.
[5]
벨벳과
잉베이의 어머니인
아리엘 왕녀가 남긴 수기.
[6]
이 부분을 발렌타인 왕이 손주인 잉베이와 벨벳에게 숨겨 오누이는 어머니가 자기들을 저주했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먼 훗날 이를 알게된 벨벳이 잉베이에게도 전달하여 두 남매는 진실을 알게되었고 발렌타인 왕은 딸의 간절함 덕분이라고 해야할지 극단적인 방법으로 안식을 얻으며 사라졌다.
[7]
한 머리당 눈이 한 쌍인데 목이 셋 = 머리 역시 셋이므로 자연스레 세 쌍(여섯 개)의 눈을 가지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8]
코르넬리우스는 푸카, 메르세데스는 요정.
[9]
예언에서의 대칭관계는 다코바 - 코르넬리우스가 된다.
[10]
애초에 이는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게 오데트는 "죽음의 여왕"이지 "죽음의 왕"이 아니다. 크로이츠도 오데트를 여왕이라고 했고, 여기에 형틀을 받을리 없는 오데트가 죽음의 왕이 아니라면 필연적으로 다른 존재가 죽음의 왕이 될 수 밖에 없다.
[11]
예언에서의 대칭관계는 갤론 - 오스왈드가 된다.
[12]
예언에서의 대칭관계는 오닉스 - 메르세데스가 된다.
[13]
예언 구절 중 '그저 걸음을 막을 뿐' 이라는 구절의 경우 구속력을 지닌
쇠사슬(채찍 사이퍼)로 가마(콜드론)을 묶어서 콜드론의 활동을 중지시킨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14]
예언에서의 대칭관계는 콜드론 - 벨벳이 된다.
[15]
여섯 눈의 짐승(
다코바), 지옥의 왕(
갤론), 작열의 화신(
오닉스), 거대한 가마(
콜드론), 최후의 용(
레벤탄)
[16]
예언에서의 대칭관계는 레반탄 - 그웬돌린이 된다.
[17]
좀 더 정확히는 해당 왕국 왕가의 마지막 생존자들. 타이타니아 왕가의 계승자로는 코르넬리우스도 있지만, 푸카가 된데다가 본인 이야기 종장에서 왕좌를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청을 물리고 벨벳을 선택한다. 즉, 코르넬리우스는 왕위계승권을 포기해버렸기에 둘에 비해선 왕위 계승권 보유자라는 의미가 좀 더 희미해진 상황.
[18]
이 둘은 어찌보면 왕관 없는 두사람의 왕들이 구세계의 왕족인 것처럼,
왕자는 왕위를 버렸고,
공주는 멸망한 왕국의 생존자일 뿐이지만 그 핏줄은 왕족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두명은
사람이 아니게되어 또다른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종언의 죽음으로부터 비껴나간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