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원
형식 : 복좌 훈련기설계 : 스텔리오 프라티(Stelio Frati : 1919~2010)
제작 : 프로마비아
초도비행 : 1987년 4월 30일
승무원 : 2명
전장 / 전폭 / 전고 : 9.36 m / 9.04 m / 3.60 m
익면적 : 13.58 m²
중량 : 1,300 kg ~ 2,000 kg
동력 : 개렛 TFE109-1 터보팬 엔진 X 1기 (1,330 lbf)
최대속도 : 519 km/h
순항속도 : 482 km/h
항속거리 : 1,850 km
상승한도 : 11,275 m
상승률 : 12.7 m/s
무장 : 하드포인트 4개소 600 kg
2. 요약
이탈리아 출신의 항공기 설계자 스텔리오 프라티(Stelio Frati : 1919~2010)가 고안하고 벨기에의 중소 항공기 제작사인 프로마비아(Promavia) 사가 벨기에 정부의 원조를 받아 완성시킨 복좌 제트 훈련기이다. 기체 자체의 완성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생산처인 프로마비아가 워낙 영세한데다 알맞은 판매 시장을 찾아내는데 실패하여 원형기만 만들어진 상태에서 생산 계획은 취소되었다.3. 개발
제트 스퀄러스(Promavia F.1300 Jet Squalus)를 설계한 스텔리오 프라티는 이탈리아의 항공기 메이커 암브로시니(Ambrosini)에 2차 대전이 끝나고 얼마 후 입사하여 개발부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으나, 천성적으로 한 곳에 묶이기를 싫어하는 성품 탓에 카프로니(Caproni) 같은 대기업으로 다시 이직했다가 경비행기 회사인 파소티(Pasotti), 아비아밀라노(Aviamilano) 같은 작은 중소기업을 전전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남긴 인물이다. 그가 남긴 비행기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사보이아-마르케티 SF.260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F.1300 같은 경우는 벨기에 정부의 초청을 받아 개발해낸 기체였는데, 자신이 과거 카프로니에 있을 때 설계한 훈련기인 F.5 트렌토(Caproni F.5 Trento)의 동체 부분과 프로케어 F.400 코브라(Procaer F.400 Cobra)의 설계를 참고하여 설계가 이루어졌다. 전금속제 캔틸레버식 단엽기에 인입식 랜딩기어를 가진 이 기체에는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개렛 TFE109-1 터보팬 엔진을 주익 밑에 설치했다. 구조적으로 튼튼한 뼈대에 해당되는 윙 박스 하부에는 무장 사격이나 투하를 훈련하기 위해 4개의 하드 포인트를 준비해 놓았다. 등록 기호 I-SQAL이 붙여진 프로토타입은 1987년 4월 30일에 처녀 비행에 성공을 거두었다.
4. 운용
1986년에 미국이 차세대 제트 훈련기 도입을 실험하고 있던 페어차일드 T-46이 공군 채용에서 탈락하자 거기에 탑재되기 위해 개렛(Garrett AiResearch) 사에서 개발한 TFE109 엔진의 생산도 중단되었다. 제트 스퀄러스 1호기는 이 엔진을 탑재했으나 생산을 위해 윌리엄스 FJ44 엔진으로 바꾸도록 계획되었다.원형기는 1988년 9월 판보로 에어쇼에 전시되었으나 결국 프로젝트는 중지되고 1998년에 이 훈련기를 만들어낸 프로마비아 사는 파산하고 말았다. 비행하지 못한 원형 2호기는 소규모 항공사의 조종사 훈련용으로 개조될 예정이었고 절반만 만들어진 상태로 완성되지 못한 프로토타입 3호기 같은 경우는 여압식 캐빈을 갖출 예정이 잡혀 있었으나, 회사가 도산해 그대로 스크랩되었다. 1호기는 경매를 통해 민간인이 구입해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가끔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비행을 중단하고 어딘가 개인 장소에 보관된 상태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