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13:18:36

네일 아트

젤네일에서 넘어옴
1. 개요2. 종류
2.1. 네일 폴리쉬2.2. 젤 네일2.3. 글리터 네일2.4. 3D 네일2.5. 스컬프쳐 네일
3. 네일아트 과정
3.1. 손톱손질3.2. 컬러링3.3. 그 외
4. 가격5. 관리6. 역사7. 여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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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간단하게 손톱, 발톱에 하는 예술이라 생각하면 쉽다. 더 나아가 손톱, 발톱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관리하는 것도 네일 아트라 불리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2. 종류

2.1. 네일 폴리쉬

흔히 매니큐어라고 부르는 그것. 에나멜 수지에 색소를 넣어서 만든다. 합성수지 재질이기에 유기용제 냄새가 강하게 나며, 바를 때 꼭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제거할 때는 주로 아세톤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유지력이 약하고 표현력이 제한적이라 주로 셀프 네일에 쓰이고 전문 샵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2.2. 젤 네일

파일:젤네일.jpg
젤 네일
Gel nail

자외선 경화수지로 만들어진 젤 폴리쉬를 사용하는 네일아트. 일반 폴리쉬보다 광택과 유지력이 높고, 여러 재료와 조합해서 화려하게 꾸밀 수 있어서 2010년대 이후로 네일 아트의 주류가 되었다. 자연건조하는 네일 폴리쉬와 다르게, 자외선에 반응하여 경화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 램프 아래서 경화 과정을 거친다. 그 전에는 굳지 않아 수정이 용이하다. 젤네일은 일반 네일 폴리쉬보다 더 두껍게 발리는데, 그 덕에 손톱이 C모양으로 말려서 손톱 교정 효과가 있다. 얇은 젤네일은 아세톤으로 제거가 가능하나[1], 일반적으로 두껍게 올리기 때문에 드릴 또는 파일로 갈아서 제거를 한다. 셀프제거도 가능하지만 집에서 제거하기 어려워서 대부분 네일샾에서 제거하는 편이다. 그래서 응급실로 실려간 응급환자나 수술 예정인 환자들 중 젤네일을 한 환자들의 경우 네일 제거가 힘들어서 의료진이나 환자나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이 빚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관련 영상

젤네일을 굳히는 데 사용되는 자외선의 파장은 340~395nm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자외선A(UV-A)의 파장 범위(315~400nm)에 해당된다. 햇빛에 잠시 노출시키는 것으로는 굳지 않는 젤 폴리쉬가 자외선 램프에 굳는다는 것은 젤 폴리쉬를 경화시키는 데에 그만큼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시술할 경우 자외선을 받은 부분의 피부가 검게 착색된다.

자외선은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므로 잦은 시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때문에 노화가 급속히 일어나 손가락 피부에만 주름이 지는 경우도 있으며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2.3. 글리터 네일

파일:글리터 네일.jpg
글리터 네일
Glitter nail

반짝반짝한 도료가 들어간 글리터를 사용하는 네일이다. 예전에는 글리터 네일이 단순하고 바르기만 하면 끝인 간단한 네일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에는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플래쉬 글리터, 미러 파우더, 야광 글리터 등 글리터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고급 기술을 요하게 된다.

2.4. 3D 네일

파일:3d네일.jpg
3D 네일
3D nail

합성수지 아크릴을 사용한다. 아크릴 파우더를 모노머라는 용제에 녹여서 사용하는데, 매우 튼튼하고 지속력이 강하나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 제한되어있다. 최근에는 많은 색상의 파우더가 출시되어 선택권이 넓어진 편이긴 하다. 파우더 두 종류를 섞을 경우 그라데이션 효과가 예쁘게 나오는 편. 모노머 또한 유기용제이기에 냄새가 매우 강하며 시술시 환기를 꼭 시켜줘야 한다. 아크릴도 제거가 어려운 편이라 일반적으로 파일이나 드릴로 갈아낸다.

