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霽月堂 宋奎濂 簡牘帖. 조선 후기의 문신 제월당(霽月堂) 송규렴(宋奎濂, 1630~1709)과 교류하였던 명현들이 주고받은 간찰들을 모아 수록한 서간첩. 총 3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동춘당 송준길의 제자로 송시열, 송준길과 함께 삼송(三宋)으로 일컬어지던 제월당 송규렴이 남긴 친필 편지들, 그리고 그와 교류하던 명현들이 은진 송씨 가문에 보냈던 간찰들을 합쳐 정리해놓은 서간첩이다.가문의 기록에 따르면 원래는 총 10책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근현대 격변기를 거치면서 현재 남아있는 것은 3책 뿐이다. 제7권에 해당하는 산림(山林), 제8권에 해당하는 문형(文衡), 제10권에 해당하는 지구(知舊)가 남아있다.
제7책에 해당하는 산림에는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친필편지 19통, 이희조(李喜朝, 1655~1724)의 친필편지 16통, 박필주(朴弼周, 1665~1748)의 친필편지 5통, 김원행(金元行, 1702~1772)의 친필편지 7통 등 총 47통의 간찰이 수록되어 있다.
제8책에 해당하는 문형에는 이여(李畬, 1645~1718)의 친필편지 2통, 송상기(宋相琦, 1657~1753)의 친필편지 3통, 김창집(金昌集, 1648~1722)의 친필편지 10통 등 총 59통의 간찰이 수록되어 있다.
제10책에 해당하는 지구에는 당시 인물 34인의 친필간찰 63통이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이 3책을 통해 1600년대 중후기 우리나라 문인들의 친필 편지 169통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비슷한 은진 송씨 문중의 서간첩으로 선찰이 있다.
동춘당일기, 주식시의, 우음제방 등의 여러 문중 서적들과 함께 은진 송씨 종택에 수백여년간 전해내려온 문적으로, 2007년에 약 3000여점의 문중 유물들을 나라에 무상 기증할 때 이 서첩 또한 기증되어 현재 대전역사박물관에 소장되고 있다.
3. 외부 링크
4.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9호
17세기를 전후하여 우리지역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제월당 송규렴(1630~1709)과 교유하였던 당시 명현들의 학문적 교류 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친필 사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