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1 17:36:19

잔혹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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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20a06><colcolor=#fff> 잔혹 동화
파일:잔혹 동화.jpg
가수 시유
작곡가 하나상
페이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투고일 2016년 9월 20일

1. 개요2. 잔혹 동화3.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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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나상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시유의 오리지널 곡. 투고 날짜는 2016년이지만 곡 자체는 투고 코멘트와 영상의 화질로 보면 2010년대 초반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노래의 소재가 아동용으로 각색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동화이기 때문에 유튜브 댓글란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동심이 깨졌다고 한다.(...)

2. 잔혹 동화

잔혹 동화
3:41
[ 가사 보기 ]

살인을 한 헨젤과 그레텔[1]
새엄마를 처벌한 신데렐라[2]
젓갈이 되어버린 팥쥐[3]
나무에 매달려서 죽어버린 피노키오[4]

꽃뱀이었던 탑 위 라푼젤[5]
시체애호가 백설공주 왕자[6]
늑대에게 먹힌 빨간 모자[7]
영원한 춤을 추는 빨간구두의 소녀[8]

거품이 돼 사라진 인어공주[9]
얼어죽은 성냥팔이 소녀[10]
늑대를 괴롭힌 돼지형제[11]
영원한 잠을 자는 깊은 숲 속의 미녀[12]

알고보면 모든 이야기가
보이는 것 만이 아니란 걸 알수있어

세상 모든 그림 속의
아름답던 이야기가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좋아해

세상 모든 망상 속의
아름답던 겉모습이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사랑해

춤추며 노래하는 광대(가수)들[13]
하루하루 살아가는 개미(인간)들
겉모습만 새하얀 왕관을 쓴 사람들(정치인)
모두 하나같이 전부 다 똑같아

겉모습은 눈부시게 하얀 색이지만
한 겹만 벗겨보면 썩어 있지

세상 모든 아이들의
아름답던 그 동심이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좋아해

세상 모든 사람속의
아름답던 그 마음이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사랑해


숨이 막혀와
여긴 어디야

많은 사람들
아무도
돌아봐주지않네?

세상 모든 그림속의
아름답던 이야기가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좋아해

세상 모든 환상 속의
아름답던 겉모습이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아냐

세상 모든 꿈들속의
아름답던 저 미래가
거짓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좋아해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가식뿐인 겉모습이
사실이란 걸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인정해

3. 해석

  • 썸네일의 소녀는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에 눈을 파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현실을 부정하려고, 잔혹한 현실을 더 이상 보지 않기 위해서 등의 추측이 나오는 중.
  • 썸네일의 배경에는 구두 한 쌍[14], 트럼프 카드 두 장, 사과 하나, 체스말 하나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구두는 신데렐라 빨간구두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사과는 백설공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드와 체스말은 동화에 해당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데, 카드는 도박에 자주 사용된다는 점, 체스말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보면 어떤 의미로 해석하든 잔혹한 세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부정해

    증오해

    혐오해

    좋아해, 사랑해, 인정해

    가사를 보면 중간중간 네 가지 입장이 나오는데 첫번째는 이러한 잔인한 세상을 부정한다는 말, 두번째는 이러한 세상에 분노를 느낀다는 말, 세번째는 이러한 세상에 혐오를 느낀다는 말이다. 앞의 셋과는 다르게 마지막은 이러한 세상에 호의를 느끼며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정황 상 '좋아해'와 '사랑해'는 각각 '증오해'와 '혐오해'의 입장에게 말한 것, '인정해'는 '부정해'에게 말하는 입장으로 추정된다.


[1] 그레텔이 오빠 헨젤을 구하기 위해 과자집의 주인이었던 마녀를 화로에 넣어 죽였다. 마녀는 불에 타서 죽은 셈. [2] 신데렐라에서는 새언니 두 명 모두 발가락과 발뒤꿈치가 잘려나갔고 마지막에는 새엄마까지 새에 의해서 눈을 쪼아 먹히게 된다. 다만 새엄마를 처벌한 것은 어느 판본인지 불명. 그런데 정황 상 신데렐라가 보살이 아닌 이상 처벌할 가능성이 높다. [3] 콩쥐를 죽인 것을 알게 된 원님이 팥쥐를 젓갈로 만들어 팥쥐의 엄마에게 먹인 것이 원작. 이후에 팥쥐의 엄마는 젓갈의 재료를 알고는 쇼크사하게 된다. [4] 원래 피노키오는 강도들에게 붙잡혀 가진 것을 잃고 나무에 매달린 채 죽는 것으로 끝낼 예정이였으나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요정한테 구출되고 이야기를 더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출처 [5] 라푼젤은 마녀에 의해서 남성을 혐오하게 되었고 남자들을 유혹해 하룻밤을 지낸 후에 죽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얻는 돈으로 살아갔다고. 출처 [6] 이건 현재 동화책에도 나오는 이야기다. 왕자는 유리 관 안에 뉘여져 죽은 여자에게 키스를 한 것이다! 현재의 관점이든 과거의 관점이든 이상한 것은 사실이다. [7] 동화라서 그러한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빨간 모자는 할머니와 함께 늑대에게 먹혔다. 현실이라면 늑대가 멀쩡하게 한 입에 삼켰을 리가 없으니 사냥꾼이 배를 쪼개도 뼈와 살로 분해된 시체만 나왔을 것이다. [8] 해당 문서 참조 바람. 빨간구두의 소녀의 발을 잘라내었으나 이내 그 발은 빨간구두를 신고 춤을 추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9] 왕자와 결혼하는 데에 실패한 인어공주는 왕자를 죽여야만 자신이 살 수 있었으나 결국 죽이지 못하고 거품이 되어서 사라졌다. 다만 원작에서는 이후에 공기의 정령이 된다. [10] 플랜더스의 개와 같은 경우. 현재의 동화에서도 성냥팔이 소녀가 추위 때문에 죽으며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 죽음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반성하게 되는 것이 교훈. [11] 늑대는 결국 불에 타며 죽는 것이 일반적인 엔딩. 혹은 불로 끓여진 탕 속에 들어가 익어서 죽기도 한다. [12] 물레에 찔린 것이 순결을 잃었다는 은유적 표현이라는 설도 있다. [13] 꼭 가수가 아니라 연예인 등의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을 이르는 표현인 듯 하다. 자신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웃고 떠들어야 한다는 점. [14] 유리로 추정된다. 배경이 빨간색이라서 결국에는 빨간색으로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