2.5. 스컬프쳐 네일

파일:스컬프쳐 네일.jpg
스컬프쳐 네일
Sculptur nail

명실상부 현대 네일 아트 기술의 끝판왕. 젤 또는 아크릴로 인조 손톱을 만드는 것이다. 아크릴의 강한 지속력과 튼튼함을 이용해 손톱을 연장하는 것. 태생적으로 못난 손톱이나 뭉툭한 손톱이라도 예쁘고 대칭적인 손톱으로 만들어주는 네일아트판 성형수술이다. 뾰족한 손톱이든, 네모난 손톱이든, 납작한 손톱이든 그 어떤 모양도 관계없이, 어떤 길이도 관계없이 원하는 모양과 길이의 손톱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손톱연장, 손톱연장술로 부른다. 참고로 플라스틱 칩을 손톱에 갖다 대어 붙이거나, 이미 디자인되어있는 네일팁(플라스틱 칩)을 손에 붙이는 건 스컬프쳐라고 하지 않는다.

3. 네일아트 과정[2]

3.1. 손톱손질

  • 네일 리무버
    기존 네일 폴리쉬를 제거하는 데 쓴다. 아세톤이 들어간 제품이 많으며 손톱에 좋지 않다. 손톱에 영양이 부족하고 자주 컬러를 바꾸게 되면 손톱이 층층이 갈라지거나 황변되기도 한다. 흔히 이것이 매니큐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들 생각하지만 사실은 네일 리무버의 영향이 크다. 아세톤 프리 제품[3]을 이용하도록 하자. 손톱이 얇아지거나 갈라지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강화제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흔하게 쓰이는 액체 타입부터[4] 젤 타입, 크림 타입까지 다양하다. 네일 리무버가 없는데 네일을 지워야 할 경우에는 폴리쉬를 한 번 더 바르고 덧바른 폴리쉬가 마르기 전에 닦아내면 그 밑에 예전에 발랐던 폴리쉬가 같이 지워진다. 물론 아세톤에 비해 효과는 미미하다.
    젤 네일을 제거할 때는 드릴을 사용해 어느 정도 폴리쉬를 제거한 뒤 파일링해 마무리한다. 하지만 셀프네일 등 드릴을 사용하기 힘든 경우에는 젤 리무버를 화장솜에 적셔 손톱에 올리고 호일 등으로 감싸 10분 이상 기다렸다가 말랑말랑해진 폴리쉬를 네일푸셔로 밀어가며 제거한다. 한번에 깨끗하게 지우기는 힘들어 많게는 두 번 정도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손톱이 어마어마하게 손상된다. 손톱이 성경책보다 더 얇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일선 병원들에서는 젤 네일을 한 환자가 수술을 받으러 올 경우 환자와 의료진 모두 난감한 상황이 늘고 있다고 한다. # 수술 시 환자의 손가락 또는 발가락에 장착하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손발톱에 빛을 투과시켜 손발톱 아래 혈관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원리인데, 손발톱 모두에 젤네일이 되어 있으면 빛이 투과하지 못해 오류를 일으킬 수 있어 산소부족이 와도 쉽게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5] 사전 예약 후 진행되는 수술일 때는 예약시에 의료진이 매니큐어를 제거하도록 안내하고 환자도 미리 손, 발톱의 매니큐어를 모두 제거하고 오기 때문에 문제가 덜한 편이지만, 응급수술의 경우 매니큐어를 제거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 파일링
    손톱을 짧게 다듬는 과정. 손톱은 얇은 층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손톱깎이로 깎으면 층이 갈라지기 쉽다. 손톱을 갈아내는 거친 파일은 에머리보드라 하며 손톱 표면에 광택을 내는 파일은 버퍼라고 한다.[6] 사각형으로 다듬으면 손톱이 잘 부러지지 않고 키보드를 치기 편하며, 타원형으로 다듬으면 손톱과 손가락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손톱이 부러지기 쉽다.
  • 큐티클(루즈스킨)[7]
    정리 손톱 뿌리 부분에 하얗게 올라와 있어 각질처럼 보이는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큐티클 또는 루즈스킨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손톱과 손톱 주변 피부를 보호해주지만, 균일하게 자라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네일 폴리쉬를 매끄럽게 바르는 데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보통은 도구를 사용해 제거한다. 큐티클 오일로 큐티클을 불린 뒤 푸셔로 밀어올리고, 니퍼를 사용해 짧게 자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 다만 이 과정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도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큐티클 제거 전에는 손을 씻고, 도구도 소독하도록 하자. 최근에는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큐티클을 얇게 갈아내는 드릴 형태의 새로운 도구들도 출시되고 있다. 드릴 형태의 도구로만 큐티클을 정리해주는 일부 비싼 네일샵도 있다.
  • 손톱강화제
    베이스코트나 탑코트처럼 무색 투명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베이스코트를 바르기 전에 손톱에 발라 손톱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든다. 최근에는 베이스코트에 영양 성분을 포함시켜 출시하거나, 역으로 강화제에 광택 성분을 포함시켜 베이스코트로 사용하기도 해서 강화제와 베이스코트의 경계가 약해지고 있다.

