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3:49:35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파일:전툴루2.jpg
장르 코즈믹 호러, 어반 판타지
추리, 환생, 스포일러, 스포일러
작가 감기도령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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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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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20. 03. 21.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역대 표지5. 특징
5.1. 정통 크툴루 소설5.2. 영미소설풍 문체와 시대고증5.3. 발상과 문장력5.4. 연출력
6. 등장인물7.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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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크툴루 계열 판타지 소설. 작가는 감기도령. 작가 블로그[1]

2. 줄거리

해가 뜨지 않는 19세기 영국.
그곳에서 다시 태어난 나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자네가 꼭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네. - 자네의 오랜 벗으로부터」

이 세계는 악으로 가득 차 있다.

3. 연재 현황

2020년 3월 21일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2020년 5월 18일 25편 이후 회차가 유료 전환되었다. 완결 이후 종이책 출판이 확정된 상태다.

최근 연재 주기가 느려졌다. 2021년 4월 경부터 주 1회 연재에 가까워졌으며, 9월 이후로는 열흘에 한 번 꼴이 되어버렸다. 2022년 4월 작가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이후로는 5일 정도의 간격을 유지 중.

2022년 12월경 이후 연재가 정지된 상태로 3개월 가까이 방치되다 작가의 공지가 올라왔는데, 재직중인 본직장에서 겸업허가를 받아야하는 상태가 되어서 심사중인 상태라 연재를 하지못하고있는 상태라고 한다.

2023년 12월 24일 경 241화로 연재가 재개되었다.

2024년 1월 2일 242화 이후로 새 회차가 게시되지 않고 있다.(2024.7.12기준)

2024년 9월 17일 이후 244화로 연재가 재개되었다(문피아)

편당 약 10일정도의 간격을 두고 올라오는 중

2024.11.12 연재 종료 공지와 함께 에필로그까지 올라왔다
(단 감기도령의 WWE일 가능성 존재)

4. 역대 표지

역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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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전툴루1.jpg
파일:전툴루2.jpg
1차 표지 2차 표지 }}}}}}}}}

5. 특징

제목만 보면 전생하고 나니 크툴루가 되었다는 듯한 먼치킨물스러운 뉘앙스를 풍기지만, 실제 내용은 평범한 현대인이던 주인공이 크툴루 신화 19세기 대영제국 수도 런던에서 평범한 인간으로 환생했다는 설정이다. 즉 제목을 더 풀어서 쓰면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신화 속이었다)가 되겠다.

5.1. 정통 크툴루 소설

전생물의 스테레오타입과도 같은 제목과 달리 양산형 먼치킨물 전개는 전무하며, 오히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과 유사한 정통 코즈믹 호러에 가깝다.

대한민국 웹소설에서 크툴루 신화는 상당히 흔히 등장하지만, 보통은 니알라토텝 등 대중성 있는 소재만 가져와 파워 캐릭터의 하나로만 소비된다.[2] 반면 본작은 러브크래프트 본인이 의도했던 대로 이면의 존재를 마주하는 것만으로 공포를 느끼며 미쳐가는 묘사가 두드러진다. 주인공이니 만큼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맞으나 거대하고 공포스러운 우주적 존재들 앞에서는 태양 앞의 모래알과 다름이 없고 그저 개인의 정신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세세하게 표현한다.

내용 전개 또한 러브크래프트의 오리지널 소설을 오마주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작가의 필력과 묘사력이 압도적이라 전형적인 러브크래프티안 장르임에도 이런 쪽에 무관심했을 웹소설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5.2. 영미소설풍 문체와 시대고증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번역된 크툴루 신화 원전소설 같은 클래식한 문체와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작가의 근대 영국과 영문학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편으로, 당대 영국 영어 화자들의 버릇이나 어순, 당대의 영국 문화가 드러나 있다. 마치 영어로 된 원본이 따로 있다는 듯이 영어를 이용한 말장난이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19세기 영국 묘사도 굉장히 생생하다. 1실링 = 12 펜스였던 당시 영국 화폐 단위에 따라 싸구려 신문이 1실링[3]에 12부라거나, 당시 런던의 가로등은 가스등이 대다수였는데 인물간 대화에서 가로등 심지를 비유에 사용하는 등 그 시절 런던에서의 일화를 읊는 듯한 느낌을 준다.

