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田齊) 국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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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ece5b6> 제왕(齊王)
田廣 전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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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 | <colbgcolor=#fff,#000>제왕(齊王) |
성 | 규(嬀) |
씨 | 전(田) |
휘 | 광(廣) |
아버지 | 전영(田榮) |
생몰연도 | 기원전 ? ~ 기원전 204년 |
사망지 | 유수(濰水)인근 |
[clearfix]
1. 개요
초한쟁패기 제나라의 왕 전영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항우에게 패하여 죽자, 뒤를 이어 제나라 왕으로 옹립된다.2. 생애
2.1. 즉위: 제왕으로 옹립되다
기원전 205년 제나라 왕이었던 전광의 아버지 전영이 항우에게 패하여 평원에서 죽고, 항우와 제나라는 계속 싸움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한왕 유방이 제후들을 이끌고 와서 서초의 심장부인 팽성을 차지하자, 항우는 팽성으로 돌아가 한나라를 쳐서 격파한다. 한나라와 초나라는 잇달아 싸워 형양에서 대치하게 되었다. 이틈에 숨통이 트인 전광의 숙부 전횡이 제나라 성읍들을 차지하고는 전광을 제왕으로 옹립하고 전횡 스스로는 재상이 되었다. 사실 전광은 명목뿐인 왕이고, 나라의 크고 작은 일들은 모두 재상인 전횡이 결정했다.2.2. 위기: 한신에게 배신당해 수도를 잃다
그로부터 3년 뒤, 한왕 유방이 역이기를 보내 전광과 전횡을 설득하여 항복을 권했다. 이때 서위, 조, 대를 멸망시키고 연나라마저 항복시킨 한신의 군대가 제나라를 노리는 중이라서 제나라는 화무상(華無傷)과 전해(田解)에게 군사를 주어 역하(歷下)에 주둔시키며 한신을 경계하고 있었는데, 전횡은 역이기의 말을 옳게 여겨 역하에 주둔하던 군대를 해산시킨다. 이렇게 제나라는 이미 한나라에 항복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같은 편에 해당하는 한신에 대해서는 경계를 완전히 풀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한신은 괴철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제나라를 평원 나루를 건너서 역하에 주둔하던 제나라 군대를 기습하여 격파하고 제나라의 수도인 임치(臨菑)로 진격했다. 전광과 전횡은 역이기가 자신을 속였다 생각해 그를 삶아 죽인 뒤에 전광은 동쪽 고밀(高密)로 달아났고, 전횡은 박(博)으로 달아났다.2.3. 최후: 유수 전투
한나라에게 배신당한 제나라는 원수나 다름없는 초나라와 손을 잡게 되고, 초나라는 제나라를 구원하기 위해 용저와 호왈 20만의 대군을 파견하다. 전광은 고밀에서 용저와 만나 진을 쳤는데, 이들 연합군은 유수에서 한신의 군대와 싸워 패배하고만다. 조참이 용저를 죽이고, 전광을 사로잡고 만다. 그리고 이후 전횡이 제나라 왕이 죽었다는 소식에 스스로 제나라 왕에 오른 것을 보면, 이때 한신에게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1][2]3. 평가
명목상으로만 왕이었지, 전횡의 꼭두각시였다. 그러나 유수 전투때는 군대를 이끌고 초나라와 함께 싸웠던 것을 보면 마냥 허수아비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 사실, 괴철과 한신에 의한 피해자인데, 순순히 한나라에 항복했음에도 한신의 군대에게 수도를 짓밟히고 나라와 목숨을 잃게 된 비운의 인물이다.
[1]
이후 유방은 한신에게 사신을 보내 "항우의 매서운 공격에 형양이 함락 직전이니 구원하러 오라"라는 군령을 내리나 한신은 제나라의 민심을 다스려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을 제나라의 가왕(假王), 즉 임시적인 왕으로 봉해주면 가겠다고 청하였다. 다만 이때 언급한게 "제나라 사람들은 거짓과 속임수가 많고 변화무쌍하니 번복이 심한 나라입니다. "라고 언급했다. 만약 항복했는데 공격당한 전광이 들었다면 한신에게 니가 할 소리냐며 기가 찼을듯.
[2]
이후 한신은 교만해져 유방에게 의심과 분노 스택을 차곡차곡 쌓더니 토사구팽 당하고(다만 유방은 한신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다.) 남은 친족들은 멸문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