3.2. 컬러링

  • 베이스코트
    착색과 황변을 방지하며 컬러 폴리쉬가 손톱에 잘 밀착되게끔 돕는 프라이머와 같다. 단, 글리터를 올리거나 샌드네일을 할 때에는 일반 베이스코트를 사용하지 않는것을 권장한다. 이들은 얇은 필름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데, 아세톤에 녹지 않으며 표면에 강하게 밀착하므로 벗겨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쿠킹호일 등으로 긁어내야해서 손톱을 걸레짝으로 만든다. 이 때에는 필 오프(peel off) 베이스코트를 사용한다. 목공 풀 같은 것을 발라 말려서 그 위에 작업하고, 나중에 지울 때는 아세톤이 아니라 그냥 목공 풀 층을 뜯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떨어져나가기도 한다. 한조각 한조각 떨어져나가는 손톱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요즘은 젤 네일을 많이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굳이 글리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적인 방법으론 지워지지 않는다. 젤 네일을 바를 땐 젤 베이스코트를 사용하면 된다.
  • 컬러 폴리쉬
    보통 매니큐어라 불리는 그것. 거의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서 네일 폴리쉬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용량과[8] 가격대[9]가 존재한다. 색상 역시 무궁무진하게 다양하며, 이 색상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자기가 직접 폴리쉬들을 적절하게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 수도 있다. 심지어는 온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매니큐어까지 출시되고 있다. 타입도 다양한데, 특히 샌드네일과 크랙네일이 유명하고 많이 출시된다. 샌드네일은 모래마냥 표면이 까끌까끌한 네일로 특히 여름철에 유행하고, 크랙네일은 자연스러운 갈라짐이 나타나는 네일인데 가만히 놔두면 끝부분이 벗겨지는 네일 폴리시를 패션으로 커버할 수 있어서 귀차니스트로부터 엄청난 각광을 받았던 물건이다.
    수명은 대체로 개봉 후 2년이라지만 브랜드나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다. 폴리쉬가 오래되면 꾸덕거리면서 굳게 되는데 이 경우 솔벤트[10]를 사용해서 부활시킬 수 있다. 애초에 굳지 않게 관리하려면 폴리쉬 뚜껑 부분에 눌어붙은 폴리쉬들을 정기적으로 아세톤을 사용해서 없애 주면 좋다.
    두껍게 한 번 바르는 것보다 얇게 두 번(투코트) 바르는 것이 발색도 좋고 더 빨리 마른다. 특히 파스텔 계열의 컬러들은 최소한 두세 번 이상 발라주어야 스마일 라인이 확실히 가려지며 제대로 발색이 된다. 오래 가고 싶으면 손톱 끝 부분[11]을 집중적으로 한 번 더 덧발라주면 벗겨지지 않고 비교적 오래간다. 두 가지 색상 이상을 섞어 바르고 싶은 경우에는 옅거나 파스텔계열의 색을 먼저 바른 후 진한 색을 바르는 것이 좋다. 손톱 라인에서 일탈(?)해서 손톱 주변 살에 매니큐어가 묻은 이후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세톤을 면봉에 묻혀 국소부위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손톱에 면봉의 잔털(?)이 묻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하자. 폴리쉬가 마르기 전에 잔털이 묻어버리는 순간 처리하기가 무척이나 곤란해진다. 테이프 등으로 마스킹을 하기도 한다.
