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06:40:03

제주대학교/학부/공과대학/전기에너지공학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제주대학교/학부/공과대학
전기에너지공학과
입학 정원
56명(2023학년도)
1. 개요2. 커리큘럼3. 비교4. 비판5. 참조 링크

1. 개요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에너지공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사실상 원자력공학과), 대학원 풍력공학부, 이렇게 세 학과가 통합해서 출범한 신설 학과이다.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제주도의 지역 특성상, 제주대학교에서는 대학원에 풍력공학부를 개설하는 등 이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런데 재생에너지 분야는 전기공학과와 에너지공학과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세 학과를 통합할 필요성이 생겨난 것으로 추측된다. 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최종 산출물이 어차피 전기라는 점이 통합의 명분이다.[1]
학과 홈페이지는 여기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아직 뭐 별거 없다. 풍력 터빈 사진이라도 올려줘라

2. 커리큘럼

세 학과가 합쳐졌지만 학부가 아니라 단일 학과이므로, 따로 전공 선택을 하지 않는다. 즉 전기에너지공학과로 입학하면 전기에너지공학과로 졸업하게 된다.

세 학과가 의욕적으로 통합하긴 했지만, 세 학과의 교과목이 물리적으로 한 학과로 묶였을 뿐, 각 세부 전공의 교과목들이 따로따로 노는 느낌이다. 억지로 물리적 통합은 했지만, 화학적 통합은 아직 미비한 느낌.

2학년 때 특정 세부 전공에 진입한다거나 전공 트랙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개설된 여러 전공 과목들 중에서 학생이 자유롭게 골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기공학이면 전기공학, 원자력공학이면 원자력공학 등 자신만의 기준을 확실히 세우고 골라 들어야 체계적인 학업 이수가 가능하다. 전기공학을 메인으로 삼고 풍력공학을 곁들인다거나, 원자력공학을 메인으로 삼고 전기공학을 곁들이는 방법도 가능하다.
자신만의 확실한 줏대 없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수강하다 보면 졸업할 때쯤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 되고 만다.

커리큘럼 표는 아래와 같다.
학기 전기공학 원자력공학 풍력공학
1-1 에너지공학기초
1-2 기초통계학
2-1 공업수학Ⅰ(전필) 재생에너지공학
전기자기학Ⅰ
회로일반
디지털공학
프로그래밍응용
열역학
원자력공학개론Ⅰ(전필)
양자역학
2-2 공업수학Ⅱ(전필) 풍력발전공학개론
에너지정책
전기자기학Ⅱ
전자회로
회로이론
전기기초실험(전필)
마이크로프로세서응용설계
열전달
원자력공학개론Ⅱ
핵물리
원자로이론
보건물리
3-1 수치해석
캡스톤디자인Ⅰ
풍력자원평가
유체역학
해상풍력발전
전력전자공학
제어공학Ⅰ
전기물성
전기기기Ⅰ
전력전송공학
전기응용실험
열수력학
원자력계통공학
원자력관계법령
방사선계측
3-2 산업전자공학
제어공학Ⅱ
전기응용및재료
전기기기Ⅱ
지능형전력망
전력시장운용개론
원자로안전공학
방사성폐기물관리
방사선계측실험
방사선센서공학
풍력터빈시스템
에너지변환론
4-1 전력변환제어
신호및시스템
전송통신공학
전력빅데이터
환경방사성오염물질 풍력단지설계
4-2 캡스톤디자인Ⅱ
전기자동차공학
에너지저장공학
초전도공학
전력공학
스마트에너지
플라즈마공학
  • 본격적인 전공 수업은 2학년 때부터 시작하므로, 1학년 때는 전공 수업과 관련된 기초 교양 수업을 선택해서 수강하는 것이 좋다. 추천할 만한 1학년 교양 수업은 대학수학, 수와논리, 기초수학, 일반물리학및실험 등이다.
  • 전기공학이나 원자력공학에 비하면 풍력공학은 비중이 작고 수업이 잘 개설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풍력공학 교육을 아예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풍력공학 교육을 포기한다면 재생에너지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학과 통합의 명분이 깡그리 사라지는 것은 물론, 전기에너지공학과라는 신설 학과의 정체성마저 의심받게 될 것이며, 애초에 학과를 통합한 의미가 퇴색될 것이기 때문이다. 풍력공학이 사라진다면 이 학과는 '전기공학 절반+원자력공학 절반'밖에 되지 못하고, 전기+원자력 합친 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게 된다. 풍력공학은 대학원에서 공부하면 된다. 석사 항시 모집
  • 전기랑 원자력 둘 다 배우니까 진로의 선택지가 두 가지나 생기는 건 장점이다.[2]

3. 비교

전기공학 원자력공학을 동시에 가르친다는 점에서 본다면, 국내 몇몇 대학에 이와 유사한 학과들이 존재한다.

