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23:49:10

잔병

1. -病2. 殘兵3. 화봉요원에 나오는 암살 집단

1. -病

흔히 앓는 자질구레한 병.
ex)잔병치레

2. 殘兵

=패잔병(敗殘兵).

3. 화봉요원에 나오는 암살 집단

殘存亦歿路(잔존역몰로) 兵敗如山倒(병패여산도) 살아남아도 길은 없고, 병사가 마치 산이 무너지듯이 패하다는 어구에서 앞글자를 따와 만들어진 이름.

또한 '잔병'이란 말은 전투에서 패한 패잔병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신체적 결함이 있는 병사들을 의미하기도 한다[1]. 실제로 멤버 구성원은 전부 신체적으로 결함, 장애가 있는 인물들이다.[2]

사마가에 의탁한 유대에 의해 창설되어 사마가의 이익을 위해 음지에서 암살 등의 더러운 일을 수행했으며,본래 소문만이 무성한 집단이었으나 6대 두령인 요원화가 사마가를 압박하던 동탁의 책사 허임을 살해한 것이 계기가 되어 조금씩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난세의 복잡한 제후들간의 대립 관계에 휘말리게 되고, 사마가와 위태로운 유대 관계를 유지하던 조조가 경계심을 품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결국 요원화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출된 7대 두령 허정이 사마가와 잔병에 원한을 품은 허임의 아들임이 밝혀지고, 허정은 조조의 묵인하에 사마가와 구 잔병 멤버들을 거의 몰살시키고 만다.

아직 일부가 살아 남아 사마의를 보좌하고 있지만 요원화 등 핵심 멤버들이 전부 빠져나가 과거의 명성에 비해 굉장히 약화 되었다. 허나 아직도 화봉요원 매 단행본은 '잔존역몰로 병패여산도'의 문구가 첫페이지에 박혀 있을 뿐더러, 수십년 후 사마의와 재회했을 때의 요원화가 잔병의 깃발을 몸에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그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운인 요원화와 정사에서 허저의 형으로 나온 허정, 주창을 제외하면 다들 오리지널 캐릭터 뿐이라 패장과 비교되고 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였던 곽앙 곽회의 아버지로 밝혀졌다.

486화에 신세대 잔병 3인방이 나왔는데, 한명은 예상대로 거대한 유성추를 휘두르는 왕쌍이었다. 그런데 나머지 둘이...

이름만 나왔지만 그중 한명은 광(廣). 고통을 잘 참는 의부의 이야기가 있는 걸로 보아 이 캐릭터가 미래의 조광으로 이 아닐까 하는 의혹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 제일 어리고 활을 잘 쏘며 또한 환관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한명의 이름은 호(皓), 즉 황호로 추측된다.


[1] 참고로 중국어로 장애인은 찬지런(疾人, 질인)이라고 한다. [2] 애꾸, 외팔, 외다리, 귀머거리, 통각 마비, 심지어는 고자(...)도 있다.