    "투명 매니큐어"가 베이스코트가 아니라 여기 속하는데, 투명 매니큐어가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를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반 폴리시 컬러에 투명 매니큐어를 적절히 섞으면 시스루 네일을 연출할 수도 있으며, 그냥 투명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이 살색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보다 더 윤이 나고 건강해 보인다고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12]
  • 네일 스티커, 스톤, 데코펜 등
    손톱을 꾸미기 위한 액세서리. 간편하게 꾸밀 수 있고 예쁘기 때문에 많이 쓰인다. 네일 스티커[13]는 그냥 붙이는 스티커부터, 손톱 모양에 맞추어 재단해 붙여야 하는 형태, 그리고 워터데칼이라고 물에 불렸다가 써야 하는 형태가 있다. 이 경우 핀셋이 필요하다. 스티커용으로 생화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톤은 큐빅이라고 부르며, 전용 접착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일부 스톤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F/W 시즌 한정으로 벨벳네일이 유행하면서 장식용으로 벨벳 파우더도 꽤 쓰인다. 데코펜은 붓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단순히 도트 찍는 용도만의 데코펜도 있다.
    스티커 중 특수한 형태로 프렌치 네일을 위한 스티커가 있다. 이 스티커는 손톱에 붙이는 게 아니라 손톱에 붙인 채로 매니큐어를 바르고 그 후에 스티커를 떼어내면 깔끔한 프렌치가 완성되도록 하는 일종의 스텐실. 사실 이 경우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역프렌치를 하는 용의 동일한 스티커도 존재한다. 그 외 다양한 무늬를 내기 위한 스텐실도 마이너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다.
  • 글리터
    반짝반짝하는 펄감을 주는 화려한 폴리쉬의 일종. 강렬하고 섹시한 느낌이 강하다. 베이스로 비슷한 색조의 컬러 폴리쉬를 한 번 바르고 그 위에 또 펴바르는 방법이 있고, 아예 글리터만 바르는 방법도 있다. 후자의 경우 최소한 3콧 정도 해줘야 원하는 색이 나온다.
  • 스폰지
    그라데이션 네일의 필수품.
  • 탑코트
    폴리시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것. 네일스티커나 워터데칼 등을 붙였을 때도 탑코트를 바르면 잘 떼어지지 않고 훨씬 오래간다. 그냥 투명한 제품 뿐 아니라 매트한 느낌을 주거나, 광택을 더해주거나, 여러 장식이 들어가 있거나 펄이 포함된 제품도 많다.
  • 퀵 드라이
    폴리시를 바른 후 1-2방울 떨어뜨려 주면 된다. 몇 겹 바르냐에 따라 달라지나 보통 폴리쉬가 완전하게 건조되는 데에는 5~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퀵드라이는 폴리쉬를 빨리 건조시키는 제품이지만, 여러겹 바르는 경우는 효과가 떨어진다. 탑코트의 효과도 내는 제품도 있다. 겉이 마르더라도 속은 아직 덜 말라 있으므로 살짝 만져봤다가 마른 줄 알고 긴장을 풀게되면 네일이 통째로 밀려버릴 수도 있다.
  • 기타 컬러링 재료
    컬러링에 꼭 폴리쉬를 써야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베이스코트를 바른 손톱에 크림섀도우(눈에 바르는 그 물건 맞다.)를 바르거나 블러셔 가루를 뿌린 후 적당히 시간이 지난 뒤에 탑코트를 바르기도 한다. 특히 펄감이 화려하거나 광택감이 있는 섀도가 선호된다. 이 방법은 시간이 짧고, 폴리쉬에 비해 바르기가 쉽고, 탑코트를 바른 후에 찍힐 위험이 적어 의외로 유용하다.