5.3. 발상과 문장력

문장력 예시

본작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문장이 상당히 문학적으로 아름다우며, 다소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런던을 무한과 영원으로 설명하는 등, 독특한 관념적 발상이 돋보인다.

5.4. 연출력

웹소설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서 다양한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연재 초기에는 글이 텍스트째로 무너지는 효과를 넣거나 화면에 피가 묻는 등의 시각적 연출을 보여줬다가, 작중 화자가 세뇌됨에 따라 이전 분량이 실시간으로 수정된다든지, 루프에 빠지자 되돌아갈 때마다 본문이 통체로 수정된다든지, 꿈 파트와 현실 파트를 병치시켜 진행하다 현실이 결정되면 수정해버린다든지 하는, 작가가 언제 어느때나 올리고 수정 가능한 인터넷 실시간 연재라는 특성을 살렸으며 팬들은 이런 연출을 차력쇼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다만 이 점 때문에 한 번 따라가지 못하면 못 읽는 소설이라는 오명을 써버렸는데, 순간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느끼지 못할 뿐이지, 내용이 소실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6.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58d3f7><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58d3f7> 파일:sosul_network_icon-removebg-preview.png ||
별점 3.97 / 5.0 | 참여자 476명 2023. 12. 23. 기준

웹소설 시장에 필수적인 대중성을 버린 극단적인 소설이다.
크툴루 세계관에 관심이 있고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에 놓여 고통받고 고뇌하며
사건과 사고에 휩쓸리는 주인공이 보고싶다면 이 소설이 딱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본다면
뭔가 이루어지고 해결되는것 없이 무거운 짐이 쌓이기만 하는
불쾌한 느낌만 받을 것이다.
소설넷 베스트 리뷰 中
줄타기 놀이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마치 줄 위에서 위태위태한 재롱을 부리는 듯이, 현 웹소판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기묘묘한 연출을 부리며 독자를 홀리면서도.
그 줄 위에서 자고 나란 양, 19세기 런던을 옮겨왔다고 해도 믿길 필력이 독자를 안심시킨다.
소설넷 베스트 리뷰 中
대중적인 재미와 사이다보다는 크툴루 신화에 극도로 천착한 괴이의 체험에 방점을 찍은 듯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신 19세기 런던을 가져다 놓은 듯한 빼어난 필력은 널리 인정받는다. 19세기 영국인이 쓴 정통 크툴루, 혹은 작가가 죽은 후 환생해서 썰 풀고 있는 중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

크툴루 신화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들의 대부분이 강력한 능력을 가진 먼치킨이 괴이나 외신을 쳐부수는 게 주가 된 현 장르소설의 세대에서 극히 보기 드문 코즈믹 호러 속에서 발버둥치고 저항하고, 결국에는 절망하고 고통받고 끊임없이 고뇌하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정통 판타지 소설이기도 하다. 위의 평가처럼 대중성을 포기한 대신 작품 자체의 퀄리티는 극도로 챙겨낸 셈. 이러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주인공은 주변의 조력자들에 힘입기도 하고, 때로는 그 자신이 용기를 가지고 강대한 대적에 맞서 인간에 대한 희망을 역설한다.

8. 기타

  • 작가는 이 제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하다. 제목을 '블랙 런던 사가'로 바꾸려고 했으나 좌절당했다. # 완결 이후 단행본은 제목을 바꿔서 출판한다.
  • 작가 감기도령은 삶의 의미가 음악가 antihoney[4]를 전파하는데에 있다. 안타깝게도 Antihoney는 2023년 사망했다.
  • 2020년 12월 즈음, 작가가 후원창구를 닫았었다. 이유는 과격하게 요약하자면 느린 연재 속도로는 받을 자격이 없다 라고 여겨서(...) 이후 다시 후원이 열렸다.


[1] 현재는 폐쇄되어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2] 작품 내에서 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3] 1파운드는 은(銀) 1파운드(453.592g)와 같은 가치를 갖는다고 붙은 이름이고 1파운드는 20실링임으로, 1890년대 영국 물가표랑 2019년 기준 은시세로 비교해보면 당시 1파운드는 현대 한국 기준 16-20만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으며 1실링은 한화로 만원 정도의 가치를 갖는다. 따라서 싸구려 신문 1부에 약 830원 정도이다. [4] 다크 엠비언트를 비롯해 특유의 분위기를 지닌 음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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