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7:48:33

조선 총잡이/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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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기 관련 오류
1.1. 위에 대한 다소의 실드
2. 호칭 관련 오류3. 실제 역사와 비교

1. 총기 관련 오류

1화에서 주인공 박윤강(이준기 분)이 신식 레버액션 소총을 쓰는데, 이 총은 Marlin Model 1894C으로 작중 년도는 고종 친정 3년인 1876년으로, 설정상 박윤강이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올때 가져온 총이다.아마도 윈체스터 1860헨리 모델과 비슷한 모양새에 대충 가져다 쓴듯 보인다. 작중에서 신미양요때 미군에게서 노획한 소총을 보여주는데 볼트액션 소총을 보여준다. 신미양요 당시 미군은 레밍턴 롤링블럭과 스펜서 카빈을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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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악역인 최원신(유오성 분)은 포스터에서는 아리사카 38식, 드라마 속 장면에서 Gew98 계열[1]을 들고 있다.[2][3] 38식은 1905년, Gew98 계열은 1898년 제식화 되었다. 시간을 달리는 소총? 고증 덕들에게선 아예 개런드나 카빈을 들고 나오지 그러냐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게다가 최원신과 그 부하들이 쓰는 소총들은 7.62mm NATO탄을 쓰고 있다. 나중엔 레일건이 튀어나올지도... Gew98 계열은 7.92mm탄[4], 아리사카 38식은 6.5mm 탄을 쓰기 때문에 호환이 안된다. 첫화에 남상미가 주운 탄피는 현용 5.56mm 탄환이다.

다만 마지막화에서 박윤강의 총이 레버액션을 생략하고 반자동 소총이 되어버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 화면 상으론 안 나오지만 잘 들어보면 레버를 조작하는 소리와 탄피가 배출돼 땅바닥에 구르는 소리가 분명히 난다. 이 장면에서 문제가 되는 건 윤강 혹은 호경의 총성 한 방에 두 명씩 쓰러지는 청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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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당시에 없었던 뾰족 탄두가 날아가는 장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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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군이 쓰는 화승총이 심지가 타들어간 후 발사되는 식인데 이 프롭건은 과거 모 드라마에서 사용된 그 프롭건이다. 4년 전에 방영한 추노보다도 퇴화된 총기 고증을 보여주는데 고증을 신경쓰는 곽정환 감독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심지가 타들어가는 화승총만 등장하는데 당장 그 어떤 사극 관계자라도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를 찾는등 5분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런일도 없을 것이다. 10년넘게 이 문제가 전혀 시정되거나 문제시되지 않는다는 이 상황은 한국 사극계의 고증에 대한 몰지각함과 무관심을 보여주는 예이기에 매우 문제가 있다. 오죽하면 임진왜란이나 총이 나오는 사극이라면 심지총 또 나오는거 아니냐는 우려부터 나오는 상황까지 나왔다.

1화에서 신미양요를 자료화면과 함께 짤막하게 설명하는데, 이때 몇몇 새로 짝은 장면을 제외하곤 모두 19년전 대하사극 찬란한 여명 재탕이다. 그전에도 각종 다큐나 드라마 명성황후, 태양인 이제마에서 자료화면용으로 이 드라마가 자주 사용되었다. 이 때문인지 추노에서 제대로된 조총 사격 장면이 나온 적이 있음에도 회상씬에서는 여전히 도화선 조총이 나온다. 그리고 후반에 병인양요도 잠깐 나오는데 이때 프랑스군 군복도 찬란한 여명 때 입은 군복이다.

1.1. 위에 대한 다소의 실드

한심한 총기고증에 대한 지적이 많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비판만 할 수는 없다. 일단 고증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제작환경도 문제지만 특히나 총기류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깐깐한 편인 우리나라 총포법때문에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정말 더럽게 어렵고 만들어진 소품 숫자도 많지 않다. 그럼에도 최대한 그럴 듯 하게 보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1화에 등장한 총기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쓰던 마우저 Gew98 모델인데, 5연발 볼트액션 총이지만 사용하는 총잡이들은 한발 넣고 쏘고 한발 넣고 쏘는 식으로 작중 시대배경 1880년대의 단발총에 최대한 가까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노리쇠 당기는 장면에서 공이가 제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발포장면은 CG 처리한 것을 알 수 있다. 노리쇠가 작동하는 실총 프롭건의 등장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사극에서 나오는 총기류는 딱 두가지였음을 기억하자. 전근대적 화승총은 도화선 박힌 바로 그 총이고 열강의 신식총은 교련 교재로나 쓰이던 개런드 고무총이었다.[6] 그러니까 저 정도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기는 하다.