3.3. 그 외

  • 인조손톱
    팁이라고 한다. 미리 네일아트를 해두고 바꾸어 끼울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을 기를 수 없는 사람이나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네일아트를 하는 사람들이 애용한다.
  • 영양제
    손톱에 영양을 주기 위해 바르는 것. 오일이나 폴리쉬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그러나 평소에 핸드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게 더 효과가 좋다.
  • 큐티클 리무버
    큐티클과 손톱 주변 살에 발라 큐티클을 연화시키는 제품.
  • 큐티클 오일
    큐티클 손질 후 큐티클과 주변 살에 발라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 오일제형이다보니 젤네일을 하기전엔 금물. 지속력을 떨어트린다.

4. 가격

큐티클 제거를 포함한 기본 손질은 보통 10,000~15,000원 정도 한다. 그리고 거기에 간단하게 폴리쉬만 바르는 건 샵마다 다르다. 보통 매니큐어만 바른다면 몇 천원 정도 더 비싸고[14], 젤 네일을 바른다면 2만원 정도 가격이 오른다. 진주 등의 장식물을 붙이거나 온갖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경우 10만원은 정말 우습게 뛰어넘는다. 프렌치~그라데이션 네일은 5만원 정도. 젤 네일은 한번 받으면 대략 한 달 정도 유지되는 만큼 원 컬러로 바르면 3만원 이상으로 받는다. 일반 매니큐어와 젤 매니큐어의 가격 차이가 매우 심한 편이다.

미용실이나 왁싱샵과 비슷하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네일샵도 회원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20~100만원 사이의 금액을 선불한 뒤, 할인된 가격으로 시술을 받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불금에도 보너스가 붙고, 회원가가 일반가보다 10~20% 저렴하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또 네일샵이 몰려있는 부평지하상가등지에서는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있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젤 네일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경우 젤 네일 스티커나 네일팁을 이용하기도 한다. 보통 1~2만원 내외로 젤 네일과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제거도 쉬운 편이어서 셀프 네일에 많이 사용된다. 네일팁을 붙이는 데에는 팁 부착용 스티커나 액체형 접착제를 사용한다. 팁 부착용 스티커를 사용하는 경우 간편하지만 스티커의 두께 때문에 네일팁이 들뜨는 경우가 있고, 액체형 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 네일팁의 굴곡과 손톱의 굴곡이 맞지 않아 제대로 붙여지지 않을 수 있으니 이에 유의하여 네일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에서는 네일이 싼 편이다. 한국의 절반 가격 정도.

5. 관리

손톱 관리는 큐티클 관리와 손톱 바디 관리로 이루어진다. 큐티클은 손톱 아랫쪽 피부로 덮인 부분을 말하는데, 이 부분을 정리해야 깔끔하고 예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큐티클 오일로 피부를 불린 다음, 푸셔로 죽은 피부를 밀어내고, 니퍼로 밀어낸 피부를 잘라낸다. 다만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면 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15] 손톱 바디 관리는 파일로 손톱 길이와 모양을 다듬은 다음, 영양제 또는 베이스 코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버퍼라는 도구로 광택을 내주기도 한다.

이런 전문적인 관리가 귀찮다면, 핸드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 만으로도 손톱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전문 네일샵에서 관리를 받는 경우, 개인이 시술하는 것보다는 수준 높은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전문적인 관리의 경우 손톱 위에 두껍게 손톱 전용 접착제를 붙여 관리하는데, 그 접착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드릴 또는 파일로 갈아내는 등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지저분해지고, 일단 한 번 받으면 계속 받아야 한다. 손톱은 평생 자라나는 이상 최대 3주 이내에 또 돈내고 받아야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또 샵에 가서 제거를 해야 하고, 다른 샵에 가는 경우 제거 비용이 추가로 든다.

