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의 유격장군에 대한 내용은 장상(삼국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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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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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삼국지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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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張尙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손오의 인물로 장굉의 손자.2. 정사 삼국지
장상은 손호 때 시랑으로 임명되었다가 말이 분명하고 명쾌한 것으로써 알려져 중서령으로 발탁되었으며, 손호가 장상에게 금슬을 타도록 하자 장상은 본래부터 탈 줄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손호가 배우게 했고 연회 석상에서 금슬의 정묘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장상이 진평공이 사광을 시켜 음을 타도록 할 때 사광이 우리 군주의 덕행이 엷어서 이것을 듣기에 부족하다고 말한 일화를 이야기한다.손호는 마음 속으로 장상이 이것으로 자신을 비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불쾌해했으며, 언제는 손호가 장상에게 범피백주(汎彼柏舟, 튼튼하고 좋은 잣나무 배)라는 말이 있고 왜 잣나무로만 배를 만드냐고 묻자 장상은 시경에는 회즙송주(檜楫松舟, 노 달린 소나무 배)라는 말도 있는 것으로 볼 때 소나무(松)도 사용된다고 했다.
또 손호가 새 중에서 제일 큰 것이 학이고 제일 작은 것이 참새냐고 묻자 장상은 시경에서 나오는 새 중에서는 큰 새가 독수리, 작은 것으로는 굴뚝새가 있다고 했으며, 손호는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잘난 것을 기피해 이처럼 정정하는 장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불쾌해하면서 더욱 원한을 품었다.
손호가 자신이 술을 먹는 모습을 누구와 비교할 수 있냐고 묻자 장상은 폐하에게는 백의 잔을 다 마시는 주량(百觚之量)이 있다고 답했으며, 공자가 백잔을 마시는 재주가 있었다. 손호는 공자가 왕이 되지 못한 것으로 인해 자신을 일생동안 공자처럼 떠돌아 다니라고 비꼰다고 해서 장상은 포박되어 감옥에 갇혔다.
그러자 상서 잠혼(岑昏)과 공경 백여명이 궁중에 참내해 머리를 조아려 관대한 처분을 청했으며, 장상은 사형은 면하게 되었다. 손호는 대신 장상을 건안(建安)으로 보내 배를 만드는 노역을 시켰고 오랜 시간이 지나자 그를 주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