작중 설정상 조선에 이 Gew98은 유오성의 총잡이들이 밀수해서 쓰는 한자루와 조선군이 신미양요때 노획해서 병영에 모셔 둔 한자루가 있다. 조선군 군관이 볼트액션으로 작동하는 이 총을 들고 신미양요때 노획한 총이라고 설명하는 대사를 치는건 분명한 오류가 맞다.[7] 유오성 측 인물들이 보유한 총은 밀수품이므로 국적과 작동방식을 따질 필요까지는 없고, 같은 마우저사의 제품을 작중 시대배경에 정확히 맞추려면 Gew 71이 등장하는게 맞지만 71이나 98이나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까지 둘을 구분하는건 어지간한 총덕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드라마가 어디까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기부터 대한제국 멸망(1910)까지의 총기류들은 죄다 과도기적 물건이라 실총 생산량도 적고 매니아층 제외하면 인기와 존재감도 바닥이라 실총은 상당히 비싸게 거래되고 유희용 재현품이나 프롭건은 거의 없다.[8] 레밍턴 롤링블럭, 스펜서 카빈, 마우저 71/84, 무라타, 리 메트필드, 샤스포, 베르당 등 앞으로 나올지도 모를 총기 또한 정확한 고증을 기대하지는 말자. 아, 물론 마우저 C96처럼 20세기까지 징하게 우려먹혔으면서 존재감도 뛰어나고, 한반도에 들어왔을법한 권총은 있긴 한데, 일단 작중 배경이 언제까지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등장 여부는 불확실하다. 개틀링 기관총 역시 동학농민운동 청일전쟁을 전후해서 조선군과 일본군이 들여 놓기는 했으며, 모델 역시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편이지만 운용 교리나 덩치상 "총"이라기보다는 "포"에 가깝다.

2. 호칭 관련 오류

일본인 캐릭터들 상당수가 일인칭인 오레(俺)만 쓴다. 보통 다소 겸손한 표현인 와타시(私)라는 표현을 써야 맞는데, 상당수의 일본인 캐릭터가 거만한 표현인 오레(俺)를 사용하고 있다.[9] 배우분들 중에 실제로 일본인 배우가 있는데도...