네일샵에는 손톱깎이가 없다. 클리퍼라는 손톱깎이 비슷한 도구가 존재하나, 손톱깎이처럼 날 부분이 둥글지 않고 평평하며, 주로 손톱이 아닌 파츠나 연장한 부분을 잘라내는 데 쓰인다. 손톱 길이는 파일이라는 사포 비슷한 도구로 갈아서 관리한다.

손톱 모양에 따라서도 종류가 다양한데, 마녀 손톱처럼 뾰족한 스틸레토 타입, 둥근 라운드 타입, 네모난 스퀘어 타입, 스틸레토와 스퀘어의 중간인 발레리나 타입[16]이 있다.

6. 역사

네일 아트의 시작은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 중국에서부터 전해지는데 붉은 색의 정도에 따라 계급을 나타냈다. 예를 들면 귀족은 진한 붉은색을, 평민은 연한 붉은색을 사용한다.

서구권에서 건너온 문화이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의 시작도, 외국인이 모이는 이태원동 등지에서부터 업계가 시작되어 1997년 경에는 '한국네일협회'가 발족되어 운영중에 있다. 또 자체적으로 네일기술검정도 시행하고 있는 중. 그 동안 민간 자격으로 시행되다가 2014년부터 미용사의 한 분야로 국가기술자격 추가가 확정되었다.

7. 여담

  • 한국 네일 시장의 규모가 나쁘지 않고 실력도 세계 탑급으로 상향평준화 되어 있는 편이라 미국, 일본을 쫓는 후발주자로 한국의 네일 아트 또한 유명하다. 네일의 관심이 많은 해외 유저[17]의 경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네일아트'를 써서 검색하기도 한다.
  • 뷰티가 그러하듯 맛들리면 돈 꽤나 나가는 분야이다. 화장품의 경우 액상을 제외하면 유통기한이 길기에 데일리 제품이 아닌 이상 사용 기간이 긴 편이나 네일은 내용물이 남았다 하더라도 서서히 굳기에 수명이 더욱 짧다. 굳은 네일을 풀어주는 '네일 띠너'도 존재하나 처음 이용했을 때의 품질과는 비교할 수 없다. 파츠나 스티커 등의 부품의 경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전문가들의 경우 붓도 종류 별로 보관하거나 교체한다.
  • 다이소에는 없는 게 없는 만큼 네일 아트 관련 제품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 매니큐어부터 젤 네일, 스톤, 푸셔나 니퍼처럼 전문적인 도구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이소 물건이 다 그렇듯 품질은 기대할 수 없다. 다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입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편.
  • 손을 많이 쓰거나 위생에 신경을 쓰는 직업일 수록 아예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톱이 길어져 그 사이의 때나 오염물이 끼는 것도 그렇지만, 매니큐어 자체가 화학품이기 때문에 바른 것 자체로 위생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애초에 요식업에서는 불법으로, 바른채로 일하다 걸리면 과태료다. 직장에 따라 안 되기도 한다. 아예 스킨색을 바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보수적인 곳도 많다. 해외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금융계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 현악기 건반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당연히 네일 아트와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18] 악기 특성상 짧은 손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 연주에 애로사항이 많아질 뿐더러, 비싼 악기를 손상시킬 확률도 높다. -전공자는 네일 아트 수십~수백 번 받을 돈을 날려 먹을 수 있다.- 다만 길이 연장이나 파츠 부착 없이 단순 컬러링만 하는 경우는 전공자 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또 기타의 경우 장르에 따라 다르지만 오른손은 상대적으로 손톱 길이로부터 자유롭다.[19] 물론 왼손은 얄짤없다.
  • 큐빅을 붙이면 상당히 예뻐지나, 제거할 시 소형 펜치(...)같은 것으로 큐빅을 들어내서 빼기 때문에 큐빅을 붙이지 않은 네일에 비하면 화려한 만큼의 고생과 고통이 따른다. 대체로 붙인 큐빅이 크면 클수록 고통이 커진다. 제거해주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고통에 대한 복불복이 심하니 큐빅 제거는 웬만하면 숙련자에게 부탁하자.
  • 모든 취미가 다 그렇겠지만, 특히 취향을 많이 타는 뷰티 분야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쪽 입장으로는 작은 캔버스에다 여러 색과 파츠를 올려 꾸미는 재미가 있는 반면, 좋아하지 않는 쪽 입장으로는 단순한 색칠 정도야 그러려니 해도 여러 파츠를 주렁주렁 달고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본인의 취향과 다르다고 무어라 하지는 말자.
  • 사실 네일아트의 과정은 서페이서 같은 걸 뿌려 밑색을 통일 후 도색에서 마감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놀라울 정도로 프라모델 도색과 유사하다. 그래서 네일아트에 관심있는 여성들이 프라모델을 시작했는데 초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도색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 2023년부터 무슬림 여성들 사이에서 인조 손톱을 붙일 수 있는 반지 형태로 나와 탈부착이 가능한 '네일링'이 유행하고 있다. 원래 여러 이유로 손톱을 안 꾸몄는데 기도 전에 빼고 꾸미고 싶을때 착용한다고. #
  •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에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다고 찾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위생적으로 관리하거나 관련 규제가 빡빡한 나라가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다. 미국 노동부도 네일아트를 위생적으로 하지 않으면 간염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8. 관련 문서



