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37:39

제프 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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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sportsonearth.com/jeff_suppan_igbw5or7_frcgtxfz.jpg
제프 스캇 수판
Jeffrey Scot Suppan
생년월일 1975년 1월 2일 ([age(1975-01-02)]세)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생지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 시티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1993년 드래프트 2라운드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선수 경력 보스턴 레드삭스(1995 ~ 199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998)
캔자스시티 로열스(1998 ~ 2002)
피츠버그 파이러츠(2003)
보스턴 레드삭스(200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4 ~ 2006)
밀워키 브루어스(2007 ~ 201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12)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06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로이 오스왈트
(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프 수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맷 홀리데이
( 콜로라도 로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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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전직 투수. 통산 성적은 140승(146패) 평균자책점 4.70, 1390 탈삼진.

2. 커리어

2.1. 보스턴 레드삭스

고등학교 시절에는 꽤나 포텐이 있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고, 1993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지명받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바로 프로에 뛰어든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괜찮은 성적을 선보이면서[1] 2년만에 마이너리그를 졸업하고 1995년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 하지만 메이저에 와서는 그닥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95년부터 97년 내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소위 AAAA 선수였다. 1997년에는 보스턴의 5선발로 자리잡고 7승 3패라는 겉보기에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 중반으로 폭등했다.

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결국 97시즌 종료 후 수판은 새로 창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하게 된다. 그렇게 이적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13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다.

2.3.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즌 도중에 한창 중부지구에서 바닥을 기고 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된다. 그래도 캔자스시티에서는 팀의 3선발급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매해 평균 10승에 4점 중반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

2.4. 피츠버그 파이리츠

2002 시즌 종료 후 FA가 되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초단기 계약을 맺고는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7이라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2.5. 보스턴 레드삭스 2기

2002년 성적에 혹한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시 그를 펜웨이 파크로 트레이드했지만 보스턴에서는 평균자책점 5점대로 부진했다. 거기에 경기당 1.2개의 피홈런도 기록했다. 결국 보스턴에 별다른 보탬은 되지 못했고, 팀 역시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에서 숙적 양키스에게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석패하고 만다.

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3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된 그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영입하는데, 이게 나름 대박을 친다. 2004 시즌, 188이닝동안 16승 9패에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것. 팀 역시 승승장구하여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만 친정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물이 되고 만다. 수판 본인 역시 희대의 본헤드 플레이를 이 월드시리즈에서 기록하는데 시리즈 3차전 3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로 출루해서는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내야땅볼 타구였음에도 뜬금없이 홈과 3루 베이스 중간에서 멈춰버리는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카디널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어준다.



그래도 끌어올린 폼은 유지가 되어서 2005 시즌 16승 10패에 평균자책점 3.57로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다시금 갈아치워버린다. 이어진 2006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부실한 팀 전력상 무려 2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나 12승 7패에 평균자책점 4.12로 그저 그런 성적을 찍는다. 이해 카디널스는 83승 79패라는 5할을 간신히 넘긴 성적으로 플레이오프[2]에 진출하고 대다수의 카디널스 팬들 역시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았던 수판이 가을 야구에서 대각성을 한다.

특히나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눈부셔서 3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데 이어 7차전에서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극적인 월드 시리즈 진출에 일등공신이 된다. 시리즈 MVP 역시 수판의 몫. 이어진 월드시리즈에서 카디널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었고, 수판 역시 감격의 첫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2.7. 밀워키 브루어스

2006 시즌 이후 카디널스가 계약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카디널스와의 계약이 종료됐고, 수판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4년간 총액 4800만 달러라는 나름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나 수판이 이때까지 브루어스의 홈구장이었던 밀러 파크에서 커리어 통산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밀워키 팬들의 반응은 '좀 오버페이 같기는 해도 보여주던 모습이 있으니 10승에 3점대는 잘만하면 찍어주겠지?' 정도였는데

하지만 이 기대는 시즌이 시작된 후 무너졌다. 그래도 첫해였던 2007년에는 12승에 평균자채점 4.62를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체면치레는 했지만, 2년차였던 2008년 10승 평균자책점 4.96으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여주더니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7승(12패 평균자책점 5.29)과 0승(2패 평균자책점 7.84)를 기록하면서 밀워키 팬들을 좌절케 한다. 어찌 됐건 먹튀라고 할 수밖에 없는 성적. 결국 2010시즌 도중 수판은 밀워키로부터 방출된다.

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기

방출 직후 친정팀이었던 카디널스로 재입단하여 3승에 평균자책점 3점대로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기하나 싶었으나, 그것이 마지막 불꽃이었다. 2010시즌 종료 후 수판은 더 이상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방출되는 경우만 되풀이한다.

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렇게 2년을 보낸 끝에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뒤 2년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만 여전히 성적은 신통찮았고, 결국 6월 중에 다시 방출된다.

2.10. 은퇴

이후 2014년 1월에 수판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다.

은퇴 뒤에는 레스토랑을 경영중이라고 한다.


[1] 루키 ~더블 A를 거치는 내내 평균자책점은 3점대 안으로 유지했다. [2] 이 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성적은 정말 처참했다. 애초에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지구 꼴찌를 넘어서서 리그 꼴찌를 놓고 시즌 내내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