3. 실제 역사와 비교

  • 2화에서 주인공이 정수인의 나침반을 보며 매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10], 조선에는 오래전부터 나침반의 원리를 이용한 패철을 풍수지리학에 썼으며, 이미 나침반과 해시계를 합친 휴대용 해시계가 있었다. 따라서 저러한 장면은 조선을 나침반도 없는 나라로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11] 이 나침반은 수인이 윤강에게 선물하여 둘 사이의 정표이자 물건에 맞아서 살았다 클리세로 활용되는 나름대로 중요한 아이템이긴 한데, 나침반이 아닌 회중시계로 설정했다면 이 클리세를 살리면서도 개화를 상징하는 물건의 역할도 할 수 있으므로 역시 극중 설정은 변명이 안 된다.
  • 극중 시기는 고종 친정 3년인 1876년으로, 강화도 조약을 맺는 시기로 이제 막 개항을 했고, 그보다 1년 전인 1875년에는 이미 운요호 사건을 크게 겪었지만 도통 언급이 되질 않는다...
  • 극중 안동 김씨는 보수파로 나타나지만 실제 안동 김씨는 드라마에서와 달리 서양 문물에 관대한 면도 있었다. 급진개화파의 거두이자 그 유명한 김옥균도 사실은 안동 김씨. 보수 성향의 인물이라면 "왜양일체론"을 주장하면서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서 시위를 한 최익현 등의 위정척사파가 있다.
  • 극 중 고종이 안동 김씨한테 휘둘리는건 명백한 허구다. 고종 친정 이후로 조정의 주세력은 안동 김씨가 아닌, 명성황후를 필두로 한 민겸호, 민진호 등의 민씨 척족들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드라마의 안동 김씨들처럼 고종을 압박하면서 부정부패를 일삼은게 아니라 오히려 고종의 총애를 등에 업고 부정부패를 일삼은 케이스였다. 게다가 안동 김씨는 대원군 집권기 이후로 세도정치기때만큼 힘을 쓰질 못한다. 그나마 김병학,김병국 형제가 끝까지 살아남아 조정에서 크게 활약하였지만 이들은 오히려 대원군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고종의 개화정책에도 반대를 하지 않았다. 이쯤되면 안동 김씨 종친회에서 드라마 내용에 대해 항의를 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
  • 드라마 내에서 수구파들에 의해 개화파 인사들이 암살되는 것 역시 실제 역사상에는 없는 허구이다. 유일하게 암살당한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로는 개화파 1세대중 한명인 개화승 이동인(李東仁)이 있는데 이마저도 개항 이후인 1881년에 일어난 일이다.
  • 최원신을 비롯한 보부상 집단이 총을 써가면서 고종의 개화 세력을 없애가면서 고종을 사사건건 방해하는데, 사실 보부상은 고종 재위시기 가장 특권을 본 집단들이었다. 보부상들은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 이후 1882년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을 맺기까지 거류지무역으로 크게 이득을 보았으며, 조약을 맺은 이후에도 고종이 1883년 외국상인들의 상권침투를 막기위해 혜상공국을 만들면서 이들은 왕실로부터 엄청난 특혜를 받게 된다[12]. 그리고 무엇보다도 1899년 독립협회를 박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황국협회의 주축이 다름아닌 이 보부상 집단이었다. 다행히 후반에 고종이 악역으로 돌아서면서, 역사대로 최원신이 고종의 총셔틀이 되는 듯 하다.
  • 여담으로 실존인물이라고는 고종, 명성황후, 김옥균, 민영익 정도밖에 등장하지 않고 그 나머지 위정척사파나 개화파 인사들은 다 허구의 인물들이다. 심지어 흥선대원군, 박영효도 후반이 되어서야 겨우 출연한다. 보수파의 거두인 김좌영은 안동 김씨의 거두 김좌근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추정되지만[13] 김좌근은 1869년에 죽었고, 우의정 김병제는 당시 실제 우의정이었던 김병국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김병국은 극중에서와 달리 형 김병학덕분에 대원군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심지어는 경복궁 중건의 책임을 맡았고, 1880년 김홍집이 일본에서 가져온 황쭌셴(黃遵憲)의 <조선책략(朝鮮策略)>을 읽고 조선과 미국이 수교을 맺는 데 찬동하기까지 하였다.
  • 극중 1879년 일본인 상인 하세가와 한조로 위장한 박윤강은 한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로 일본 상인들이 한앙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건 1883년 조일통상장정을 맺으면서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되면서부터이다.[14] 1876년 강화도조약의 부속조약인 조일수호조규부록을 맺을 때 일본상인의 거류지는 개항장 10리 이내로 설정되어 일본상인은 주로 제물포나 부산,원산에서 활동할 수 밖에 없었다. 외국인상인들이 진출하기 시작했던건 1882년 청나라 군대가 임오군란을 진압한 계기로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을 맺었을 때부터이다. 이때를 시작으로 해서 청나라와 일본은 조선 상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게 되며 이것은 나중에 청일전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 극중 김병제의 서자인 김호경이 정회령의 도움을 받아 통리기무아문의 관리로 천거되지만 적서차별이 완전히 폐지된건 1894년 1차 갑오개혁 이후이다.고종은 1876년이 이미 서자들의 관직진출에 제한을 허용하고 있었다.1880년대에는 조서를 통해 신분에 상관없이 인재를 고루 등용한다는 조서를 반포한다.실제로 1894년 갑오개혁 당시에 실무관리들에 서자,중인들이 대거 포함되었고,이들은 개화정책당시 실무관료층으로 양성되었다.
  • 드라마에서는 임오군란을 수구파들이 대원군을 앞세워 일으킨걸로 묘사되지만, 실제 역사와는 다르다. 임오군란은 원래 1880년 창설된 신식 군대 별기군만 우대하고, 무위영과 장어군 등의 구식군의 9개월치 녹봉을 챙겨주지 않았는데, 챙겨준 녹봉마저 흙이랑 섞인 쌀이었다. 거기다가 그동안 민씨 척족이 해먹은 것이 워낙 심각해서, 이에 대한 분노심에 민씨 일족과 별기군 우대정책을 주도한 개화파들을 처단하기 위한 군란이였다. 물론 임오군란을 일으킨 군인들이 후에 대원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부터 대원군의 개입으로 사태가 본격적으로 커진것은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단순히 구식군을 수구파의 음모에 처음부터 이용된 사람들로 묘사되었으며, 당시 조선 왕실과 민씨 일족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듯 묘사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안동김씨는 드라마에서와 달리 개화에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었으며, 무엇보다도 급진개화파의 거두 김옥균부터 안동김씨라는걸 생각하면 말이다.
  • 이 드라마에서 가장 심각한 것중 하나가 바로 개화파=선, 보수파=악으로 묘사한다는건데, 이건 근현대사를 배운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부분은 지금도 상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박영효, 윤치호 등의 개화파들은 사회진화론에 지나치게 입각해있던 탓에 대한 제국 때 쯤 가서 친일파로 변절하기도 하였으며,[15] 보수파들은 비록 근대화를 지연시켰다는 비판[16]을 받고 있으나, 최익현처럼 위정척사파 등의 일부는 훗날 조선을 구하기 위해 의병 활동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오군란 후에는 개화파의 단점도 나타내고 있다.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자는 박윤강의 제안을 거절하고, 은밀하게 일본과 손을 잡고 정변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인다. 최종화에서는 갑신정변이 실패하자 부하들을 내버리고 자기들만 도주하는 부정적인 모습이 묘사되었다. 또한 개혁 군주로 미화되고 있던 고종과 명성황후, 민씨 척족들을 역사대로 표현하고 있다. 단 여전히 개화에 반대하는 보수파를 수구 세력으로 그리는 것은 변함이 없다.
  • 드라마에서는 민중파탄의 원인을 보수파 탓으로만 돌리고 있지만 구한 말 민중 파탄의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열강의 간섭이었다.[17] 당장 강화도 조약 이후만 봐도 조선 경제가 얼마나 심각해져가는지 알수 있다. 개항 이 후, 일본 상인들은 영국산 값싼 면직물을 조선에 수입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조선의 면직물사업이 망하게 되는 큰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일본이 지나치게 쌀유출을 많이 했던탓에 1883년 황해도와 함경도에서 방곡령을 선포하건만, 일본은 오히려 2차통상장정의 항목을 트집잡아(방곡령 선포 10일전에 일본에 통보해야한다는 내용) 오히려 쌀을 더 뜯어가기 일수였으니... 게다가 1882년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과 2차조일통상장정을 맺은 이후로 청나라 상인과 일본 상인이 도성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의 경제권을 두고 일본과 청은 치열하게 대립하게 되는데 이것이 나중에 청일전쟁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심지어 1896년 아관파천 이후로 러시아, 미국, 일본에게 온갖 채굴권은 다 뜯기기까지 한다.