● 경북대학교 에너지공학부 https://energy.knu.ac.kr/
2학년 때까지 에너지공학과 전기공학의 기초 교과목을 배우다가, 3학년에 진학하면서 신재생에너지전공과 에너지변환전공으로 나뉜다.
신재생에너지 전공에서 원자력공학을 일부 다루고, 에너지변환전공에서 전기공학을 주로 다룬다.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에너지전기공학과 https://energy.dongguk.ac.kr/HOME/energy/index.htm
원자력공학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며, 전기공학 교과목이 살짝 끼어 있는 수준이다.

●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http://ese.cau.ac.kr/wordpress/
3학년 때 원자력전공, 발전기계전공, 발전전기전공으로 나뉜다.
발전전기전공이 전기공학에 해당한다.
3학년부터 뒤늦게 전공에 들어가다 보니 교과목 수도 적고, 진도를 지나치게 압축적으로 나가야 해서 정신없다는 평이 있다.

●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https://cms.jejunu.ac.kr/elenergy/index.htm
전공 선택을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공학이든 원자력공학이든 자신이 듣고 싶은 교과목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4. 비판

● 제주대 전기에너지공학과는 공학인증 학과가 아니라서 1학년 때 수학, 물리학, 화학, 영어, C언어, 발명과특허, 공학설계, 공학윤리, 과학사 등의 공학인증을 위한 전공기초 MSC 교양 과목들을 꼭 들을 필요가 없다.[3] 그러므로 학생 본인이 스스로 원하는 교양 과목들을 자유롭게 골라서 수강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공학인증 학과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떤 공대든 최소한 기본적인 수학 과목( 미분적분학, 선형대수학[4])만큼은 필수교양 과목으로 지정해놓기 마련인데, 희한하게도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는 이런 필수교양 과목조차 지정해두지 않았다. 그래서 멋모르는 1학년생들은 수학, 물리학을 듣지 않고 수월한 인문 쪽 교양 과목들로만 1학년 시간표를 꽉 채워 듣기도 가능하다 보니, 1년 후에 수학의 기초도 갖추지 못한 채 2학년 전공 과목들이나 공업수학에 아무런 대책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충공깽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러운 형국이다.
학과 차원에서 1학년생에게 해줘야 할 수강신청 가이드가 부실하다는 느낌. 아니, 아무리 1학년이라도 공대인데 수학은 해야지... 너무 1학년생들을 방목하는 듯.

● 학과 이름이 학과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전기에너지공학과라는 학과 이름이 단순히 전기공학과의 다른 이름이겠거니 생각하고, 일반적인 전기공학과인 줄 알고 들어왔다가 첫 학기부터 원자력 과목을 들어야 하는 벙찐 상황이 발생한다.전기원자력공학과?

5. 참조 링크

https://cms.jejunu.ac.kr/elenergy/department/curriculum.htm?chkYear=2024&division=%EC%A0%84%EA%B3%B5&year=2024&univCode=210009&departCode=220548&majorCode=
전기에너지공학과 교과과정

https://cms.jejunu.ac.kr/admission/eduguide/edu/1.htm
위 링크로 들어가서 "16. (신설학과) 2022 전공 교육과정 개발 보고서(6개 학과)"라는 제목의 pdf 문서를 열고 316~430페이지를 둘러보면, 전기에너지공학과의 교육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1] 그런데 애초에 과거의 에너지공학과는 재생에너지와 관련없는 원자력공학 가르치던 학과였다는 건 함정. 물론 원자력공학의 최종 산출물도 전기이긴 하다. [2] 사실 풍력공학은 전기공학의 일부라고도 볼 수 있다. [3] 제주대학교의 공학인증 학과는 건축공학전공, 전자공학과, 해양시스템공학과 등 세 곳이다. [4] 제주대학교의 교양 과목 중에서는 《대학수학》《기초수학》《수와논리》가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