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1:13:23

전투정보실

1. 개요2. 역사3. 미디어에서

1. 개요

파일:attachment/CIC/Example.jpg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3번함 빈센스함(CG-49)의 CIC[1]
Combat Inform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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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투함에서의 전투시 함교 역할[2]을 수행하는 시설로, 육군 지휘통제실과 동일한 역할을 하며, 영국 해군 등에서는 작전실(Operations room)이라고도 한다.

2. 역사

파일:5507514364_1f11794c48_b.jpg
전함 HMS 드레드노트의 항해용 함교와 장갑 함교
파일:Bridge.gif
야마토급 전함의 함교 구성도 - 사령탑으로 표기된 구역이 타 함선의 장갑함교와 동일한 구역이다.

군함을 비롯한 선박에서의 지휘는 전통적으로 함교에서 이뤄져 왔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외부에 노출된 통상 함교는 적의 공격을 받으면 지휘부 몰살이라는 치명타를 달고 다녔기에 장갑화된 함교가 등장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레이더가 함선의 기본장비로 정착되면서 늘어나는 전자정보를 처리하느라 장갑함교 내부에 레이더나 사격통제장치, 측거의 등을 연동시킨 전투정보실이 생겼고, 여기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게 더 효율적인 방법이 되었다. 이후 전망이 좋은 함교는 평시 항해 지휘용으로 쓰고, 전시에는 다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고 중장갑으로 보호받는 CIC가 전투함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항공모함 등 일부 대형 함선의 CIC의 경우에는 CDC(Combat Direction Center, 전투지휘실)라고 호칭되기도 한다. 하는 일은 당연히 일반 군함의 CIC와 같지만, 함재기 지휘나 항모전단 기함으로서의 함대 지휘 등의 업무들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규모가 좀 더 큰 편인 경우가 많다. 세종대왕급 구축함 같은 이지스함에서는 CCC(Combat Command Center, 전투지휘실)이라고도 한다.

스프루언스급의 경우 상부구조물의 함교 바로 한층 아래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건조된 전투함들은 방호력을 위해 대부분 주갑판 아래 선체 내부에 CIC가 있다.

3. 미디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의외의 사실이지만 CIC의 개념은 현실보다 초창기 SF 소설에서 처음 등장했다. 바다보다도 텅 빈 우주에서는 육안으로 뭘 보기도 힘들고 교전거리도 엄청나게 길어지게 되는데다 함의 바깥쪽에 위치한만큼 적의 공격에 피격될 확률만 쑬데없이 높은 함교가 거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SF물의 우주선에서 CIC의 개념이 먼저 등장했던 것인데, 2차 대전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미 해군 장교들이 이런 SF물의 개념들을 결합해서 현실에서도 등장하게 되었다. 정작 그 이후로도 스타워즈 스타트렉 여전히 많은 SF에서 CIC 없이 우주 맨 공간을 육안으로 관측하며 함교가 달린 우주선들이 초근접거리에서 교전하는 장면이 여전히 많이 등장하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



[1] 전탐 화면에 한반도 일본 열도가 표시되어 있다. [2] 당연하지만 통상 항해 시에는 일반 함교(Bridge)가 본 역할을 정상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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