[1] 보통 화장솜에 아세톤을 듬뿍 묻혀 10분 이상 방치해서 녹여낸다. 아세톤에 적셔서 지워내기 때문에 쏙오프(soak off)라고 한다. 피부와 손톱에 매우 좋지 않다. [2] 정말 간략한 과정 설명. 실제로는 더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경우에는 보통 그냥 큐티클 잘라내기+색 입히기+사람에 따라 탑코트 이 정도만 하지 이렇게 길게 안한다. [3] 주로 오일 베이스인 제품을 찾으면 된다 [4] 이 경우 화장솜도 필요하다 [5] 이 때문에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인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수술 전에 손톱을 뽑는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다. 물론 이런 경우 실제로는 정확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을 감수하고 귓볼이나 이마 등 다른 부위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6] 파일의 그릿수에 따라 손톱을 갈아내는 용도부터 광택을 내는 용도까지 다양하게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손톱의 길이 조절은 100그릿대의 파일을 사용하며, 오일파일링이나 거스러미를 제거하는데는 200그릿대의 파일을 사용한다. [7] 손톱 뿌리 부분에 있는 얇은 피부를 지칭하는 단어가 '큐티클'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루즈스킨'이다. 예전에는 큐티클이라고만 불렸지만 점차 루즈스킨이라는 표기도 혼용되고 있다. [8] 5ml부터 15ml짜리까지 있다 [9] 500원짜리부터 3만원(!)을 호가하는 것까지 [10] 아세톤 약간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카더라도 있다 [11] 흔히 '프리엣지'라고 한다. [12] 그 외 스타킹의 올 나간 부분에 바르는 등 매니큐어 본연의 용도가 아닌 곳에 사용될 때도 있다 (...) [13] 네일 타투라고도 한다 [14] 이마저도 요즘은 젤 네일만 있어 일반 매니큐어는 아예 메뉴에서 빼버리는 가게도 많다. [15] 주의해야 할 것이 큐티클 제거는 의학적 측면에서는 해로운 행위다. 큐티클층은 손톱을 생성하는 부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큐티클을 제거해버려서 이 부분이 손상되면 기형 손톱이 날 수 있다. 회복도 잘 되지 않아서 이상한 손톱을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16] 발레리나가 신는 토슈즈와 비슷한 모양이다. [17] 특히 북미 유럽. [18] 원래 대부분의 악기가 손톱이 긴 것보단 짧은 게 편하다. [19] 특히 클래식 기타는 피크 대신 엄지 손톱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러 손톱을 기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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