[1] 에어소프트/모델건 Kar98k가 유력하다 [2] 파일:Gew98 Bolt - Forgotten Weapons.png [3] 해당 장면에서 나온 노리쇠 부분은 38식보다는 Gew98계열에 가깝다. 노리쇠 손잡이 바로 앞의 잠금 돌기 및 노리쇠 후방의 안전장치, 코킹 피스 등이 Gew98계열의 그것들과 일치하다. [4] 냉전 시기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들이 7.62mm NATO로 변경 후 사용했지만, 그건 적어도 1950년대 이후다. [5] CG의 "뾰족한 탄두:spitzer bullet"는 1890년대에나 등장한 것이다. 고증에 맞추려면 보다 뭉툭한 탄두가 날아갔어야 한다. [6] 사극 명성황후의 갑신정변 마지막 날을 묘사한 장면에서 일본군과 청나라군 양측이 고무 개런드를 들고 총격전을 벌인다. [7] 실제로 미군이 사용했던 레밍턴 롤링블럭 소총은 볼트액션 소총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 사람은 톰슨 센터 컨텐더 항목을 참고. 톰슨 센터 시리즈는 브레이크액션으로, 롤링블록과는 작동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롤링블록이 뭔지 보고싶다면 항목참조 [8] 대영제국 최전성기 향수를 자극하는 마티니 헨리 단발총이나 초기형 웨블리 리볼버는 영국 한정으로 재현품이 제법 많지만, 영국제 총기는 대한제국에 들어온 적 없다... 는 것은 오류이고, 실제론 적지 않은 수의 마티니 헨리 단발소총이 조선에 흘러들어왔었다. 이후 총기 통일화 과정을 거쳐 청일전쟁 무렵이면 중앙군 중심의 대부분의 물량이 치장물자화 내지 훈련용으로 전환되었을 뿐. [9] 한국 배우분이 연기하는 일본인 캐릭터들이 특히 이런 오류를 많이 범한다. [10] '원래 있는 건 아는데 이제서야 처음 보게 되었다'정도의 반응이 아닌 아예 ' 이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신문물이군'수준으로 신기해한다. [11] 애초에 나침반은 중국의 4대 발명품 중 하나로 한반도 국가에도 오래전에 들어왔다. 물론 유럽에서도 나침반이 전래된 후 개량되었으므로 19세기면 더 우수한 품질을 가졌다고 할 수 있지만, 조선인이 '이 정도로 정확하게 방향을 볼 수 있는 나침반이 있다니!'라고 놀라면 몰라도 나침반의 개념 자체를 처음 알아서 놀랄 가능성은 거의 없다. [12] 혜상공국은 김옥균이 갑신정변을 일으킨 이후 정강 14조를 발표할때 상권을 위해 폐지하라고 주장한다. [13] 이 부분만 보면 '좌'가 항렬인 거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김좌근은 '좌'가 아는 '근'이 항렬자다. 그와 같은 항렬인 형제나 사촌들이 김유근, 깅홍근, 김문근 등 이름 끝에 근이 들어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14] 그래도 극중에서 도성 안에서 일본인의 치외법권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언급된다 [15] 물론 개화파 중에서도 서재필, 이준 등 독립운동을 추진한 세력도 있다. [16] 다만 식민지 수탈론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근대화가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었는가' 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7] 열강의 간섭 말고도 당연히 내치적으로 민씨일파의 부정부패와 막장이 한몫을 단단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